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문이과 선택 고민고민고민

걱정중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7-11-30 16:20:39

고1이고 느리고 책좋아하는 아이

국어 역사 좋아하기에 당연히 문과로 가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선택의 기로에 서니 고민됩니다.

성격검사하니 탐구형으로 나오네요.

역사 사회 보다는 생물 또는 농대로 가서 탐구하는 (?) 직업이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아이는 아직도 자기가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다면서 고민을 어찌나 많이 하는지...

하루에 열두번은 더 장래희망이 바뀝니다.

 

모의고사는 거의 1등급이 간당간당하게 나와요.

1학년동안 동아리 대회 등의 활동은 대개 인문사회분야로 했구요.

더구나 잘하는 아이들은 대개 이과를 지원하기에 저희애가 문과가면 내신에 유리할 것 같았어요.

 

근데 그렇지만도 않다면서요...

모의고사 풀어보니 사탐과목이 너무 쉬워서 1등급 따기가 쉽지 않고

대학에 과도 적다고 하고

 

수학은 못하지는 않는데 싫어합니다.

선행은 안 되어있다고 봐야 하구요.

 

취업 생각해서 이과 가야 할까요?

문과가 내신에 유리한 것도 아닌 건가요?

 

엄마라고 맨날 조언을 구하는데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너가 잘 할 수 있는 걸 해라 정도의 원론적인 얘기만 하고 있는데

이또한 답이 없단 걸 알면서도 하는게 무책임하다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9.23.xxx.1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11.30 4:23 PM (125.185.xxx.178)

    미칩니다.
    저 남편 이과형인데 딸만 문과형입니다.
    집안통틀어 유일한 문과..
    취업을 보면 수학보완해서 이과가야되는데
    문과가겠다고 고집부립니다..
    수학성적이 나쁜것도 아닌데 자기노력만큼 안나온대요.

  • 2. ㅇㄱ
    '17.11.30 4:26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고집이라도 부리면 원하는대로 열심히 하라고 하겠는데
    본인도 몰라 안절부절하니 저도 미치겠습니다ㅠ

  • 3. ,,
    '17.11.30 4:30 PM (222.121.xxx.247)

    진로를 정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에 문이과를 결정하라고 하니 환장할 노릇이죠
    12번도 더 바뀔 나인데...
    문이과 통합은 정말 잘한것 같아요
    저의 아이도 고1인데
    뭐 공부는 못해서 문과 가나 이과 가나 등급 안나올것 뻔해서 아이가 자기가 이과가야 취업잘된다고
    자기는 돈벌어야 된다고 이과 써서 냈어요
    전 그거 정하라고 학교에서 공문 왔을때 내심 엄청 신경쓰고 고민했는데 아이는 지가 그냥 딱 나 이과 갈거야
    하더라구요
    아이가 원하는 데 가는게 많는거 같아요
    나중에 부모탓할일 생길수도 있어요
    잘되면 지탓 못되면 부모탓이니까요

  • 4. ㅇㄱ
    '17.11.30 4:34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문과가서 취업 못할까봐 그 걱정은 하더라구요.
    공부는 안 하지만 걱정은 하네요.

  • 5. ...
    '17.11.30 4:37 PM (221.151.xxx.79)

    솔직히 그 나이 아이들에게 가자기 자기 미래를 결정하라고 떠미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언제 그런 고민할 시간이나 줬나요. 그리고 대다수 젊은이들의 꿈이 공무원인 대한민국아닙니까. 여기만 봐도 나이 곱절은 더 먹고도 이것저것 결정 못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천지인데. 이과라고 해도 전문직으로 취업가능한 특정과 아니면 어차피 문과랑 다를 것도 없어요. 그냥 아이 성향에 맞게 가야죠.

  • 6. 고1 아들
    '17.11.30 4:42 PM (210.100.xxx.81)

    아이가 수학 물리 못해서(안 좋아합니다)
    어렵지 않게 문과로 정했어요.
    문과 쪽 학과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쪽이고, 취업 잘 된다는 학과 찍어놓고 목표로 하고요. 그런 곳은 점수가 다 높아서 열심히 해야겠지요. 근데 엄마인 제가 보기에 괜찮다고 하니 아이도 괜찮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 7. ㅇㄱ
    '17.11.30 4:42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문과 가면 공공기관 공무원 시험공부 하게 될 확률이 높을텐데 성실한 아이가 아니라 걱정이구요.
    이과 가면 학과 공부 잘 해야 할텐데 그것도 걱정이구요.

    엄마가 좀 결정해줘...아기같이 이러고 있어요.

  • 8. 고1 아들
    '17.11.30 4:45 PM (210.100.xxx.81)

    1학년 지내며 상장 관리는 잘 했는데
    (괜찮은? 대학 간 아이들 보니 학년 당 상장 10개는 타야하는듯요.)
    봉사는 특별히 못했고(방학 때 알아보려구요)
    동아리도 글쓰는 동아리라
    2학년 땐 동아리 활동에 신경써야겠죠

  • 9. ...
    '17.11.30 5:05 PM (14.36.xxx.50)

    수학은 못하지 않는데 싫어합니다.............................> 여기서 방향이 나온 것 아닌가요
    문과로 가야할 것 같은데요.

  • 10. ....
    '17.11.30 5:14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과탐과목은요?
    이과는 수학도 수학이지만 과탐으로 정하던데요
    고1 문이과 벌써 정해 내년도 학급수 조정하던데, 아직 고민할수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628 책 홍보에 뭐가 제일 효과가앗나요? 5 ... 2018/04/14 869
799627 지금 ebs 교육대토론 하네요 7 지기 2018/04/14 1,068
799626 경북 구미를 처음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분들 1 ... 2018/04/14 1,302
799625 고등래퍼 보고 계신분 있나요? 8 ........ 2018/04/14 1,933
799624 이정희 대안으로 세운 인물인가요? 8 이읍읍 2018/04/14 2,207
799623 일회용품 안쓰기. 비닐봉투 안쓰기. 9 까페 2018/04/14 2,484
799622 매너가. . . 1 중년이 2018/04/14 1,220
799621 달달의극치 10 세렌디피티 2018/04/14 4,376
799620 (펌) 손가혁 예비후보 하나더 찾음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6 ar 2018/04/14 1,574
799619 역시 연애시작하니 재미가 슬슬 떨어지네요 31 ㅡㅡ 2018/04/14 19,126
799618 그날 바다 보기가 너무 겁이나네요. 5 저는 2018/04/13 1,412
799617 혼자있는거 좋아하면서도 또 8 ㅇㅇ 2018/04/13 2,284
799616 폰설정에 있는 앱을 홈화면에 까나요? 1 ... 2018/04/13 734
799615 인간관계 연락 정도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3 .. 2018/04/13 2,572
799614 유투브 1인방송을 하겠다고 하는데요 3 아는 동생이.. 2018/04/13 1,735
799613 주식 잘아시는 분들 댓글부탁해요~ 2 주식초보 2018/04/13 2,245
799612 밥잘누나 정해인 20 2018/04/13 8,386
799611 친정 엄마가 시집 보냈으면 끝이라고 하는데요. 13 ..... 2018/04/13 5,856
799610 세월호 당일 오전 7시 22분 진도항에 여객선 침몰했다는 속보... 14 .... 2018/04/13 4,418
799609 지금 이 시간에 뭐 드신 분 계신가요? 30 야식 2018/04/13 3,199
799608 숲속의 작은집 밥솥요 10 궁금 2018/04/13 5,944
799607 며느리 조리원에서 목욕하고 가는 시어머니 19 ... 2018/04/13 9,247
799606 KBS·MBC 세월호 특별 편성 확대, 4년 만에 전하는 반성 3 기레기아웃 2018/04/13 1,584
799605 진도 너무 빠른거 아니에요 ?? 5 밥누나 2018/04/13 4,856
799604 하트시그널2 같이봐요. 1 ㅇㅇ 2018/04/13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