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음낭수종 수술 경험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7-11-30 06:09:43

12월에 16개월 되는 남자아기 음낭수종 수술을 해야 하는데

지방에서 일부러 KTX 1시간 40분거리 서울대 어린이병원 예약을 잡았거든요

시골이라 어차피 큰병원 가야하긴 합니다.

그런데 아래 삼성병원...ㅠㅠ 아기 이야기를 보니

정말 너무 겁이 나네요....사실 좋아지길 돌까지 기다렸고 미룰데까지 미루다 석달전 예약했고 이제 다가와요.

간단한 수술이라 해서 수술은 신경 쓰이지만 그래도 잘 되겠지 했는데....

간단한 수술이 어딨겠어요....

전 큰병원이라 잘하겠지 믿었는데 그것도 아닌것같구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괜찮을까요?


설상가상으로 조심시킨다고 시키고 밖에도 잘 안내보내고 집에서 꽁꽁 싸매고 둘이 사람 많은데도 안가고 돌봐도

(더 아픈 아기도 있는데 수술날짜 잡은거 감기로 캔슬하면 민폐라 생각하니까 ㅠㅠ 정말 조심했어요)

누나도 있고 아빠도 있어 그런가

감기걸려서 맑은콧물이 나네요

심하지 않지만 (평소같음 약도 안먹였겠죠) 콧물나면 수술 못받는다고 하던데

가슴이 철렁하네요...ㅠㅠ 매번...

2주넘게 콧물도 안떨어지고 어떻게 4계절이 환절기죠 ㅠ


음낭수종 아파하지도 않고 탈장 기미 없고 그렇게 엄청 크진 않지만

서울대병원이나 지방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곤 하는데

솔직히 애 수술이 걱정됍니다. 더 중하신 분들도 많고 그렇겠지만....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라는데 자가용 3시간여 거리 이동이 나을까요 ktx 1시간 반 거리가 나을까요.

음낭수종은 꼭 수술해야하는걸까요 (물론 의사선생님들 의견 존중합니다)

수술하면 아기 많이 아파할까요 아프겠죠...어떻게 돌봐줘야할까요.. 많이 울겠죠

서울서 숙박 하루 해야할까요. 그냥 집에 올 수 있을까요 의사는 집에 대중교통 이용해 가도 상관없다곤 하던데..

수술 후 좀 지켜보기도 해야하는데 바로 보내버리나 싶고

차라리 좀 입원시키는 지방병원으로 지금이라도 바꿀까

좀 더 커서 말이라도 할 20개월 넘게까지 기다렸다 할까 싶기도 하네요.


아기 음낭수종 수술해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모든 아기들 건강했으면..아픈아기들 빨리 나았음 기도합니다.

IP : 180.66.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30 6:39 AM (125.176.xxx.208)

    저희 아이도 만 3살에 일산병원에서 수술했어요. 지금은 중 1 입니다.
    수술 후에 아파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니 안심하세요
    다만 수술 직후 마취가 깰 때까지 3~4시간동안 엄청 힘들어 했고, 마취 깨고 집에 왔을때는 괜찮았어요

  • 2. ㅣㅣ
    '17.11.30 7:11 AM (106.102.xxx.79)

    조금 더 기다려보시면 안되나요?
    물론 의사 소견이 중요하지만요.
    제 아들은 두돌 지나니 괜찮아졌어요.
    기저귀 갈때 위로 쓸어주라고 어른들이
    그러셔서,
    나중에 다 빠진다고 하시더라구요.
    맨첨보다 조금이라도 빠지지 않았나요?

  • 3. 제 아들은
    '17.11.30 8:36 AM (1.251.xxx.182)

    5살에 수술해서 지금 고2예요. 마취가 좀 힘들어서그렇지 수술하고는 잘지냈어요. 지방이고 병원에서 이틀 입원했어요.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거예요

  • 4. 수술 안하면
    '17.11.30 9:09 AM (84.170.xxx.210) - 삭제된댓글

    탈장되서 장 천공 된대요.
    아무래도 빨리 해줘야줘.

    저희아이는 초5인데 최근에 수술했어요. 늦게 발견되서.
    생각보다 많이 아파하지 않고, 운동은 3-4주정도 하면 ㅌㅌㅌㅌ안되요.

    감기걸리면 전신마취때 문제될까봐 걱정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열감기 아님 괜찮아요.

  • 5. ...
    '17.11.30 11:14 AM (211.114.xxx.19)

    저희애는 9살에 수술했어어요. 그 전에는 괜찮았는데. 아기때는 좋아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좀 기다려보셔도 될 것 같은데, 의사의 얘기가 정확하겠죠?
    저희 애는 분당 설대병원에서 했어요.
    수술당일부터 3일 입원했었는데, 수술 직후에는 힘들어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마취를 했으니까... 그리고 기침을 억지로 해야 하고 작은 공 3개 들어있는 기구를 불어야 하는데, 자꾸 잠만 자려고 해서 깨워서 시키고 했어요
    그거 하지 않으면 폐 기능이 회복이 안 된다고... 그리고 미열도 나고 그래서 엄청 신경쓰였어요

    아기니까 자가용이 나을 것 같아요.
    열만 안 나면 감기는 괜찮다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795 전 오히려 윗선에선 이번 사건에 대해선 잘 몰 22 근데 2018/02/20 2,901
781794 집 2개 두고 월세로 서울...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이사고민 2018/02/20 1,289
781793 고다이라 선수가 이상화 경기직전 관중들에게 쉿.. 동작한거 보셨.. 11 대박.. 2018/02/20 8,103
781792 언플 시작...연합뉴스, "선수 표적 악플세례...이번.. 6 역시나 기레.. 2018/02/20 3,328
781791 체중은 적은데 다리 셀룰라이트 ㅠㅠ 1 2018/02/20 2,968
781790 명절에 며느리가 아파 못가면 13 ㅇㅇㅇ 2018/02/20 4,644
781789 김보름 청원건 52천 이네요 23 1시10분 .. 2018/02/20 4,014
781788 남자가 선톡 후 읽씹 안읽씹해요. 7 ... 2018/02/20 9,599
781787 사진만 연합..어느 기자의 라임맞추기 10 ,,,,,,.. 2018/02/20 1,903
781786 청와대 청원은 근거파일이나 영상이 있어야하나요?(선관위청원) 4 .. 2018/02/20 665
781785 나이들어 한자를 배우고 싶어요 8 한자 2018/02/20 1,736
781784 빙상연맹 10 무서운 듯 2018/02/20 1,762
781783 노선영 왕따의 이유가 이거군요. 44 뱃살겅쥬 2018/02/20 31,947
781782 sbs평창투나잇에서 지금 이 문제 나오네요. 4 적폐청산 2018/02/20 3,291
781781 에어컨 몇대 쓰세요? 4 에어컨 2018/02/20 1,056
781780 대통령 부부의 응원~(꿀잼..ㅎㅎ) 8 봄봄 2018/02/20 2,495
781779 어린이집을 알아보는중인데요 기준이 뭐죠? 4 2018/02/20 777
781778 김보름이라는 선수 예쁘긴하네요. 60 2018/02/20 9,778
781777 태극마크 달고 대한민국 욕보인 2 ㅡㄷ 2018/02/20 1,487
781776 저는 이방카가 탈북자들을 만난다는건 미국의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4 2018/02/20 855
781775 팀추월 김보름 사태는 김보름한테만 욕할 게 아닌 거 같네요. 30 ........ 2018/02/20 5,845
781774 백만년만에 명동 나갔는데... 9 어휴 2018/02/20 3,224
781773 이윤택 정말 인간도 아니군요 18 정말 2018/02/20 6,117
781772 잘치뤄지고있는 올림픽에 찬물을 붓네요 4 .. 2018/02/20 2,685
781771 팀추월 경기 전후 모습.gif 16 ㅇㅇ 2018/02/20 1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