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생 아이큐검사

엄마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11-09-16 11:36:02

아이가 4학년.

그냥  말 많고 노는 것 좋아하고 책 읽는 것 좋아하고 물론 공부는 별로 안 좋아하는 평범한 딸입니다.

초등 4학년이라 시험도 일년에 두세번 보는게 다고 두과목만 딱 보기에 그냥 하나 정도 틀리거나 하는 정도구요.

그런데 아이가 다니던  기관에서 적성검사 하는 와중에 아이큐 검사를 했는데 검사지를 보니 아이큐가 154고 0%에 해당한다라고 나왔어요.

KMIS-E 테스트라고 되어있네요.

제가 아이큐가 130대 후반 이었던 기억이 있긴한데 저도 뭐 별 다르지 않았구요.

아이가 좀 빠릿한가는 싶었지만 머리 좋다는 증거나 뭐 다른 현상(?)을 보여준 적도 없는데...

물론 아이큐가 나쁜 것 보다는 기분이 좋지만 갑자기 좀 배신감이 느껴졌어요.

야.. 너 아이큐 좋다는데 너무 평범하잖어 ㅜ.ㅜ;;

초등엔 아이큐과 성적과의 관계가 60~70정도, 중고등 가면  아이큐과 성적과의 관계가 50~60 정도 관련이 있다고 검사지 뒷장에 써있는데요.

갑자기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딸 공부를 좀 더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산을 젤 싫어하고 음악, 체육시간만 좋다는 우리딸.. 아무래도 검사결과를 의심 해봐야하는건 아닌지.

아이큐가 성적이랑 별 관계 없다.. 뭐 이런거 저도 경험으로도 다 알고 있구요. ^^

어린 아이들은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크다는 것도 다 적혀있어요.

그렇다고 살짝 감춘 자랑도 아니고 ..

이런 의외의 결과에 잠깐 놀랐고 그래서 딸래미 좀 잡아볼까 하는 맘에 적어봅니다.

공부 좀 시키면 서울안에 대학 갈 수 있을려나요.

그 정도면 엄마 더 바라는 거 없다~

IP : 221.151.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9.16 11:43 AM (110.11.xxx.77)

    근데 영웅재중스타일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인가봐요... 남자연예인 괜찮다고 하는일이 절대 없는 남편과 아들이 영웅재중보고는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에 젤 잘 어울린다고 연기도 좋다고 하면서 ㅋㅋㅋ
    좀 의외였어요.

  • 엄마
    '11.9.16 11:46 AM (221.151.xxx.25)

    네.. 물론 비밀이지요.
    검사지에도 절대 아이한테 알려주지 말아라 써있어요. ㅎㅎ
    아이 아빠가 더 좋아하대요. 자기 닮아 그렇다고 ㅍㅎㅎ 말도 안돼.

  • 2. 와~~
    '11.9.16 1:36 PM (121.136.xxx.171)

    정말로 평범한가요?
    아이큐가 그렇게 높은데.....평범하진 않을꺼 같은데요.
    이해력이 높다든가....뭐 없나요?

  • 3. 저도 그래요..ㅎㅎ
    '11.9.17 12:34 AM (210.123.xxx.46)

    1등만 하다 서울대 간 오빠보다 제가 높다는데 여전히 비밀입니다. 조카 아이큐가 궁금해질 뿐이죠.

    남다른 구석이야 분명 있습니다만, 대단한 지위에 올라있거나 엄청난 돈을 벌거나 하고 있지는 않아요.

    아는 멘사 회원도 행정고시 떨어졌고, sky를 간 것도 아니에요. 그래도 내가 멍청하지 않다는 게 행복하기는 합니다.

    출세라는 건, 머리만으로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출세라는 걸, 좀 경멸하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65 나가수..김윤아씨 갈수록 매력적이네요. 23 자우림 2011/10/10 6,395
23064 모란시장, 볼거리, 구입할 물건등.. 많은가요? 8 성남 모란시.. 2011/10/10 2,928
23063 (급)첫차구입..부부공동명의와 보험 질문요!! 3 May 2011/10/10 2,433
23062 호스피스 교육 받으러 가볼까 해요 내일 2011/10/10 2,090
23061 연금저축은 보험식 밖에 없나요? 2 이상하게꺼림.. 2011/10/10 2,469
23060 시계 추천해주세요 2 남편선물 2011/10/10 2,255
23059 시장 후보 여론이나 관심도가 어떻던가요 3 서울시민분들.. 2011/10/10 1,982
23058 내일 상하이 수학여행(고1) 꼭 챙겨가야 할 것은 무엇일지 ? .. 6 고딩 맘 2011/10/10 2,703
23057 집중력이 없으..... 11 집중력 2011/10/10 3,533
23056 논산에서 밥먹을곳...... 추천요망합니다 2 2011/10/10 2,583
23055 나경원.. 왜케 젊어보여요? 20 ?? 2011/10/10 4,310
23054 교감,교장이 전부 처음 발령 받아오더라구요 6 우리 애 초.. 2011/10/10 2,341
23053 10년된 웅진 정수기 버리나요? 3 ... 2011/10/10 2,715
23052 이승만 동상 상할까봐? 경찰 24시간 과잉 보호 2 세우실 2011/10/10 1,977
23051 군무원9급으로 시작한 사람은 연금이 어떻게 되나요? 3 ? 2011/10/10 9,637
23050 5살 남자아이 말더듬는데요..검사를 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1 의견 부탁드.. 2011/10/10 2,672
23049 추천해 주세요-평범한 학교를 찾습니다 4 무난 2011/10/10 2,394
23048 미레나 부정출혈이 어느 정도인가요? 낼 시술하러 가요. 9 로즈마리 2011/10/10 7,851
23047 전세와 월세중... .. 2011/10/10 2,428
23046 방금 1 된다!! 2011/10/10 2,278
23045 애들이 한 2살, 그러니까 24개월이 지나면 어린이집 보내기 좋.. 3 2011/10/10 3,031
23044 제 남편처럼 하면 살이 안찔꺼같아요. 14 마른이유 2011/10/10 5,602
23043 저 밑에 알바생이 쓴 박원순님 이야기 중에.. 9 알바 보아라.. 2011/10/10 2,403
23042 체한게 한달 갈 수도 있나요?(아이가 큰병원가서 검사받자고 하네.. 11 2011/10/10 4,972
23041 너무 귀여운냥이~~~ 7 ㅡ_ㅜ 2011/10/10 2,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