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년대-70년 생 분들...가정의 한 모습

인생 조회수 : 3,722
작성일 : 2017-11-30 19:10:26

직장에서 맨날 회식이다 술이다 영업이다

회사원 아버지는 12시 기본이셨고

엄마는 여기저기 아줌마들와 맨날맨날 만나시고

집엔 알 수 없는 손님들 왁자지껄.


아줌마들끼리 집이나 아파트 붐 일때 서로서로 몰려다니시며

복부인이라는 말도 들어가며

아버지 몰래 뭘 저질렀다가 나중에 한 참 난리나기도 하고..

그런거 뭐 재미도 못보시고 계속 시끄럽게 아줌마들끼리 계다 뭐다 모임으로만 그냥 왁자지껄이지

실속도 없으셨고.. 집은 맨날 그저그랬고..


그래도 그때는 몰랐는데 아부지가 그렇게 다 부양하시고

집에서 엄마가 우리들 돌보고 하시는게 당연한 그림이었는데

수십년 지나 훨씬 교육 많이 받고 편해야하는 나는


어째 엄마보다도 이렇게 꾸역꾸역 힘들어야 하는건지

일도 죽을때까지 해야할거 같고 집안 살림과 육아도 해야하고

내 인생도 너무 박터지게 고민스럽고...



IP : 175.11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11.30 7:20 PM (183.109.xxx.87)

    남자도 어느면에서는 그래요
    저 대기업 다닐때 과장 이상 직책들은
    앉아서 신문이나 보다가 결제 도장이나 찍어주던 편하게 시간
    떼우던 인간들로만 기억해요
    요즘 직장인들은 집에 와서도 육아가사분담에 다들 힘들지만
    여자가 백만배 더 힘든거 맞아요
    그래서 딸이 최고다라는 노인네들 정말 경멸스러워요

  • 2. 요즘은 집으로
    '17.11.30 7:38 PM (110.70.xxx.140)

    사람안부르지만ㆍ그시절에는 사전 연락없이도 손님들이 많이 왔어요
    내복입고 자다 ㆍ아버지 술손님 때문에 엄마가 술상도 차리시고ㆍ자연스럽게 동네 아줌마들은 안방에 둘러앉아 노시고 그랬죠

  • 3. 우리집과
    '17.11.30 7:39 PM (223.62.xxx.200)

    그닥 다르지않네요.. 요즘에들은 커서 엄마가 학원데려다주던거만 기억할듯 ㅠ

  • 4. 요즘에들은 아니고
    '17.11.30 7:40 PM (223.62.xxx.200)

    요즘애들은 *^^*

  • 5. ㅁㄴㅇ
    '17.11.30 8:03 PM (84.191.xxx.36)

    인구의 1/2이던 여성을 노동시장에 참여하게 했으니

    공급이 두 배 늘어나서 한 사람당 임금은 줄어들게 된 셈이죠.

    그래도 옛날에도 중산층 아래쪽은 엄마들도 부업이니 가게니 하면서 다 일하고

    아버지들도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몸으로 하는 일들 하시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힘들게 사셨습니다.

    맞벌이가 중간층 이하에서 어퍼미들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도 ......

  • 6. ...
    '17.11.30 11:07 PM (119.64.xxx.92)

    혼자 일해서 가족이 다 먹고 살기 힘든것도 있고,
    예전엔 못하던걸 지금은 당연히 다 해야한다 생각하는게 아주 많기 때문도 있고,
    사교육비도 많이 들어서, 애 3-4명 낳아도 다 교육시키고 하던걸 지금은 1-2명
    키우기도 힘들고...아..대학진학률도 많이 높아지긴 했죠.
    저희집 동네에서는 그래도 잘사는편이었지만, 무슨날이면 먹는게 짜장면이었으니..
    잘산다는 기준이 달라지기도 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525 방탄-아메리칸허슬라이프 4 ... 2017/12/03 1,841
755524 폴바셋 라떼가 예전같지 않은거 같아요 12 .. 2017/12/03 6,148
755523 형님댁에서 제사 지내시는 분 계세요? 18 직장맘 2017/12/03 4,769
755522 따뜻한 신발 추천 좀 해주세요 3 수족냉증 2017/12/03 1,446
755521 스타벅스 좋은 점 하나 ㄴㄴ 2017/12/03 2,689
755520 이화여대 근처 맛있게 저녁먹을 만한데.. 9 저녁식사 2017/12/03 1,972
755519 정말 마음에 든다면 몇살까지 커버 가능하세요..?? 7 ... 2017/12/03 2,164
755518 30중반 이상인 분들 허름하게 안입고 다니시나요?? 59 궁금 2017/12/03 18,139
755517 이 영상 보셨나요?? 이건 삭제가 안되나?? 12 .... 2017/12/03 3,190
755516 오늘 코스트코 가신분들 에어프라이어 아직도 세일하나요? 1 튀김여사 2017/12/03 1,722
755515 자동차타이어 고정하는 나사 한개가 빠져있는 경우 3 바다 2017/12/03 740
755514 미국에서 싱크볼 바닥에 깔고 쓰는 스텐채망같은것 3 이름이 2017/12/03 835
755513 그냥 저냥 중상위 되는 중학생 애들은 학군 좋은 데 가는게 안 .. 4 학군 2017/12/03 2,341
755512 겨울바지 뭐 입으세요? 8 .. 2017/12/03 3,247
755511 건강보험료 독촉 영수증이 날라오는데요 1 프리지아 2017/12/03 2,482
755510 논술보러 따라다니기 힘드네요 ㅠ 14 재수생맘 2017/12/03 5,214
755509 삼십대 중반인데 파티 비슷한데서 노래해야 해요 ㅠㅠ 보사노바 잘.. 8 bossa .. 2017/12/03 1,503
755508 대구 두산동 잘아시는분? 질문있어요~ 20 미대 2017/12/03 1,850
755507 로또글 찾아서 봤어요 2 ㅇㅇ 2017/12/03 2,613
755506 그알 외딴 집에 사람이 죽어 피가 흐르는 주차장에 태연히 주차 .. 14 ........ 2017/12/03 7,162
755505 고민입니다 5 ㅇㅇ 2017/12/03 581
75550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35 싱글이 2017/12/03 3,652
755503 혹시 예전 케롤중에 축하축하빰빰.. 2017/12/03 411
755502 춥게 지내면 살이 덜 찌는걸까요? 15 강제다이이트.. 2017/12/03 5,947
755501 커피 프렌치프레스 추천부탁드려요 1 드립퍼보다맛.. 2017/12/03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