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년대-70년 생 분들...가정의 한 모습

인생 조회수 : 3,785
작성일 : 2017-11-30 19:10:26

직장에서 맨날 회식이다 술이다 영업이다

회사원 아버지는 12시 기본이셨고

엄마는 여기저기 아줌마들와 맨날맨날 만나시고

집엔 알 수 없는 손님들 왁자지껄.


아줌마들끼리 집이나 아파트 붐 일때 서로서로 몰려다니시며

복부인이라는 말도 들어가며

아버지 몰래 뭘 저질렀다가 나중에 한 참 난리나기도 하고..

그런거 뭐 재미도 못보시고 계속 시끄럽게 아줌마들끼리 계다 뭐다 모임으로만 그냥 왁자지껄이지

실속도 없으셨고.. 집은 맨날 그저그랬고..


그래도 그때는 몰랐는데 아부지가 그렇게 다 부양하시고

집에서 엄마가 우리들 돌보고 하시는게 당연한 그림이었는데

수십년 지나 훨씬 교육 많이 받고 편해야하는 나는


어째 엄마보다도 이렇게 꾸역꾸역 힘들어야 하는건지

일도 죽을때까지 해야할거 같고 집안 살림과 육아도 해야하고

내 인생도 너무 박터지게 고민스럽고...



IP : 175.11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11.30 7:20 PM (183.109.xxx.87)

    남자도 어느면에서는 그래요
    저 대기업 다닐때 과장 이상 직책들은
    앉아서 신문이나 보다가 결제 도장이나 찍어주던 편하게 시간
    떼우던 인간들로만 기억해요
    요즘 직장인들은 집에 와서도 육아가사분담에 다들 힘들지만
    여자가 백만배 더 힘든거 맞아요
    그래서 딸이 최고다라는 노인네들 정말 경멸스러워요

  • 2. 요즘은 집으로
    '17.11.30 7:38 PM (110.70.xxx.140)

    사람안부르지만ㆍ그시절에는 사전 연락없이도 손님들이 많이 왔어요
    내복입고 자다 ㆍ아버지 술손님 때문에 엄마가 술상도 차리시고ㆍ자연스럽게 동네 아줌마들은 안방에 둘러앉아 노시고 그랬죠

  • 3. 우리집과
    '17.11.30 7:39 PM (223.62.xxx.200)

    그닥 다르지않네요.. 요즘에들은 커서 엄마가 학원데려다주던거만 기억할듯 ㅠ

  • 4. 요즘에들은 아니고
    '17.11.30 7:40 PM (223.62.xxx.200)

    요즘애들은 *^^*

  • 5. ㅁㄴㅇ
    '17.11.30 8:03 PM (84.191.xxx.36)

    인구의 1/2이던 여성을 노동시장에 참여하게 했으니

    공급이 두 배 늘어나서 한 사람당 임금은 줄어들게 된 셈이죠.

    그래도 옛날에도 중산층 아래쪽은 엄마들도 부업이니 가게니 하면서 다 일하고

    아버지들도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몸으로 하는 일들 하시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힘들게 사셨습니다.

    맞벌이가 중간층 이하에서 어퍼미들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도 ......

  • 6. ...
    '17.11.30 11:07 PM (119.64.xxx.92)

    혼자 일해서 가족이 다 먹고 살기 힘든것도 있고,
    예전엔 못하던걸 지금은 당연히 다 해야한다 생각하는게 아주 많기 때문도 있고,
    사교육비도 많이 들어서, 애 3-4명 낳아도 다 교육시키고 하던걸 지금은 1-2명
    키우기도 힘들고...아..대학진학률도 많이 높아지긴 했죠.
    저희집 동네에서는 그래도 잘사는편이었지만, 무슨날이면 먹는게 짜장면이었으니..
    잘산다는 기준이 달라지기도 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244 이비인후과가 없는데 내과 가도 되나요 1 .. 2017/12/01 523
754243 윤복희씨의 리즈시절 2 지나가다 보.. 2017/12/01 2,359
754242 원룸 4층의 장단점을 알고 싶어요 12 이사 2017/12/01 3,583
754241 우와.... 에어프라이어 이거 신세계네요. 77 엄마 2017/12/01 29,020
754240 시부모님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나요 7 .. 2017/12/01 2,364
754239 부모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4 ㅇㅇㅇ 2017/12/01 2,912
754238 02 2563 4785(가번) 이런 번호에도 1 기역 2017/12/01 802
754237 백화점앞에서 습득한물건 맡겼는데... 1 ㅇㅇ 2017/12/01 2,108
754236 신생아 중환자실 관련 34 전직 2017/12/01 6,402
754235 유명 여행블로거 11 heywo 2017/12/01 6,731
754234 와인 샀어요~ 3 가끔 2017/12/01 899
754233 이시각에 직화짜장 먹어요 ㅠㅠ 15 배고파서ㅠ 2017/12/01 2,194
754232 왜 저는 소개가 안들어올까요.. 13 고민 2017/12/01 3,777
754231 다음카페 카페활동 알림이요 4 다음 2017/12/01 753
754230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인생은 새옹지마다, 라 생각하세요? 3 인생이란 2017/12/01 1,741
754229 부동산)전세 계약금 건 사람이 이사가기전 사망했을때 1 2017/12/01 1,248
754228 유승민 안철수 합하면 어떤 냄새일까??? 8 보고싶네 2017/12/01 1,138
754227 생리양 많은데 자궁 초음파 받아야될까요? 5 반짝반짝 2017/11/30 2,483
754226 어서와 빌푸 14 ㅁㅁㅁ 2017/11/30 6,049
754225 수서역근처 맛집 6 만남 2017/11/30 2,246
754224 단어좀 알려주세요 27 답답 2017/11/30 1,703
754223 급 질문 2 pobee0.. 2017/11/30 366
754222 개그우먼 강유미씨 강아지 엄청귀여워요 이러다말도할기세ㅋㅋ 5 귀여움주의 .. 2017/11/30 3,412
754221 양쪽 엉치뼈(좌골) 통증, 도움 주셔요 1 통증 2017/11/30 1,652
754220 실업연금 받고 좀 놀려 했는데..................... 1 복도없네요... 2017/11/30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