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뻐지는 법.. 발견^^

adadsfa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11-09-16 12:28:52

서울살다가 결혼하면서 수도권으로 와서 사는데.. 지금은 신도시 개발되서.. 도시다워졌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시골이었지요.. 결혼하면서 바로 아기 가지고, 아기낳고, 또 둘째 임신하고.. 아이 기르느라 정신없고.. 맘도 풀어지고 몸도 풀어져서 살도 많이 쪄서.. 그냥 뚱뚱한아줌마 되었지요. 게다가 센스도 잃어버리고.. 그냥 아줌마 파마하고 아이 길렀지요.. 가끔씩 친정가느라 서울가도.. 예쁘지 않은 제 모습에.. 속도 상했지만, 일상에서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요...  30대후반이거든요.. 이 나이에.. 뭐 꾸미고 어쩌구 해봐야 뭐가 달라지랴.. 낼 모레가 마흔인데.. 애들돌보기도 바쁘다.. 하는 심정으로 자포자기에다가 관심뚝 끊고 살았지요.. 그러다가 둘째아이가 유치원가면서 알게된 엄마가 있어요.. 그 엄마는 여기 신도시되면서 이사온 사람인데.. 나이도 동갑.. 그 엄마도 아이기르느라 정신하나도 없는 와중에도.. 가만보니까, 머리모양이며, 피부손질이며.. 계속 신경쓰고 가꾸는 게 보이는 거예요.. 물론 옷은 아이들때문에 이쁘고 화려한 옷이 아니라  편한 옷을 입지만, 그것도 참 센스있게..  그걸 보니.. 저도 정신이 번쩍 들어서.. 나이도 동갑인데.. 더 어린 아기가 있는 저 엄마는 저렇게 관리하는구나.. 싶은게.. 참. 반성도 하게 되고, 저도 이뻐지고싶더라구요..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잖아요.. 저도 아줌마 파마 풀어버리고 그 엄마처럼 깔끔한 단발머리로 바꾸고 피부도 신경쓰고 하니.. 정말 여기저기서 칭찬듣느라 정신없네요.. 남편도 좋아하고..  그래서 알았어요.. 세상에 이뻐지는 법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근데.. 중요한건 제 생활속에 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중에 이쁘게 하고다니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 보고 배우는 거.. 이게 중요하다는 거요.. 뛰어나신분 들은 스스로 알아서 이뻐지고 하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주변에 자극제가 있는게 엄청 큰 요인이라는 거 알았어요.

IP : 114.108.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1.9.16 1:20 PM (118.38.xxx.183)

    요즘 별볼일없는 노처녀들 조건좋은 남자 기다리는건 왜 욕 안하죠?
    --> 이 뒷담화도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원글님 82 열심히 안 하시나부다.

    욕 안 먹으려면, 소개시켜달라고 주위사람 들들 볶는 민폐 안 끼치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24 지금 슈퍼스타K 보고 계시는 분~~~ 4 바그다드카페.. 2011/11/11 2,321
37223 예원학교 근처 18 찬군 2011/11/11 7,344
37222 사랑과 전쟁2 가 하네요. 3 ... 2011/11/11 2,706
37221 이선희씨 참 잘 하네요 ^^ 14 위탄2 2011/11/11 7,123
37220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 엘비라 마디간(Elvira M.. 2 바람처럼 2011/11/11 4,867
37219 고추에 밀가루 묻힌 반찬 6 궁금 2011/11/11 3,086
37218 생강이 많이 있어요.생강차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생강차 2011/11/11 4,455
37217 부0조아 파운데이션 색상선택 3 어떻게 2011/11/11 2,097
37216 바람피는 남편과 이혼안하고 살경우... 7 -- 2011/11/11 8,892
37215 주진우기자가 신앙촌 취재한 글 있었잖아요... 질문 2011/11/11 3,316
37214 유럽 강국들이 모두 무너지는듯? 4 ??? 2011/11/11 3,490
37213 나꼼수 "한미FTA 절충안 찬성 명단 공개" 8 prowel.. 2011/11/11 4,281
37212 제게 나쁜 영이 보인다는 기독교인 상담자 10 기분 나빠요.. 2011/11/11 3,631
37211 혹시 요즘 기차타고 정동진 가보신분계세요? 1 선물 2011/11/11 2,159
37210 자유게시판에 이미지..올리는법좀... 3 투덜이농부 2011/11/11 1,900
37209 빼빼로벌레 ㅜㅜ 맹랑 2011/11/11 2,192
37208 라식한지 12년 지났는데, 눈이 너무 나빠진 것 같아요 28 라식또해? 2011/11/11 14,987
37207 커가는 병아리 어떡하죠? 6 고릴라 2011/11/11 2,629
37206 jk님 만 보셔요 3 hitonn.. 2011/11/11 2,969
37205 박원순 시장.. 걱정 돼요. 26 . 2011/11/11 8,817
37204 요즘 ROTC경쟁률... 2 높은가요? 2011/11/11 2,913
37203 수능 본 녀석 스마트폰 산다는데요.. 3 궁금녀 2011/11/11 2,649
37202 당신같은 사람에게 답변하겠습니까? 라는 통상본부 1 ,,, 2011/11/11 2,180
37201 일본이 바라본 과거와 현재의 FTA 듣보잡 2011/11/11 1,785
37200 서영석기자 - 좋은어버이연합이 생긴다 6 참맛 2011/11/11 2,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