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투리 이야기---시편 23편, 경상도, 전라도, 평안도 버전

robles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7-11-27 08:49:29
경상도라 해도 경북, 대구, 부산 사투리가 다 다르죠 

경상도 버전 3> 
여호와는 내 목잔기라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게 없데이 
저 시퍼런 풀 구딩이에 내사 마 자빠져 자고 
셔언한 또랑가로 낼로 잡아 땡기신데이 
우짜던지 정신차리고 올케 살아라 카심은 
다 당신 체면때문이시라 카네 
내 디질뻔한 골짜 구디의 껌껌한데서도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닌기라 
주의 몽디이와 짝대기가 낼로 맨날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놈의 문디 자슥들 앞에서 
내 대가리에 지름을 바르고 
낼로 팍팍 키와 주시니 내사 뭔 걱정이 있겄노 말이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타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틴께로 
내사 마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리 지기도 안 떠날꺼데이.. 

전라도 또한 전북, 전남, 순천 지역 사투리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주 친구가 있어서
아마 광주쪽 사투리 버전이 아닐까 싶네요.

<전라도 버전 2>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어째스까! 징한 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아따 좋은그...)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블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 로 
나가 어찌 그 분으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겼냐...(아따 좋은그...)" 
아멘이어부요! 

북한 사투리는 평안도, 함경도가 다르고 개성이 다르다고 알고있는데 평안도 식으로 하면...
아버님이 평안도 사람이라 정말 똑같아요. 

평양 버전> 
아 여호와가 내목잔데 뭐~이가 부족하간~`? 
거저~ 시~퍼런 풀밭에 쉬라딜 않나 목마르문 거저 물가로 데리가딜않나 
야, 뭐~이가 부족하간? 
내 이 영혼 소생시켜 주시디, 거저 똑바루 살라 하시디, 
긴데 건 자기 이름 땜에 기러시는 거래두만. 
음침한 골짜기 가봔? 넷날엔 거이 무서워뜨랜는데 
거 이젠 하나두 안 무서워 야 거 주님이 거저 지팡이랑 막대기! 
거이루 지켜주디 않니~ 거저 나 안~심이야 야 ..거럼! 
보라우 거 아구 악~척같은 웬수놈들 있디? 
아 그놈들 보란듯이 거~저~~ 아, 우리 주님이 내 앞에다 거저 
잔치상을 떡!하니 벌려주디 않앗간? 
거저~ 잔이 콸~콸 넘치게 따라주시면서 
거저 귀한 손님 대접하듯 하는 거야 야 
기리니끼니 거저, 생각해 보라우 얼~마나 이 속이 시원했간..이? 
기티 않았가서? 긴데다가 야 또 보라우 
기거이 한번만 기러는거이 아니래 야 거저 내 평생 내편이래 야 
내래 거저 평~생 우리 여호와 하나님 집에 살기루 해서.
IP : 191.85.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bles
    '17.11.27 8:53 AM (191.85.xxx.154)

    아래 전라도 사투리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네요.

  • 2. --
    '17.11.27 9:37 AM (218.234.xxx.236)

    재미있네요^^ 전 전라도라 그런지 경상도 버전이 재미있어요.

  • 3. robles
    '17.11.27 9:52 AM (191.85.xxx.154)

    제주도는 없네요. 충청도, 강원도 버전도 있어요.

  • 4. ..
    '17.11.27 11:03 AM (175.223.xxx.207)

    소리내서 웃네요 ㅋㅋㅋㅋㅋ

    전라도도 웃겼는데 특히 평안도~!!! 우리 할아버지가 평안도셨는데
    자동 음성 재생돼요. 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999 모유수유시기에 약먹으면 4 점순이 2017/11/28 438
753998 제육볶음 맛있게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 33 -- 2017/11/28 6,271
753997 항생제로 입맛이 없는경우 8 조언구해요 2017/11/28 2,879
753996 지멘스 사용법좀 2 궁금 2017/11/28 702
753995 웨이브펌 했는데, 한쪽이 풀렸어요 2 2017/11/28 1,761
753994 재수생딸이 우네요 89 흑흑 2017/11/28 25,036
753993 영화한편 추천해드려요 7 걸스카웃 2017/11/28 1,600
753992 당뇨))) 저녁밥안먹을때 당뇨약 안먹어도 될까요? 7 ar 2017/11/28 6,329
753991 김치 할때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것은? 10 김치 2017/11/28 2,578
753990 새로 산물건을 콕 집어 확인하는 시어머니 6 노이해 2017/11/28 2,842
753989 조언감사드립니다. 40 2017/11/28 13,725
753988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ㅡ서울 2017/11/28 513
753987 딤채 뚜껑형 김치보관? 4 아일럽초코 2017/11/28 1,773
753986 요즘 애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니 5 하수상 2017/11/28 2,296
753985 밤새 잠을 잘못잤는지 고개를 못움직이겠어요 3 2017/11/28 619
753984 신임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 4 고딩맘 2017/11/28 1,010
753983 엄마가 혈관성치매세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5 조언부탁드려.. 2017/11/28 3,228
753982 자칭 ‘페미니스트’ 유아인씨, 당신이 ‘페미니즘 감별사’인가요?.. 56 oo 2017/11/28 4,821
753981 파리바겟.졌대요.ㅋㅋ.김앤장 쓰고서 12 ㅇㅇ 2017/11/28 4,784
753980 종가집 절임배추와 김장양념 김장 후기입니다^^ 12 친절한정숙씨.. 2017/11/28 3,517
753979 급~카레가 너무 짜요 5 ad_hj 2017/11/28 948
753978 중대 이대 고민~ Plz 31 고삼마더 2017/11/28 5,069
753977 김정숙여사님 오늘.. 12 페북 2017/11/28 4,871
753976 소설 원작을 영화로 만든경우 6 항상봄 2017/11/28 800
753975 류마티스 검사 처음 종합병원에서 하면 4 000 2017/11/28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