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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정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진짜 겁나네요.

출산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17-11-29 17:14:20

38살 초산모인데...

예정일이 다가왔어요 12월 10일...


올해 임신과 결혼이 동시에 이뤄졌고

지금까지 야근도 많은 직장생활 하느라(12/1일부터 출산휴가예요)

모든것이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태담한번 태교동화 한번...정성스럽게 해주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버려서...아쉽고 미안하고 그래요.


그리고

오지 않을것같은....나에게 올까 싶었던

출산일이 다가오니...막 불안하고 신기하고 걱정되고

엄청 복잡해요 ㅎㅎ


출산후기 요즘 많이 읽어보고 있는데

내가 정말 아이를 출산할수 있을까?

내가 분만실에 가는 날이 올까?

상상이 안되네요.


흐...저 잘할수 있겠죠?

순풍 낳도록 응원해 주세요 ㅎㅎ




IP : 118.131.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ptistella
    '17.11.29 5:21 PM (218.155.xxx.210)

    그럼요
    이런말 뭣하지만....
    전쟁통에서도 아기는 나오긴 나와요^^
    잘 하실수 있을거에요..
    이쁜 아기 순산하세요
    후딱 지나갑니다...이쁜 추억 많이 만드세요 이쁜아기와..

  • 2. 오웅
    '17.11.29 5:24 PM (175.223.xxx.47)

    저도 그맘때 고민이 많았어요
    정말 유서 쓰고 가야하는거 아닌가했지요

    다행히? 14시간 넘게 진통하로 순산했어요

    원글님도 순산하실거예요

    그리고 몸 많이 움직이세요
    진짜 체력전이더라고요 ㅜ ㅠ
    운동많이 해둘걸 하는 생각이 절로 났어요
    원글님은 회사생활하셔서 괜찮으실지도요
    전 임신하고 많이 누워있었대서 힘들었네요

  • 3. 어머
    '17.11.29 5:25 PM (125.187.xxx.204)

    예정일대로만 나온다면 저희아이와 나이가 같겠네요.
    당연히 출산의 고통은 들으신대로 있지만..
    그 시간은 정말 이제 돌이켜보면 언젠가는 끝나는 고통이라는것 잊지마세요.
    그리고 요즘은 무통주사가로 많이 힘들고 아프지 않게 아이를 출산하더라구요.
    낳아보시면 알거예요. 이 세상 엄마, 아빠만 믿고 나온 꼬물꼬물 귀여운 보석..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순산하시고 좋은 부모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 4. 저도
    '17.11.29 5:27 PM (125.187.xxx.204)

    한마디 덧붙이자면..체력이 정말 중요해요.
    나중에 힘줘야하는데 기운이 빠져서 힘을 줄 수가 없더라구요.ㅎㅎ
    맛나고 체력보충에 도움되는 음식도 많이 드시구요.
    저도 12월 10일출산이었는데 7일까지 일하고 출산휴가 들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ㅎㅎㅎ

  • 5. 둘째임신중
    '17.11.29 5:42 PM (112.216.xxx.202) - 삭제된댓글

    매운 음식과 시원~~한 음료 많이 드세요. 출산하고 나면 당분간 못 먹어요..
    저는 출산전에 살얼음 식혜..엄청 먹을거에요....닭발하고..
    자연분만 하시면 아이가 나옴과 동시에 그 길고 힘들었던 고통이 한 순간에 눈 녹듯이 사라지는 황홀경을 경험하게 될겁니다.
    출산도 할만하니까 다들 아이 낳고 사는거에요... 힘내세요..화이팅!!!

  • 6. 순풍화이팅
    '17.11.29 5:42 PM (183.109.xxx.87)

    걱정마세요
    그때가 되면 다 그래요
    그리고 둘째는 이미 겪었던 과정을 알기에 더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될거라고 생각하시고 할수 있다고 계속 아기와 대화하세요
    우리 잘 해낼거야 엄마도 잘할께 좀있다가 기쁘게 만나자...하면서요
    우습지만 예정일 며칠 지나 유도분만하러 가서 자연분만 성공하고
    병원에서 미역국 밥상 받으니 무슨 대상받은 기분이었어요
    저도 그렇게 겁내고 불안해했었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쉬웠네요

  • 7. 저도그랬어요
    '17.11.29 5:43 PM (1.234.xxx.114)

    화장실갈때마다 앉아서 부른 내 배를보며
    이제 빼도박도못하고 낳을수밖에없군,,,,ㅎㅎ
    그날이오더라고요
    남들다낳는거니 님도 잘낳을수있어요

  • 8. ㅇㅇ
    '17.11.29 5:46 PM (180.229.xxx.174)

    걱정 마세요 잘 하실 수 있어요

  • 9. 우리 엄마
    '17.11.29 5:53 PM (60.54.xxx.161)

    다 아는 병이니 금방 낫는다.
    아기와 같이 힘을 모아 우주의 기운을 느끼시길 바래요.
    화이팅 입니다요! 위대한 어머니 반열에 드심을 감축드립니다.

  • 10. ㅎㅎㅎ
    '17.11.29 5:55 PM (116.117.xxx.73)

    애기 나온후에 키우면서 그런생각 들꺼에요
    키우는거에 비하면 낳는건 껌이네

  • 11. qas
    '17.11.29 5:58 PM (175.200.xxx.59)

    화이팅!
    저는 죽을 것 같은 때부터 시작해서, 진짜 죽기 직전에 애 나온다는 소리에 진짜 겁 많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출산은 할만하더라구요.
    임신 기간이 훨씬 힘들었어요.
    9달 반을 고생했는데... 출산은 잠시잖아요.

    그리고 숨 헉헉대면서 짧게 쉬지 말고, 천천히 크게 들이쉬고 내쉬세요.
    호흡을 짧게 하면 아이에게 산소 전달이 잘 안 된대요.

    그리고 하나 더 기억하실 거...
    출산의 과정은 엄마보다 아이가 훨씬 고통스럽대요.

    아기 위해서 화이팅!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 12. ...
    '17.11.29 6:04 PM (121.168.xxx.35)

    낳는 엄마보다 나오는 아기가 더 힘들다고 해요.
    저도 그 말에 참았습니다.

  • 13. 화이팅!
    '17.11.29 6:04 PM (211.209.xxx.156)

    큰 애 낳을 때 고생 많이 했는데 나중에 적어놓은 거 보니 애기 보는 게 더 힘들다라고 해놨더라구요.
    쑤욱 하고 순산하시길 빌게요.

  • 14. 호주이민
    '17.11.29 6:05 PM (1.245.xxx.103)

    휴 이해가가요 전39에 초산이었는데 걍 수술해달라고 했어요 자연분만 너무 싫어서요 ㅠ

  • 15. 새옹
    '17.11.29 6:12 PM (1.229.xxx.37)

    아궁....둘때 23개월인데 아직도 기억나요 아파요 ㅠㅠ
    저는 요실금도 와서 잘 뛰지도 못해요
    슬퍼요
    그래도 아기는 또 낳고싶어요 나이가 들어 못 낳겠지만

  • 16. 고딩맘
    '17.11.29 6:23 PM (183.96.xxx.241)

    저도 오래 진통하다가 아주 힘들게 낳았는데 힘 못주면 아기가 위험하다는 말 듣고 정신 번쩍 차리고 힘 줬어요 너무 아팠지만 아기 생각하면 참아지더라구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17. ㅇㅇ
    '17.11.29 7:20 PM (219.251.xxx.29)

    저도 늦둥이 셋째 임신중인데 무섭네요
    원글님 맘 잘 알아요
    출산책에 호흡법 나와있는데 전 초산때 도움 많이 됐어요

    무통 타이밍 잘 맞춰 맞으시면 훨 나으실 거에요

    전 큰애때 자궁문 갑자기 한꺼번에 열려서 무통 못 맞고
    쌩으로 애낳았거든요ㅜㅜ

  • 18. 인류애를 알 게 됩니다.
    '17.11.29 7:40 PM (42.147.xxx.246)

    이 세상의 그 유명한 백설 공주 ,신데렐라 ,숨속의 잠자는 공부,미녀와 야수의 벨, 지금 영국황태자의 며느리 케이트도 배아파서 아기를 낳았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했지요.

    인간은 평등하다.

    그 귀한 공주님이라고 해서 배가 우리들 보다 덜 아플리 없고 다 똑같이 아파서 출산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동지애 마저 들더군요.

    남의 지식이라도 내 아기 같이 귀엽게 보이는 게 이런 경험을 해서 그런것이 아니가 싶네요.

  • 19. 세상 사람
    '17.11.29 10:58 PM (110.70.xxx.184)

    다들 하는 일 나도 해냅니다.
    아기 얼굴 보시면 얼마나 기쁘실까요.
    평생 가장 기쁠 때가 그 때인 것 같아요.
    힘내시고 순산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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