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때같은 자식이 어느날 갑자기...

친구 조회수 : 6,863
작성일 : 2017-11-28 22:02:43

어린나이에 가난한 사람과 결혼해서 아들 둘낳고 살다 나이 30도 안되

남편 병들어 7년간 온갖 고생하며 병수발하다 남편 보내고

남아있는 수천만원의 빚과 어린 아들둘을 가르치고 키우느라

20년 넘게 직장 다니며 퇴근후나 쉬는날 조차도 아르바이트 해가며 살아도

여태 집한칸 장만 못한 친구!

교통사고로 30살 아들이 떠났다고 하네요

가슴이 바들바들 떨리고 눈앞에 흐려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저도 이러는데 그친구는 지금...

뭐라해줘야하나요

그친구는 멀리 살고있고 저는 병중에 있어 몸을 못움직입니다

이럴때.. 이럴때는 어찌들 하시나요

아이고..미치고 팔짝 뛰겠습ㄴ다..

IP : 222.117.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7.11.28 10:15 PM (211.197.xxx.71)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듣는 저도 맥이 탁 빠지는데
    지켜보는 원글님과 당사자는 어떨지 감히 상상도 안되네요.
    도움 안될지라도 그저 위로의 마음 한조각이라도 전하도 싶어 글 남깁니다.

  • 2.
    '17.11.28 10:26 PM (203.226.xxx.35) - 삭제된댓글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네요.
    진짜 신이 존재하는걸까요.

  • 3. 유기농커피
    '17.11.28 10:41 PM (39.7.xxx.75)

    ㅠㅠ 이런

  • 4. ..
    '17.11.28 10:48 PM (175.211.xxx.50)

    모르겠습니다.어찌할지ㅠㅠ

    돌아간 분 명복을 빌고
    친구분께 기운내셔서 사시라고 기원 합니다.

  • 5. ..
    '17.11.28 11:07 PM (114.205.xxx.161)

    참 뭐라고 할말이...
    다른 친구편에 조의금 보내시고 몸 추스리시면 그저 안아주러 가야지요.

  • 6. 아이고 ㅠㅠ
    '17.11.28 11:28 PM (182.225.xxx.22)

    이를 어째요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ㅠㅠ

  • 7. 기도합니다
    '17.11.28 11:40 PM (49.165.xxx.192)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되겠지요.. 그저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싶네요 기도하겠습니다.

  • 8. ㅇㅇ
    '17.11.28 11:44 PM (180.229.xxx.143)

    너무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그분은 님같은 좋은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예요.

  • 9. 전화
    '17.11.29 6:39 AM (59.18.xxx.97)

    저도 갑작스럽게 남편을 보냈는데 제 친구한명이
    1년동안 매일 매일 전화해줬어요.
    밥은 먹었니 오늘은 기분이 어떠니하면서 그냥 제 얘기들어주고요..
    나중에 제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해둘수 있는게 뭘까 생각해보니
    매일 전화해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거라고요..
    사실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자책하고 있을 수 있는데
    그냥 계속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할깨인거 같아요..

  • 10. ,,,
    '17.11.29 6:39 AM (32.208.xxx.203)

    너무나 안타깝네요, 무슨 소리를 해도 귀에 들이기나 할까요?
    그래도 남은 아들 생각해서 기운 내셔야 할텐데...
    원글님도 병 쾌차 하시고 친구분도 슬픔을 이기고 씩씩하게
    일어나시기를 빌어 봅니다

  • 11. 혼자서
    '17.11.29 7:45 AM (79.184.xxx.147)

    혼자서 못 이깁니다 믿음생활 같이 하자고 하세요 사람의 힘으로 버티지 못해요 성당이나 교회 나가세요 그리고 항상 사람 조심 목사나 신부님께 의지 하면 안되고 무조건 하나님께 따지라고 하세요 소리 질러요 마음에 있는 억움한 하나님께 물어 보자고 하세요 댓글이 많이 달리면 복사 해서 보여주세요 저도 가장 친한 오빠를 23살에 보냈어요 그 청춘 아직도 아까워요

  • 12. 마음이 아픕니다
    '17.11.29 9:28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온라인으로 박완서님의 '한말씀만 하소서' 보내주세요.
    박완서님이 외아들 잃고 절규하는 마음으로 쓰신 글이 모여진 산문집이에요.
    부디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 13. ㅜㅜ
    '17.11.29 10:33 AM (39.119.xxx.165)

    세상에는 슬픈일이 너무많아요.

    당장 내가 아닐뿐이고, 나에게 생기지않았으면 하는 일들이가족, 주변에 하나씩 생기고 헤쳐나가고 해결해야하고..그런것들은 감정과 돈으로 뭉쳐있고 시간도 오래걸려요.
    시간이 지나 돌아보아도 익숙해진것일뿐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냥 슬퍼요..ㅜㅜ
    어찌할수없는 사람사는일..

    그분 인생의 숙제가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460 자원봉사자의 눈물 ..노로바이러스 확진, 격리 후 밥 안주고 방.. 14 ........ 2018/02/19 3,503
781459 여자 컬링 스웨덴 한테지면 1 ㅇㅇ 2018/02/19 1,344
781458 제 아들처럼 말보다 손짓으로 대답하는 아이 또 있나요? 4 이상해 2018/02/19 830
781457 일산 많이 추운가요? 4 yaani 2018/02/19 1,237
781456 지방선거 앞두고 네이버가 대놓고 3 ㅇㅇㅇ 2018/02/19 783
781455 선물 거절 하는 법(부드럽게...) 알려주세요 8 선물 거절 2018/02/19 3,610
781454 누가 젤 나쁜지..그리고 그 이유가 뭔지. .설명 좀... 27 ... 2018/02/19 5,841
781453 철강관세 53% 매기는 미국 위해 사드 배치 5 미친mb근혜.. 2018/02/19 986
781452 초등자매 싱글베드2vs퀸베드1 어떤게 나을까요? 7 ㅇㅇ 2018/02/19 1,121
781451 어찌해야할지 3 헤라 2018/02/19 842
781450 결혼 하고자 간절히 원하는데 못하는 40대요 12 2018/02/19 5,892
781449 기레기들 오보에 현직판사가 직접 팩트체크2 1 ㅅㄴ 2018/02/19 1,171
781448 부산 문재인이 살았던 아파트 이웃이 쓴글.txt 27 흠흠 2018/02/19 9,291
781447 배가 전체적으로 아픈건 왜 그런걸까요? 3 ... 2018/02/19 1,704
781446 아침신문배달 6 요즘 2018/02/19 780
781445 인덕션에 라면이 잘 안되나요? 14 인덕션 2018/02/19 6,231
781444 남자들은 왜 해어지고 한달 후 연락을 할까? 10 ... 2018/02/19 9,323
781443 '불야성' 해운대 아파트도 두달 새 1억 빠졌다 4 루치아노김 2018/02/19 5,342
781442 평택 잘 아시는 님들..향후 좋은 주거지? 7 거주 2018/02/19 1,685
781441 아이스하키 재밌으신가요? 3 동계 2018/02/19 877
781440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인스타.jpg 9 멋지다. 2018/02/19 6,143
781439 주영훈 이윤미 부부...왜 저래요??? 40 오..마이 2018/02/19 35,512
781438 해외에서 투니버스 볼 수 있는 방법 있나요? 2 으구구 2018/02/19 1,311
781437 본인 포함 형제 자매 중에 누가 가장 성공 했나요? 7 ㅡㅡ 2018/02/19 2,551
781436 직장다니는 미혼 자녀들은 부모에게 명절에 용돈 주나요? 22 2018/02/19 6,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