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이 약한 편은 아닌데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이 늘 재택근무, 거의 프리랜서 이런 일만 하다보니
저는 정말 처음 듣는 말이네요.
회사에서 자주 쓴다는 친구와 전혀 안 쓴다는 두 사무직 친구의 의견이 1:1로 비기고 있어 헷갈립니다.
사무직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말인지요?
아님 쓸데없이 어려운 말이기 때문에 보고 같은 쉬운 말로 순화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나요?
회사 안 다니셔도 이 단어 알고 계신 분들 많으신가요?
이 표현이 너무 어려운 말이라 사람들이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고 살짝 언급해도 될까 말까 하는 중이라서요. (일 때문에)
엄청나게 자주쓰죠.
결재 상신
상신?
뭔뜻이에요?
한국인들 많은 외국계회사를 10년 다녔는데 지금 처음 보네요..
40살, 결혼전 직장 4-5년 다녔구요...
스카이 문과 나왔고..,암튼 전 첨들어요
어렵다고 말하려다가 혹시 나만 어려운거 아닌가 싶어서 의견을 듣고자 했는데 진짜 저만 몰랐군요 ^^;;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기업 업무시스템에 아예 들어가 있어요.
결재문서 상신...
10대 대기업 두군데 다녔는데 둘다 있었어요.
엇!
첫댓글만 보고 답글 달았는데 다른 분들은 모르시는거예요?
회사마다 엄청 다른가봐요.
음.....
결재문서 상신이라고 합니다. 매일 쓰는 말이에요.
그냥 말할때는 결재 올렸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업무관리 메뉴 이름은 결재상신이예요.
그러다보니 결재상신했습니다 라고 말할때도 있어요.
간만에 들어보네요. 네 번 이직했는데, 딱 한군데에서 썼어요. 저한테는 권위적인 조직 문화에서나 쓰는 표현이라는 인상이..
전자결재, 이메일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롭고 활발한 조직에서는 본 적 없어요.
2002-2008 까지 직장다녔는데
전 첨들어요
SS대기업이었고요.
전자결재와 이메일과 메신저까지 온라인 엄청 활발했습니다
상신 재가
공기업인데 안쓰는 말이에요. 20년동안 쓴적 없네요.
아! 이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말인데 어떤 조직에서는 또 흔히 쓰는 말이로군요.
언제부터 쓰기 시작한 말일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관공서나 학교등에서 전자결재하면 메뉴얼에 상신이라는 버튼이 있어요
그런쪽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은 다 알것이고 다른 회사는 모르겠네요
외국계 기업 다닐 땐 들어본 적 없었는데요.
국내 기업에선 많이 쓰더군요.
저희는 내부망 화면에 결재상신 버튼있어요.
20년차....
처음 들어보는 단어임
결재올릴때 씁니다
상신하겠습니다
상신했습니다
일본어에요. 上申. 일본에서는 딱보면 아 위쪽에 말씀드린다는 (申し上げる) 뜻이구나 알수 있는 흔한 표현이지만 한국어 맥락에선 뜬금없죠. 기업에서 쓰는 용어중에 일본어 엄청나게 많아요. 폐사(자기 회사를 낮춰부르는 말) 귀사 이런것도 일어에선 아주 자연스러운 표현... 회사라는 개념 자체가 일제때 들어왔으니 그렇겠지만 그걸 고쳐야된다는 개념도 없이 쭉 흘러온거죠 우리나라가. 뭐 그뿐 아니라 학술용어고 뭐고 다 그냥 일본 한자를 우리 발음으로 읽었을 뿐인 게 수두룩빽빽.
대화할때는 그냥 결재 품의올린다 또는 기안요청한다 그런 표현을 많이 쓰는데, 결재 시스템에 결재 상신이라는 버튼이 있어요. 문서나 프로세스 표시할때는 자주 써요. 대기업 12년차. 아마도 일본식 표현이 아닐까 했어요.
저 전자쪽 대기업 18년차인데 진심 첨들어요
공무원이예요
매일 씁니다. 공문 쓰고 상신하고...
처음 듣는데요.
결재 상신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일본어구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마흔 후반인데
20대 중기업(대기업 계열)에서 7년근무
그후 세무서(관공서)에서 4년 근무
지금도 공공기관에서 근무(서류작성일은 아니지만)...
처음 들어봅니다.
책도 많이 읽는 사람이고...책에서도 본적없음.
http://krdic.naver.com/search.nhn?query=상신&kind=all
알림
여쭘 으로 순화해서 쓰라고 나오네요
공기업인데 씁니다.
전자결재문서 메뉴명중 하나가 결재상신입니다용
이어서...
전 직장은 민간 중견기업이었는데
상신이란말은 안쓰고 ㅈ재가란 말을 썼어요
재가(제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서에 뭐 이렇게 써왔던 기억이...
2건 상신함
20년차 공무원입니다.
상신이란 말을 지금은 잘 안씁니다.
되도록 쉬운 말로 순화시켜 쓰라고 해서
말할때는 "결재올렸습니다."라고 말해요.
전자결재시스템에서 기안할때도 상신이라는 단어 자체를 잘 안써요.
헐...
저 위에 분은 공무원인데 상신이라는 말을 매일 쓴다고 하시네요.
같은 공무원이라도 이리 다르네요. ㅎㅎㅎ
결재상신이라는 말은 자주 써요 ㅎ
삼ㅅ전자입니다
결재 올릴때 누르는 버튼이 있어요 그게 결재상신...
그걸 눌러야 상사가 결대 올린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http://naver.me/Fs2AbONI
공기업 다니는데, 말로는 안쓰고..
결재 올리면 알림 메시지로 “결재문서가 상신되었습니다”라고 떠요.
상신 재가 다 섞어 썼었고 쓰고 있네여
재가도 일본말이죠. 裁可..
20년차.. 처음 듣는데 일본식 한자 느낌이 팍 나네요.
가급적 쓰지맙시다.
놀랍고 재밌네요
결재 기능이 있는 사내 시스템들을 보니, 비교적 최근에 만든 시스템들은 상신 대신 결재요청이나 approval request, doc regist 이런 식으로 메뉴나 버튼 이름이 다르네요. 직관적이고 다국어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것 같아요. 저 신입때도 쓰던 전자결재 화면들은 아직 상신이네요.
상신 재가 못쓰게 해요.
구닥다리 일본 잔재...
올라오면 지워버려요. 제가...
상신 재가 못쓰게 해요.
구닥다리 일본 잔재...
올라오면 결재시스템에서 내가 직접 지워서 고쳐 버려요.
공무원생활 오래 했지만 첨들었고 듣는순간
하아 기분이 별로인 단어였습니다. 일본 잔재 같다는
고리타분한 과거의 답습이죠.
몰라도 되고 쓰는 사람도 뜻을 알고나 쓰나 싶은...
하튼 재가바랍니다... 라고 올라오면 바로 기각합니다.
군에서 표창 대상자 공적조서 만들어 상급부대에 표창 ‘상신’합니다.
예전에는 안썼어요
~~상신하오니 재가바랍니다 이렇게 쓰던데요
일본식 표현이에요. 근데 웃긴건 정작 일본계 회사에서는 못봤던 말인데 국내사에서 쓰더군요. 제 직종이 좀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다니던중 가장 편협하고 꽉막힌 곳이 재가, 상신, 폐사 이딴 말 쓰는 회사였어요.
저 세무서에서 일하는데 맨날 결재상신 누르는데요
댓글 중에 세무서에서 일하신 분 엔티스 한번도 안하신건가???
딴데는 모르겠지만 세무서 국세청에선 실무를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결재상신을 모를 수가 없는데요
직장 세군데 다녔는데 다 매일 쓰는 말이에요.
두개는 대기업 하나는 공기업
외국계이거나 프리랜서거나 젊은회사면 모르는게 당연할수도?
보수적인 대기업이나
공무원들이 자주 쓰는듯요~
전 사용 안하지만 그게 무슨말인지는 알고 있어요
'올라오면 결재 시스템에서 내가 직접 지워서 고쳐 버린다'는 대기업 팀장님
현실에 맞게 일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
실생활과 동떨어진 행정용어 순화운동이
몇 년전부터 꾸준히 있어왔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애써왔는데,
아직까지 그런 용어 사용 한다는 건....어떤 의미인지 다들 짐작이 가실 거라 믿어요.
'올라오면 결재 시스템에서 내가 직접 지워서 고쳐 버린다'는 대기업 팀장님
현실에 맞게 일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
실생활과 동떨어진 행정용어 순화운동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애써왔는데,
아직까지 그런 용어 사용 한다는 건....어떤 의미인지 다들 짐작이 가실 거라 믿어요.
대기업에서는 씁니다.
본인이 모르는 단어라고 사람들이 어려워할거라고 굳이 언급할 필요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정 어려워 못알아들어도 검색해보면 뜻을 알수 있는거니까요.
더욱이 일 때문에 쓰는 경우라면 얘기하는 순간 어휘력 떨어지는 사람 될거같아요
언어 속에 일제 잔재... 우리말 사용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상신이니 재가니... 안쓰는 말이에요.
그래야 기업 문화도 바뀜
....‘상신’은 ‘올림’이나 ‘보고’, ‘염두에 두어’는 ‘생각하여’나 ‘고려하여’로 순화한다.
.....김남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그동안 공문서 등에 사용된 어려운 한자어,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순화하여 공공언어 개선 체계를 확립하고 바른 공공언어의 사용을 활성화하여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본인만 모르는 단어인지, 현실성 떨어지는 단어인지는 대체로 분별되지 않나요?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순화 대상 행정용어에 상신도 포함시켰네요.
위에 점 둘 님. 뭘 또 얘기하는 순간 어휘력 떨어지는 사람 될 것 같다고 깎아내리시나요.
회사생활 오래 하신 분들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위에 다들 쓰셨는데.
이건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들어봤냐 안 들어봤냐의 문제 같은데요.
들어본 사람은 알고 못 들어본 사람은 정말 모르는 단어요.
의료용어나 법률용어처럼 업계 종사자들은 흔히 쓰지만 그 밖의 사람들은 모르는 말일 경우 이건 전문용어다 라는 판단이 드는데
상신 같은 단어는 기업, 기관에서 쓰는 것 같기는 한데 기업과 기관의 범위가 워낙 넓으니까 이건 내가 회사를 안 다니기 때문에 모르는건가 회사 다니는 사람들도 모를 수 있는건가 확신이 어려워서 질문했어요.
어쨌든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새 단어 하나 알았고
다소 억지스러운 조어라는 사실도 알게 됐네요.
삼성에서는 흔히 쓰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