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3인데 성적은 상위권이긴 한데 엄청 잘 하는건 아니고 반에서 5등안에는 드는 정도예요.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는 기숙도 하고 소위 잘 하는 아이만 모이는 일반고로특목고 떨어진 아이들이 많이 가고 시험도 특목고 수준이래요.. 작년엔 일반고 중에서유일하게 수능 상위30위권에도 들고 저희 동네가 학구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교생에 반정도가 인서울도 하더라구요..
아이도 여기 생각하고 아빠는 여기 보내고 싶다는데.. 저는 아이가 가서 내신 깔아줄까봐 걱정이되서요..
수시가 점점 확대되서 내신이 안받쳐주면 정시밖에 없는데 정시는 재수생이랑도 경쟁해야하고
그렇다고 내신 최상위는 어느 학교나 어려울거 같고 ..
첫아이 엄마고 직장맘이라 정보에 어두웠는데 교육설명회 가보니 일반고 사이에서도 변벌이 심해서
내신 받기 쉬운 일반고는 전교권이어도 수능이 안따라 주는데도 많고 반에서 2-3명만 깨어있고 다 잔다는 분위기에
놀자는 분위기라 저희아이도 워낙 분위기 타고 놀기를 좋아해 거기 가도 걱정이고..
그리고 내신받기 쉬운곳이 경쟁이 심해 추첨에서 떨어지면 더 먼데로 갈지도 모르고 오히려 잘하는 일반고는 작년에 모집미달이라네요.. 저는 당연히 잘하는 일반고로 몰린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친구들도 거기는 거의 안가는 분위기고 미달이어서 다른데서 떨어져서 잘하는 일반고로 배정되서 가게되면 아이들이 가기 싫어서 운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대학 선택도 아니고 이제 고등 선택인데도 고민이 많네요ㅠㅠ
경험하신 분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