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동네언니처럼 친근한 82에 오늘도 상담하러 왔습니다.
남편이 아파서 현대아산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해볼까 합니다.
얘기를 시작하자면
작년 초 장염증세로 고생을 하더니,
계속해서 배가 아프다고 해서,
지방병원에서 복부씨티 및 대장내시경, 위장내시경 등을 두루 했지만
특별한 소견이 없어서
여러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여(뜸, 효소, 마시지, 식이요법 이 외에도 다수)
치료를 하고 있지만 특별히 나아지지 않아
계속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남편이 너무 예민한 성격이라
과민성 대장염 같은 증세 같아서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권요하고,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신경정신과 한 곳에선 건강염려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최근 한 병원에서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해보는게 어떻겠냐 라고 해서
남편이 그 말에 매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제까지 검사결과대로 큰 병은 아닐꺼란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가장 권위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
남편 맘이 좀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정밀 검사를 해 볼까 합니다.
남편 주 증상은 주로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선천적으로 장이 안 좋기도 합니다.)
떼굴떼굴 구를 정도가 아니라
그냥 기분 나쁠 정도로 아픈 정도고,
식욕은 좋은 편인데
작년부터 이어진 복통때문에
살이 계속 빠지고(이것땜에 갑상선 및 당뇨 검사도 다 했어요..)
우울증까지 있다고 호소하다보니
지켜보는 가족 역시 힘듭니다.
이런 증세를 잘 봐주실 현대아산병원 소화기쌤은 누구실까요?
하루라도 빨리 검진을 해서
남편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