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 7년차구요 딸도 있어요
근데 살림을 너무너무 못해서 맨날 남편이 불만이 많아요
전업은 아니고 프리랜서인데 잘나가고 바쁠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알바수준으로 버니까 살림 못하니 미치겠네요
전 보고 배운게 너무 없어서 그런 탓도 있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호더수준으로 30년세간살이 다 짊어지고 사는 분입니다.
요리는 엄청 좋아하시고 잘하시는데 냉동실에서 1-2년된 고기도 꺼내 요리하시고 그랬어요
냉장고청소는 연간행사수준으로 하시고요..냉장고냄새는 덤이죠..
나이먹으니 엄마탓은 안하고 살려고 저도 노력해서
저희집은 친정보단 정말 깨끗한 수준인데요
집도 화이트고 해서 더러워도 티는 잘 안나요
근데 저도 청소나 살림에 큰관심을 두는 성향이 아니라서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청소기 이정도만 하지, 그이상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변기청소하고 변기솔? 이거 관리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변기솔이 엄청 더러워보여요 그냥 락스만 뿌리고 방치하는데요 이래도 될까요?
글고 변기 주위도 울퉁불퉁한 부분? 이음새부분은변기솔이 안들어가서 작은 솔을 쓰는데요
이솔은 또 어찌 관리를 하는지요?한번쓰면 버리고만 싶어져요. 절대 버리진 않지만요 그저 계속 쓰죠..
그리고 타일닦는솔은 변기솔과는 구분하시죠?
운동화 닦는 솔도요..그럼 화장실에 솔만해도 대체 몇개인지...
그리고 제가 요리욕심은 많아서 소형가전이 정말 많이 나와있어요
근데 이 가전에 뽀얗게 내리는 찐득한 먼지..
이건 최소 몇주에 한번 청소하고 뭘로 닦나요?
그리고 창틀 먼지는 며칠에 한번 청소하시나요?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책이 엄청 많은데책꽂이 먼지는 어떻게 얼마나 자주 털어주시나요?
먼지를 털고나면 공기중에 날아다니잖아요
그건 그냥 청소기로 밀면 될까요??
알레르기비염이 있어서 재채기하느라 먼지청소도 쉽지 않네요
세탁실은 얼마나 자주 청소하시나요?
물청소는 그냥 하면 된다치고요세탁기위에 먼지가 가득하네요.
그래도 일만 잘하는 세탁기고요..
세탁기자체에 물은 뿌리면 안될꺼같아 청소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정말정말 깨끗한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기본만 하고 싶어요
그렇게 부지런한 성격도 못되고요, 일도 해야하는지라..
저처럼 살림에 올인은 안하시고 기본만 하시는 분들은
하루 몇시간을 살림에 쓰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