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만난 지인,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7-11-30 13:58:49





정말 무척 반짝 반짝 예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굴만큼이나
성격이 좋아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좋은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거리낌없이 다가가고
그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슬퍼해주고 도와주고 공감해줘요.
그래서 옆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저는 5년전에 그 친구와 무척 친해졌고
아주 잘 지냈습니다만...
다만 제 성격이 사람에게 약간 벽을 치고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끝끝내 저를 완벽하게 오픈하지 못하고
그사람에게 거리를 두었고
제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 사람들과도 교류를 끊다시피 하고 살았더니
결국 그 친구는 제게 실망하고 저희는 멀어졌어요
.
.



그런데 몇년 후에 다시 보게 되었고
또 신기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저는 그 몇년간 성격이 많이 변했고
이제는 사람을 대하는게 한결 편해졌고
그냥 거리낌없이 그 친구를 다시 대할 수 있었어요
그러자 친구는 역시 넌 좋은 사람이라며
제게 다시 다가와주었어요

저는 예전보다 이 친구가 더 편하고 좋고
이 친구도 제가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하네요

근데 한번 멀어졌던 사이라 (물론 제 문제였지만)
다시 만났다 또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약간 우려도 되네요..ㅠㅠ

이제는 이런 걱정 안하고 편하게 그 친구를 만나면 되는거겠죠?
그게 그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맞는거겠죠...?










IP : 1.21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보다
    '17.11.30 2:06 PM (110.70.xxx.248)

    그분이 더 걱정되네요
    그때 상처받았을텐데..

    원글님 혹시나 또 상대의 이해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벽치고 그러실거면
    그분과 너무 깊은 교류는 하시지 않으시길..
    같은사람에게 두번상처받으면 두배 아니고 수십배 더 아프거든요

  • 2. ...
    '17.11.30 2:09 PM (1.215.xxx.99)

    아니요 제가 사실 그 때 제 애가 많이 아팠어요
    도와주고 싶고 그랬는데
    제가 남한테 폐끼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도움도 거절하고
    아이 회복에만 전념하다보니 멀어졌어요..

    그 친구가 그래서 제 상황을 알기에 이해를 해준것 같아요
    다른 상황이었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었을지언정 절대 다시는 안만난다라고 하더라고요..
    요새는 정말 편하게 만나고 있네요

  • 3. ...
    '17.11.30 2:12 PM (112.161.xxx.81)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세요. 다시 잘 지내게 되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 사이 일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 4. ...
    '17.11.30 2:15 PM (1.215.xxx.99)

    물 흘러가듯.. 좋은 말이네요.
    말씀대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만나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 ..
    '17.11.30 2:17 PM (175.206.xxx.133)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성향을 이야기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받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음을 더 열어보일수가 있더라고요
    마음이 맞는 친구면 내 특성이나 내 상황들도 이해를 해줄거에요
    좋은 인연이 되기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모습은 오래 못가요 ㅜㅜ 한쪽이 힘들거나)

  • 6. ...
    '17.11.30 2:19 PM (1.215.xxx.99)

    네 친구한테 전과는 달리 최대한 절 오픈했어요..
    이런 제가 실망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해준다면 저도 쭉 다가갈수있을 것 같아서..

  • 7. ....
    '17.11.30 2:21 PM (114.205.xxx.161)

    이해할만한 상황이었네요.

    서로 좋은분 같은데 잘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750 김어준이 말한 최근 "문빠 프레임"의 의도 4 richwo.. 2017/12/24 1,236
761749 김밥김이요. 생김vs구운김 13 ... 2017/12/24 5,878
761748 지금 분당인데 가족이 갈 만한 맛집 추천 13 맛집 2017/12/24 2,611
761747 자기 와이프를 많이 사랑하면서도 바람은 바람대로 피우는 남자는 .. 30 쑤레기 2017/12/24 16,669
761746 구리... 문여는 병원 6 구리맘 2017/12/24 741
761745 요새 초등학교 4~5학년 친구들은 뭘 좋아하나요.. 5 기념품 2017/12/24 1,297
761744 고양이 빗질.. 4 ..... 2017/12/24 904
761743 크리스마스 쏭 입니다 ~~ 2 강빛 2017/12/24 555
761742 청약저축 질문이요! 6 82쿡쿡 2017/12/24 1,576
761741 홍준표"우리가 믿을 곳은 sns밖에 없다" 10 경악기사 2017/12/24 1,129
761740 아모르파티 8 ㅇㅇ 2017/12/24 3,379
761739 제가 아는 서울대 학생들의 공통점 36 ㅡㅡ 2017/12/24 25,065
761738 새해 첫날 봉하마을 갑니다 6 .. 2017/12/24 704
761737 천상의 엄마?? 2 어제 2017/12/24 1,075
761736 고속도로 한치앞이 안보이네요 다들 운전조심하셔요! 8 안보여 2017/12/24 3,733
761735 눈을 틔워주는글 추천!! 원글도 댓글도 너무 좋네요 5 강빛 2017/12/24 1,811
761734 진로고민입니다.(영어관련 학과선택) 6 수험생맘 2017/12/24 1,302
761733 명박이가 베스트 문파출첵보면.. 6 ㅅㅈ 2017/12/24 981
761732 황교익이 기레기를 멕이는 방법 6 richwo.. 2017/12/24 2,680
761731 코스코 레드벨벳케익 어떤가요? 18 ㅇㅇ 2017/12/24 2,885
761730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 9 욕심 2017/12/24 3,273
761729 文 정부는 북한식 사회주의 꿈꾼다…고려대에 붙은 대자보 27 ........ 2017/12/24 3,387
761728 그/그녀의 반려자를 보면 그들이 훨씬 잘 보여요 11 만남 2017/12/24 3,697
761727 키177인 한국20대 남자 몇킬로면 보기 좋을까요? 13 몸무게 2017/12/24 3,285
761726 89345명입니다.95000명 갑시다! 8 ㅇㅇ 2017/12/24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