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만난 지인,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7-11-30 13:58:49





정말 무척 반짝 반짝 예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굴만큼이나
성격이 좋아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좋은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거리낌없이 다가가고
그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슬퍼해주고 도와주고 공감해줘요.
그래서 옆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저는 5년전에 그 친구와 무척 친해졌고
아주 잘 지냈습니다만...
다만 제 성격이 사람에게 약간 벽을 치고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끝끝내 저를 완벽하게 오픈하지 못하고
그사람에게 거리를 두었고
제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 사람들과도 교류를 끊다시피 하고 살았더니
결국 그 친구는 제게 실망하고 저희는 멀어졌어요
.
.



그런데 몇년 후에 다시 보게 되었고
또 신기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저는 그 몇년간 성격이 많이 변했고
이제는 사람을 대하는게 한결 편해졌고
그냥 거리낌없이 그 친구를 다시 대할 수 있었어요
그러자 친구는 역시 넌 좋은 사람이라며
제게 다시 다가와주었어요

저는 예전보다 이 친구가 더 편하고 좋고
이 친구도 제가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하네요

근데 한번 멀어졌던 사이라 (물론 제 문제였지만)
다시 만났다 또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약간 우려도 되네요..ㅠㅠ

이제는 이런 걱정 안하고 편하게 그 친구를 만나면 되는거겠죠?
그게 그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맞는거겠죠...?










IP : 1.21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보다
    '17.11.30 2:06 PM (110.70.xxx.248)

    그분이 더 걱정되네요
    그때 상처받았을텐데..

    원글님 혹시나 또 상대의 이해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벽치고 그러실거면
    그분과 너무 깊은 교류는 하시지 않으시길..
    같은사람에게 두번상처받으면 두배 아니고 수십배 더 아프거든요

  • 2. ...
    '17.11.30 2:09 PM (1.215.xxx.99)

    아니요 제가 사실 그 때 제 애가 많이 아팠어요
    도와주고 싶고 그랬는데
    제가 남한테 폐끼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도움도 거절하고
    아이 회복에만 전념하다보니 멀어졌어요..

    그 친구가 그래서 제 상황을 알기에 이해를 해준것 같아요
    다른 상황이었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었을지언정 절대 다시는 안만난다라고 하더라고요..
    요새는 정말 편하게 만나고 있네요

  • 3. ...
    '17.11.30 2:12 PM (112.161.xxx.81)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세요. 다시 잘 지내게 되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 사이 일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 4. ...
    '17.11.30 2:15 PM (1.215.xxx.99)

    물 흘러가듯.. 좋은 말이네요.
    말씀대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만나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 ..
    '17.11.30 2:17 PM (175.206.xxx.133)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성향을 이야기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받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음을 더 열어보일수가 있더라고요
    마음이 맞는 친구면 내 특성이나 내 상황들도 이해를 해줄거에요
    좋은 인연이 되기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모습은 오래 못가요 ㅜㅜ 한쪽이 힘들거나)

  • 6. ...
    '17.11.30 2:19 PM (1.215.xxx.99)

    네 친구한테 전과는 달리 최대한 절 오픈했어요..
    이런 제가 실망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해준다면 저도 쭉 다가갈수있을 것 같아서..

  • 7. ....
    '17.11.30 2:21 PM (114.205.xxx.161)

    이해할만한 상황이었네요.

    서로 좋은분 같은데 잘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493 요즘 대세인 퓨리 직수형 정수기 써보니까..단점 3 궁금이 2018/02/24 10,645
782492 베이킹재료 어디서 사세요? 8 베이킹 2018/02/24 1,559
782491 삼계탕 끓였는데요 1 기역 2018/02/24 528
782490 네스프레소 머신 몇년이나 쓰세요?? 17 .... 2018/02/24 8,002
782489 이디야 커피 레귤러사이즈가 어느정도인가요 5 ㅇㅇ 2018/02/24 2,886
782488 "내 아이는 내 것"?..부모 손에 목숨 잃는.. 2 ..... 2018/02/24 1,208
782487 삼재요 6 ㅇㅇ 2018/02/24 1,448
782486 스노보드 은메달 24 올림픽 좋아.. 2018/02/24 5,805
782485 해야할 것,하고싶은 것,가르치고 싶은 것도 많은 싱글맘.. 3 싱글맘 2018/02/24 1,016
782484 길고양이에게 잔반 주면 어떤가요. 고양이가 아기를 할퀴기도하나요.. 25 ..... 2018/02/24 2,624
782483 "페미니즘 대통령 말만 말고 文, 탁현민부터 내보내야&.. 25 oo 2018/02/24 2,613
782482 조민기. sns로 성희롱 새로운 피해자 17 .. 2018/02/24 7,192
782481 남자 스노보드 결승진출!! 5 기적 2018/02/24 1,416
782480 50대 초반에 은퇴하는 게 드문 경우인가요? 20 인생 무상 2018/02/24 7,782
782479 평창에서 인면조 봤어요 ... 2018/02/24 1,404
782478 이혼 하는 것도 사주에 나오나요 13 ..... 2018/02/24 8,925
782477 냉장고 정리를 했는데요 8 기역 2018/02/24 3,563
782476 여신도 살해 뒤 '환생시키겠다' 암매장한 교주 징역 30년 2 샬랄라 2018/02/24 1,509
782475 컬링이 하체힘이 필요로 하는 운동인가요? 11 ㅁㄹ 2018/02/24 3,902
782474 카라카라오렌지 정말 맛있어요^^. 5 카라카라 2018/02/24 2,533
782473 천으로 된 테이블 냅킨 어디서 사나요 sㄴ 2018/02/24 847
782472 문화센타 주부영어회화초급반 강사하는데요.... 11 여름이좋아요.. 2018/02/24 6,434
782471 박지우하고 노선영선수가 룸메이트.인가 봐요 9 청원60만되.. 2018/02/24 6,675
782470 (스포츠) 올핸 유독 스웨덴과 잘(?) 마주치네요. Jeua 2018/02/24 592
782469 핸드폰으로 다운믇아놓고 82cook.. 2018/02/24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