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랑을 기쁘게 들어주는 사람은

ㅇ ㅇ 조회수 : 3,840
작성일 : 2017-11-30 07:44:35
내 자랑을 기쁘게 들어주는 사람은 부모님이신 거 같아요
별거 아닌 자랑도 진짜 장한 자랑도
진정 기특해 하며 기뻐하는 사람은 부모님뿐이 없는 거 같아요

또 내가 다른 사람의 자랑을 오로지 기쁨으로만 느끼는 사람은
자식이구요. 배우자 혹은 부모님이 본인 자랑 비슷한 얘기하면
생색내는 거야? 잘난 척? 자기 본받으라는 거?
이렇게 꼬아서 들리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어제 피곤한 몸 누르고 열심히 일하고 났더니 오늘 마음이 뿌듯한 거예요
남편한테 얘기하자니 넘 별거 아닌 건데 싶고..
엄마한테 얘기하면 에구에구 그랬어? 잘 했다.. 라고 등 두들겨줄 거 같은데..
엄마가 안 계시네요
IP : 121.168.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11.30 7:51 AM (221.146.xxx.29)

    맞아요. 부모님은 내가 살인을 했다해도 내편이 되어주시죠. 내 좋은 일 말할 곳 없을 때 부모님이 생각나요. 저도 부모님 떠나신지 오래네요

  • 2. ...
    '17.11.30 8:19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어요
    엄마에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우리 엄마는...그렇게 따뜻한 분은 아니셔서요.
    엄마는 엄마를 아주 많이 사랑하셔요

  • 3. 맞아요
    '17.11.30 8:25 AM (211.213.xxx.3)

    온전한 내편은 오직 엄마뿐이에요
    형제자매들도 기뻐는 하지만 은근 자기처지와 비교 하게되고 시샘 질투 해요
    내 일을 나보다 더기뻐하고 진심 축하해주는 사람ㆍ나를위해 기쁘게 밥상을 차려주는 사람은 엄마뿐인거 같아요

  • 4. 사랑
    '17.11.30 8:34 AM (203.170.xxx.192)

    저도 위에위엣 분이랑 동감....

    엄마는 엄마를 위하고 어떨땐 딸인데도 행복하기를 시기하나 할 때가 많더라는 ㅠㅠ

  • 5. ....
    '17.11.30 9:04 AM (121.124.xxx.53)

    그런 생각이 들었다니 그래도 좋은 엄마 두셨네요.
    저는 뭔일 있었다 얘기하면 니가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 그런말만 하는 사람이라 절대 내얘기 안해요.

  • 6. ..
    '17.11.30 9:19 AM (210.178.xxx.230)

    자식이 잘되었을때 너무 기쁜 그 순간에 부모님이 떠올라요. 얼마나 기뻐하실까하고요.
    그리고 남편과도 기쁨을 나누죠.
    자식 잘되는게 부모로서 최고의 기쁨인데 부부니까 지겹도록 기쁨을 나눕니다.
    이래서 가족이 좋은가봐요

  • 7. 우리 엄마는
    '17.11.30 9:43 AM (211.245.xxx.178)

    입 삐쭉거리면서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하는데...
    가끔 서글퍼요.평소엔 의식하지않으려 애쓰지만요.ㅠ

  • 8. 근데
    '17.11.30 9:57 AM (211.36.xxx.45) - 삭제된댓글

    살인을 했으면 잘못을 뉘우치게 하고 벌받게 해야지
    이런 중대한 과오는 자식편을 들 수는 없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 9. ㅇㅇ
    '17.11.30 11:05 AM (121.168.xxx.41)

    잘못한 자식편을 든다는 게
    벌을 안받게 하겠다하는 거랑은 다른 거 같아요
    사회가 내리는 벌 다 받고 그 뒤
    다른 사람이 손가락질 해도 그 자식을 품는다고 할까요
    같이 잘못했습니다 하는 거죠. 돌을 같이 맞으면 맞았지
    돌을 자식을 향해 던지지 못하는 거죠
    그렇다고 자식의 잘못을 줄이려한다거나 감싸려고 하는 건 아니구요

  • 10. 맞아요ᆢ 우리엄마
    '17.11.30 12:24 PM (125.134.xxx.125)

    엄마앞에선 마구 자랑하면 흐믓하게 바라보시죠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495 화장하고 다니는 딸래미들 피부 트러블 없나요? 4 피부 2017/12/03 1,270
755494 전세만기시 집이 안빠질때 11 ... 2017/12/03 5,530
755493 배우자복 vs 자식복 뭐가 더 좋을까요? 25 ... 2017/12/03 7,901
755492 비 신곡 깡 가사래요 89 에고.. 2017/12/03 30,515
755491 탈모 치료로 주사를 맞았는데요 11 ㅇㅇ 2017/12/03 3,745
755490 여드름피부 플리즈마 어떤가요? 3 광고사절 ㅡ.. 2017/12/03 811
755489 추신수네는 케미가 완전 달달 하네요 11 ... 2017/12/03 8,495
755488 [질문] 영어 잘하시는 님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대사.. 4 ,,,, 2017/12/03 1,456
755487 백수기간동안에 할수있는일이 뭐가있을까요? 6 ... 2017/12/03 2,384
755486 목운동하면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나는데.. 정상인가요? 10 소리 2017/12/03 12,389
755485 하어영 뒤를 잇는 한걸레 기대주 성연철 기레기 오늘 사고기사 .. 15 2017/12/03 1,919
755484 이광고.어떠세요?선정적인가요? 21 서울시광곤데.. 2017/12/03 4,512
755483 황금빛...며느리는 어떤가요 18 happy 2017/12/03 6,029
755482 자매간 갈등 3 ... 2017/12/03 2,119
755481 인문학을 가까이 하니 좋은점 하나.. 42 성찰 2017/12/03 9,989
755480 서민정 영어 일부러 저러는거죠? 36 ..... 2017/12/03 30,883
755479 오늘 배사고에 에어포켓에 있던 분들 살았대요.. 26 죽일것들 2017/12/03 6,884
755478 문득 살면서 가장 아까운 시간들.. 7 개똥철학 2017/12/03 3,420
755477 유조선 회사가 어디인지 왜 언론에서 밝히지 않는지 3 ㅇㅇㅇ 2017/12/03 1,483
755476 아보카도 너무맛없던데 아이에게 맛있게먹이는법 16 아훙 2017/12/03 3,699
755475 어제 대구사대부고 무슨일 있었나요? 4 ... 2017/12/03 3,213
755474 산부인과에 입원중인데요 25 2017/12/03 5,776
755473 해경, 사고접수 16분뒤 구조보트 출발…세월호 때보다 늦어 38 ........ 2017/12/03 6,597
755472 뼈에 붙은 고기요 4 fr 2017/12/03 1,000
755471 야관문 담금주 하려는데요 ... 2017/12/03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