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조리 제대로 안하면

빠밤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7-11-27 09:53:21
진짜 나이들어 고생하나요?
아이낳고 3주지났는데 큰애 보느라 조리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보는 사람들이 더 걱정하더라구요 ㅜㅜ
IP : 223.39.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당장
    '17.11.27 10:07 AM (125.137.xxx.148)

    나중에 나이 들어서가 아니고 제 경우엔 딱 10일 되니 나타났어요...
    제가 2004년 초복때 아이 낳고 조리원에서 지냈는데 늘 에어컨 바람 나오고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때문에 24시간 풀가동 했었어요...그랬더니....딱 백일날 앉아있다 일어나는데 무릎이 덜덜....못 일어났어요..왔구나 싶더라구요..
    그때부터 미친듯이 보약 먹고 몸의 찬기 빼낸다고 집앞 목욕탕에 매일 가서 무릎 아래로 열탕에 들어가서 지지고 했어요...완전히 출산전 몸으로 돌아오기까지 4년정도 걸렸어요..
    열심히 잘 하셔야 해요..특히 여름..겨울엔.

  • 2. 저는
    '17.11.27 11:24 AM (61.98.xxx.144)

    그닥 영향이 없더라구요
    애셋이라 셋째는 조리랄것도 없이 움직였는데
    지금 50대 초반인데 갱년기도 못느끼고 잘 삽니다 ^^

  • 3. ......
    '17.11.27 11:39 AM (125.129.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한건강 하는지라
    산후조리원 우습게 보고
    집에서 혼자 애 목욕시키고
    하루종일 앉고 모유수유하고

    그랬다가 골반이 다 틀어져서
    10개월쯤 지날 무렵에는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정형외과에서 산후 직후에 몸이 아물기전에
    집안일을 너무 많이 한거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출산한지 13년 지났는데
    골반교정을 아직도 받고 있네요ㅜㅜ

  • 4. //
    '17.11.27 12:16 PM (180.66.xxx.46)

    친정엄마쪽 영향 받나봐요.
    저는 친정엄마쪽이 대대로 부유한 편인데도 조리 안해도 아이스크림 먹고 겨울에 이때가 마지막 자유다 싶어 애 조리원에 놔두고 영화보러 다녀오고
    (무리한 일은 안했음 그냥 답답함을 못참아서 싸돌아다님)
    우리 엄마도 누룽지 씹어잡숫고 저도 첫째때 남들 깍두기도 안먹을때 팥빙수먹고
    그래도 첫째낳고 7년 둘째 낳고 2년째 넘어가도 멀쩡하네요(둘째때는 좀 했음)

    근데 우리 시어머니
    어릴때부터 냇물 얼음깨고 빨래하고 수박밭 자두밭 벼농사 참외농사 다 짓고
    고무신공장 3교대 하고 진짜 몸아끼지 않고 부지런떨며 사신 분인데
    아주버님 낳고 산후조리 안하고 일했다가
    두달만에 오한들고 골병이 들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리보전하고 누워서 일어나지를 못했다고...
    옆에서 무서운 시어머니 호통을 쳐도
    너무 아파서 부지깽이로 때려봐라 내가 못일어나겠다 죽으면 죽지 싶어 가만있었더니
    나중에는 진짜 얘가 죽으려나보다 하고 놀라서 도립병원 달구지에 실려 다녀오심...(70넘으신 분)
    연골이 닳고 영양실조에 고생을 많이 하고 바람들어서 그렇다고(양방인데 놀랍네요..) 진단 받고
    그 뒤로 조리하려고 우리 남편 가져서 낳고 (둘째를 낳아야 회복이 된대서)
    두달 친정에서 물도 자리에 누웠다 일어나서 마시고 다시 누울 정도로 조리 하고
    털고 일어나셔서 지금껏 농사짓고 사세요.
    그래서 산후조리 중요하다고 하도 손붙잡고 부탁하셔서
    둘째는 저도 좀 신경썼어요.

    땀빼고 드러눕는 조리는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무리가 될 집안일을 남의 도움없이 하는건 안될것같아요.

  • 5. 관절조심
    '17.11.27 1:07 PM (39.118.xxx.4)

    다른 건 모르겠고
    서양의학에서도 산모가 아이 낳을 때 최대한 몸을 이완시켜야 하기 때문에
    모든 뼈마디까지 굉장히 느슨해진대요.
    특히 허리나 무릎, 손목 관절 같은 곳이 굉장히 취약한데
    애 낳고 적어도 3-4달은 지나야 이게 정상으로 되돌아온대요.

    저도 첫째 둘째 낳을 때까지는 모르고 있다가 셋째 낳고 손목 관절 망가진 다음에 알게 된 거예요.
    침맞던 한의원에서도 물리치료 받던 정형외과에서도
    모두 당분간은 손목 쓰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가요?
    당장 아이 똥사면 목욕부터 시켜줘야 하는데 손목 안 쓸 수가 없죠.
    주변에 도와줄 사람 있으면 괜찮겠지만 저는 시댁 친정 모두 멀리 있어서 꿈도 못 꿨거든요.

    적어도 아이 100일까지는 주변 도움 받으실 수 있으면 절대적으로 도움 요청하시고
    관절 조심하세요.
    이 때 관절 망가지니 이후에 괜찮아지더라도
    몸이 조금만 무리하면 다시 도져서 삐끗삐긋하고 저려요.
    병원 말로는 이미 습관성이 된 거라고 완전히 고치지는 못하고
    아플 때마다 치료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043 고등학교 지원..내신이 먼저? 근거리가 먼저? 15 .. 2017/11/28 1,858
754042 아이안낳고 오래 사이좋게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4 **** 2017/11/28 2,728
754041 tip)심장 두근거릴 때 복식호흡 참 좋네요. 5 복식호흡 짱.. 2017/11/28 1,875
754040 다시 보는 원세훈의 주옥같은 어록 2 richwo.. 2017/11/28 668
754039 알타리 김치 너무 맛있네요 4 알타리 2017/11/28 2,292
754038 일산 대화고 2 중3맘 2017/11/28 960
754037 외국인들 전대차 계약에대해 알까요? 3 부동산 2017/11/28 580
754036 도댗체 우리 부모님은 나한테 왜이럴까요 6 도대체 2017/11/28 2,171
754035 구스다운 이불의 깃털이 테두리로 몰렸는데.. 4 막내오빠 2017/11/28 669
754034 손님초대요리 봐주세요 5 아일럽초코 2017/11/28 1,171
754033 현재 논란중인 스리랑카대통 페북.jpg 61 ^.~ 2017/11/28 24,104
754032 바디워시 나 비누요 1 고민 2017/11/28 899
754031 자차 파손은 자동차보험 소용없네요ㅜ 3 사이드 2017/11/28 2,113
754030 김치 이렇게도 담아 보세요 저염이면서 깔끔한 맛 좋아하시면요 17 대딩 엄마 2017/11/28 4,932
754029 고래 울음 소리 들으니 눈물나네요. 3 뉴스룸 2017/11/28 1,191
754028 크리스탈 삼백안인가요? 4 .. 2017/11/28 2,628
754027 오*기 스프 끓여서 먹고 남은거요 냉장고에 넣었다 내일 다시.. 1 잘될꺼 2017/11/28 584
754026 시크릿레터 보고 싶은데 ha 2017/11/28 377
754025 중1 남아 책 읽고 우는것 흔한지요? 10 올리비아 2017/11/28 1,165
754024 올해 극장에서 본 최고의 영화는 무엇이었어요? 40 .. 2017/11/28 6,042
754023 김장김치가 싱거워요 9 2017/11/28 2,544
754022 강원랜드조사는 하나요? 5 ss 2017/11/28 484
754021 문통령님이 또 해내셨습니다. 6 richwo.. 2017/11/28 4,007
754020 재수하면 돈이 많이 드나요? 17 ㅇㅇ 2017/11/28 6,740
754019 콜라겐 분말 팩 활용방법 여쭙니다 3 콜라겐 2017/11/28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