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 심은데 콩 난다는데...

황당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7-11-28 17:40:55
딸이 공부에는 게으름 피우며 콘서트 공연 열심히 다니고 공부때문에 2G폰 해달래서 해줬는데 나중엔 공기계 사다가 몰래 스마트폰 이용할거 다하고...성적 숨기고 (물론 나이스로 다 확인하고는 있었지만요)야단치면 다 알아서 한다고 길길이 뛰고...휴~하여간 성적 안나오는 짓을 다 해놓고는

망친 수능점수는 자기 점수가 아니랍니다.ㅜㅜ
그러면서 재수를 하겠다는데
솔찍히 재수해본 제 입장에 내딸은 점수 1도 못올린다에 제 손목 걸 수 있어요.

그래서 현실성 있게 특성화대학 고려를 해보자니
좋은 대학 가는게 당연하고 고3때 수능 망치면 당연히 재수 권하는 대치동 바닥에서 키워놓고 지금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이거 자식 새끼지만 어떻게 저런 허황된 생각으로 가득차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자기가 좋은대학을 가려면 노력을 해야지
학원 수업료와 교재비가 대신 공부하 듯 해놓고 ㅉㅉ

자식 공부 잘해 공부시키려 이사온 것도 아나고 양가집이 다 여기 살고 직장도 여기라 당연히 살아온 거지 자기 능럭껏 맞춰 살라고 누누히 얘기했는데 어디서 어떻게 저런 허황된 사고가 고착이 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자식 공부 잘 하면 부모가 기쁜건 당연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억지로 시키고 싶지도 않고 양가 형제들 다들 스카이 대학 나와서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해도 나이 들어 직장에서 올라가는데 한계도 생기는 것도 보고
남편형제들 중에 유일하게 대학원 안나오고 인서울대학 나와 상장 중견기업에 입사해서 전무로 있는 남편은 구지 공부에 뜻이 없는데 대학원 갈 필요도, 스카이 못갔다고 재수를 권하셨던 시부모님께 점수 맞춰 가겠다고 해서 인서울 맞는 대학 가서 자기의 강점인 성실함으로 승부를 본거라
자식도 자기 성격과 장점에 맞춰 살기를 원했고 늘 그렇게 얘기했는데, 자식은 껍데기는 부모가 나아도 그 속은 아닌 모양입니다.


IP : 220.117.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8 6:05 PM (58.140.xxx.82)

    구구절절 써놓긴 하셨으나..

    자기가 좋은대학을 가려면 노력을 해야지
    학원 수업료와 교재비가 대신 공부하 듯 해놓고 ㅉㅉ

    공부 안하는 자식 뭐 그래 학원은 보내셨어요?
    공부 못하면 안시키는게 아니라 돈발라서 대학보내는거라고 몸소 실천해놓으시곤
    자기 능력껏 맞춰살라?

    유체이탈 화법 오지네요.

  • 2. 황당
    '17.11.28 6:24 PM (220.117.xxx.230)

    언행불일치로 보이나 보군요...
    그리 보이면 어쩔 수 없는거구요.

    공부하겠단 자식 말리는 부모는 없어요.
    지금도 이런 환경에서 키워놓고 재수 안시키겠다는 부모 이해안간다는 딸이 답답한 거지.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되게 자식 교육때문에 여기 사는게 아니라 부모때부터 살고 그냥 고향처럼 사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다 공부 잘 하는 것도 아니고요.

    하겠다니 보냈지 안하겠다는 애 억지로 보낸거 아닙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열심히 안했는데
    1년 재수시킨다고 갑자기 열심히 하겠냐는거죠.

    웟 댓글처럼 꼬아서 보고 싶은거 억지로 뭐라겠어요.

    저위 연대 수시로 붙어도 학비 비싸다 안가겠단 자식과 다툼글 제 입장에서는 자식과 행복한? 다툼으로 보이지만 당사자는 속상하니 글 올리는거 아니겠어요.

  • 3. 에휴
    '17.11.28 6:57 PM (122.37.xxx.121)

    첫 댓글은 패스하세요

    속상하시죠 ㅜㅜ
    정말 자식일은 맘대로 안되고 요즘 애들 노력안하고 눈만 높고 부모한테 넘 당당하게 요구하기도해요
    따님이 못되서가아니라 철이 아직 안든거니
    부모된 죄로 너그럽게 타이르세요

    저도 진짜 무자식이 상팔자다 실감합니다

  • 4. ..
    '17.11.28 7:29 PM (223.62.xxx.210)

    그나저나 그 대치동 성골출신 ..
    우린 애 교육 땜에 이사온거 아니다
    태생이 여기다
    아휴 자식 교육시키겠다고 이사 다니는게 뭐 어때서요? 대치동 사는데 왜 애는 공부 못하냐 소리 들음
    방패막이로 늘 쓰는 말이세요?

  • 5. 황당
    '17.11.28 8:02 PM (61.74.xxx.172) - 삭제된댓글

    사는데 정답 있나요?
    자식 교육때문에 대치동 오던
    살던데 그냥 살던...

    방패막이요?
    애가 절대적?으로 공부 못한다는 얘기의 방패막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니...

    애도 한때는 잘 하는 애였어요.(어릴때 영재 소리 안 듣던 애들 드물잖아요.)
    그러니 지금의 자기가 쌓아논 위치가 현실 같지 않으니 저러겠지 이해되다가도 아무리 어리다지만 자기가 살아온 짧은 인생이라도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것인데 저리 착각에 겨운 생각의 틀을 갖고 있는 것이 황당하기도, 걱정되기도 하고 긴 인생 저리 편협한 인생관을 갖고 살아갈 애가 걱정이라는 얘기입니다.

    열심히 하고 저런다면 같이 아파하겠지만
    학원에서 배운다고 자기가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자기 스스로 소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 걸 어쩌겠어요. 늘 얘기해줘도 듣지 않는 것을...

    부모 자식 간에도 인생관이 다른데
    하물며 타인과 같은 생각, 의견일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 6. 황당
    '17.11.28 8:19 PM (61.74.xxx.172)

    사는데 정답 있나요?
    자식 교육때문에 대치동 오던
    살던데 그냥 살던...

    방패막이요?
    애가 절대적?으로 공부 못한다는 얘기의 방패막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니...
    대치동에서 살면서 왜 일반적인 대치동부모 마음이 아니냐는 황당한 딸 얘기에 네 공부때문에 여기 산 것이 아니라 부모 직장이 여기고 삶터전이 여기라서이지 딸이 생각하는 그 좋은대학 가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대치동부모 마음 일반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애도 한때는 잘 하는 애였어요.(어릴때 영재 소리 안 듣던 애들 드물잖아요.)
    그러니 지금의 자기가 쌓아논 위치가 현실 같지 않으니 저러겠지 이해되다가도 아무리 어리다지만 자기가 살아온 짧은 인생이라도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것인데 저리 착각에 겨운 생각의 틀을 갖고 있는 것이 황당하기도, 걱정되기도 하고 긴 인생 저리 편협한 인생관을 갖고 살아갈 애가 걱정이라는 얘기입니다.

    열심히 하고 저런다면 같이 아파하겠지만
    학원에서 배운다고 자기가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자기 스스로 소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 걸 어쩌겠어요. 늘 얘기해줘도 듣지 않는 것을...

    부모 자식 간에도 인생관이 다른데
    하물며 타인과 같은 생각, 의견일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456 Sia 노래들 힐링심하게 되네요. 3 연을쫓는아이.. 2017/11/28 1,414
753455 자연드림 이용자분들은 어떤물품을 주로 사시나요? 27 새내기 조합.. 2017/11/28 3,347
753454 건강을 위해 이것만은 꼭 한다!! 하는거 있으세요? 9 겨울이 2017/11/28 3,189
753453 블랙콜라겐팩트 이거 광고 교묘하네요 ㅣㅣ 2017/11/28 675
753452 전국단위 자사고 8 고등 2017/11/28 2,173
753451 청와대 곶감 비하인드 스토리 . Jpg /펌 9 어머나 2017/11/28 3,050
753450 상속재산이 작아도 분쟁이 많은가요? 부모사후 2017/11/28 924
753449 지금 엄청 말랑한 가래떡 낼까지 안딱딱할순 없겠죠? 13 2017/11/28 2,949
753448 미술활동보고서가 뭔가요? 5 2017/11/28 1,206
753447 문재인대통령 조계사 오늘 방문영상이네요 6 스리랑카대통.. 2017/11/28 1,486
753446 에어프라이어어 감자튀김 어찌해야 맛나나요 6 지겨운분 죄.. 2017/11/28 2,367
753445 스위스서 지열발전 시험하다 지진 발생 9 2013년 .. 2017/11/28 4,646
753444 페미니즘 시 제목이 기억 안나요.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17/11/28 538
753443 조윤선 '무죄' 이끈 박준우 "1심서 변호사가 거짓말 .. 1 귤사세요. 2017/11/28 2,546
753442 삼*전자 가전제품 임직원 할인몰 있나요?? 16 삼*전자직원.. 2017/11/28 8,744
753441 일요일 밤에 만든 김치찌게 3 …. 2017/11/28 1,323
753440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보신분 계세요? 3 ... 2017/11/28 1,821
753439 마녀의 법정 민부장검사가 젤 얄미움 4 이상해 2017/11/28 2,229
753438 내일 일본 여행가는데 구입 물품 가져오는 방법 여쭤봐요 18 궁금 2017/11/28 4,721
753437 여자는 대놓고 안받는다는 횟집 ㅋ 5 2017/11/28 3,980
753436 닭볶음탕등 고기찜 냄새 제거 .. 2017/11/28 623
753435 엔젤스헤이븐 후원하시는 분 계신가요? 3 dd 2017/11/28 470
753434 방탄 달방 오늘 올라온거 보고 있는데 5 달방 2017/11/28 1,473
753433 외식메뉴 중 그나마 칼로리 적은건 어떤 걸까요? 8 2017/11/28 2,432
753432 애들 패딩(외투) 몇벌씩 있으세요? 14 ㅡㅡ 2017/11/28 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