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뻐지는 법.. 발견^^

adadsfa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1-09-16 12:28:52

서울살다가 결혼하면서 수도권으로 와서 사는데.. 지금은 신도시 개발되서.. 도시다워졌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시골이었지요.. 결혼하면서 바로 아기 가지고, 아기낳고, 또 둘째 임신하고.. 아이 기르느라 정신없고.. 맘도 풀어지고 몸도 풀어져서 살도 많이 쪄서.. 그냥 뚱뚱한아줌마 되었지요. 게다가 센스도 잃어버리고.. 그냥 아줌마 파마하고 아이 길렀지요.. 가끔씩 친정가느라 서울가도.. 예쁘지 않은 제 모습에.. 속도 상했지만, 일상에서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요...  30대후반이거든요.. 이 나이에.. 뭐 꾸미고 어쩌구 해봐야 뭐가 달라지랴.. 낼 모레가 마흔인데.. 애들돌보기도 바쁘다.. 하는 심정으로 자포자기에다가 관심뚝 끊고 살았지요.. 그러다가 둘째아이가 유치원가면서 알게된 엄마가 있어요.. 그 엄마는 여기 신도시되면서 이사온 사람인데.. 나이도 동갑.. 그 엄마도 아이기르느라 정신하나도 없는 와중에도.. 가만보니까, 머리모양이며, 피부손질이며.. 계속 신경쓰고 가꾸는 게 보이는 거예요.. 물론 옷은 아이들때문에 이쁘고 화려한 옷이 아니라  편한 옷을 입지만, 그것도 참 센스있게..  그걸 보니.. 저도 정신이 번쩍 들어서.. 나이도 동갑인데.. 더 어린 아기가 있는 저 엄마는 저렇게 관리하는구나.. 싶은게.. 참. 반성도 하게 되고, 저도 이뻐지고싶더라구요..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잖아요.. 저도 아줌마 파마 풀어버리고 그 엄마처럼 깔끔한 단발머리로 바꾸고 피부도 신경쓰고 하니.. 정말 여기저기서 칭찬듣느라 정신없네요.. 남편도 좋아하고..  그래서 알았어요.. 세상에 이뻐지는 법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근데.. 중요한건 제 생활속에 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중에 이쁘게 하고다니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 보고 배우는 거.. 이게 중요하다는 거요.. 뛰어나신분 들은 스스로 알아서 이뻐지고 하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주변에 자극제가 있는게 엄청 큰 요인이라는 거 알았어요.

IP : 114.108.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1.9.16 1:20 PM (118.38.xxx.183)

    요즘 별볼일없는 노처녀들 조건좋은 남자 기다리는건 왜 욕 안하죠?
    --> 이 뒷담화도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원글님 82 열심히 안 하시나부다.

    욕 안 먹으려면, 소개시켜달라고 주위사람 들들 볶는 민폐 안 끼치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8 원순씨 트위터에 7 safi 2011/09/18 2,303
15417 어지럽고 눈이 갑자기 잠깐 안보여요 2 부탁합니다 2011/09/18 4,353
15416 82쿡 리뉴얼 조금씩 진일보~ 너무 좋아요^^ 1 야호~ 2011/09/18 1,744
15415 슬로우쿠커에 찜질방 달걀처럼 삶을까 하는데... 5 도와주세요... 2011/09/18 2,873
15414 저축은행 어째 2011/09/18 1,756
15413 어제 집 전화로 이런 전화를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2 이상한 전화.. 2011/09/18 3,063
15412 에버랜드 1박 숙소 추천해주세요 놀러가자 2011/09/18 2,108
15411 염색약 비겐크림폼, 사용해보신 분 없나요?? 4 아기엄마 2011/09/18 10,751
15410 우리남편은 노화중... 11 경준할미 2011/09/18 3,977
15409 삼양 황태라면 맛있을까요? 12 ㅇㅇ 2011/09/18 2,645
15408 횟집실장이 말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맛짱 2011/09/18 2,769
15407 죄송,, 아래 기능 실험 좀, 해봅니다. 15 ggg 2011/09/18 2,535
15406 펌 - 새롭게 진화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8 망조 2011/09/18 4,152
15405 왜 82만 들어오면 이탭은 복구되었습니다 라고 뜨는지? 1 이것도 바이.. 2011/09/18 1,723
15404 또 하나의 새로운 기능 좀 전에 발견했어요. 5 하루 2011/09/18 2,870
15403 이젠 자게에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10 ㅠㅠ 2011/09/18 2,959
15402 어린이 도서관에서 영어 읽어주는 자원봉사학생들 6 담백한그들 2011/09/18 3,266
15401 백화점갔다가 별 황당한 사기를 다 당하네요 23 무늬만아내 2011/09/18 15,703
15400 아니 정말로 저 오늘 딱 들어왔는데 회색줄 안보였어요 15 그지패밀리 2011/09/18 2,969
15399 서초요,,, 아파트값 더 오를까요,,?? 11 .. 2011/09/18 5,205
15398 4개월 남아인데 머리가 몸에 비해 큰편이라면 건강에 문제가 있.. 12 머리크기 2011/09/18 7,009
15397 제가 본 물리치료사쌤은, 참 다정하고 품위있는 분들 5 그때 2011/09/18 4,809
15396 아이 담임 선생님한테 서운해요 10 서운 2011/09/18 3,715
15395 원글이 댓글달면 진하게 표시되네요 51 와우~ 2011/09/18 3,359
15394 기독교인들이 욕을 들어 먹는게 마땅한 이유..... 20 흠... 2011/09/18 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