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뻐지는 법.. 발견^^

adadsfa 조회수 : 4,437
작성일 : 2011-09-16 12:28:52

서울살다가 결혼하면서 수도권으로 와서 사는데.. 지금은 신도시 개발되서.. 도시다워졌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시골이었지요.. 결혼하면서 바로 아기 가지고, 아기낳고, 또 둘째 임신하고.. 아이 기르느라 정신없고.. 맘도 풀어지고 몸도 풀어져서 살도 많이 쪄서.. 그냥 뚱뚱한아줌마 되었지요. 게다가 센스도 잃어버리고.. 그냥 아줌마 파마하고 아이 길렀지요.. 가끔씩 친정가느라 서울가도.. 예쁘지 않은 제 모습에.. 속도 상했지만, 일상에서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요...  30대후반이거든요.. 이 나이에.. 뭐 꾸미고 어쩌구 해봐야 뭐가 달라지랴.. 낼 모레가 마흔인데.. 애들돌보기도 바쁘다.. 하는 심정으로 자포자기에다가 관심뚝 끊고 살았지요.. 그러다가 둘째아이가 유치원가면서 알게된 엄마가 있어요.. 그 엄마는 여기 신도시되면서 이사온 사람인데.. 나이도 동갑.. 그 엄마도 아이기르느라 정신하나도 없는 와중에도.. 가만보니까, 머리모양이며, 피부손질이며.. 계속 신경쓰고 가꾸는 게 보이는 거예요.. 물론 옷은 아이들때문에 이쁘고 화려한 옷이 아니라  편한 옷을 입지만, 그것도 참 센스있게..  그걸 보니.. 저도 정신이 번쩍 들어서.. 나이도 동갑인데.. 더 어린 아기가 있는 저 엄마는 저렇게 관리하는구나.. 싶은게.. 참. 반성도 하게 되고, 저도 이뻐지고싶더라구요..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잖아요.. 저도 아줌마 파마 풀어버리고 그 엄마처럼 깔끔한 단발머리로 바꾸고 피부도 신경쓰고 하니.. 정말 여기저기서 칭찬듣느라 정신없네요.. 남편도 좋아하고..  그래서 알았어요.. 세상에 이뻐지는 법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근데.. 중요한건 제 생활속에 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중에 이쁘게 하고다니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 보고 배우는 거.. 이게 중요하다는 거요.. 뛰어나신분 들은 스스로 알아서 이뻐지고 하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주변에 자극제가 있는게 엄청 큰 요인이라는 거 알았어요.

IP : 114.108.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1.9.16 1:20 PM (118.38.xxx.183)

    요즘 별볼일없는 노처녀들 조건좋은 남자 기다리는건 왜 욕 안하죠?
    --> 이 뒷담화도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원글님 82 열심히 안 하시나부다.

    욕 안 먹으려면, 소개시켜달라고 주위사람 들들 볶는 민폐 안 끼치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5 아기사랑 세탁기를 메인으로 쓰면 어떨까요? 4 세탁기 2011/09/17 4,852
17214 반포근처 치과 찾습니다.... 2 늦더위 2011/09/17 3,764
17213 어디서 사드세요? 8 고추장 2011/09/17 4,104
17212 방사능글싫어하는분패스요망)일본 2개월정도 가있을 사람에게 챙겨주.. 3 조언부탁 2011/09/17 3,866
17211 티아라멤버 은정 화장... 티아라 2011/09/17 4,270
17210 초등저학년 친구관계? 1 호호 2011/09/17 4,615
17209 남성 화장품을 여성이 써도 되나요 7 애플이야기 2011/09/17 3,853
17208 적금을 넣다가 중간에 계속 안넣었는데 만기되면 약정이자 받을 수.. 2 미도리 2011/09/17 4,161
17207 jyj 도쿄돔 공연 플레이어... 관심 있으신 분들 보세요 24 풍경 2011/09/17 4,585
17206 딸아이의 일본인 친구 내부피폭 2 73 ... 2011/09/17 14,019
17205 레벨업이 안되는데 불화로 2011/09/17 3,169
17204 중단없는 교육개혁, 곽교육감은 석방되어야 합니다. 6 잎싹 2011/09/17 3,464
17203 종신보험 연금으로 전환 3 잘아시는 분.. 2011/09/17 4,563
17202 시아버님 생신에 아픈 아이 데리고 가야할까요 18 효자병 2011/09/17 5,017
17201 다달이 150씩 친정에를 읽고....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 정행자 2011/09/17 4,636
17200 급)MMS문자온것을 일본친구한테 보내야 하는데요 3 미도리 2011/09/17 3,568
17199 생각중인데...............여러분 생각은,,,,,,, 17 됄까요?? 2011/09/17 4,802
17198 퇴직연금가입은 의무인가요? 3 직장맘 2011/09/17 4,561
17197 잘먹고 사는법 양희은과 같이 나온는 아가씨..... 8 .. 2011/09/17 5,804
17196 수원 사시는 분께 여쭈어요 2 땡벌 2011/09/17 3,542
17195 교통가드 환승제도 mb시절에 한거 아니었나요? 11 근데 2011/09/17 5,389
17194 인강관리교사 4 취업 2011/09/17 4,054
17193 형님의 용돈 14 불화로 2011/09/17 5,848
17192 나꼼수도 나꼼수지만 트윗에 온갖 뒷다마(?)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8 트윗초보 2011/09/17 4,537
17191 잘먹고 잘사는 법의 특이한 육회 7 수선화 2011/09/17 4,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