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딸이 있어요.
태어났을때 동맥관 개존증 이라고 진단받았구요.
조금 흔한 심장기형중에 하나라고 했어요.
돌이 지나면 저절로 닫히기도 한다해서 지금까지는 심장초음파로 정기적으로
관찰만 해왔는데 의사가 이제 저절로 닫히지도 않았고
아기 몸무게도 좀 나가니까 동맥관을 막는시술을 해얄것 같다고 하네요.
화요일날 대학병원을 가는데 그때가서 검사 하고 시술날짜는
따로 잡을듯 해요. 의사는 아주 간단한 시술이라는데...
허벅지에 구멍내고 혈관을 통해 열린동맥관 막는 부품?
같은걸 넣는다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같은시술받은 아기들은
3박4일은 입원했다는 후기도 보이고 그러네요..
심장초음파 할때 아이한테 수면제 억지로 먹이고 했는데...
그것도 맘 아픈데 시술받고 입원도 한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아주큰병은 아니지만...제가 안정이 안되네요.
둘째임신중이라 배땡겨서 잘 안아주지도 못했는데....
그것도 미안하고... 남편과 아이 다 자는데 저만혼자 잠이 안오고
눈물만 흘리고있어요ㅠ.ㅠ
후기를보니 우리아이가 이걸 할수있을까 싶고 ...
모든엄마들이 다 이럴까 싶고ㅠㅠ 눈물이 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얼마뒤 대학병원서 간단한 시술을 받을거 같은데..
눈물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7-11-27 01:14:57
IP : 182.216.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1.27 2:11 AM (59.20.xxx.172)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옆에서 보던 선배가 해준말이 도움이 되었어요. '니가 지금 속울 태운다고 달라질게 하나도 없다. 그날까진 잊어버려라.괜히 지금 힘빼면 정작 힘내서 뒷바라지할때 최선을 못한다. 그때 열심히 해고 지금은 체력을 비축해라' 였어요. 잘 될겁니다. 어여 푹 주무세요
2. ...
'17.11.27 2:27 AM (220.126.xxx.170)생각보다 아이들은 잘 버팁니다
힘든데 참는게 아니라 그냥 그 상황에 금세 적응하더라구요.
아이도 잘 견딜겁니다. 허벅지에 구멍 낸거 지혈이 좀 오래 걸려요. 걱정 마셔요 잘 될겁니다3. 큰애는 개흉수술
'17.11.27 2:34 AM (125.186.xxx.221)저희 큰애는 생후 6개월에 개흉수술했었고 6살에 심도자했었어요 개흉수술을 8시간 거쳐서 할때
어찌나 애간장이 녹던지요 6살 심도자시술할때
둘째가지고 있었는데 마음 다잡고 시술 받았어요
개흉수술에 비하면 훨씬 덜 힘든거라고
더한 상황인데도 어찌 살아요
기운내세요4. ..
'17.11.27 2:37 AM (14.33.xxx.36)제 경우에는..저도 태어날 때부터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갓난아기 때부터 수술 많이 했는데
다행인지 그때 기억이 없네요;;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임신중이기도 하니.. 마음을 다잡으시길..첫째 아이 괜찮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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