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아기 모자 가져간 애엄마
그런데 애가 갑갑했는지 자꾸 벗어서 결국 제가 가방 고리에 끼워놨는데...
그게 마트 바닥에 떨어진거예요
그걸 모르고 다니다 5분전까지 있었던 모자가 없어져서 찾으러 다시 그 자리 갔더니 없어요
그런데 한참 뒤 거기 있던 직원분이 모자 모양과 색 재질을 말하더니
그거 어떤 애엄마가 가져가더라고
자기가 주인인것 처럼 자연스레 가져가서 주인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5분도 안된 사이에 참...
낮에 그랬는데 저녁까지 고객센터엔 분실된 물품 중 모자는 없었다 하네요
간수 못한 제가 가장 큰 잘못이지만 뻔히 아기 모자인 거 알고
새것같으니 집어간 애엄마 진짜 할 말 없더라구요
그러면 안되지만 세상이 이렇게 각박한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저는 길가다 물건이 떨어져 있으면 주인이 다시 오겠지 하고 그대로 놔두고 피해서 가는데 어쩜 그걸 낼름 집어 가는지...
그리고 같이 애 키우는 사람이지만 남이 잃어버린 거 줏어서 자기 애 씌우고 싶은지...
아기에게 너무 잘 어울려서 사고도 너무 기뻤던 모자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잃어버리니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
결국 다시 주문하긴 했는데 그 모자 딴에는 좋다고 주워간 얼굴도 모르는 애엄마가 참 밉네요
그 모자의 10배만큼 금전 손해나 났으면하는 미운 마음도 생기고...
앞으론 정말 물건 간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기 데리고 다니면 참 정신이 없는데 더 정신 번쩍 차리고 다녀야겠어요 ㅠㅠ
1. 도둑ㄴ
'17.12.2 1:23 AM (182.222.xxx.37)그걸 주웠으면 주위에 안내하는 분께 드리던가 안내데스크로 가져다 주면 되지 슬쩍?. 진짜 어이없네요.
그 애기가 안됐네요 엄마가 도둑이라니..2. 세상이 다
'17.12.2 1:25 AM (220.70.xxx.204)내 맘같지 않으니까요.. 이 일을 계기로 물건 잘
챙기세요 ㅎ3. 공
'17.12.2 1:28 AM (223.62.xxx.1)내가 아는 사실은 내 부주의로 모자를 잃어버렸다는 것이고
직원이 봤는지, 어느 아줌마가 주워갔는지 어땠는지는 사실을 검증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내 모자가 어느 형편이 어려운 아이의 추위를 덜어줬을 수도 있겠다 여기며 액땜 한번 했다 하는 맘으로 기분 푸세요.4. ...
'17.12.2 1:32 AM (175.223.xxx.31)누가봐도 손 많이 탄 애착인형도 자기꺼라고 받아가더라구요..일년정도 아기가 손에 들고 질질...안고 자던 인형인데...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원글님도 이왕 가져간거 잘 써라!! 하고 털어버리세요..
5. ...
'17.12.2 1:50 AM (109.149.xxx.157)저도 마트에서 새 초록색 가디건 아기꺼 잃어버렸어요. 다시 되돌아서 가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어요. 참 짧은 순간이었지만 씁쓸하더군요. 원글님 맘 이해가요.
6. 거지냐
'17.12.2 5:23 AM (39.115.xxx.158)모자 인형 가디건은 가격대가 좀 있는거니 이해라도 되네요.
저는 찜질방갔다가 방수기저귀 1개 잃어버렸어요.
잠시 쿠션가지러간 사이에 간식이랑 기저귀랑 같이 놓고 삼십초도 안되었는데 간식만 덩그러니..7. ㅠㅠㅠ
'17.12.2 7:45 AM (124.50.xxx.3)어떤 엄마는 자기 애가 남의 씽씽카 갖고 오면 돌려줘야 되는데 그냥 갖고 가는 엄마도 있어요
완전 도둑엄마 와 아들8. ..
'17.12.2 8:14 AM (182.227.xxx.205)님 거주하는 지역카페 가보셔요
아마 어디어디 마트에서 아이 모자 잃어버리신 분
제가 보관하고 있어요 라는 글 있을지도 몰라요9. gfsrt
'17.12.2 9:47 AM (211.202.xxx.83)훔친거나 다름없어요.
떨어져있는 건 그대로 놔둡시다.
괜히 주인찾아준다고 옮기지말고요.
다시 되돌아가 바로 찾을수있도록요.10. ...
'17.12.2 12:07 PM (114.204.xxx.212)Cctv 있어서 신고하면 조사 들어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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