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님 아버지나 남편은 자상한 아버지이신가요..???

...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7-11-30 18:11:27

전 아버지는 진짜 경상도 좀 무뚝뚝한 아버지이거든요.. 그냥 항상 그자리에 있는 아버지...ㅋㅋ

그냥 든든한 아버지이긴 했는데... 자식들한테 애정 표현 많이 하고 그런  아버지이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엄마는 표현 많이 했던 엄마였구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엄마는  자식들한테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그랬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엄마에 대한 추억은 사랑이었던것 같구요

아버지는...ㅋㅋ 이상하게 어릴때 제친구중에서 정말  아버지가 사랑표현 엄청 많이 했던 친구가 있었거든요

개 별명이 공주였는데  그친구 아버지 처럼 좀 표현 많이 하는  아버지를 부러워 하긴 했던것 같아요

남편은 아직 없어서.ㅋㅋ 뭔가 그런 남편을 만나고 싶어요. 자식들한테 사랑 표현 많이 하는 남편요...

82쿡님들 남편이나 아버지는 어떤분이었어요...





IP : 222.236.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30 6:15 PM (175.223.xxx.78)

    아버지는 말론 표현 못해도 행동으로 보자면 자식들 눈에 넣어도 안아플 만큼 예뻐하는 게 보이는 분이셨어요. 제가 시집가기 전까지 제 구두는 꼭 아빠가 아침에 닦아놓으셨고...어릴 때 기억은 항상 아빠 등에 매달려서 놀았던 따뜻한 기억이...^^

    아빠만큼 날 사랑해주는 남편 만나야지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됬네요. 연애하면서 날 하찮게 여기는 남자들은 뒤도 안보고 바로 차버렸어요. ㅋ

  • 2. 다정
    '17.11.30 6:23 PM (59.7.xxx.120)

    저희 아버지는 다정..아니.. 정이 많긴 한데, 표현 방법이 좀 서투르면서도 과격한 편이었어요. 심한 장난을 계속 건다거나, 싫다고 해도 계속 뽀뽀를 한다거나... 그리고 자기 애정이나 충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도 잘 내셨어요. 자기 본위대로 사랑하셨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 좋다고 생각하는 장소, 뭐든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분이었기에 사랑받았다는 사실 자체는 의심해본 적 없지만 사랑도 잘 하는 방법이 있다는 걸 자라면서 점점 깨닫게 됐어요.
    그런데 재밌는 건, 그래서 절 존중해주고 목소리 높이지 않는 남편을 만났지만 제가 아빠와 비슷한 면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은근히 강요하고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요구하고...^^;; 이런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요.
    이런 질문해 주셔서 오랜만에 생각해보게 되네요.

  • 3. ...
    '17.11.30 6:35 PM (223.62.xxx.141)

    아버지는 얌전한분
    남편은 착한 사람
    시아버지는 개~

  • 4. 내비도
    '17.11.30 6:41 PM (121.133.xxx.138)

    상처....

  • 5. ...
    '17.11.30 6:5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아빠는 바쁘셨어요. 아빠 일로. 항상 그게 제1순위였고
    사랑하신다는건 의심해본적이 없지만, 아빠가 이렇게 이뻐하셨다 기억은 당황스러울정도로 없네요. 그래도 인격이 훌륭하신 좋은 아빠세요.
    저는 애들 물고빨고 하는 엄마고.
    남편은 부모님이 무뚝뚝하고 아버님이 엄청 엄하셔서, 애들 어떻게 이뻐하는지 잘 모르는 느낌. 그래도 제 영향 받아서 저랑 비슷하게 애들 이뻐해요. 약간 서툴지만. 좀 짓궂고 애들을 섬세하게 읽지는 못하더라구요.

  • 6. ....
    '17.11.30 7:04 PM (222.236.xxx.4)

    116. 37님 저희 엄마 같으시네요. 완전 애들 물고빨고..ㅋㅋㅋ 저희 아버지도 많이 바쁘긴 했던것 같아요....저는 추억은 아버지가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고. 여행 종종 같이 다니고... 그런추억들은 있는데 막 엄마처럼 물고 빤 기억은 없는것 같아요...ㅋㅋ

  • 7. 음...
    '17.11.30 7:14 PM (223.62.xxx.213)

    친정아버지는 순하고 착한분이었지만 자상했단 느낌은 없구요. 그래도 험한 기억을 남겨주신 건 단 하나도 없었으니 좋은 아버지죠. ㅎㅎ 아이들을 사랑했으나 표현은 잘 못하신분 같아요. 어떤...따뜻한 기억은 있어요.

    시아버님과 남편은 기본적으로 자상한 성격이에요. 잭에 대한 관심도 많구요. 그런데... 그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을 정말 이상하게 배워서... 그야말로 미운짓으로 관심표현하는 초딩 같아요. 그나마 남편은 좀 낫구요. 시아버지는.... 음.............
    사랑은 알겠어요. (아는 것도 다행이죠) 그러나 그딴식으로 표현되는 사랑따위 받고 싶지 않아요. ㅠㅠ 그런 아버지 보고자라 그런식의 사랑표현밖에 할 줄 모르는 남편 가르치느라 힘들어요.

  • 8. ,,
    '17.11.30 7:16 PM (118.40.xxx.79)

    우리 아버지,
    세상에 맛있는 음식 좋은 식재료를 두루 섭렵하게
    해줬고 본인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자식에게
    쥐어주는 또 아주 어려서 동시와 시 그리고 문학에 발을 내딛게
    길을 열어준 그런...
    눈물 나네요
    그런데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데 남편은 착하고 순하고 내뜻 다 받아주지만 아이들한테
    그런 아빠는 아니에요
    그런데 차츰 많이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네요.

  • 9. 저는요
    '17.11.30 7:18 PM (58.225.xxx.39) - 삭제된댓글

    아빠는 바람도 많이 피우셨고 본인기분대로 하시는분.
    엄마가 아빠때문에 더 사실껄 고생만하고 돌아가신거같고.
    남편은 따뜻하고 자상해요.
    다행히 남편복은 있어요.

  • 10. 아빠하면
    '17.11.30 9:28 P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

    안좋은기억밖에 생각안날정도로 엄마 자식들 막 대하고 자기성에 안차면 폭언부터 나가고 매일이 욕설... 술좋아하거나 거친말,욕 자주쓰는남자는 다 패쓰했어요. 성격이 쿨하고 좋더라도 아빠의 폭력적인이미지가 연상되서 그냥 정이 딱 떨어져요. 남편은 술담배안하고 욕도 안써요. 데이트할때보다 결혼후 더 잘해줘요. 아직 아이는없지만 아이낳으면 어떻게키울까 하는 얘기가끔 하는데 체벌 절대반대, 조기교육이나 성적에 너무 집착안하는거, 가정의 화목함이 제일중요한 교육이라든지 많은점에서 통하는부분이많아요.

  • 11. 아빠하면
    '17.11.30 9:30 PM (223.39.xxx.141)

    안좋은기억밖에 생각안날정도로 엄마 자식들 막 대하고 자기성에 안차면 폭언부터 나가고 매일이 욕설... 술좋아하거나 거친말,욕 자주쓰는남자는 다 패쓰했어요. 성격이 쿨하고 좋더라도 아빠의 폭력적인이미지가 연상되서 그냥 정이 딱 떨어져요. 남편은 술담배안하고 욕도 안써요. 데이트할때보다 결혼후 더 잘해줘요. 아직 아이는없지만 아이낳으면 어떻게키울까 하는 얘기가끔 하는데 체벌 절대반대, 조기교육이나 성적에 너무 집착안하는거, 가정의 화목함이 제일중요한 가정교육이라든지 많은점에서 통하는부분이많아요.

  • 12. 나는나
    '17.11.30 11:15 PM (119.71.xxx.212)

    아빠는 굉장히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상한 면도 없었죠
    다행히 남편은 가족을 위하고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는
    자상한 남자예요. 보고 있으면 흐뭇해요.

  • 13. 제가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인데
    '17.12.1 5:25 AM (222.152.xxx.250) - 삭제된댓글

    별로 댓글들이 없네요.
    첫번째 댓글 분 아빠같은 분 굉장히 부러워했었던 속마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원글님 아빠도 좋은 분이시네요.
    "그냥 든든한 아버지이긴 했는데." - 항상 아빠를 보면 불안한 마음이 있던 사람들은 이 자체 하나만으로도 그게 얼마나 중요하고 귀중한건지를 알아요.
    그렇지만 첫번째 댓글이나 그 비슷하게 다정한 아빠를 두신 분들은 확실히 부럽죠.

    지금 우리 딸은 아빠에 대한 확신, 믿음, 아빠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 지 이런 걸 가끔 카드쓸 일 있을 때 써서 주는 거 보면 제가 뿌듯해요. 남편이 아이들한테 그렇게 좋은 아빠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643 40대 중반에 회사 관두신 분 9 40대 중반.. 2017/12/04 2,662
755642 네소머신 갑자기 안되는데요 ㅠㅡㅠ 11 네소 2017/12/04 1,281
755641 절에 제사를 모시면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1 zzangg.. 2017/12/04 1,073
755640 강아지 이름 추천이요 15 요키 2017/12/04 1,323
755639 집 사는게 좋을까요?(지방 소형) 7 .... 2017/12/04 1,782
755638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5 싫으신분패스.. 2017/12/04 2,320
755637 딸아이 테스토스태론 수치가 높은데요 1 10세 2017/12/04 995
755636 컴퓨터 잘 아시는 분,,질문이 있는데요 3 겨울 2017/12/04 513
755635 아이둘을 낳고나서 다시 직장에 나가려고 하니 하나있는 사람들이 .. 11 2017/12/04 2,292
755634 빈속애 견과류 비교적 많이 먹으면 살찔까요 1 블포화지방산.. 2017/12/04 866
755633 드럼액체세제추천좀해주세요. ........ 2017/12/04 250
755632 영어공부문의 2 풍경 2017/12/04 871
755631 이정재와 비의 공통점 20 댓글들에 있.. 2017/12/04 7,002
755630 부산힐튼 늦은점심할만곳 5 @-@ 2017/12/04 835
755629 느긋한 성격 아들 나만 속터지고 1 Dd 2017/12/04 762
755628 저는 이렇게 화장을 해요~ ㅎㅎㅎ 11 ... 2017/12/04 5,454
755627 중고 거래하다 위염 재발했어요. 4 fjtisq.. 2017/12/04 2,359
755626 30대중반 여자혼자 유럽여행 괜찮을까요? 8 여행사랑 2017/12/04 2,770
755625 63세의 엄마 취업 16 ... 2017/12/04 6,948
755624 어금니 영구치가 하나 없는데 그치아가 옆으로 누워져요. 빼야하나.. 4 영구치가 없.. 2017/12/04 1,802
755623 기미, 잡티 가리는데 좋은 휴대용 컨실러 추천 부탁 드립니다. 4 ㅇㅇ 2017/12/04 2,224
755622 초5딸 생리주기가 넘 빨라요 4 질문 2017/12/04 2,239
755621 일본 오카모토사의 위안부 콘돔이 국내 편의점 판매 1위래요 8 ㅛㅛ 2017/12/04 1,451
755620 1월 아이들과 여행 스페인 or 프랑스파리 or 동유럽4국 중 .. 6 핑크팬더 2017/12/04 1,380
755619 토마토졸인것 쌈싸먹을때 먹으니 좋네요.. 건강식 2017/12/04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