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결에 마늘 찧는 소리가 들려요. 이것들 또 시작이네 하고 이불 안에 있는데 이번에는 쿵 하고 내려찍는 소리가 들려요.
다시 생각해보니 마늘 찧는 소리가 아니라 벽 못질 하는 소리였고,
의자 같은데 올라서 못질하다가 다 마치고 내려오면서 뒷꿈치로 바닥점프한 소리로 짐작이 됩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누워있다가 시계를 보니 7:30 근처.
도대체 뭐가 그리 급해서 평일 오전 7시부터 벽에 못질을 하는거며,
못질을 했으면 의자에서 적당히 내려오면 되지 그걸 또 점프해서 바닥을 찍고 내려오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샤워를 하고 있자니 또 뭔가를 바닥에 집어던져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 저녁마다, 매 아침마다 저집은 무슨 굉음을 저리 많이 내는지,
이게 보통 가정집인가요?
평소에 집에 있을 때 층간소음 싫어서 귀마개 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고역인지.
아주 무개념 진상 제대로 만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