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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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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정신 병원에 입원 시키는건...

... 조회수 : 25,317
작성일 : 2017-12-01 18:12:21

예 제목만으로도 황당합니다.

하지만 남은 방법이 이것 밖에는 없는 것 같아서 저도 미칠것 같네요.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 입니다. 작년에 친한 친구가 전학을 가서 반에서 친구가 갑자기 없다며 이러단 왕따가 된다며  등교 거부를 6개월을 하고 집에서 폐인 처럼 지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도 집에 찾아와 보고, 혼내도 보고 달래도 보고 몇백만원 들여 상담도 받아봤지만 아무 소요이 업더군요.


6개월 동안 집에서 폐인 처럼 칩거한 후에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대안 학교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잘 다니더니 한달만에 못 다니겠다고 다시 집에 있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학교를 옮기고, 옮긴 학교에서

다시 도망쳐 나고오 하는 일을 계속 반복하더군요.

처음 학교갈때는 본인이 너무 원해서 다닌다고 사정 사정을 해서 각서도 쓰고 다짐도 하고 보냈지만 딱 일주일...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도망쳐 나오더군요.

심지어 기숙사 학교에서도 도망쳐 나와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문제는 도망 나와서 학교 가라고 하면 집에서 온갖 행패를 다 부립니다.

아이에게 따귀를 맞은 것도, 쌍욕을 들은 것도 , 물건을 다 부수고, 집에 있는 개를 던지고 한것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도 남편도 견디다 못해 우울증 약을 먹고 있구요.



이성에 대한 집착은 심각할 정도로 심하구요. 컴퓨터 폰은 중독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1년 동안 옮긴 학교만도 다섯 군데가 넘습니다.

그동안 집안은 만신창이 되고, 사람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정신과 약도 6개월 이상 꾸준히 먹고 있는데 별 효과가 없네요.


얼마전 또 학교를 도망쳐 나와서 다시 학교를 가라고 하니, 집에서 행패를 부리더군요.

부모를 폭행하고, 쌍욕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이제는 정신과 병동에 입원 시키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병원에서도 본인이 원하면 입원을 시키라 하더군요.

아이도 처음에는 거부 하더니, 거지 같은 학교를 다니느니 그냥 가서 쉬겠다고 말합니다.


이런 아이...입원을 시키면 정말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속이 새카맣게 타서 문드러진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IP : 175.116.xxx.126
1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 6:14 PM (49.167.xxx.131)

    마음에 병이 큰거같네요 ㅠ

  • 2. 클로이
    '17.12.1 6:20 PM (58.141.xxx.59)

    아주 혹독한 자기성찰을 하는 아이들이있죠
    본인스스로도 컨트롤이 힘들거에요
    그저 안아만주세요

    대놓고 너 힘들구나하면서말고
    그런 아이일수록 몰래 사랑하세요
    잠들었을때 새벽에 따뜻하게 안아주고
    어루만져주세요

    사랑이 필요한데
    온몸으로 거부해서 그런거에요
    몰래 몰래 사랑을 주세요

    일단 이렇게 몇달만 해보세요

  • 3. ...
    '17.12.1 6:21 PM (112.187.xxx.74)

    정서적인 문제 수준이 아니라
    정신과적 문제 같아요
    조울이나 조현병 전조 일수도...입원해서 정밀하게 관찰하고 검사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 4. ,,,
    '17.12.1 6:21 PM (119.196.xxx.176)

    글만 읽어도 원글님 속이 얼마나 까맣게 타들어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부모님이 신경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일까요? 뭔가 부모님 모르는 사건이 학교에서 일어났던 건 아닌지 우려도 되구요. 우선 지금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지 모르지만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약드셔보시고 의사와 상의하셔서 입원치료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5. ..
    '17.12.1 6:24 PM (116.127.xxx.250)

    꼭 좋은 의사분 만나셔서 완치되기를 기원합니다 기운내시기를. 좋은 날이 꼭 올거에요

  • 6. ..
    '17.12.1 6:24 PM (223.62.xxx.194)

    입원시키세요
    그리고 꾸준히 정성으로 면회가면서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 정성을 보여주세요
    제가 작년에 아이가 그랬어요.
    지금 좋아졌어요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는 믿고 기다려줘야 해요.
    사랑으로
    얼마나 힘드실지 잘 압니다 ㅜㅜ
    좋아질겁니다

  • 7. .....
    '17.12.1 6:26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아이가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한 경험있습니다
    입원은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치료의 시작입니다
    증상과 분노가 섞여있어 도움드리긴 어렵지만
    입원해서 서로 차분하게 다시 시작해보세요

  • 8. 저도
    '17.12.1 6:27 PM (210.176.xxx.216)

    입원이 답이리고 생각되네요

    이대로 놔두 면 부모도 병들어요 대책도 없고...

    하루속히 입원 시키고 경과를 보세요

  • 9. ㅇㅇ
    '17.12.1 6:27 PM (222.114.xxx.110)

    학교 안가는 것이 나쁜건 아니잖아요. 가까운 곳에 알바시키면서 공부시키세요. 알바도 못 할 정도라면 집에서 공부하면서 아이랑 산책부터 하세요. 산책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고 그 다음 자연스럽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먼저 키워주고 부모와 유대관계 쌓는 것이 먼저일거 같아요. 덩치만 컸지 사회성은 3~4세 수준인거 같아요. 똑같이 나이또래 애들과 비교하시면 답이 없어요. 오히려 위축되서 퇴행할 거에요.

  • 10. 헐...
    '17.12.1 6:32 PM (1.238.xxx.39)

    지금 부모 때리고 이성마비 되었고 감정 조절 안되는 아이를 알바 시키라니오..
    학교도 못 다니는데 철저히 숙이고 낮은 자세로 일하는 알바가 가능한가요?
    산책요??? 부모랑 유대관계 쌓으라고요??
    제발 남의 집 일이라고 혼자 뜬구름 잡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 11. ㅇㅇ
    '17.12.1 6:33 PM (84.156.xxx.158) - 삭제된댓글

    오래 전부터 계속 글을 올리셨던 것 같은데
    아직도 진행 중이시군요.ㅠㅠ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학병원급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 받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급선무일 것 같네요.
    혹시 메타연구소 최영희 박사님께도
    진료 받아보셨는지요?

    대학병원에도 가보시고 메타연구소에도 가보시고
    아이가 원하는 곳에서 치료 받으세요.
    병원에서도상태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입원 치료 권유할겁니다.

    한의원이나 일반 심리상담 센타 같은 곳을 전전하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정신과도 약물처방만 하는 곳 말고
    심리검사와 상담을 병행하는 메타연구소 같은 전문병원으로 가세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니 아이가 거부 하면
    부모님이라도 먼저 병원에 가서 의사샘과 의논하세요.

    조현병 같은 정신병으로 의심되면
    다음에 관련 까페가 있으니 가입해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래요.

  • 12. 입원 시키세요.
    '17.12.1 6:38 PM (110.47.xxx.25)

    아이가 대인관계가 힘든 모양입니다.
    이성에게 집착하는 것은 남자 아이들은 잘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게 잘 해주는 남자 아이들의 목적은 그저 섹스에 불과하다 해도 아이는 그렇게 해서라도 어울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을 정도로 대인관계가 힘든 겁니다.
    컴퓨터나 폰에 대한 중독 역시 비슷한 매락이겠네요.
    자기는 힘들어 죽겠는 그 대인관계 없이는 버티기 힘든 학교라는 곳을 자꾸 보내려고 하니 아이는 행패를 부리는 거네요.
    아이는 이제는 더이상 도망 갈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아이가 동의한다면 병원에 입원시켜 주세요.
    구태여 대인관계 없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해주지 않는 곳이 그곳이니 아이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일단은 그렇게 휴식할 수 있게 해주세요.

  • 13. ㅇㅇ
    '17.12.1 6:39 PM (222.114.xxx.110)

    3~4살 짜리를 가기 싫은 곳을 보내면 이성 마비되고 감정조절 안 될 수도 있죠. 애가 나이만 먹었지 정서나 사회성은 어린아이 수준인데 3~4살이 저런다고 이상하게 안보잖아요. 그러니까 3~4살로 보라는 말이에요. 그럼.. 문제행동으로 안보이니까...

  • 14. ...
    '17.12.1 6:41 PM (175.116.xxx.126)

    말씀하신대로 소아 청소년 정신과가 있는 2차 병원에서 지금 진료 받고 있습니다.
    3차 대학 병원은 입원이 쉽지 않아서 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의원 가서 약도 몇백만원 어치 지어 먹어 보고, 심리 상담도 많이 받았으나 백약이 무효더군요. 뭐 이것 저것 날린 돈, 대안학교 몇군데를 전전하면서 날린 입학금만 천만원도 훨씬 넘죠. 돈도 돈이지만 아이가 정상으로 돌아올것 같지가 않으니 갑갑합니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꺠어 있는 시간 내내는 핸드폰과 컴퓨터만 봅니다. 대화가 전혀 안됩니다.
    윗분 말대로 지금 감정 조절이 안되는 상태라서 부모와 유대 관계를 쌓고 하는 일은 차선이고 지금은 저도 남편도 아이를 보는것 자체가 너무 괴로운 상태입니다.

    입원은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치료의 시작이라는 말이 위로가 됩니다. 아이가 입원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그래도 효과과 있으려니 생각합니다.
    살면서 내 아이가 정신과 병원에 입원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도 이 치료를 시작으로 세상으로 한발짝 나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

  • 15. @@@
    '17.12.1 6:42 PM (47.136.xxx.242)

    쓰신 내용으로만으로 제가 잘못 짐작하였을수도 있습니다만...

    학교를 꼭 보내야만 하나요?
    어머니님이 아이를 학교에 억지로 보내려는 것이 문제의 출발???

  • 16. 저런
    '17.12.1 6:42 PM (211.58.xxx.224)

    학교를 안 다니는게 일반적이진 않지만
    있을수없는 일도 아니고
    사람과의 관계 맺는걸 두려워하는것 같은데
    억지로 보내지 마세요
    부모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이고
    애가 행복하는걸 시키세요
    부모님기준으로 시키지마시고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검정고시준비를 할수도 있고
    원하는길이 있을텐데요
    학교다니고 공부잘한다고해서 님자녀보다 행복하단
    보장 없어요

  • 17. 아는 게 없어서ㅠ
    '17.12.1 6:42 PM (27.179.xxx.230)

    웃으며 옛날 얘기 하실 날을 기도드려요

  • 18. @@@
    '17.12.1 6:43 PM (47.136.xxx.242)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면 무시하십시오.

  • 19. 어머니
    '17.12.1 6:44 PM (58.124.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지옥같은 시간을 견디고 있는 입장이라 어머니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자세한건 말씀 못드리겠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두달 정도 있었구요
    아이도 우리 들도 서로를 안타까워 하고 이해할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아이가 아프니 병원에 보내서 낫게 하자
    이런 마음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용인에 있는 ㅇㅇ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거리가 멀어도 일년 넘게 다닐수 있었던것도
    의사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입니다

    어느 병원에 가시든 아이와 어머니께서 편안해 지시기를 빕니다

    어머니께서도 숨돌리셔야 아이와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 20. 헐...
    '17.12.1 6:45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223.114님 3~4살 짜리면 알바를 시키지 말아야죠..앞뒤 다른말 하는거 자각 안되시나요?

    원글님 힘드신데 댓글로 쓸데없는 짓 하고 싶진 않으니 그만 하겠습니다만
    남의 집 일이라고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대로 하지 마시고
    심각한 글에는 좀 자제해주심 좋겠습니다.

  • 21. T
    '17.12.1 6:45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그저 위로 드립니다.
    토닥토닥토닥.

  • 22. ....
    '17.12.1 6:49 PM (119.64.xxx.157)

    마음이 저리네요 또래 아이가 있는지라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고
    훗날 웃으며 다시 좋은일로 글 올리길 바랍니다

  • 23. 에혀 ㅡㅡ
    '17.12.1 6:51 PM (118.127.xxx.136)

    집에서 산책하고 학교만 안 갈 수준이면 원글이 부부가 고민을 할까요???? 참 속편한 소릴 한다 싶네요.

    집에 있음 하루종일 골방에 쳐박혀 폰이랑 컴퓨터에 빠져 히키코모리 마냥 있으니 고민을 하는거겠죠.

    학교 안 가도 알바하며 자기 계획 세우고 부모랑 소통 가능하고 일상이 가능하며 3,4살 아이처럼 부모의 통제하에 생활이 가능하면 어느 부모가 정신과 입원까지 생각할까요??????

  • 24. ..
    '17.12.1 6:52 PM (114.205.xxx.161)

    위에 경험하신분이 계시네요.
    병원 도움 받으시고 퇴원후에 같이 일하면서 하는 여행이나봉사활동 다녀보심 어떨까 싶습니다.

    힘든 시간 어서 지나가고 아이와 엄마 모두 평안한
    시간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 25. 부모가 감당할선을 넘어섰습니다
    '17.12.1 6:52 PM (39.121.xxx.69)

    전문가도움을 받으세요
    대학병원정신과입하는 청소년들 꽤 많습니다
    약물치료가 효과적일수도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약을 찾음
    스스로도 편해집니다

  • 26. ㅇㅇ
    '17.12.1 6:54 PM (222.114.xxx.110)

    핸드폰과 컴퓨터를 좋아하면 그것을 가지고 유대관계 쌓기를 시도해 보세요. 같이 게임을 한다던가.. 아이가 관심있는 것으로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를 이해하고 알아가려고 다가가면 아이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지 않겠어요?

  • 27. ..
    '17.12.1 6:55 PM (182.222.xxx.120)

    혹시 약물치료도 받고있나요?

  • 28. ..
    '17.12.1 6:59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자기가 친구들이랑 못 어울리고, 단체생활에 어울리지 못하니.
    스스로 스트레스가 커서 주의 돌리려고 폰과 컴퓨터로 빠지죠.
    어른도 그래요. 직장생활 적응 못하면, 1달 정도 쉬려다가 금방 6개월 지나고, 1년 지나요.
    그 기간에 학원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면 좋은데, 컴퓨터와 잠자기 밖에 없죠.
    집에 있는 것 자체를 문제로 보는 시각을 없애야 할 것 같네요.
    이 정도면 검정고시로 진즉에 돌렸어야 하고, 지금이라도 돌려야 해요.
    학원 몇과목 끊어서 다니면서 검정고시 준비하고, 아울러 컴퓨터, 요리, 미용 같은 곳을 배울 수 잇겠네요.
    사실 혼자 공부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공부와 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또래와 어울린다는 안정감이나 소속감이 부족한 것이 아쉽지만요. 성인기로 일찍 진입한다고 보면 되죠.
    지금 마음이 만신창이이니 우선 애랑 상의를 해서 계획만이라도 세우면 어떨른지요. 1-2개월 후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그 전에는 편히 쉬도록.

  • 29. 메이
    '17.12.1 7:01 PM (222.114.xxx.110)

    단순노동 같은건 사회성이 필요없으니 할 수 있죠. 아이 지능은 또 모르니까요. 저런 아이들이 의외로 머리가 좋은 경우도 많아요. 사회성이 3~4세라고 지능도 3~4세인건 아니거든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강점인 부분은 키워주고 부족한 점은 도와야죠.

  • 30. 노동도 사회성이 필요합니다.
    '17.12.1 7:05 P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아무리 단순 노동이라도 혼자서 일을 해서는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집에 쳐박혀 혼자서 일을 하는 거나 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거나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금 저 아이가 집에서 혼자 일 해 돈을 번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어차피 아직은 부모의 도움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데요?

  • 31. 노동도 사회성이 필요합니다.
    '17.12.1 7:07 PM (110.47.xxx.25)

    아무리 단순 노동이라도 혼자 일을 해서는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집에 쳐박혀 혼자서 일을 하는 거나 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거나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학교생활도 힘든 아이가 돈을 받는 일을 어떻게 견딘다는 말인가요?
    고용주가 그 꼴을 그냥 보고 있겠어요?
    사회생활이 장난인 줄 아세요?
    그리고 지금 저 아이가 집에서 혼자 일 해 돈을 번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어차피 아직은 부모의 도움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데요?

  • 32. ㅡㅡ
    '17.12.1 7:09 PM (118.127.xxx.136)

    큰일낼 사람들 많네요.

    병원 가서 치료받은 사람들 사례 보시고 치료 잘 받게 하세요. 잘 되시길 바랄께요.

  • 33. ㅇㅇ
    '17.12.1 7:09 PM (222.114.xxx.110)

    뭐라도 하다보면 더 발전해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는거죠. 또 알아요?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게 생기면 사회와 부딪치며 얻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지.. 사람일 모르는 거에요.

  • 34. ..
    '17.12.1 7:13 PM (175.116.xxx.126)

    예..아이가 학교에 안 다니는것도 문제지만 대인 관계를 전혀 못하는게 더 문제에요.
    솔직히 단체 생활에 어울리질 못하고, 이성에만 집착 하고 하루 종일 폰과 컴퓨터만 폐인 처럼 하고 있으니 속이 터지지요. 그것도 지겨우면 학교에 가야 겠다고 난리를 쳐서 학교에 보내 주면 일이주만에 다시 포기하고 돌아오는 생활을 1년 동안 하고 있습니다.

    뭘 배우고 싶은것도 당연히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장래에 대한 계획 또한 당연히 없습니다. 아예 대화 자체가 통하질 않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면서 검정 고시도권해 봤는데, 아예 책을 펴지도 않은 지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중학교는 의무 교육이니 최소한 중학이라도 마쳐야 하는데 말입니다.
    반전은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공부 욕심도 엄청 많고, 외고 가겠다고 공부했던 아이라는 점이지요.

    지금 약물 치료를 하고 있기는 한데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어서 입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입원을 하면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분노 조절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죠.
    양가 부모님들은 울며 불며 난리가 나셨지요. 멀쩡한 아이를 (겉으로 보기는 멀쩡합니다. 그 분노조절이 안되는 순간을 안보면요) 입원 시킨다고 너희가 미쳤다고 하시네요.

    그냥....이 순간도 지나가리라 라는 말을 써주신 분 감사 드립니다. 그렇게 되겠죠.
    남편이랑 독하게 맘먹고 담주에 입원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아니 최소한 지금 보다는 나은 상태가 되기를 바라고요.

  • 35. 음...
    '17.12.1 7:13 PM (59.6.xxx.151)

    병원에서 입원을 받겠다는 건 병으로 보는 거에요
    마음도 몸처럼 아플 수 있고 그게 이상한거나 나쁜 건 아닙니다
    우리가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거지만 한걸음 물러나면 몸도 여기저기, 다양한 증상의 병을 치르는데
    우린 다 마음들도 그러는 걸 못듣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뇌출혈이 밖으로 터지면 살지만 속으로 고이면 위험하다고,
    어머니 지금은 너무 힘드실텐데
    아이는 조금 심하게 아픈 병을 앓고 나아지려고 밖으로 터지는 거라 믿으세요

    좋은 치료로 아이 마음도 얼른 낫고ㅕ
    돌보시는 어머님도 자신의 몸과 마음 둘 다 잘 도닥여주세요
    지치시기도 하시려니와 아이 아픔은 어머니께도 전해오는 아픔이셨을 거에요

  • 36. 그냥
    '17.12.1 7:14 PM (111.65.xxx.56)

    홈스쿨링시키고 자기하고싶은거 하게하세요 그상태로 정신병원입원한다고 좋아지겠어요....? 일단 부담을 덜어주시는게..

  • 37. 어이구
    '17.12.1 7:15 PM (110.47.xxx.25)

    발전이요?
    동기 부여요?
    '아 죽는 줄 모르고 배꼽에 뜸뜬다'
    우리 할머니께서 늘 하시던 말씀입니다.
    배꼽에 뜸을 뜨면 몸에 좋다고 아이가 생명이 위급할 정도로 아픈데도 병원에 데려갈 생각은 안하고 배꼽에 뜸을 뜨고 앉아 있는 것처럼 어리석다는 뜻입니다.
    이 와중에 알바타령 하는 아줌마들이 딱 그 짝이네요.
    어이가 없어서....
    임금도 적고 물가는 올라서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니 노력타령 하는 기득권층이 따로 없구만요.

  • 38. ㅇㅇ
    '17.12.1 7:19 PM (222.114.xxx.110)

    병원 다니며 치료받을때 아이에게 그냥.. 눈이 잘 안보이면 안경 쓰고 귀가 안들리면 보청기 끼듯이 너도 남들과 다르게 예민해서 불편함이 있으니 진료받고 진정시키는 보조제를 먹는 것뿐이다. 네 잘못이 아니다. 그리 말해주세요. 누구보다 혼돈스럽고 힘든건 아이 자신일 거에요. 본인이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어요. 그런 자신을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는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아이가 충분히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39. 아...
    '17.12.1 7:22 PM (118.127.xxx.136)

    222.114님 전혀 이쪽 지식도 없는것 같은데 불난집에 부채질 말고 그만 좀 하시죠 ㅡㅡ

  • 40. 아아
    '17.12.1 7:23 PM (220.89.xxx.210) - 삭제된댓글

    222.114님은 모르면 그냥 위로만 해주세요 알바니 동기부여니 님때문에 제 복장이 다 터지네요 ㅠㅠ

  • 41.
    '17.12.1 7:25 PM (175.117.xxx.158)

    예전에도 올리신거 같아요 더심해졌나봅니다 에고 ᆢ

  • 42. 짜증
    '17.12.1 7:26 PM (118.127.xxx.136)

    원글님 양가 부모님 반응이 아마 여기 몇몇 상황 파악 안되는 사람을 댓글 같은거 같네요.

    두 부부가 지켜본바 그냥 지켜봐서 차도가 있을 수준을 넘어섰으니 입원까지 생각하신걸거고, 시기 놓치지 마시고 잘 치료 받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 43. ....
    '17.12.1 7:29 PM (116.39.xxx.222)

    2차병원 말고 3차 병원, 소아 정신과 전문의가 있는 곳으로 가세요. 집이 어딘지 모르나 아주대 병원 소아정신과 좋습니다.

  • 44. 지역이
    '17.12.1 7:31 PM (168.126.xxx.77)

    지역이 어디신지..?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해마루 병동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입원했었는데 정말 좋습니다. 반개방형 병동이고 분위기도 밝고 좋아요.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드라마에 나오기도했고요.

  • 45. ..
    '17.12.1 7:35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친구가 외국으로 유학을 간 거 아니면, 친구따라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저 때 친구 사귀는 게 편향성 있어요. 자기 마음에 쏙 든 한명을 우주처럼 믿고 서로 통하는 친구요.
    그 친구 아니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친구요.
    수소문 해서 그쪽으로 따라가게 하는 게.
    저도 중학교때 그런 친구가 있엇는데, 고등학교때 학교가 갈라졌는데..한번은 다른 지역의 저희 학교에 찾아왔더라고요. 그 친구가 쿨한 성격이고, 헤어지면 그것으로 인연이 그만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 친구인데도, 마음을 나누던 친구라 빈자리가 큰 것 같았아요. 이 친구도 다른 친구랑 마음과 통하지 못하고, 하숙집에 잇는 대학생 오빠랑 사귀고 그랬어요.

  • 46. ..........
    '17.12.1 7:43 PM (175.192.xxx.180)

    마음이 혹은 정신이 아픈 아이가 스스로 입원을 하겠다고 할때까지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폭력을 휘두를때 아이는 제정신이 아닐거예요.
    저도 그런시절이 있어봐서 아이 입장이 이해가 되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절은 제가 분노 덩어리 였었어요,
    그런 상태로 살아있었던게 신기할 만큼요.

    정신이나 마음이 아거니까 치료하는게 맞구요.
    무지함에 아는척하는 속터지는 덧글들 거르시구요.ㅎㅎ
    몇 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치료 받게 하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마음이 아픈거는 생각보다 치료가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초기하지 마시고 잘 극복하고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꼭 치료 잘 받으시고 견뎌내시길 바래요.

  • 47. 지나가다
    '17.12.1 7:49 PM (119.197.xxx.240)

    학업이 걱정이시라면 입원시키시고 병원학교 진행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강의 클릭하는 방식입니다. 힘내세요.

  • 48. 입원시키고
    '17.12.1 7:56 PM (223.62.xxx.70)

    님도 치료 받으세요.
    애 구하려는 사람 말투가 아니에요.
    읽다 확 애가 이해되려고 합니다.

  • 49. 토닥토닥
    '17.12.1 8:08 PM (125.177.xxx.82)

    또래를 키우고 있어서 그냥 지나쳐지질 않네요.
    이성에 대한 집착을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네요.
    친한 지인의 따님도 전교 극상위권이었다가
    중3때 등교거부하고 상담, 치료도 거부해서
    무지 힘드셨거든요. 다행히 고등학교 진학해서
    학교는 다니고 있어요.

  • 50. ㅇㅇ
    '17.12.1 8:09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누가 상황파악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학교 가기 싫다고 거부하고 이성 좋아하고 집에서 핸드폰과 컴퓨터만 하는 아이를 외국에서도 입원 할 정도의 정신병으로 보나요? 학교 안가고 컴퓨터.핸드폰 하는 것이 나쁜 것도 죄도 아닌데 말이죠. 학교 가기 싫다는 애를 강제로 보내려하면 애가 이성을 잃을 수도 있죠. 외국이라면 왜 가기 싫은지부터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부터 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 51. ㅇㅇ
    '17.12.1 8:10 PM (222.114.xxx.110)

    누가 상황파악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학교 가기 싫다고 거부하고 이성 좋아하고 집에서 핸드폰과 컴퓨터만 하는 아이를 외국에서도 입원 할 정도의 정신병으로 보나요? 학교 안가고 이성 좋아하고 컴퓨터.핸드폰 하는 것이 나쁜 것도 죄도 아닌데 말이죠. 학교 가기 싫다는 애를 강제로 보내려하면 애가 이성을 잃을 수도 있죠. 외국이라면 왜 가기 싫은지부터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부터 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 52. 루디아
    '17.12.1 8:23 PM (220.93.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마음이 아픈 아이를 키우고 있어 원글님의 아픔이 공감이 되네요 적어주시는 글만 봤을때는경계성 인격장애인것
    같네요 저의 아이도 진단을 받진 않았지만 9가지 진단항목중 9가지가 전부 일치 한다고 아이가 그러군요
    네이버에 까페도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께예요 그래도 원글님은 훌륭한 어머니시네요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 53. 근데....
    '17.12.1 8:28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왜 애가 아픈데 굳이 대인관계 해야 하는
    힘든 학교를 가라고 하는걸까.
    싫다는데.

  • 54. 루디아
    '17.12.1 8:30 PM (220.93.xxx.199)

    저도 마음이 아픈 아이를 키우고 있어 원글님의 아픔이 공감이 되네요 적어주시는 글만 봤을때는경계성 인격장애인것
    같네요 저의 아이도 진단을 받진 않았지만 9가지 진단항목중 9가지가 전부 일치 한다고 아이가 그러군요
    네이버에 까페도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께예요 그래도 원글님은 훌륭한 어머니시네요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폰이라 글쓰기 힘드네요 컴에서 다시 쓸게요

  • 55. 자연속에 자주 있게
    '17.12.1 8:51 PM (211.206.xxx.50)

    자연 속에 자주 있도록 해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특히 흙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더욱 좋구요.

  • 56. ㅇㅇ
    '17.12.1 8:54 PM (84.156.xxx.158) - 삭제된댓글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좋은 병원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는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정신과 가는걸 나쁘게만 생각해서
    치료만 잘 받으면 멀쩡히 잘 살아갈 수 있는 아이를
    한약이나 먹이고 방치하다 돌이키기 힘든 지경에 이르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은 아이도 부모도 지옥불에 있는 듯 고통스럽겠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잘 받으면 원글님 가정에도 평화가 찾아올겁니다.
    다 지나갑니다.
    아이 치료에 집중하시고 부모님도 같이 상담치료 받으세요. 온 가족이 지치지 않고 아이를 보듬고 함께 가야 합니다.

  • 57. 한번
    '17.12.1 8:57 PM (220.80.xxx.68)

    아이 사주를 봐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미래를 예견하는 미신적인 의미라기 보다
    자녀분의 타고난 성향과 현재 어떤 운기에 있는지 알아보는 정도로요.
    운의 흐름을 뜻하는 대운이란 게 있는데, 한창 공부할 때 돈을 벌거나 사회활동을 하는 '재'운이나
    자기표현력이 강하고 자유성이 강한 '상관'운이 들어오면 가만히 앉아서 몰입하기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운들을 공부을 해친다하여 '학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운이 어느 순간 들어와서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이상 가기도 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성향이 돌변했다면 아이에게 이런 시기가 봉착했는지도 몰라요.

    딴지일보에서 운영하는 벙커원 강의 중 강헌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강헌의 라디오 좌파 명리라는
    팟캐스트가 있는데 그곳 클럽 게시판에 들어가셔서 이 게시글을 사연으로 올려 보세요.
    다른 명리 공부하시는 분들이 답글도 달아주시기도 하시고,
    사연이 뽑히면 방송에서 강헌 선생님과 다른 명리학자분. 두분이서 풀이해 주세요.
    전에는 정신과의사분도 함께 나와 정신,심리학적으로도 해답을 주셨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출연하지 않으시지만 두 분다 다각적인 시점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주세요.
    조현병, 히키코모리, 자폐, 급작스럽게 폭력적으로 변한 아이등의 사연도 생각보다 자주 올라와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셨다니 병원 입소 전에 마지막 지푸라기 정도로 권해드립니다.

  • 58. ㅠ ㅠ
    '17.12.1 9:00 PM (1.234.xxx.114)

    마음아프네요
    남의일같지않아서
    근데요 어머니..진짜 다 지나갑니다
    시간이 약이예요
    지금은 저애가 평생저리살거같죠?
    우리애도 중2때붙엄청났는데 2년정도 고생하니
    자리찾더라고요
    전 그맘알아요
    진짜 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
    힘내세요 지켜봐주세요

  • 59. ...
    '17.12.1 9:02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아 댓글들 보다보니 제 3자가 화딱지가 나네요.

    문제 인식하고 아이도 치료 받겠다고 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이방법 저 방법 다 써본 부모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하겠다는데 댓글 수준 참 ㅡㅡ

    사주에 자연 체험에 알바 타령에 학교를 왜 보내냐 타령에 ..

    애가 아프면 저런 사람들땜에 수만배는 맘고생 하겠다 싶어요.

    이성은 도대체 어디 있는건지 .. 미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 60. ...
    '17.12.1 9:03 PM (175.116.xxx.126)

    많은 분들의 조언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윗분..너무 답답해서 100% 믿지는 않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주도 당연히 봐 봤지요.
    아마 저 몰래 친정 엄마가 굿도 해 보신 것 같던데 솔직히 말씀은 안하시고, 지금까지 이런 상태인걸 보면 효과도 없는것 같네요.
    사주 보시는 분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금이 아이에게 그럴 시기라고요. 그런데 언제 끝나는지는 정확히 말씀이 다르더군요 ㅠㅠ 5년에서 20년이면 솔직히 형벌에 가까운 시간이네요 ㅠㅠ

    님 말씀대로 몇백만원 들여 한약도 먹어 봤는데 뭐는 못하겠습니까. 알려주신 곳도 한번 가 보겠습니다.
    여러가지 위로와 조언 감사 드립니다.

  • 61. ...
    '17.12.1 9:07 PM (220.125.xxx.40)

    아이도 나아지고 부모님께도 평안이 찾아오길 기도할게요.

  • 62. ㅇㅇ
    '17.12.1 9:23 PM (84.156.xxx.158)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 아이의 병에 대해 진단을 내려주면
    관련 까페 가입하시고 여러 정보 얻으셔서
    엄마가 그 병에 대해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아빠는 아이 탓만 하며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엄마가 정신 바짝 차리고 주위 반대가 있더라도
    완치될 때까지 끝까지 아이 치료를 주도해야 해요.
    조금 상태가 좋아진다고 중도에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치료 잘 받도록 하시고
    아이를 야단치거나 참견 등등으로 감정이 폭발하도록 만들지 마세요.
    아이가 불안하지 않고 마음 편히 안정감을 갖도록 신경써주세요. 사실 부모가 더 불안해서 아이를 자꾸 자극하기 쉬우니 조심하시고 절대적으로 아이편에서 생각하고 힘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 63. ............
    '17.12.1 9:2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실까요..
    부디 좋은 의사 만나서 아이도 가족도
    하루 빨리 행복해지길 바래요.
    힘내세요.

  • 64. ㅎㅎㅎ
    '17.12.1 9:33 PM (14.32.xxx.147)

    이걸 단순히 정서적인 문제, 안정시켜주고 부담 덜어주면 될 문제로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렇지 않을거라 봅니다
    정신과에서 치료사로 근무한적 있어 안타까운 케이스 여럿 보았어요 마음의 문제 뿐 아니라 신경계 등의 몸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치료받아야 해요
    마음 굳게 먹으시길요 초동대처 잘못하시면 오래도록 힘듭니다

  • 65. 아이고
    '17.12.1 9:49 PM (175.158.xxx.143)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부모니까 기운 내셔야 합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메일 한번 주세요.
    jjjs-style@naver.com

  • 66.
    '17.12.1 10:26 PM (116.124.xxx.148)

    DSM이 개정되어 아직 그 항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컨덕 디스오더라고 청소년기 품행장애라는 항목이 있어요.
    실제로 저 장애를 이유로 정신과 병동..폐쇄병동에 입원 시키기도 합니다.

  • 67. ...
    '17.12.1 10:41 PM (112.151.xxx.111) - 삭제된댓글

    입원가능하다면 심각한건 맞아요... 병원입원해서 치료받는게 가장좋아요.

    친척아이가 원글님아이와 비슷했는데 그아이는 밖에 친구는 만나러 나가서 집에만 있진 않았어요.
    근데 뭔가... 친구하고 좀 틀어지는일이 있으면 집안을 다 때려부수고 난리를 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게 되질 않더라구요.
    이것도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보통사람들은 친구와 안좋은일이있어도 그냥 며칠 곱씹고 말거나 그냥 싸우고 안보거나 이렇게 회복을하는데..
    얘는 이게 안되는거에요. 보통사람들은 왜 그러지? 하는데 얘한테는 이게 목숨처럼 중요한 일이였나봐요.

    얘는 입원도 안한다고 입원시키면 자살할거라고 협박도 하고 난리를 쳐서 더 힘들었는데
    어느날 집안때려부시는걸 주변에서 신고해서 경찰출동하고 부모가 맞아서 엉망이 되어있는걸보고 경찰이 수갑채우니까 애가 벌벌떨고 차라리 병원입원하겠다고해서 병원입원 치료 받아요.

    아이상태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지않아 모르지만, 우선은 남은아이와 부부가 살것같은지 요즘은 좀 괜찮아보여요.
    남은 가족도 살아야하잖아요. 입원치료에 대해 두려움갖지 마시고 아이한테 도움되는일이니 마음 굳게 갖으세요.

  • 68. 경험자
    '17.12.1 10:55 PM (122.34.xxx.155)

    저희아이는 지방 대학병원에 있다가 서울대 어린이병동에
    입원한 케이스인데 여러가지 차이가 많아요
    가능하시면 서울대 어린이병원 입원 추천해요
    예약 빨리 잡으셔서 진료보구 입원 대기하셨다가
    입원하세요

  • 69. happy
    '17.12.1 11:02 PM (110.10.xxx.5)

    댓긓 보시는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의견 내 봅니다
    딸이니까 아이와 엄마 단 둘 만 제주도한달살기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한달동안 마음껏 놀고 먹고 자고..
    제주도는 바다 산 올레 오름 만 좋은게 아니고 이쁜 까페도 많고
    놀거리가 많아요 학교 공부 다 접고 아는사람 없는 곳에서
    매일매일 바다나가고 좋은식당, 까페, 시장, 사우나..다니면서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한번 보내보는거..

    그정도는 아니지만 호되게 사춘기 치른 딸을 길러본 엄마로써
    안타까운 마음으로 써 봅니다

  • 70. happy
    '17.12.1 11:09 PM (110.10.xxx.5)

    아 한달동안 지낼만 하면 두달 세달 지내보면 되는데
    이것도 안되면 그때 입원하면 ...

  • 71. ㅡㅡㅡ
    '17.12.1 11:30 PM (175.193.xxx.186)

    그간 상담실과 병원에서 들은 얘기가 있으실텐데
    뭐라던가요 분명 이런저런 원인을 제시했을건데

  • 72. ..
    '17.12.1 11:55 PM (81.136.xxx.64)

    지금 제주도 한달살기 하기엔 모녀가 다 지쳐계셔서 힘들어요. 그건 병원 입원하고 퇴원한후 많이 회복 되었을때 가능한 일이에요.
    그리고 이럴때 양가부모님 의견은 무시해도 돼요.
    그렇게 걱정되시면 병원비를 대시던가 반찬등 먹을거리
    실제 필요한거 대라하세요. 뭔 굿판?

  • 73. 가족치유
    '17.12.1 11:57 PM (1.236.xxx.19)

    상담해보세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가족세우기
    http://blog.naver.com/y7m7h7

  • 74. 경험자
    '17.12.2 12:14 AM (211.179.xxx.129)

    울아들이 비슷했어요.
    대인관계 가 왕따 당하는 수준은 아닌데
    미숙하고 충동 조절이 안돼서 집안에서
    폭력적이었죠. 밖에선 소심 그 자체고요.
    저도 정신과 상담에 약도 먹여보고 한약에
    최면 치료 까지 안해 본게 없는데.
    그당시는 백약이 무효였죠. 님은 그래도 딸이니
    무섭진 않으셨겠죠. 저는 아들 오는 소리 들으면
    공포가 느껴질 정도 였어요
    근데 대안학교 가서 그냥저냥 버텨냈고
    올해 어찌 어찌 수능 컷 맞춰서 대학도 갔고
    많이 순해 졌어요. 말도 얘전보다 통하고 지난날
    반성도 허고요.

    울애는 태어날때부터 많이 예민하고
    임신과정이 힘들었던 탓인지 정서가 많이
    불안해서 애기때부터 힘들게 했었고.
    우기고 떼쓰기만 하는 애를 다루는 과정애서
    트러블 이 많았고 그게
    사춘기때 폭발했던거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약일수 있어요.
    그때까지 부모가 놓지 않고 기다린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시고. 입원도 아이가 원한다면 고려하시고
    억지로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버려진 다는 느낌이 들면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힘내세요 ~
    부모가 건재하면 애는 돌아올거예요.

  • 75.
    '17.12.2 12:20 AM (61.83.xxx.48)

    얼마나 힘드실지ㅠㅠ아이가 상담치료가 필요하네요

  • 76. ...
    '17.12.2 12:46 AM (1.229.xxx.104)

    저는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정신적인 문제로 정신과를 꾸준히 다니며 치료하고 있어요.
    정신과 선생님이 하는 말이나 아이가 여러 치료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정말 그 분야에 뛰어난 선생님을 빨리 만나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해요. 될수있다면 대학병원으로 진료 잡고 대기 걸어 두세요. 아마도 유명한 선생님들은 예약이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지금 예약 걸어도 괜찮을 거예요. 우선 아이 입원시키고 나중에 중간 결과도 볼겸 진료 받으면 되니까요.
    같은 정신과라도 선생님들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고 대학병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니 그만큼 여러 케이스를 보고 진료 방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거든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정신과 선생님이 서울대 연대 아산 병원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아직 말을 못하는 개월수라 치료를 먼저 시작했지만 저희 아이 정신과 선생님이 일정 개월수 이상되면 저 세곳 중 한곳에서 정밀검사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부모가 아이를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만 있다면 아이는 반드시 좋아질 거예요. 희망을 잃지마세요.

  • 77.
    '17.12.2 12:50 AM (58.79.xxx.212)

    지인의 딸이 그랬었는데.그냥 쉬었어요.홈스쿨링하면서
    상담도 받았는데 죽고싶다고 털어놓으면서 좋아졌어요.
    자기 감정을 내보이지 못할만큼 힘들었던거죠.
    시골학교 보내서 멀쩡해졌어요.
    친구도 잘사귀고 입시준비도 하구요.

    그냥 편히 쉬게하고 여행을 다녀보심은..
    아는 분은 부부가 교사인데 다ㅜ그만두시고 1년동안 유럽을 여행하셨더군요.애들데리고 정처없이
    일단 미디어는 끊어내셔야 해결됩니다.
    미디어중독되면 사실 백약이 무효예요.
    정신을 장악해버리는데 한약이며 굿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일단 부모님이 변하셔야 아이도ㅠ변할수있어요.
    부모님이 그리 불안하고 힘들면 아이가 어떻게 편해지나요.
    어떤 모습을 보여도 사랑한다고 말해주시고
    부모가 항상 뒤에 있으며 아이의 편이라는걸 알게해주세요.
    나무처럼 든든하게 있어주셔야 아이가 맘껏 상처를 토해내고 다시 돌아갈수있을겁니다.

  • 78. ㅇㅇ
    '17.12.2 1:30 AM (84.156.xxx.158) - 삭제된댓글

    답답한 조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또 댓글 답니다.
    지금은 병원 치료가 시급한 상태예요.
    제주도 한달살이니 여행이니는 지금 위험한 시기를 잘 넘긴 후 고려할 부분이구요.
    정신과적인 문제가 약물치료나 입원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고, 원글님의 아이도 이에 해당할 수도 있는데 병원 치료는 반드시 병행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엄마가 주위분들의 이런 저런 말들에 흔들리면 안됩니다.
    여기 댓글도 걸러서 들으시고 참고만 하셔야지
    갈팡질팡 휘둘리면 암환자에게 한약 먹이고 대체의학 하고 무당 찾아가 굿하는 꼴이 됩니다.
    믿을만한 의사샘 찾으시고 의사 말에 따르세요.
    폭력성까지 보인다면 자해나 자살시도도 할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 79.
    '17.12.2 2:12 AM (122.35.xxx.15)

    저 중학교 교사인데요 저희반 아이가 원글님 아이보단 훨씬 약한 상태인데도 약을 먹을때와 안 먹을때가 완전히 달라요 제가 일년간 시달리면서 분노가 가슴에 꽉차서 화병에 걸릴지경이라서 원글님부부가 얼마나 힘들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금 생각은 문제행동이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야할것과 병리학적으로 접근할 것이 구분되어있고 원글님이나 제학생은 병리학적으로 접근해서 약물치료와 그외의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신뢰할만한 병원에서 꼭 치료를 받았으면 합니다 부모님들이 학교에서 아무리 말을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약물치료를 끊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기 바랍니다

  • 80. 전문 지식 없어도
    '17.12.2 3:18 AM (107.170.xxx.79) - 삭제된댓글

    올린 글 만으로도 상태가 심각한 걸 감지하겠는데
    알바니 여행니 말이 안되잖아요.
    폭력을 쓴다는데 엄마와 어딜 가서 뭘 하라는 건지
    남편이 없다면 원글이 위험할 지경인데
    사춘기 되면 여자아이들 힘이 얼마나 세지는데요
    전문의 찾는게 시급해 보이네요.
    지금 단계는 아이도 문제지만
    부부가 피폐한 정신과 방전된 기운 회복하는 것도 급해 보입니다.
    부모가 강해야 끝까지 치료해요.
    좋은 의사 잘 찾고 원글님 힘내세요.

  • 81. 전문지식이 없어요
    '17.12.2 3:24 AM (107.170.xxx.79) - 삭제된댓글

    글 만으로도 상태가 심각한 걸 감지하겠는데
    알바니 여행이니 말이 안되잖아요.
    폭력을 쓴다는데 엄마와 어딜 가서 뭘 하라는 건지
    남편이 없다면 원글이 전혀 감당 못할 상태잖아요.
    사춘기 되면 여자아이들 힘이 얼마나 세지는데요
    전문의 찾는게 시급해 보이네요.
    지금 단계는 아이도 문제지만
    부부가 피폐한 정신과 방전된 기운 회복하는 것도 급해 보입니다.
    부모가 강해야 끝까지 치료해요.
    좋은 의사 잘 찾고 원글님 힘내세요.

  • 82. 전문 지식이 없어요
    '17.12.2 3:25 AM (107.170.xxx.79) - 삭제된댓글

    글 만으로도 상태가 심각한 걸 감지하겠는데
    알바니 여행이니 말이 안되잖아요.
    폭력을 쓴다는데 엄마와 어딜 가서 뭘 하라는 건지
    남편이 없다면 원글이 전혀 감당 못할 상태잖아요.
    사춘기 되면 여자아이들 힘이 얼마나 세지는데요
    전문의 찾는게 시급해 보이네요.
    지금 단계는 아이도 문제지만
    부부가 피폐한 정신과 방전된 기운 회복하는 것도 급해 보입니다.
    부모가 강해야 끝까지 치료해요.
    좋은 의사 잘 찾고 원글님 힘내세요.

  • 83. 전문 지식이 없어도
    '17.12.2 3:26 AM (107.170.xxx.79) - 삭제된댓글

    글 만으로도 상태가 심각한 걸 감지하겠는데
    알바니 여행이니 말이 안되잖아요.
    폭력을 쓴다는데 엄마와 어딜 가서 뭘 하라는 건지
    남편이 없다면 원글이 전혀 감당 못할 상태잖아요.
    사춘기 되면 여자아이들 힘이 얼마나 세지는데요
    전문의 찾는게 시급해 보이네요.
    지금 단계는 아이도 문제지만
    부부가 피폐한 정신과 방전된 기운 회복하는 것도 급해 보입니다.
    부모가 강해야 끝까지 치료해요.
    좋은 의사 잘 찾고 원글님 힘내세요.

  • 84. 전문 지식이 없어요
    '17.12.2 3:27 AM (107.170.xxx.79) - 삭제된댓글

    글 만으로도 상태가 심각한 걸 감지하겠는데
    알바니 여행이니 말이 안되잖아요.
    폭력을 쓴다는데 엄마와 어딜 가서 뭘 하라는 건지
    남편이 없다면 원글님이 전혀 감당 못할 상태잖아요.
    사춘기 되면 여자아이들 힘이 얼마나 세지는데요
    전문의 찾는게 시급해 보이네요.
    지금 단계는 아이도 문제지만
    부부가 피폐한 정신과 방전된 기운 회복하는 것도 급해 보입니다.
    부모가 강해야 끝까지 치료해요.
    좋은 의사 잘 찾고 원글님 힘내세요.

  • 85. 전문 지식이 없어도
    '17.12.2 3:28 AM (107.170.xxx.79)

    글 만으로도 상태가 심각한 걸 감지하겠는데
    알바니 여행이니 말이 안되잖아요.
    폭력을 쓴다는데 엄마와 어딜 가서 뭘 하라는 건지
    남편이 없다면 원글님이 전혀 감당 못할 상태잖아요.
    사춘기 되면 여자아이들 힘이 얼마나 세지는데요
    전문의 찾는게 시급해 보이네요.
    지금 단계는 아이도 문제지만
    부부가 피폐한 정신과 방전된 기운 회복하는 것도 급해 보입니다.
    부모가 강해야 끝까지 치료해요.
    좋은 의사 잘 찾고 원글님 힘내세요.

  • 86. @@@
    '17.12.2 3:54 AM (70.211.xxx.46)

    학교를 다섯 곳이나 끌고 다녀도,
    기숙학교를 도망쳐 나와도, 가출해서 길거리 아이가 안되고, 집으로 오는 아이...


    " 문제는 도망 나와서 학교 가라고 하면 집에서 온갖 행패를 다 부립니다."

    이제는, 학교갈래? 정신병원갈래?
    엄마에게 대들거나, 가출하거나, 창문열고 뛰어내리거나....


    "6개월 동안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
    6년이면 어때요?
    학교 안가고 뭐하고 싶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그냥 학교가기싫다.
    그럼 학교가지마라. 니하고 싶은 것 찾을 때까지, 먹고 자는 것은 해결해주마. 니마음대로 해라.
    그리고, 좋은 컴퓨터 사주고, 오래 앉아 있을거니 좋은 의자도 사주구요..

    " 이성에 대한 집착은 심각할 정도로 심하구요."
    어떤 형태인지 짐작이 안갑니다만,
    집에만 있으면 하루종일 먹고 운동량이 적어 살만 찌는데,
    이성에 대한 관심이 있으니 살 찌는 것을 본인이 방치 하지 않을테니..

  • 87. 윗님
    '17.12.2 7:21 AM (84.156.xxx.158) - 삭제된댓글

    단순히 학교에가, 공부가 싫어서가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 혹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등교 거부를 하는 걸거예요. 왜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형성을 못할까? 아이 스스로 제어 못하는 이상심리나 충동 때문일 수도 있고 친구(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피해망상을 갖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 도피처를 핸드폰으로 삼다보니 핸드폰 중독이 되는거구요.
    이성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는건 나도 괜찮은 아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의 표현일거예요. 지금 친구관계가 다 무너져 버렸으니까요. 아마 온 세상이 다 무너져내렸을거예요. 사람들이 무섭고 혼자 힘으로 어쩔 수 없다보니 그나마 제일 만만한 부모에게 공격적으로 폭발하는거예요.
    사춘기 소녀의 일시적인 반항이나 일탈이 아니기 때문에정신과 치료와 약을 먹어야 호전됩니다.

  • 88. 병원가서
    '17.12.2 7:45 AM (58.234.xxx.195)

    치료받아야할 환자한테 엉뚱한 얘기 하시는 분들 많네요..원글님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안해본 방법이였겠나요..아기 처럼 생각하고 아해해주고 관계 만들어보고 이런거.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건 질병이예요.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엄마가 뭘 더 하나요.
    조현병이나 조울증 증상같아요. 더 깊어지면 답없어요. 하루라도 빨리 병원입원치료 하세요

  • 89.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17.12.2 7:48 AM (122.42.xxx.170)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는 다른 경우로 폐쇄병동 3주 입원했더랬죠 공부 잘하고 속한번 썩인 적 없는 대학교 3학년 딸이.. ㅜ 라섹수술하고 그 부작용으로 더이상 공부를 못하니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죽으려했어요ㅠㅠ 급하게 입원해서 보니 폐쇄병동의 시스템때문에 속상하더라고요 요일마다 다양한 치료가 있는데 다양한 병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질 낮은 단체치료를 하네요 하지만!!!!! 입원할 때 폰 못들고 가는데 그것만으로도 걱정을 덜었어요 우리 아이는 자살공모자들과의 접촉을 끊어내야했어요 퇴원하고 꾸준히 다닌 병원으로 통원치료 계속하고 있어요 살아내야하는 삶의 이유를 아이가 계속 찾아가고 있답니다 본인도 입원하고 싶어하니 여러군데알아보고 입원치료 하길 바래요 긴 터널 속에 갇힌것 같은데 저도 언제가는 예전처럼은 아니더래도 아이들들과 건강하게 살고 있는 밝은 날을 희망삼아요 가족외 주변에 알리지않았는데 안타까워 글 남깁니다 부모님도 마음이 괴로우실거예요 저도 상담치료받고 약도 복용중이예요 같이 힘내봐요!!!

  • 90. 로긴
    '17.12.2 8:15 AM (223.33.xxx.216)

    제가 따님과 같은 케이스였는데 감히 조언해드려도 될까요..
    따님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부부 사이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어머님 본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부터 성찰해주세요

    부모와 자식 간 유대관계가 불안정하면 자식은 대인관계 맺을 때 매우 미숙하게 됩니다 억지로 따님을 검정고시를 보게 하거나 정신병동에 집어넣으려고 하지 마세요 더욱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릴 겁니다

    우선 믿을 만한 심리상담가에게 꼭 가족 전체가 심리상담을 받으시고요 학교, 공부 다 중요하지 않고 엄마는 너 마음이 낫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주세요 학교에서 어떤 힘든 일이 있었는지, 부모와는 어떻게 힘들었는지 들어주시고 따님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세요

    이와 같은 행동을 하려면 어머님 스스로의 성찰과 반성이 반드시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글 쓰신 거 보니 성찰하는 게 힘드신 타입같네요...

  • 91. 로긴
    '17.12.2 8:20 AM (223.33.xxx.216)

    저의 부모님은 끝끝내 본인들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자식인 저만을 비난하셨고, 제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잘못된 방식으로 정신적으로 자식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저는 수차례 자살시도 끝에 죽기를 각오하고 대학을 나오고 직장을 가졌고 겉으로 보면 성공한 삶이지만
    인간관계, 이성관계가 너무나 엉망이 되었고
    그 엉망이 된 대인관계를 스스로 성찰하고 회복하는 데 1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으며
    아직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님이 그토록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데 부모님 본인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오로지 유별난 자식 탓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식에겐 부모가 전부이며 부모의 양육방식이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물입니다
    만약 어머님이 성찰하지 않는다면 따님은 끝까지 망가지는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어요..

  • 92. 힘내세요
    '17.12.2 8:26 AM (175.208.xxx.55)

    공부 욕심내던 아이가
    어떤 좌절의 포인트로
    공부에 손을 놓게 되었을까요..
    자포자기하고
    그냥 온몸으로 거부하고 있는걸까요?
    그래도 입원치료를 받겠다니
    기특하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공부 안하고 못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좀 발견하면
    희망과 안정을 찾을 수도 있겠어요
    입원치료 잘 하시고
    가족이 편안해지길 기도할께요

  • 93. 기도합니다
    '17.12.2 8:55 AM (211.246.xxx.140)

    상황파악 안되고, 못하는 사람들 참 많네요. 그냥 지나갈것이지. 무지한 답글로 원글님 마음 더 힘들게 하네요
    그런 답글들 그냥 걸르세요
    원글님이 뭐든 안해봤을까요. 힘내시고 견뎌내시길 기도해드립니다.

  • 94. 버드나무
    '17.12.2 9:42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입원치료 하셨으면 합니다.
    댓글중에 미친글 넘기시구요

    저희 아이도 입원치료 고려했었는데 .
    상담샘이 우리 아이경우는 어떻게든 득보다 실이 많은 입원일것 같다고 해서 입원안했습니다.

    벌써 3년이 더 지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상담샘 말이 맞았습니다.

    원글님 상황이면 전 입원합니다. 힘내시길. 기도 드립니다.

  • 95.
    '17.12.2 9:50 AM (116.125.xxx.9)

    병명이 있나요?
    자폐라거나, 심한 adhd 라거나 아스퍼거 라던가...

    아님 그냥 사춘기 반항 이나 품행장애?

    후자면 정신병원 보내지 말고 환경을 바꿔줘보세요
    어학연수 3개월짜리 보내본다던가....
    여행 많이 시켜주고 영어 공부는 적당히 하는 그런 프로그램으로요

    전자면 입원해야죠
    하지만 사회랑 평생 격리시킬거 아니면
    그게 효과가 있나는 모르겠어요

  • 96. 위에 로긴님..
    '17.12.2 10:06 AM (61.80.xxx.114)

    정신병이 뇌에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과다분비되어 발병한다고 교과서적으로 해석하고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 좋은 결과 얻기 어렵습니다
    의사도 텍스트대로 해석하고 따를뿐입니다
    위에 로긴님 말씀 뼈에 새기시고 약물치료와 함께 부모도 행동을 교정하셔야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수 있어요
    저도 제자식 정신과약 먹이고 있습니다
    뇌신경계 이상에서 오는 문제는 맞지만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 극단으로 치닫거나 절망적인 상태로 절대 발전하지 않습니다
    저도 우리아이가 발병하고 나서야 부모문제를 돌아보고 깊이 반성하였으며 그런 모습을 아이가 지켜보게 해주었습니다
    세상에 홀로 버려진 느낌이었던 아이가 엄마가 하나님처럼 온전한 내편이라는걸 느끼기 시작하면서 의사가 필요없을만큼 큰폭으로 좋아지고 있어요
    물론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때문에 중간중간 계속 힘은 들어요
    저는 하던일도 그만두고 아이와 매일 같이 움직입니다
    아무 소속도 없는 아이가 얼마나 심심하고 외롭겠어요
    공부하겠다는 의지는 이 증상이 가라앉기전엔 절대 생기지않으니 포기하세요
    완전히 회복되면 2~3년후 본인이 심심해서라도 하겠다고 하는날이 옵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시구요,지금은 부모가 너무 지쳐있는거 같으니 정신과 병동에 입원시키세요
    거기엔 멀쩡한 교수,의사,일류대학생들 바글바글해요
    그냥 쉬러간다는 생각으로 가게하세요
    가면 적응 잘하고 잘 지낼겁니다
    부모가 좀 쉬고 각오가 생기면 그때 데리고 나오세요
    6개월이상 입원시켜도 괜찮아요
    또래 친구들과 사귀는것도 더 쉬워요
    정신과 입원환자라고해서 사이코패스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여리고 순해서 상처를 더 잘 받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예요
    사이코패스는 겉으로 절대 드러나지 않는 성격이라 정신과에 갈 일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부모가 90% 중요한 비중 차지한다는거 꼭 명심하세요

  • 97. ...
    '17.12.2 10:09 AM (223.63.xxx.199)

    입원시키세요

    지난번 아이때문에 이사하신다고
    글 올리셨던거 같은데
    입원 추천합니다

  • 98. 위에 로긴님..
    '17.12.2 10:22 AM (61.80.xxx.114)

    로긴님은 정말 힘든 시간 잘 버티신거 위로드리고 싶네요
    우리아이같은 경우 엄마를 원망하고 나중엔 증오까지 하는 수준이었어요
    일체 대화를 거부하고 맘대로 엄마를 상상해서 계속 미움을 키워나가고 있었어요
    아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엄마의 행동에 남과 다른 판단을 했던거고 엄마가 지극히 정상인 모습이어도 아이눈엔 악마이며 자기인생을 망친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었지요
    나중에야 깨달은게 그런 마음은 엄마의 애정을 너무나 갈망한 나머지 엄마가 다른일로 신경써줄 여유가 없다고 판단내리고 엄마에대한 기대를 차단하려는 몸부림이었더군요
    엄마에게 너무나 안기고싶고 기대고 싶은 갈망이 계속 커져가는데 엄마는 냉정해보이니까 거절당할거 같은 느낌
    그래서 상처받기전에 외면하는...

    글로 표현이 어려운데요, 엄마의 진심어린 속 마음을 알고나서는 자기가 오해했다는거 깨닫고 그 단단한 벽을 깨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노력중이예요

    로긴님..부모님이 용서가 안되는 마음 이해가 되면서도 안타깝습니다..

  • 99. ㅇㅇ
    '17.12.2 10:38 AM (112.153.xxx.46)

    저의 아이가 입원한 경험있어요. 4년 정도 정신과 상담은 다녔었고요.
    단지 금전적인 이유로 국립병원에 입원을 결정했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웠어요.
    두차례 입원을 했는데, 먼져 입원후 변화는 부부에게 있었네요.ㅠㅠ 그렇게 평화롭게 잠을 잘 수 있었다는 사실에 우리 둘이 아침에 서로 바라보며...미안하지만 참 좋구나 하는 맘이었어요.
    물리적 격리와 규칙적인 기상 취침지도가 가능하다는게 입원의 장점이고, 나머지 의료적인 부분은 잘모르겠어요. 그래도 확실히 아이가 안정을 찾아가는건 보였구요.
    원글님...힘내시고요...사실 우린 아직도 끝이 먼 과정에 있지만...입원을 거듭하면서 그 자체가 아이에게 쉼표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참고로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입원비가 한달 100만원도 안됩니다. 시설도 아주 좋구요.

  • 100. 걱정
    '17.12.2 11:20 AM (39.7.xxx.99)

    분명

    원인없는결과는 없을텐데....

    대체 무슨원인일까요?..

    남의집일이지만 걱정스럽네요

  • 101. 로긴님 글
    '17.12.2 11:22 AM (222.108.xxx.183)

    흘려 듣지마시고, 당장 너무 감당이 안되면 모두를 위해 입원을하는게 나을수도 있겠지요. 다만 부모님들 역시 상담 치료를 함께 받아 보시면 장기적으로 도움되지 않을까싶어요.

    주변에 조금 더 경미하지만 비슷한 경우의 아이와 부모를 보면 아이 기질자체도 일반아이와다른데 그걸 부모가 이해를 못하거나 그아이의 진짜고민을 모르고 판단하고 이런저런 처방을 합니다.

    여기서 공통점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속을 안털어놓는데 이미 부모의 반응이 예측하고 닫아 버린채 모나게 행동으로만 표출하더군요.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더라구요.. 여행이나 함께 하는시간등등을 시도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지나버린듯합니다. 병원에서 입원을 귄한다면 입원시키시되 꼭 부모님도 함께 상담받아보세요

  • 102. ....
    '17.12.2 11:29 AM (218.235.xxx.191)

    약을 재대로 먹고있는 거 맞나요?
    조울증 비슷해보이는데 입원시키세요.
    맞는 약 찾으면 바로 괜찮아집니다.
    호르몬 문제면 상담갖곤 안 되고 약 먹어야 돼요.
    다음카페 정신분열병(조현병)을 이겨낸 사람들 여기도 들어가보세요.

  • 103. ....
    '17.12.2 11:36 AM (218.235.xxx.191)

    조증 증세가 그래요.
    폭언에 폭력적이 되고 조금만 수틀려도 미친듯이 화내고소비가 늘고 말이 많아지고 전화통화나 sns 엄청 해대고
    성욕이 증가하고.. 헐크에 쌈닭이 됩니다.
    뭐하나 꽂히면 멈추지 않고 계속 해요.
    이런 상태는 약 아니면 해결이 안돼요.

  • 104. 아이를 위해 매일 간단한 불경책을 사서 읽어주세요
    '17.12.2 11:46 A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저의 경우는 49일 읽어주니 많이 좋아져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엄마의 정성은 죽을 자식도 살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병원에 다니는 등 노력도 하면서 정신적인 문제는 이런 식의 기도가 통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이가 게임중독이 심하였는데 아이를 위해서 나무아미타불 천번만 매일 해주어도 효과를 봤습니다.

  • 105. 조증
    '17.12.2 12:54 PM (58.234.xxx.195)

    증세 같아요. 좀더 진전되면 망상에 환청이 들려요.
    성욕이 심해져서 이성문제 정말 주의하셔야해요.
    잠도 거의 안자고 먹지도 않고 밤새 몇일을 돌아다녀도 피곤한지도 모르고 다녀요. 그러다 어느 순간 울증이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대책이 없어요

  • 106. 의사의 소견이라면 몰라도
    '17.12.2 1:01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부모가 나서서 아이를 정신병원에 보내자는건 좀..
    부모가 포기한걸 의사인 남이 해결해줄거라는것도 문제지만
    아이는 버림받았다고 생각할까봐 그게 더 큰 문제네요.

    엄마의 초조한 마음이 글 여기저기서 엿보이는데
    아픈 아이에게 뭘 자꾸 하라고 하지말고 그냥 좀 두고 보면 안될까요?

    이성에게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건 애정의결핍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하던데
    병든 아이에게 미래니 계획이니 머리속에 들어올리도 없고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면 아이가 스스로 변할수도 있으니

    조급해하지말고 긴호흡으로 보시길..

  • 107. 선무당
    '17.12.2 1:07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인지도 모르지만... 외고를 준비하던 아이라는것과 원글님 글 행간에서 읽히는 것들로
    가족상담 치료 받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시고 하려고도 하지마시고 오직 사랑한다는 메시지만 전달하셔야 할거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어떤 양육을 했는지 하나하나 들여다보시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 108. ......
    '17.12.2 2:25 PM (175.192.xxx.180)

    그런데.
    왜 학교에사 자꾸 도망쳐 나오나요?
    왜??라는게 중요한부분같은데 이에 대한 원글인의 말은 없네요.

  • 109. 지나치기어려워서
    '17.12.2 2:40 PM (118.44.xxx.133)

    초등 고학년 아이 사회성이 부족하여 미술치료다니는데...
    치료실 대기실에 있다보면 다운증후군, 지적장애 아이들 많아요.
    그 아이들 마음이 순수하고 착하고..부모님들은 너그러우신 경우가 많아요.
    참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겉으로 멀쩡해보이고 학습이 그럭저럭 되는 제 아이에 대한 감사함이 생기고
    마음고생 더하시는 부모님들 보면 저의 힘듦은 힘든 것 축에도 못낀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 난답니다.
    원글님의 아이가 공부도 되었던 아이였다면...
    자신보다 더 힘들게 생각하는 아이들 바라보고 이야기 나누어본다면...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귀한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부모님과 함께 ...장애인 복지센타 혹은 부모에게 버림 받은 어린 아이들 돌보는 영육아원 같은 곳에
    봉사활동 해보시는 것은 어떨지...조심스레 권해봅니다.
    학교생활은 당분간 접고....
    몸으로 부딪치며 접해보는 것이지요...
    몸이 지치고 힘들면 정신이 집중이 되며...잡생각도 줄어드니까요....

  • 110. 홍삼캔디
    '17.12.2 2:48 PM (222.118.xxx.49)

    너무 안타까워 댓글 달아봅니다...
    아이가 예전엔 공부욕심도 많고 외고 준비도 했던 학생이라고하니...
    아마도 하나하나 찬찬히 되돌아 생각해보시면
    원인이 발견될것같습니다
    원인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아마도 많은 공부량과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대한 공부압박이 컸었을테고
    그런동안에 엄마와의 내면의 갈등이 많이 쌓여있었던게 아닌가싶네요
    어려서부터 조금씩 그런 힘듦과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던게 아닌가싶어요

    그런 어려운 시기를 강인하게 이겨내고 성취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어느순간 그 꿈을 도전하기엔 역부족을 느끼는 순간
    폭발한게 아닌가싶네요

    지금은 부모님이 먼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이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를
    생각해보시고 무조건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야 할것같아요
    아무말도 하기싫고 감정을 섞고싶지 않기때문에 폰과 PC만 하는것일겁니다

    부모와의 소통을 피하는 방법같아요

    초기에 너무 아이의 입장에 귀기울이지않고 거슬리는 행동만 피하는 방법을 찾으신게
    아닌가....생각이 들어요

    초기에 이야기에 귀기울이시고 많이 안아주고 진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던것에 미안해하셨다면 이렇게까지 오지는 않았을것같아요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길고도 긴데
    병원 입원만이 답인지....
    치료를 하면서 지켜봐주시고 거슬리는 행동들 보기싫어하지마시고
    미안하다...미안하다... 하시면서 많은 애정을 담아보시는게 우선이 아닌가,,,,싶네요

  • 111. 홍삼캔디
    '17.12.2 2:54 PM (222.118.xxx.49)

    지금의 무기력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도전이나 시도는 무의미해보입니다
    하려고도 하지않을테고요....
    마음의 상처와 분노가 삭혀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게 아닌가...싶어요
    기다림...온전한 기다림이 필요해보입니다

  • 112. ,,,
    '17.12.2 2:58 PM (1.240.xxx.14)

    인생길게 보면 지금 이삼년 정말 별거 아니에요
    우선 학교보다는 병치료에 전념하세요
    모든게 잘 풀려서 원글님 가정에 안정과 화목이 다시 찾아 오길 빌께요
    힘내세요

  • 113. 블루
    '17.12.2 2:59 PM (211.215.xxx.85)

    원글이님 얼마나 힘드실까요?
    문제의 원인이 있을듯한데 .
    한번 아이와 긴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요?

  • 114.
    '17.12.2 3:55 PM (223.39.xxx.245) - 삭제된댓글

    중2때부터 학교를 안가고 친구들 마칠때 친구랑 놀다 들어오고. 학교를 가는척 하고 다른곳에서 놀고 검정고시 쳐서 기술?고등학교에 들어가서 2년간 전쟁을 치루고 가출을 밥먹듯이 하고 3년째는 실습을 핑계로 학교를 아에 안가다가 실습때문에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자기 적성과 맞고 졸업후에 지금은 정말 열심히 일하여 돈벌고 열심히 살아요..물론 말을 듣지 않을때가 있지만 그래도 기특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친구의 딸입니다..정신병 하곤 상관 없어요.
    그냥 학교가 싫은거 였어요.

  • 115.
    '17.12.2 4:15 PM (49.170.xxx.87)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일 같아요.
    종교가 있으시다면 의지해보세요...
    전 불교라 조심스레 법화경 사경이나 독송 추천 해드리고 싶어요.
    집안의 골칫거리들이 하나씩 해결되는걸 직접 체험 될거에요...

    자식과도 업연으로 만나는거라 그 인연이 악업으로ㅈ만난거면 풀어야 좋아져요

  • 116. ...
    '17.12.2 4:25 PM (183.90.xxx.44)

    정신과 상담도 좋지만 뇌검사를 해보세요.

  • 117. 루디아
    '17.12.2 4:45 PM (121.154.xxx.166)

    저도 비슷한 일을 현재 겪고 있어 부모님의 아픔이 너무나 공감이 되고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의 문제를 정신과적문제로만 보지 마시고 상처를 통해 아이의
    뒤에서 역사하는 악한영의 존재가 있음을 아셔야 해요
    우리 주변의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
    3차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은 4차원의 세계의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을 저도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답니다.
    전 요즘 금식하고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아이가 상태가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신앙을 가지시고 정신과적 진료와 함께 치유사역을 하시는 분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 118. 아이가 살려고 발버둥치네요..
    '17.12.2 4:50 PM (117.111.xxx.15)

    전 그런 자식이 없어서 감히 함부로 말 할 수 없겠지만.
    원글니미 글에서. 그 애가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구나 싶어요.
    얼마나 갑갑하고 미치겠을까..
    분명 어렸을때부터 차곡차곡 쌓인것들이 있겠죠.
    근데 원글님 글에는 아이의 지금 현상만을 애기할뿐
    어디서도 그 원인를 찾아보려는 흔적이 보이지 않아요.
    그저 외고준비하는 아이였다.
    자기 너무 괴롭다.
    얼마나 괴롭고 미치겠는지 멀쩡한 아이 부모로서 감히 말할수 없겠죠.
    해볼만큼 다 해봤는데 아이 상태가 저 정도라면.
    방법이 문제가ㅠ아니라 제대로 된 원인을 못찾은거겠지요.
    원인이 뭔지 가족 모두가 상담 받아야 할듯 합니다.
    아이는 당장 입원시켜야지요.
    함부로 말하면 란되지만 조증 앓던 친구 동생
    퇴원시켰다가 자살해서 그 친구가 몇년을
    무서워서 밤에 혼자 못있어요.
    그리고 부모 원망하구요.
    내가 퇴원시키지 말랬는데 엄마가 그냥 퇴원시켰다고요.
    결국 그 친구 말 들어보면.. 부모에게 원인이 있었어요
    같은 부모라도. 가장 여리고 남 의식하는 아이가
    그 피해를 다 입은거고 부모상관 크게 안하고 자기인생 사는 스타일 형제들은 그럭저럭 살아낸거지만.
    다들 상처가 있어요.
    더구나 님은 딸 하나잖아요. 부모의 모든 기대
    그리고 원글님 글 보면 세심하거나 상대 맘을 공감해주는
    스탈은 아닐것 같아요.
    혼자서 그걸 다 받으니 뭔가 원인이 있을거에요.
    불쌍해요.
    또 다릌 친한 친구 동생도 자살했어요.
    그 동생들 모두 겉보기엔 부유하고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에요. 근데 그중에 가장 약하고... 상처받는 그런애들이 있는겁니다.
    같은 몽둥이로 맞아도. 더 아픔을 느끼는 아이가 있어요.
    너는 왜 유별나냐가ㅠ아니라
    그 아이는 그 아이에 맞게 키워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우리 아이도 원글님 같은 정도도 아니고 아직 어린이지만.
    사회성이 안되고 친구들 두려워하고 거부했었어요.
    겉에서ㅠ보기에 문제행동 없고 순하고..
    다들 문제를 못느꼈지만. 엄마인 저는 작은일도
    원인을 알려고ㅠ엄청 노력했어요. 몇년을요.
    분명 저아이가 그런 아이가ㅠ아닌데 왜 친구들을 거부할까..
    4살때ㅠ있었던일 때문이란걸 알아내고.
    거기에 맞게 아이 대해주었습니다.
    지금 10살인데 밝아졌고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원인을 알게 되니 그 순간 희망이 생기고 빠른 속도로 좋아져요
    병원갈 정도의 아이는 아니였지만.
    이정도 애도 몇년을 고생해서 저 자신 그 애때문에
    수행하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 정도 심각한 아이를 두고 계신 원글님은
    어딘가 알아서 문제 고쳐줄 곳만 찾고 계신것 같아요.
    아이 입원시키는게 맞고. 근데 그것만이 해결책도 전부가 아님을 아셔야 해요. 입원시키시고. 그동안 원글님도 치료받으세요. 위에 가족세우기. 이것도 좋고. 본인이 절실하다면 법륜스님 정토회 가셔서 108배 하시면서 자기성찰이나 수행해보길 권해드리고. 하지만 이 모든것도 우선 님이 치료쪽으로 해보고 나서 할일이에여.

  • 119. ..
    '17.12.2 5:27 PM (175.223.xxx.53)

    어제 까지 올라온 댓글들 찬찬히 읽으며 생긴 의문이 원인이 있지 않을까 였어요 아이 어릴때 정서적인 어떤 결핍? 같은 뭐 그런 건데.. 그걸 여쭙자니 안그래도 힘들어하시는 원글님에게 상처를 줄까 싶어 그냥 생각만하고 있었는데요..그와 관련된 댓글들도 있어서 저도 조금 의견을 보태보네요..
    단순히 내아이가 유별나서가 아니라 뭔가 원인을 알게 되면 해결방법을 찾는데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 120. 원글님
    '17.12.2 5:4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혹시요.
    정신병원 보내기전에 마지막 방법으로
    정말 마지막 방법으로
    그 전학간 친구 학교로 전학가면 안되나요?
    정신과에 매월 병원비 내는것보다
    친구 동네에 조그만 열몇평짜리 얻어서 월세 내면되고
    절친 있는 학교로 전학가서
    친구랑 학교 다니면 되지 않을까요?

  • 121. 원글님
    '17.12.2 5:4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월세나 병원비나 차이가 없을것 같은데
    아이가 친구학교로 전학가면 안되요?

  • 122. ....
    '17.12.2 6:01 PM (175.116.xxx.126)

    오래까지 댓글을 달아주신 많은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친구 학교로 전학가는건 친구가 유학을 가버렸기 때문에 불가능 하구요.
    아이가 학교에서 도망쳐 나오는 이유를 알면 솔직히 입원까지 고려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본인도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아침에 웃으면서 학교에 가서 갑자기 수업에 들어가고 아이들 얼굴 보기 싫다고 뛰쳐 나올떄도 있었고, 어떨떄는 수업이 자기 적성에 안 맞는다고 뛰어 나올떄도 있었고,
    또 한번은 남자친구한테 고백을 했는데 차였다고 그 아이 얼굴얼 못 보겠다고 뛰어나올떄도 있었고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고, 본인도 자기 마음을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눈이 뒤집혀서 난동을 피우고 나서도 갑자기 자기가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그 상황도 잘 기억이 안 나고 그렇다고 하네요.

    그냥..여러가지 도움 주신 분들꼐 다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비슷한 경우도 있었고, 나아 졌다는 댓글도 있어서 그래도 안심이 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이 시간 또한 지나가겠죠...

  • 123. 아직도
    '17.12.2 6:51 PM (221.139.xxx.166)

    제가 기억하기로는 원글님 아이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고,
    그런데 아이의 절친이 유학을 갔고,
    원글님 아이도 유학 보내달라고 떼를 무지 쓰면서 학교를 안가기 시작했다 하셨죠.
    그때 유학을 보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가서 힘들고 이겨내기 어려운 일이 겹치면 마찬가지 결과였을지도 모르죠.
    대안학교 보내셨었군요. 그런데 결과는 좋지 않고, 점점 심해졌군요.
    원글님,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도 극심히 사춘기를 겪은 아이가 있어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돼요.
    엄마도 성찰하셔야 하고,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받아들이셔야 해요.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사랑하시고, 언짢은 부분도 다 사랑으로 받아들이셔야 해요.
    모든 치료 잘 받고, 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건강한 아이로 돌아오기를 바래요. 힘내세요....

  • 124. 원글님께 부탁하고 싶은건
    '17.12.2 9:36 PM (46.92.xxx.86) - 삭제된댓글

    아이에 대한 세속적인 모든 기대와 욕심을 내려 놓으셔야 해요.
    과거 공부 잘 했던 딸이니 치료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과거로 돌아가겠지 하는 욕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얼른 버리세요.
    아이가 그저 나쁜 생각 않고 살아있어만 주어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시기 바래요.
    아이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아이를 케어하고 치료해야 아이 회복도 빨라집니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아이는 다 알아요. 부모의 욕심과 기대가 느껴지면 자신이 그럴 수 없다는걸 알기에 반발심에오히려 더 크게 반항할거예요.
    공부‥ 아무 것도 아니예요. 남들보다 몇년 늦으면 어떻고
    무학이면 또 어떤가요?
    세속적인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는 욕심 부리다가
    다 잃고나서 후회하지 말고 모든걸 내려 놓으세요.
    아이에게 너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한다, 너의 어떤 모습도 사랑하고, 항상 네 편이라는걸 아이가 흠뻑 느끼게 해주세요.
    치료는 의사가 할 것이고, 부모로서 할 일은 아이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사랑해주는거예요.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꼭 그렇게 해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돌아옵니다.
    약 복용도 초기엔 부작용 때문에 힘들어하겠지만 맞는 약을 찾고 용량 조절하면 곧 좋아질거예요.
    치료기간이 길어짐에도 전혀 호전 기미가 안보이거나 악화된다 싶으면 병원이나 의사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셔야 해요.
    그리고 메타연구소 최영희 의사샘에게 인지행동치료 꼭 받으세요. 인지행동치료를 받으면 사회 복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약물을 끊도록 해줍니다.
    평생 병원에 다니고 약에 의존하며 살 수는 없잖아요.
    의사들은 평생 약 먹으면서 잘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만, 인지행동치료 받고 약도 끊고 병원 치료도 끝나게 되는 케이스가 많으니 꼭 해보세요.

  • 125. 아참
    '17.12.2 9:41 PM (46.92.xxx.86) - 삭제된댓글

    메타연구소는 정신과예요.
    이름이 연구소라서 병원이 아닌줄 아시는 분이 많은데
    백병원에 계시던 분이 독립해서 개원한 곳이구요,
    상담치료를 같이 하는 정신과인데,
    의사샘이 인지행동치료 권위자로
    약물치료 최소화, 종국에는 약물 끊기를 주창하는 분이예요.

  • 126. 방법
    '17.12.3 12:30 AM (108.240.xxx.100)

    서울 수유역에 김영우신경정신과호 가세요.
    전국에서 옷갖거 다해보고 안되면 마지막으로가는 곳인데요.
    최면치료꼭 권합니다. 정신과가 최면치료하는 곳이 거의 없어요.
    저 의사샘이 쓴 책을 미리읽어보시면( 전생여행. 빙의는없다) 많이 도움될거예요.

    유명한 샘입니다.

  • 127. ㅁㅁ
    '17.12.3 11:41 AM (220.84.xxx.19)

    부산도 치료받을수있는곳 추천부탁드립니다
    비슷한케이스로 고민중이에요

  • 128. ㅁㅁ님
    '17.12.4 10:49 PM (84.156.xxx.97) - 삭제된댓글

    유명한 곳은 지방에서도 서울로 와서 치료 받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부산에서 마땅한 병원을 찾기 어려우면
    학생인 경우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서울에서 치료 받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정신과는 실력있고 경험 많은 의사샘을 만나는게 중요합니다.

  • 129. 원글님
    '17.12.5 12:06 AM (58.124.xxx.189) - 삭제된댓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얼마나 힘드실지
    그 마음을 알것 같아서

    그저 힘내세요
    아이가 아프니 치료받아야 해요
    딴 생각 하지 말자구요 우리

    어머니 맘이 어떠신지 저도 그 지옥을 지나가고 있는 사람이라
    충분히 알것 같아
    맘이 너무 아픕니다

  • 130. 원글님께 부탁하고 싶은건 님의
    '17.12.5 12:12 AM (58.124.xxx.189) - 삭제된댓글

    말씀을 진작 알았더라면
    저도 우리 아이도 사년째 힘든 과정을 지나가고 있는데

    좀 쉽게 넘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우리 아이 고등학교 자퇴하고
    아이 학습능력이 아까워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옆에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해요

    원글님

    언젠간 옛말할거예요
    꼭 그렇게 될거예요

    아이 아프니까 병원에 입원시켜서 조금이라도 낫게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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