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케 대학가고 졸업하고 직장구하고 일해왔지만
정말 이력서 하나 새로 쓰라고 하면 죽도록 하기 싫어서 두달을 주물럭댑니다
뭐하나 전화해서 알아보는것도 너무 고통스럽고..
그냥 우울증인가요?
자격증 알아만 본지 5년은 된거 같아요
그 사이 차라리 계속 일하자고 팟타임으로 둘리고 일하는데
팟타임이면 남은 시간 원래는 자격증이나 진로 수정 알아보려고 돌린건데
무조건 그 시간 자요..
이렇게 팟타임으로 일년 허비.
일주일 휴가 받으면 먹고 화장실가고 이불에서 안나오구요
40대인데 어렸을때도 그랫고 중고등때도 마지못해 했고
항상 죽지못해한다...같은 정말 밍기적과 타인의 도움이 절실한..
이런 성격. 그냥 게으른거라고 하기엔 너무 심하구요
머리가 나쁘진 않아서 뭘 배우면 빨리 하니 학업과 직장일 해왔지만
그것도 뭐 연구니 과제니 길게 하는 제대로된 공부는 아예 시작할 생각도 없고..
이제 아무 자격도 없는 중년을 맞다보니 그냥 너무 괴롭고 답답한데 스스로가 젤 답답해요
성격 안바뀔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