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운명이라는게 있는 건지 살아남았는데 결국 죽다니

d어휴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7-11-27 09:48:18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사람이
최근 뺑소니 사고로 숨졌대요.

이거 말고도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중년부부가 그 사건에서 불과 2주 후에
교통사고로 둘 다 사망했다고 했을 때는 그래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그때 살아남았던 사람이 죽는 걸 보니 교통사고면 꼭 죽으라는 법은
없고 부상당하고 끝날 수도 있는데 죽은거 보니
정말 운명이란 있는 건가 그 사람들이 죽었어야 할 운명인데 어찌어찌 그때 살아남긴
했지만 결국 올 해 안에 죽는게 마치 죽을 운명은 못 피하는 건가 싶은 생각은
그냥 미신이겠죠?

과거에 저는 어떤 아이가 입양 됐는데 사실 고아원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면
굉장히 불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아이가 입양되어서
잘 사는 것 같다가도 그 입양한 부모가 중간에 죽거나 그 가정에 불행한 일이 생겨서
다시 부모가 없어지든지 고아원으로 돌아가든지 하는 것들 보면서
타고난 운은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고 애써도 소용이 없는 건가
중간에 뭔가 다른 힘이 들어와서 방향을 물줄기를 잠시 바꾸어도
만약 입양된 애랑 부모 운 중에 애 운세가 더 강해서 그게 작용하니
결국은 그 아이 운에 부모 있을 운이 아닌게 타고난 거면 일이 그런 식으로
어떻게든 진행되고 잠시 사람이 애써서 바뀌어도 근본적으로는 바뀌지가
않는건가 그런 생각을 잠시 한 적이 있었거든요.
예전  배우 중에 신상옥감독하고 산 최은희씨가 있는데
이 분들이 특히 최은희씨는 그 당시에 간통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까지
꾸린 결혼인데 슬하에 아이가 없어서 결국 고아원에서
입양했거든요.
사실 그 당시에 최은희 신상옥 가정에 입양된거면
엄청난 곳으로 입양된 곳이니 저 두사람의 이름이나 재산 생각하면
이제 저 입양된 아이들은 팔자 폈다 할 수 있는데 신상옥씨 오수Z씨랑
다시 살림 차리고 거기서 애 얻는데다 나중에 최은희씨까지 납북되면서
결국 양가 어느쪽에서도 저 두 입양한 아이들을 저 부부의
자식으로 인정 안하는 식이 되어서 결국 다시 잠깐 잘 있다가
부모가 없는거나 거의 마찬가지상태가 된 걸로 알아요.
그 당시의 인식이 어쨋든 입양한 부모도 없는 입양아는
바람막이가 없으니 그냥 다시 내쳐지는게 그닥 이상하지도 않던 시절이었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침에 뉴스나 이런 저런 걸 보니 운명과 인간의 의지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IP : 39.7.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11.27 10:16 AM (211.114.xxx.79)

    다른 글은 패스하고
    고아원 이야기는 빼는게 좋겠습니다.

    "사실 고아원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면 굉장히 불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아이가 입양되어서 "
    그 뒤에 쓰신 이야기를 보니 정말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 2. ㅇㅇ
    '17.11.27 10:24 AM (183.100.xxx.6)

    원글님...사람인생 겨우 100년사는거 우리도 언제 죽어도 죽는 운명이에요.

  • 3. ???
    '17.11.27 10:25 AM (220.68.xxx.85)

    고아원에 어려서 맡겨진 아이가 불운한 거라고 할 수 있죠.
    그럼 그게 행운인가요?
    누구를 특정한게 아니고 전체 이야기 가운데 그 상황을 말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만 눈쌀 찌푸려지면 여러말 말고 그냥 지나가세요.

  • 4. ...
    '17.11.27 11:41 AM (61.252.xxx.51)

    별로 눈살 찌푸려질 얘기는 아닌데요. 고아원에 버려졌음 불행한거 맞죠. 또다시 고아원갔음 또다시 불행한거 맞고요.
    원글님이 하려는 얘기가 무슨 의미인지 알거같네요. 저도 가끔씩 그런 생각 들때가 있더라고요.

  • 5. 추락할 비행기 늦어서 못탔는데
    '17.11.27 12:36 PM (112.223.xxx.70)

    버스로 자기 나라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 뉴스 나왔어요.
    데스터니 라는 영화가 이런 소재 다루는데.

  • 6. Mo
    '17.11.27 1:14 PM (59.6.xxx.24) - 삭제된댓글

    결국 운이라는게 애초에 그런 edge로는 가지않는게 좋은 운명인거죠.
    총기난사사고현장에 있었단건 운이 좋지않은거죠. 애초에 고아라는것도..
    그런 상황에 놓이지않는 사람이 운명이 좋은거고 운이 좋은사람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결국 세월호사고든...어떤 사고든 그냥 운명대로 죽을 사람죽은거니
    그냥 운명이다...이렇게 해버릴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271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 보도 논평 9 읍읍사태 2018/04/10 1,017
798270 안철수 "김기식 구속수사해야..박원순도 관련 입장 밝혀.. 46 니나잘하세요.. 2018/04/10 2,336
798269 요즘날씨 도시락 저녁까지 괜찮을까요? 4 도움요청요 2018/04/10 811
798268 반려견 반려묘 먼저 보내신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6 .. 2018/04/10 1,635
798267 김유찬, MB 해외비자금 정보 3 ㅇㅇㅇ 2018/04/10 1,335
798266 어버이날 휴일하면 6 ㅇㅇ 2018/04/10 1,616
798265 하버드대학가려면 어느 공항을 도착지로 해야 하나요? 3 미국공항 2018/04/10 1,963
798264 자발당 최경환·강효상도 김기식과 같은 KIEP 지원으로 2016.. 1 기레기아웃 2018/04/10 793
798263 심장부근이 느낌이 이상한데 1 병원을 가야.. 2018/04/10 1,328
798262 호적상 실제 생년일보다 더 빨리 기재된 경우도... 15 ㅇㅇ 2018/04/10 1,739
798261 [특별사면, 은밀한 뒷거래①] 삼성, IOC 위원 명단 담긴 '.. 2 ........ 2018/04/10 724
798260 집이 안팔려서 삶의 의욕이 없을정도입니다. 28 ㅜ.ㅜ 2018/04/10 19,636
798259 매일 걷기운동 하시는 분들.. 걷기 좋은 시간대가 언제인가요? 6 걷기 2018/04/10 2,899
798258 아래 팬싸인회글 읽고....... 4 팬싸인회 2018/04/10 1,003
798257 언론이 김기식 까는이유 22 ㅅㄴ 2018/04/10 2,738
798256 모노클 사진 작가님이 문프께 보낸 선물 5 기레기아웃 2018/04/10 1,433
798255 어쩌다 어른 보다가 2 질문 2018/04/10 1,086
798254 대구 청소년 상담 받을수 있는곳 있나요? 2 언제나봄날 2018/04/10 694
798253 임종석 김경수에 대한 기사... 4 ... 2018/04/10 1,543
798252 삼성이 삼성 바이오 주가를 올리는 이유? 3 ㅅㅅ 2018/04/10 1,657
798251 의협, 남북 정상회담일 집단휴진 강행 13 기레기아웃 2018/04/10 1,489
798250 동네 개인 병원에서 암검사 받아도 될까요? 3 ㅇㅇ 2018/04/10 1,284
798249 키성장 한약...? 이런거 먹여보신분? 13 2018/04/10 2,622
798248 유치원 점심시간에 친구가 아이밥에 침을 뱉는다는데요 10 언젠가여행 2018/04/10 2,680
798247 세탁기 몇키로사용하세요? 17키로 22키로 차이많이날까요? 7 세탁기 2018/04/10 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