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만난 지인,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7-11-30 13:58:49





정말 무척 반짝 반짝 예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굴만큼이나
성격이 좋아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좋은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거리낌없이 다가가고
그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슬퍼해주고 도와주고 공감해줘요.
그래서 옆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저는 5년전에 그 친구와 무척 친해졌고
아주 잘 지냈습니다만...
다만 제 성격이 사람에게 약간 벽을 치고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끝끝내 저를 완벽하게 오픈하지 못하고
그사람에게 거리를 두었고
제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 사람들과도 교류를 끊다시피 하고 살았더니
결국 그 친구는 제게 실망하고 저희는 멀어졌어요
.
.



그런데 몇년 후에 다시 보게 되었고
또 신기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저는 그 몇년간 성격이 많이 변했고
이제는 사람을 대하는게 한결 편해졌고
그냥 거리낌없이 그 친구를 다시 대할 수 있었어요
그러자 친구는 역시 넌 좋은 사람이라며
제게 다시 다가와주었어요

저는 예전보다 이 친구가 더 편하고 좋고
이 친구도 제가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하네요

근데 한번 멀어졌던 사이라 (물론 제 문제였지만)
다시 만났다 또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약간 우려도 되네요..ㅠㅠ

이제는 이런 걱정 안하고 편하게 그 친구를 만나면 되는거겠죠?
그게 그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맞는거겠죠...?










IP : 1.21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보다
    '17.11.30 2:06 PM (110.70.xxx.248)

    그분이 더 걱정되네요
    그때 상처받았을텐데..

    원글님 혹시나 또 상대의 이해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벽치고 그러실거면
    그분과 너무 깊은 교류는 하시지 않으시길..
    같은사람에게 두번상처받으면 두배 아니고 수십배 더 아프거든요

  • 2. ...
    '17.11.30 2:09 PM (1.215.xxx.99)

    아니요 제가 사실 그 때 제 애가 많이 아팠어요
    도와주고 싶고 그랬는데
    제가 남한테 폐끼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도움도 거절하고
    아이 회복에만 전념하다보니 멀어졌어요..

    그 친구가 그래서 제 상황을 알기에 이해를 해준것 같아요
    다른 상황이었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었을지언정 절대 다시는 안만난다라고 하더라고요..
    요새는 정말 편하게 만나고 있네요

  • 3. ...
    '17.11.30 2:12 PM (112.161.xxx.81)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세요. 다시 잘 지내게 되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 사이 일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 4. ...
    '17.11.30 2:15 PM (1.215.xxx.99)

    물 흘러가듯.. 좋은 말이네요.
    말씀대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만나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 ..
    '17.11.30 2:17 PM (175.206.xxx.133)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성향을 이야기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받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음을 더 열어보일수가 있더라고요
    마음이 맞는 친구면 내 특성이나 내 상황들도 이해를 해줄거에요
    좋은 인연이 되기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모습은 오래 못가요 ㅜㅜ 한쪽이 힘들거나)

  • 6. ...
    '17.11.30 2:19 PM (1.215.xxx.99)

    네 친구한테 전과는 달리 최대한 절 오픈했어요..
    이런 제가 실망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해준다면 저도 쭉 다가갈수있을 것 같아서..

  • 7. ....
    '17.11.30 2:21 PM (114.205.xxx.161)

    이해할만한 상황이었네요.

    서로 좋은분 같은데 잘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517 무도 특별방송 너무 좋네요~^^ 7 ... 2018/04/07 2,359
797516 정윤희 아줌마 지금으로치면 송혜교정도인가요? 40 .. 2018/04/07 7,462
797515 양반들 리그 옹호한 정약용 11 정약용실망 2018/04/07 1,710
797514 [청원]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청원합니다 2 ... 2018/04/07 456
797513 내일 4월 8일 벚꽃 보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5 xeon 2018/04/07 1,583
797512 초밥 간장 어디에 찍나요? 10 초밥 2018/04/07 4,012
797511 자꾸 이상한 문자가 오는데요 2 ㅇㅇ 2018/04/07 1,191
797510 주식 하시는분들 12 주식 2018/04/07 5,012
797509 치킨 얼마에 한번 시켜먹나요? 18 ... 2018/04/07 5,412
797508 바나나걸이에 걸어두면 8 싱싱함이 2018/04/07 3,098
797507 52살도 살빼면 예뻐지나요? 20 코트 2018/04/07 8,357
797506 갑자기 단문성글이 왜케... 6 ㅡㅡ 2018/04/07 1,299
797505 손뜨개수세미 1 항상봄 2018/04/07 1,691
797504 감기후 냄새 8 ... 2018/04/07 1,924
797503 동그랑땡 어느 부위로 하세요? 3 .. 2018/04/07 1,539
797502 밖에 오지게 추워요 한겨울 패딩봤어요 15 추위 2018/04/07 6,094
797501 고등학생의 기숙사생활은 어떤가요? 5 .. 2018/04/07 2,661
797500 1회용품 줄이려고 2 저는 2018/04/07 1,021
797499 김감독 그날,바다..예매좀해주세요 16 세월호 2018/04/07 2,668
797498 혜경궁 김씨 경기록 .jpg 10 어흑 2018/04/07 3,381
797497 대장금 재방보는데 15년전에 만든건데도 전혀 촌스러움이 없네요.. 4 ... 2018/04/07 1,827
797496 하겐다즈 - 후쿠시마근처 공장관련 6 뚱뚱이지름길.. 2018/04/07 7,847
797495 이런 고구마 썩은걸까요? 1 ㅡㅡ 2018/04/07 1,205
797494 미국여행시 현금vs 카드? 3 화창한 날 2018/04/07 2,233
797493 아파트앞 성당?에서 큰개여러마리를 키워요 3 봄봄 2018/04/07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