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쇼핑에 빠지 나.............

늦바람 조회수 : 4,962
작성일 : 2017-11-28 11:21:45

나이 40에...그 동안 못 산옷들을 사는건지..엄청 사댑니다.

청바지를 샀는데 오..너무 편하고 이뻐서..같은거 하나더... 제 두툼한 발에 잘 맞는 구두를 파는 매장을 우연히 알게되서 두개 샀고, 운동화도 비싼거(나이키..제 수준엔 비쌈) 하나.

그리고 오늘은 블라우스 티셔츠 니트, 바지 두개...또 샀어요..;;;

절제가 잘 안되고 있어요

이 나이 먹도록 가지고 있는 옷이 별로 없고 20대, 30대 때 한참 이쁠때 돈아낀다고 잘 사지도 않았어....좀 사도돼...라고 정당화 하면서...계속 사네요........

저 좀 말려주세요...................ㅠㅠ


그리고 저 곧 패딩하고 코트도 지를거 같아요..(두개합쳐 100만원정도........헐...이거 진짜 내수준에 엄청난 사치...)

IP : 125.128.xxx.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17.11.28 11:23 AM (39.7.xxx.122) - 삭제된댓글

    옷사입어서 살림이 쪼들리는거 아니면 그냥 사입으세요.
    인생 뭐 있나요 ㅎ

  • 2. 젊을때
    '17.11.28 11:28 AM (121.130.xxx.60)

    못사보고 못입어보고 이런게 보상심리로 작동해서 그래요
    그래서 뒤늦게 옷에 꽂히는 중년여성들 있는데 사다봄 비싼것도 많이 사고 그래요
    원래 인간이 뭐든지 자기가 그당시 못해봤다 그래서 한이 맺혀있다 이런게 있으면
    나중이라도 꼭 정당방위로 합리화를 하면서 얻으려고 하죠
    자신한테 중요했던 가치라면 늦게 꽂혀도 너무 죄책감 가지시지말고 살만큼 사보세요
    그게 다 살만큼 사고 사입어보고 그렇게 다하고나면 나중엔 시들해져요
    할만큼 다해보면 그제서야 작은 깨달음이 생기고 그런게 인생이에요

  • 3. ...
    '17.11.28 11:33 A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다 한때예요.. 갖출 거 다 갖추게 되면 시들해질 거예요.
    즐기세요~

  • 4.
    '17.11.28 11:35 AM (211.114.xxx.77)

    그냥 이쁜거 사서 잘 입으시면 되죠. 낭비를 하는것도 아니고.
    전 안말릴래요.

  • 5. 클라라
    '17.11.28 11:37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지르세요...

  • 6. 절제하지
    '17.11.28 11:39 AM (121.130.xxx.60)

    마세요

    인생 뭐 있어~요

    언제죽을지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
    죽을때 돈싸가지고 가는것도 아니고
    불쌍한 자신을 위해 투자하세요
    그리 억눌러있었는데 왜 끝까지 그러세요
    하고싶은거 할수 있으면 행복한거에요
    행복해지세요~

  • 7. ...
    '17.11.28 11:43 AM (203.228.xxx.3)

    정말 스타일 좋은 사람은 좋은 옷 몇벌로 돌려입는 사람이예요. 저부터가 못지키고 저렴한거 여러개 ㅋㅋㅋ

  • 8.
    '17.11.28 11:45 AM (70.69.xxx.177)

    댓글님들이 나쁘네요~~
    절제 시켜달라 하소연 하는 원글님께 지름신 뿜뿜.
    나쁘다 나빠!!! ㅋㅋㅋㅋ
    빚내는거 아님 사셔요, 인생 뭐 있나요? ㅎㅎㅎ

  • 9. 나도
    '17.11.28 11:52 AM (116.39.xxx.178)

    같은 증상이라 도움받으려고 댓글 쭉 내려봐도
    괜찮다 질러라~ 밖에 없네요 ㅎㅎㅎㅎ ㅠㅠㅠ
    과연 시들해질날이 오긴 오겠죠? 안오면 어째요 ......ㅠㅠ

  • 10. 한때
    '17.11.28 11:54 A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쇼핑 몰아서 했는데
    버리기 하면서 묵은 것들 다 정리하면서 알게된 내 스타일이 분명해서요
    입는 건 자주 입지만 안입는 건 십년이 지나도 안입는구나
    깨달았어요
    그래서 사면서도 과소비란 생각은 안들었어요
    지금은 그렇게 구비한 것들 대충 걸치고 사는데
    우리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요즘 옷을 참 잘입는 것 같다고
    남들한테는 그런 소리 들은 적은 없지만요

  • 11. ..
    '17.11.28 12:01 PM (114.204.xxx.212)

    즐기세요 맘에 드는거 만나기도 어려운데 ㅎㅎ

  • 12. 지르세요22
    '17.11.28 12:11 PM (220.123.xxx.111)

    저도 대리만족감이라도 느끼게..ㅎㅎ

    미니멀라이프에 빠져 전 더 못삽니다만.

  • 13. ㅇㅇ
    '17.11.28 12:53 P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청바지 추천좀 해주세요
    옷 안사다가 사려니까 힘드네요 ㅠㅠ

  • 14. 푸우우산
    '17.11.28 1:02 PM (121.125.xxx.26)

    사세요^^그러다보면 또 시들해져요~~젊을때 예쁜거입어야죠

  • 15.
    '17.11.28 1:13 PM (175.117.xxx.158)

    더늙음ᆢ예쁜옷사도 안어울립니다 지금 사고 입으셔요

  • 16. 꼭 우리
    '17.11.28 1:17 PM (125.184.xxx.67)

    시누 보는 듯 해요.
    저는 20-30대 뗐네요 ㅋㅋ
    그거 한 십년은 해야 해요.
    원 없이 해 보세요.

  • 17. 저요
    '17.11.28 1:34 PM (183.109.xxx.87)

    제가 비슷한 나이인데 딱 그래요
    이 나이 지나면 절대로 못입을 옷들
    그렇다고 젊은애들것만 고르는것도 아니고
    전 기본디자인만 고르는데도 그런 생각이 계속들어요
    그나마 15만원이 상한선인게 다행이죠

  • 18. 지르세요
    '17.11.28 1:34 PM (112.150.xxx.63)

    무슨 몇백 몇천짜리 명품 사들여대는것도 아니공
    인생 뭐 있나요?

  • 19. 원글이
    '17.11.28 1:51 PM (125.128.xxx.7)

    감사합니다...ㅎㅎ 지르라고 이야기해주셔서..그나마 있던 작은 죄책감 훌훌 털어버리고 더 용기내어서 맘에두었던 옷들 다 사들이려고해요..ㅎㅎ

  • 20. ...
    '17.11.28 2:07 PM (112.163.xxx.91) - 삭제된댓글

    이 글 셋째줄까지 읽고 운동화 보러 갔다온 1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895 Srt예매.한 표 취소는 어떻게 하는가요 3 Cn 2017/12/08 990
756894 아기가 거울 보고 반응을 하는 걸까요? 흠야 2017/12/08 614
756893 슬감빵 3 ㅡㅡ 2017/12/08 1,738
756892 "회장님은 대통령, 항상 Yes 해야"..황당.. 2 샬랄라 2017/12/08 1,392
756891 외고 최종합격했는데 포기하고 일반고를 갈수가 있나요? 11 ... 2017/12/08 5,961
756890 사회생활 3년차에 1억 18 ㅇㅇㅇ 2017/12/08 4,850
756889 바지안에 고리레깅스 신는 분 계신가요? 2 11 2017/12/08 1,485
756888 케겔운동하는 전기자극기 써보신분 계세요? 2 ... 2017/12/08 3,094
756887 우리 보험사 직원도 믿으면 안되나요?? 힘들다 2017/12/08 526
756886 아기 키우는데 자꾸 다른집 아기랑 비교되요 20 지봉 2017/12/08 4,515
756885 신고리공론회위,서울외신기자클럽.언론상.수상 1 와~~ 2017/12/08 357
756884 인스타그램 식품 판매 관련해서 궁금한 점 3 snowme.. 2017/12/08 1,510
756883 라면에 맥주 마셔요 10 그냥 2017/12/08 2,978
756882 이상호 기자도 그럼 복직하나요? 8 …. 2017/12/08 2,840
756881 Mbc해직자분들도 복직하고 짝짝짝~근데 김성주는요? 2 우왕 2017/12/08 1,455
756880 중고나라에 번개장터인가 뭔가 있지 않나요? 3 기억상실증 2017/12/08 965
756879 옷 잘입는 연예인.. 손나은인 것 같아요 35 Dd 2017/12/07 12,183
756878 치질수술하신분 계신가요? 8 2017/12/07 2,431
756877 증명사진 검은옷 괜찮은걸까요? ? 궁금 2017/12/07 6,308
756876 Pt 보통 몇회 받나요 4 2017/12/07 2,768
756875 당근도 농약 많이 치나요?? 냉장고 오래나둬도 11 .... 2017/12/07 7,041
756874 지난밤 꿈에 윤석렬 지검장님이 제 연인으로 등장하셨어요..! 5 ….. 2017/12/07 1,121
756873 세대수 적은 오피 2 감사 2017/12/07 817
756872 표창원 의원 트윗에서 4 고딩맘 2017/12/07 1,204
756871 왼쪽 인기글 있는 이국종 교수님에게 한가지 불만 있는 거 14 베스트글 2017/12/07 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