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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0만원이 생긴다면 뭐 살까요?

Dfg 조회수 : 4,771
작성일 : 2017-11-29 01:07:12
남편이 200만원으로 사고 싶은거 사라고 하는데
제가 그동안 사거나 하고 싶었던 건..

입생로랑 가방
편하고 예쁜 명품? 신발 (토즈 같은거요)
띠어리나 산드로 외투, 옷들..
피부관리도 받고 싶고요..
그 돈 뒀다가 가사도우미를 불러볼까..(애들이 어려서요)
미용실도 잘하고 좋은데 가보고 싶고요

200만원으로 한두가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통장에 넣고 있을까요
기분 내려면 위에 것들 한두가지는 할 수 있겠지만
또 꼭 필요한 건 아니라서요.
큰애 내년이면 여섯살인데 피아노 가르치려 했거든요.
이참에 중고로 피아노 사줄까 고민 중입니다..
IP : 218.51.xxx.16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아노
    '17.11.29 1:15 AM (182.239.xxx.84)

    좋겠네요 확실히 남으니까요
    남은돈은 원피스 사세요

  • 2. 좋아요
    '17.11.29 1:21 AM (175.198.xxx.197)

    피아노 사고 남은 돈으로 가방...

  • 3. 심심파전
    '17.11.29 1:32 AM (218.153.xxx.223)

    음 뭐가됐든 남편이 준 돈은 꼭 의미있는걸로 하세요.

  • 4. ㅎㅎ
    '17.11.29 1:41 AM (221.153.xxx.103)

    야마하 디지탈 피아노!
    저는 가방보다 그게 좋아요.
    아웅 디피 사실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아, 남는 돈으로 토즈 신발...그 유명한 디자인 있잖아요 그거, 살 수 있겠네요. 직구하면 안 비싸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어울리지도 않는지라 그냥 보기만 했지만요.

  • 5. 000
    '17.11.29 1:54 AM (78.29.xxx.52) - 삭제된댓글

    행복한 고민이네요ㅎㅎ 여기다 물어보지 마시고 자기 자신에게 잘 물어보셔야할 것 같네요.. 정말로 사고싶은 게 뭔지. 그래야 후회가 없죠

  • 6. ..
    '17.11.29 1:55 A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전 요즘 코트 기웃대고 있어서 좋은 코트 하나요

  • 7. ㅇㅇ
    '17.11.29 2:15 AM (218.51.xxx.164)

    댓글 감사합니다.
    머리로는 피아노인데 (내년에 피아노 살 때쯤 남편과 피아노 사주자고 협상해야하니까요) 가슴으로는 백화점에서 그냥 막 쓰고 싶은..

  • 8. ㅇㅇ
    '17.11.29 2:16 AM (218.51.xxx.164)

    객관적으로 여러분들 말씀이 맞겠죠. 피애노...^^

  • 9. 휴~
    '17.11.29 4:56 AM (210.221.xxx.239)

    본인이 원하는 걸 사야지 여기다 물어보는 게 너무 이상~
    쌀 200만원 어치 사세요.

  • 10. ...
    '17.11.29 5:05 AM (63.227.xxx.202)

    저는 원글님 본인을 위해 쓰셨으면 해요. 가방 사세요.

  • 11. ...
    '17.11.29 5:24 AM (131.243.xxx.8)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세요. 피부 미용도 받고, 미용실도 가고요. 앞으로도 자기꺼는 안사고 애들꺼 사는 나날들이 계속 될겁니다.

    엄마/아내도 하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있다는 거 알릴 필요가 있음요. 멍석 깔아줄 때 하세요.

  • 12. 위에
    '17.11.29 6:10 A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이싱하다고 쓰신 분이 더 이해불가.

  • 13. ㅋㅋㅋ
    '17.11.29 6:29 AM (92.12.xxx.195)

    쌀 200만원 어치.. 넘 웃겨요..

  • 14. 잔잔한 미소
    '17.11.29 6:36 AM (14.138.xxx.41)

    200만원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고민을 하다니....
    원글님 참 귀여워요.
    저라면 피아노 사고, 혹시라도 돈이 남는다면 전신 마사지 받으세요.
    세신도 받고, 젤 비싼 마사지 받으세요.
    그순간 만큼은 아무생각말고.^^

  • 15. 주식
    '17.11.29 8:22 AM (124.28.xxx.226)

    셀트리온 카카오

  • 16. ..
    '17.11.29 9:29 AM (182.211.xxx.32)

    원글님 넘나 부럽!! 저도 피아노 말고 원글님 갖고 싶으신거
    사셨음 해요~ 피아노는 어차피 언제든 사게 될 것 같아서..
    그런데 토즈 드라이빙 슈즈는 생각보다 편하진 않아요 ㅠㅠ
    세상 발 아프더라고요 저는.
    이쁘기는 넘나 이뻐서 자주 신습니다만..

  • 17. vldksh
    '17.11.29 9:57 AM (58.141.xxx.155)

    피아노 너무 별로 아닌가요
    얼마전에 여기서도 피아노 소리 극혐이라며 치지 말라고
    디지털 피아노 있다지만 피아노 같지 않은 느낌이라.
    그리고 생각보다 애들 피아노 집에서 안 쳐서
    근데 저거 중에 2개쯤 할 수 있는 돈이 되긴 한가요
    한두가지라는데 두가진 절대 안 될거 같아서.

  • 18. 마음비우기
    '17.11.29 10:04 AM (112.155.xxx.151) - 삭제된댓글

    피아노 처음에만 치고 애물단지 됩니다. 본인을 위한 사치스러운거 해보세요.

  • 19.
    '17.11.29 10:30 AM (175.117.xxx.158)

    내꺼요 온리 ᆢ쌀 빵터짐요ㅋ

  • 20. Yeah
    '17.11.29 10:57 AM (218.144.xxx.162)

    전 코치랑 훌라에서 가벼운 미니백 하나씩 사고~
    가벼운 코치 가죽 로퍼 하나 더 사서 드라이빙 화로 신고
    허벅지까지 오는 패딩 하나 사고
    10만원 정도는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냉동 닭가슴살 잔뜩 사서 냉동고에 넣어 두고

    남은 돈은 통장으로 go go go

  • 21. Dd
    '17.11.29 10:57 AM (218.51.xxx.164)

    쌀 200만원 어치 저는 기분 나빴는데 또 제3자가 보면 빵터지고 재밌나보군요.. 오늘도 여러 사람의 관점?에 대해서 배우고 갑니다.
    댓글 감사해요

  • 22. 항상행복
    '17.11.29 11:28 AM (14.52.xxx.86)

    에고 남편이 사고 싶은걸 사라고 했으니 본인을 위한 품목을 사는게 어떨까요
    평소 갖고 싶었으나 못 사고 있던 가방이나 옷이나 등등..

  • 23. ㅎㅎ
    '17.11.29 12:47 PM (202.30.xxx.24)

    저는 피아노가 넘 갖고 싶어서 당연히 피아노.. 했는데
    생각해보니 원글님이 갖고 싶어했던 품목은 아니겠네요 ㅎ

    가방도 사시고 토즈 로퍼도 사시고... 옷도 이쁜 거 사시고.
    세신서비스 좋네요. 전 진짜 그거 받아보고 싶은데 늘 돈아깝다 싶어서 한번도 안 받아봤어요. 하고싶다... 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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