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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동생이 암이라네요...

... 조회수 : 7,202
작성일 : 2017-11-29 14:06:31

아.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젯밤에 전화를 받고는 나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동생이 신우암이랍니다.전이도 약간 된것 같아요.

새벽에 뒤척이며 자다가 일어나 전화기를 다시 보았습니다.

정말 내가 동생전화를 받은게 맞는지?

통화시간을 확인해보며...그래 그냥 신호만 울리고 끊은건 아니야~동생이랑 통화했어~~

오늘 아침에 전화 카톡을 보며..

이건 꿈이아니구나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에 수술한대요.

빅3병원의 유명한 의사...이지만

동생은 부모님께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그냥 신장기능이 나빠져 하나 절제하고

하나로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말할거니...

나도 그렇게 말해달래요.

칠순이 넘은 엄마...곧 팔순인 아버지...

언젠가 아셔도 아실텐데.................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서울서 혼자 사는 남동생....


부모님과 저는 부산  

남동생에게 요새 의술이 요술이잖아..나 걱정 안한다 했지만..너도 걱정말고 ~~했지만...

저 지금 너무 무섭고 머리 아파요...

부모님께는 정말 비밀이어야 하는건지....

요새 연애하면서 인생의 봄날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너무 마음이 아리네요.

상대 여자 친구도 생각하면 아파요....


IP : 222.96.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7.11.29 2:17 PM (118.217.xxx.229)

    마음이 아퍼요 남동생이 더 충격이 클테니까 힘이 되어주세요 꼭 낫길 바랍니다

  • 2. ...
    '17.11.29 2:19 PM (116.41.xxx.150)

    걱정많으시겠어요.
    주변에 신장 암으로 젊은나이에 하나 떼고도 건강하게 잘 사는 사람 둘이나 있어요.
    수술 후 이쁜 아이도 낳구요.
    이렇게 잘살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 걱정보다 응원 많이 해 주세요.

  • 3. 00
    '17.11.29 2:22 PM (1.232.xxx.68)

    항암하면 무조건 잘 먹어야하니 멀리 사시면 음식이라도 해서 보내주세요. 고간백질 먹어야해요. 관련 카페 가입하셔서 공부도 좀 하시고요. 큰병 앞에는 가족 뿐이더라고요

  • 4. ㅇㅇ
    '17.11.29 2:22 PM (125.180.xxx.185)

    전이도 됐으면 부모님도 아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수술하고 회복할 동안 돌봐줄 사람도 있어야 하구요. 안 알리고 싶은 동생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 5. ...
    '17.11.29 2:29 PM (14.32.xxx.85)

    저도 유방암 수술한지 5년이 지났어요.
    그런데 제 생각은 부모님께 알리는게 낫다구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처음엔 놀라구 충격이 크시겠지만 그래도 알구 계셔야 수술후 회복할동안 도와두 주실거구 알구 게셔야 서운한 일도 없을 거라구 생각해요.
    동생도 지금은 알리지 말라구 해도 좀 지나서 부모님 사랑을 느끼며 회복하구 힘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요.
    아플땐 가족밖에 없더라구요..

  • 6. 걱정하셔도
    '17.11.29 2:32 PM (14.34.xxx.36)

    부모님이 아셔야죠..

  • 7. 누나가 알면서
    '17.11.29 2:33 PM (203.247.xxx.210)

    부모님께 말씀을 안 드릴 수는 없지 않나요......

  • 8. ..
    '17.11.29 2:37 PM (222.96.xxx.22)

    수술동의서도 저보고 쓰라고 하네요...

  • 9. dd
    '17.11.29 2:51 PM (103.239.xxx.34)

    누나가 간병하실 수 있으시면 안알리셔도 되고...간병 못하시면 부모님께 알려서
    간병하셔야죠..수술 후에 간병할 사람 필요할것 같은데요.

  • 10. happy
    '17.11.29 3:24 PM (122.45.xxx.28) - 삭제된댓글

    일단 경과 보고 호전될때 부모님 알리세요.
    의사라니 그 병원서 수술 받음 혜택도 있겠고
    의료진들도 신경 더 써줄 거예요.
    간병도우미 쓰고 음식 잘 챙겨서 빨리 낫도록
    건강식 배달 업체 알아보시고요.
    혹시 살펴줄 여친은 없는지 안타깝네요.

  • 11. happy
    '17.11.29 3:25 PM (122.45.xxx.28)

    아님 아예 부산에서 치료 받게 하고
    자주 가보는 것도 방법이니 의논해보세요.
    빨리 잘 나을거예요.

  • 12. happy
    '17.11.29 3:48 PM (122.45.xxx.28)

    일단 경과 보고 호전될때 부모님 알리세요.
    의사라니 그 병원서 수술 받음 혜택도 있겠고
    의료진들도 신경 더 써줄 거예요.
    간병도우미 쓰고 음식 잘 챙겨서 빨리 낫도록 
    건강식 배달 업체 알아보시고요.
    혹시 여친은 살펴줄 안되는지 안타깝네요.
    아플때 챙겨야 진짜 사랑이죠.
    여친도 성인일테고 결혼 염두에 둔다면
    누님이 혼자 걱정할 건 아니지 싶은데...

  • 13. 삼산댁
    '17.11.29 4:09 PM (59.11.xxx.51)

    저도 작년에유방암수술했어요 형제들은 모두알지만 팔순이신 친정엄마에게는 그냥 유방에혹이 생겨서 수술한거라고했어요 암이라면 너무 걱정할까봐서요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유방암인걸 알고계세요 늘 걱정하시죠

  • 14. .....
    '17.11.29 4:17 PM (118.37.xxx.201)

    암은 장기전이예요..
    그 과정에서 매일 병원에 같이 갈 사람, 밥 해줄 사람, 빨래해줄 사람, 옆방에서 자면서 밤사이 증상 안 좋아지면 바로 택시라도 불러 환자 데리고 병원갈 사람... 이 필요해요..
    원글님이 직장 그만두고 남동생 간병할 수 없으니
    당연히 부모님께 알려야 해요..
    맹장염 같은 거라야 원글님이 하루 휴가내고 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해도 되는 거구요..
    전이된 암은 반드시 말씀하셔야해요...
    최대한 빨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최대한 빨리 병원 알아보시고 수술 가능한지 알아보셔야 하고요..
    수술 아니면 항암 들어가셔야할 테고..

  • 15. 사비오
    '17.11.29 5:48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신우암이 신장암인가요?
    신장암은진행이 빨라요
    윗님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부모님께 빨리 알리고 치료계획잡아야해요
    친척이 신장암이었는데 우물쭈물 병원 전전하는 도중에도
    암크기가 계속 커졌다고 ‥
    다른 암보다 전이가 훨씬 빠르대요

  • 16. ///
    '17.11.30 1:44 AM (219.248.xxx.124) - 삭제된댓글

    제가 부모라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나중에라도 원망이 없을듯해요.
    챙겨주고 싶은 것들도 얼마나 많을텐데..
    저희 부모님도 76, 80세 이신데
    만약에라도 제가 암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알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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