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학원강사인데요.
이상하게 오늘 애들 공부가 엄마머리인지 아빠머리인지 머리가 좋아야 하는걸로 확인하시려 하는데
공부잘 하는 거와 아이큐와는 거의 상관이 없어요.
90넘으면 기본은 충분히 대학들어갈 머리 됩니다.
아이큐 90받은 고등학교 선생님 임용고시 1등했다고 늘 자랑하며 아이큐랑 공부머리랑은 상관없다 말했어요.
그 아이 성향이 어떤지를 보셔야 되요.
아이가 한가지에 꾸준하고 힘든 거 잘 참아내는지 오히려 머리좋은 아이보다 성실한 애들이 더 좋은 대학가요.
실제로 서울대학교 학생들 아이큐 평균이 100-120
엄청 높을거 같지만 우리나라 평균이에요.
전에 EBS 다큐에서도 전국 1% 아이들 아이큐 검사했는데 그 아이들 역시 평균 아이큐지만 스스로 자기가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더라고요.
오히려 머리가 좋았던 아이들 역추적해서 방송하려니 다들 거부 했대요.
다들 생각보다 대학이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하네요.
어렵게 인터뷰한 학생 말이 다들 머리가 좋으면 공부하는데 힘이 안들거라고 착각한데요.
밤새서 어렵게 공부해서 100점 맞으면 넌 머리가 좋으니까 1개 틀리면 머리도 좋은게 왜 한개씩이나 틀려?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점점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머리가 좋은건 남들 1개 할때 5개나 10개 알 뿐이지 그냥 저절로 이해되는건 아니라는 거죠.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고 힘이 듭니다.
엄마 아빠 머리 따질 필요없이 아이 성향대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공부보다 더 관심있는 다른 분야가 있으니
그 분야가 무엇인지 서로 잘 살펴 보셔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