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세번 야근하게 되면 저녁먹고 꼭 술한잔하고 와요. 지난주도 그랬고 금토일 친정가서 또 술을 마셨어요. 물론 일찍 올때는 괜찮지만 보통 일주일에 한 두번은 집에서나 밖에서나 술 마시는 걸 즐겨요. 지난주는 꼬박 일주일 마신것같아요.
어제도 낮에 먹은 탕수육이 느끼하다면서 저녁에 맥주사러 가더라구요.
애들 남긴 꼬마돈까스랑 굴넣은 김치로 안주를 하는데 느끼하다면서 돈까스를 왜 먹으며 짠 김치로 안주하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아요.
저녁먹고 바로 맥주사러 갔어요.
남편은 복부비만이고 혈압이 높아서 올해부터 약복용하고 있어요.
살빼려는 노력도 술은 덜 마시려는 노력도 없어요. 옆에서 보는 저는 답답하네요.
약먹는다고 고혈압이 치료되는 게 아닌데 생활습관 바꾸려는 의지가 없어요.
어제 한소리했더니 기분 나빠하네요. 다 큰 성인이니 잔소리 접어둘까요?
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몸관리
소식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7-11-27 10:59:52
IP : 118.223.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7.11.27 11:0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남편이 병들거나 일찍 떠날 경우를 대비하는 수 밖에 없죠.
몸관리는 본인이 하는 거라.
제 친구는 눈물로 호소하고 몇 년을 씨름해서 담배를 끊게 하고, 술을 줄이게 했는데
그 노력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결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2. ㅜㅜ
'17.11.27 11:04 AM (112.150.xxx.18)어휴 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모두를 보내고 새벽 두시 반까지 소주병을 까는 배불뚝이 우리남편 지난주에 몇번 나갔나 몰라요.
말 하다 하다 질려서 그리고 말 할때마다 싸워서 이젠 속만
태우고 있네요. 찬바람 불고 추워지니 더한것같아요.
운동하면 죽는줄 알아요.3. 소식
'17.11.27 11:25 AM (118.223.xxx.119)몸관리는 본인이 필요성을 느껴서 해야된다는 걸 알지만 옆에서 보고 있자니 안타까워요. 시아버지도 뇌졸중으로 60전에 돌아가셔서 둘째도련님은 40부터는 관리가 필요하다며 반공기씩 먹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심지어 배도 안나왔어요. ㅜ 즤 남편은 174에 85는 되지 싶어요. 늘 8개월 만삭 배네요. 볼때마다 한숨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55721 | 어제 홈쇼핑에서 방송하던 일제 각질제거 오일 써보신 분 계실까요.. 3 | ... | 2017/12/04 | 1,614 |
755720 | 미국여행시 유심 3 | 추천해주세요.. | 2017/12/04 | 905 |
755719 | 임프란트전에 1 | ppop | 2017/12/04 | 684 |
755718 | 늙지 않게 보이는 법 100 | 저렴 | 2017/12/04 | 25,663 |
755717 | 반폴 레이디스에 패딩 보러 갔는데요 7 | 흠냐 | 2017/12/04 | 3,369 |
755716 | 급)아파트매도 구두로 진행중인데 더 높은 매입자 나타나면?? 13 | ttt | 2017/12/04 | 2,677 |
755715 | 조정석은 왜이리 주연으로 많이 나오죠? 41 | 오케이강 | 2017/12/04 | 7,300 |
755714 | 국민연금 더 낼 수 있나요? 5 | ^^ | 2017/12/04 | 2,173 |
755713 | 가습기 머 쓰세요? 13 | 건조해 | 2017/12/04 | 2,886 |
755712 | 자랑 없이는 인간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9 | 자랑 | 2017/12/04 | 4,566 |
755711 | 제 걸걸한 말투좀 바꾸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4 | ㅠ | 2017/12/04 | 889 |
755710 | 남자한테 까인게 아직도 생각나요 2 | .... | 2017/12/04 | 1,562 |
755709 | 살치살로 국 끓여도 되나요? 2 | 111 | 2017/12/04 | 1,397 |
755708 | 초등어머님들 몇시에 일어나세요? 11 | ..... | 2017/12/04 | 2,515 |
755707 | 집에 불필요한것들이 가득하고 지저분하면 우울하고 홧병나요 8 | 집이꽉차면 | 2017/12/04 | 3,162 |
755706 | 남편에게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방법 11 | ㅠ.ㅠ | 2017/12/04 | 3,601 |
755705 | 아이가 혈액검사 염증수치가 높다는데 10 | 날자 | 2017/12/04 | 9,073 |
755704 | 언니 핸드폰 공인인증서를 usb로 받아야 하는데요 3 | gg | 2017/12/04 | 2,370 |
755703 | 500만원 2 | 이자 | 2017/12/04 | 2,088 |
755702 | 안경사 자격증 어떨까요? 6 | ㅡㅡ | 2017/12/04 | 1,951 |
755701 | 추운 나라에 패키지 여행가는데 9 | 저뉴 | 2017/12/04 | 1,897 |
755700 | 좀 전에 고1국어 도덕 같다고 한 자녀분 글 20 | Ttt | 2017/12/04 | 2,244 |
755699 | 나를 위한 기록 (황반원공) 5 | 마리나 | 2017/12/04 | 2,980 |
755698 | 작년에 촛불집회 동영상을 찾습니다 13 | 여기서 본것.. | 2017/12/04 | 716 |
755697 | 여행은 어디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랑 가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 22 | zzz | 2017/12/04 | 3,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