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 좋아하는 중3에게 책 선물을 한다면..

조회수 : 587
작성일 : 2017-11-29 15:10:30
조카예요.
시 쓰는 걸 좋아하네요. 평소에도 그냥 끄적끄적하기도 하고.
감성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고 자기만의 세계도 있는. 아이구요.
도서부에서 책도 많이 읽는 것 같고.

시쓰기로 상을 받았다기에 선물로 책을 주고 싶은데.
지금 떠오른 건, 백석 시집을 줄까.싶은데.
최근 유행하는 젊은 박준 시집도 줄까.
그냥 제가 아는 아주 좁은 배경 속에서 생각하다가

추천받고 싶어서요. 시집과 시인.
다른 책들도 좋습니다. 요 또래 이런 성향 아이에게 좋을.
IP : 223.33.xxx.2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9 3:13 PM (211.186.xxx.154)

    식상하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김소월 윤동주는 기본이고요....

    기형도 잎 속의 검은 잎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 오 초
    추천합니다.

  • 2. ...
    '17.11.29 3:13 PM (175.212.xxx.137)

    보기드문 아이네요
    죄송한데 집 분위기가 어떤가요?
    그냥 제아이와는 너무 달라 넘 부러워서 그래요

  • 3. ...
    '17.11.29 3:15 PM (220.75.xxx.29)

    중3딸아이가 서점 가서 윤동주 시집 고르던데요. 내가 아는 그분의 시 몇편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에 50 다 되어 놀랐답니다...

  • 4. ..
    '17.11.29 3:20 PM (118.201.xxx.152) - 삭제된댓글

    예쁜 아이네요.
    저는 가벼운 느낌으로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던 시집의 옛날 버전 추천합니다.
    김용택 시인이 추천하는 시들이 소개된 ‘시가 내게로 왔다’

  • 5. .........
    '17.11.29 3:21 PM (210.210.xxx.72)

    할수만 있다면 조카하고 교보문고
    나들이라도 함께 하시면 좋을텐데..
    저는 윤보영씨를 추천하고 싶은데
    조카취향에 맞을런지요..

  • 6.
    '17.11.29 3:22 PM (58.225.xxx.181) - 삭제된댓글

    중학생때는 아니만
    고등학교때 황동규시인의 "즐거운 편지" 인기 엄청 많았어요
    지금도 읽어보면 좋아요

  • 7. 깜박이
    '17.11.29 3:26 PM (14.52.xxx.252)

    저라면 함께 서점을 가거나 문상을 선물하겠어요.
    유명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특별한 시인을 찾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고교 때 마종기, 김년균시인을
    좋아했는 데 김년균님은 완전 무명시인이시죠.

  • 8. 기준
    '17.11.29 3:27 PM (222.106.xxx.19)

    사람들은 술술 읽히는 시를 좋아해요.
    김소월 서정주 정호승 시가 술술 읽혀요.

  • 9. 11
    '17.11.29 3:34 PM (39.120.xxx.52)

    전 원글님이 쓰신 시집 다 가지고 있는데
    박준 시집 괜찮을거같아요. 이번에 나온 산문집도 어렵지않고 좋던데요.

  • 10. happy
    '17.11.29 3:54 PM (122.45.xxx.28)

    어릴때부터 삼촌들이 읽던 해외 시집 읽으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국적 가리지 말고 여러나라 유명시인들 글 읽을 기회 줘보세요.
    추후에 더 읽고 싶어지는 시인이 있을 거예요.

  • 11. ..
    '17.11.29 4:15 P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안도현은요

  • 12. 저도
    '17.11.29 4:45 PM (60.54.xxx.161)

    시인 윤동주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저항시인이라기 보다는 내면의 성찰을 담은 시를 썼다고 생각해요.

  • 13.
    '17.11.29 6:50 PM (223.33.xxx.245)

    어떤 분이 집안 분위기 물어보셔서요..
    엄마아빠가 아이들 의견 듣고 수용해주려 하구요. 학원도 다니다가 싫다고 하면 안보내고. 부모가 책보는 모습 보이지만 독서를 강요하진 않구요.
    제가 볼 땐, 아이의 타고난 성향인 것 같아요.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게. 평소엔 폰게임도 많이 하고 동생하고도 싸우는 평범한 애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765 국회의원전수조사 67000 돌파, TV조선 110000돌파, 선.. 22 국민들의 분.. 2018/04/17 2,444
800764 안철수가 티비조선 쉴드치고 편들어주네요? 5 aaa 2018/04/17 1,223
800763 동상이몽 보다 껐어요 24 .. 2018/04/17 21,892
800762 아직 문재인은 혼자다 24 ㅇㅇ 2018/04/17 3,252
800761 일복이 되게 없는것 같아요.... 16 dain 2018/04/17 5,409
800760 MBC스페셜 416합창단..엄청 울었네요 15 ㅠㅠ 2018/04/17 3,983
800759 이참에 좋아죽는 분들... 아마 2018/04/17 1,250
800758 일산쪽 신경정신과 급하게 소개좀 부탁드릴께요 12 아이맘 2018/04/17 5,459
800757 하아...7명중 6명이...참... 15 ... 2018/04/17 9,724
800756 그날, 바다 강추!!!! 8 .... 2018/04/17 1,681
800755 인천교구청 근처 맛있는 떡이나 케잌 소개 좀 부탁합니다 2 코댁 2018/04/16 906
800754 마음 가는 대로 선곡 리스트 4 2 snowme.. 2018/04/16 1,485
800753 아이유 비판하면 열폭이라느니 유독 아이유만 괴롭힌다느니 하시는.. 110 김ㅇㄹㅎ 2018/04/16 7,590
800752 tv조선 김기식, 임기 말 후원금 관련 정정보도 22 뭐하자는거야.. 2018/04/16 3,683
800751 청원모음] 현재 진행 중인 청원들 /펌 9 참여합시다... 2018/04/16 1,058
800750 문재인 대통령은 꿋꿋이 제갈길을 가면된다 36 파리82의여.. 2018/04/16 2,547
800749 남편이 정신과에 가보고 싶다고 하는데..효과가 있을까요 36 아이맘 2018/04/16 7,901
800748 우체국 알뜰폰 추천해 주세요. 7 알뜰폰 2018/04/16 1,805
800747 선관위, "...실수였다. " 60 2018/04/16 19,166
800746 민주당 의원들은 당원들 만큼 절실하지 않은가봐요 9 ㅇㅇ 2018/04/16 1,334
800745 눈물나네요, 세월호 아이들에게 바치는 안치환 노래 2 ㅇㅇ 2018/04/16 1,580
800744 선관위 직무유기 조사/감사 청원 가즈아~~~! 26 Pianis.. 2018/04/16 2,016
800743 먹방 처음보고 충격받았어요. 8 아프리카 2018/04/16 6,398
800742 고1 내신 이보람 빡공시대 어떤가요? 역사 2018/04/16 1,444
800741 역시 제 예상이 맞았네요. 6 적폐청산 2018/04/16 3,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