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tree1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17-11-26 23:30:28

1.그런데 엔딩에 프로도는 왜 떠나나요??

저는 이게 이해가 안되어서 한참을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충 결론은 냈는데

정답인지 모르겠고

검색을 해도 거기에 의문을 갖는 사람을 별로 없더군요..ㅎㅎ


그게 그런 나라로 떠났으니까

사실상 말하면

죽은거 아닙니까...

프로도가

그 전에

그렇게 큰 모험을 해서 남이 안 겪는일을 겪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절대 회복할수 없는 상처가 있다


이런 말을 했잖아요


그게 무슨 뜻일까요

분명히 의미가 있습니다

프로도가 죽었다는게...


제가 내린 결론은

보통 영웅은 결말에 잘 죽잖아요

해결 다하고 나서...

그게 사람이 그렇게 불사신이 아닌겁니다

그런 해결을 할려면

죽을수밖에요

그렇게 저는 이해했거든요

그래서 이작품이 더 수준이 있다고 생각하죠

만약 프로도가 해결다하고 와서

하하호호하면서

아주 행복하게 살았다면

그게 삼류지 뭡니까..

이런것만 자꾸 보면 사람바보될거에요...

그런게 인생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삶이 쉽습니까

성공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자기를 버려야 합니까...


2. 세편중에서 왕의 귀환편이 최고는 맞더군요

그 감동을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어요

지금도 정신이 몽롱해요

그 모험...

그 아 름답던 배경

리얼한 전투장면

그벅참..

가슴이 터지도록 벅차오르면서

모든 감정이 교차해보고 싶고 모험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분은

반지의 제왕을 봐야 됩니다..ㅋㅋ


정말 명작 오브 명작 오브 걸작이었죠

정말 최고였어요

3. 프로도가 결국 무슨산의 화염에 도착했잖아요

반지를 못 던지는겁니다

아 어떻게 그 욕망을 포기하겠습니까

결국은 자기가 차지합니다..

그때 골룸

아마도 이캐릭터는 이 사회의 소시오 사이코 라 보면 됩니다..

둘이 ㅏㅆ우다가

결국 골룸은 화염에 떨어져 죽고

반지도 같이 떨어지고

프로도는 가까스로 살아남죠


이 장면을 좋아하거든요

이게 작품성이 있는겁니다...

프로도처럼 흔들려야 사람입니다

안 흔들리면 사람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작품성이 없는거죠

그런 최후의 그 탐욕과 흔들림

원작의 위대함 ㅇ ㅏ닙니까...


4. 아 반지의 제왕

미치도록 아름답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깊고

감동적이었던

감히 영화라 말할수 없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지금도 그 영화가 주는 행복이 가슴 가득하죠...








IP : 122.254.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7.11.26 11:40 PM (122.254.xxx.22)

    1번은 아무리 새 ㅇ각해도 설득력이 부족해요
    왜 ㅈ ㅜㄱ었는지 모르겠어요..ㅎㅎㅎ

  • 2. tree1
    '17.11.26 11:41 PM (122.254.xxx.22)

    이것도 책에 있을텐데
    제가 그런책은 안 읽어본 모양이에요
    그래서 모르는겁니다..
    3번은 제가 책에서 읽은 부분이 있어서
    저거는 정답이 맞거든요^^..ㅎㅎㅎ

  • 3. 그렇죠.
    '17.11.26 11:48 PM (121.172.xxx.28)

    dvd 시절.
    극장에서 본 후 무려 감독판으로 사서
    지금까지 보고 있어요.
    가장 많이 본 것은 1편.

    처음 극장에서 1편 보았을 때
    이게 과연 영화인가?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지?
    저 마을은 뭐지?
    톨킨은 천재구나.
    감독은 사람이 아니구만.
    감탄했던 기억들 때문이었을까요?

    간달프가 골짜기로 떨어졌을 때
    눈물을 펑펑 흘렸었는데.....

    반지의 제왕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 밤 보내세요.
    말할 수 없는 비밀도 즐감하시고요.^^

  • 4. ^^
    '17.11.26 11:54 PM (121.172.xxx.28)

    프로도가 1편에서 얼굴없는 왕들에게 쫓기다 칼을 맞잖아요.
    요정의 도움으로 살아 나지만
    깊은 상처로 남아 있어 3편에서 요정들과 떠나게 하지요. 간달프가.
    설정은 그러하지만
    프로도의 운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5. 레골라스 각선미
    '17.11.26 11:57 PM (110.46.xxx.44) - 삭제된댓글

    원작을 못 봐서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생각으로는

    프로도는 여정에서 칼을 맞고 다치잖아요. 이게 보통 상처 아니라 나즈굴한테 맞은 거라 다 낫지 않고 그 부상이 계속 번져서 귀환해서도 죽어가는데 이 시기는 마침 요정들이 지상을 떠나 낙원을 향하는 때죠. 불로불사에 슬픔 없는 그 곳에 가면 프로도도 힘들게 죽어가지 않을 테니까 함께 간 듯- 마법사 양반도 근본이 그 쪽 사람이니까 프로도랑 같이 가고 나중에 레골라스랑 드워프도 마지막으로 간다고 하니 거기서 다 같이 영원히 살겠죠 머

  • 6. 그건
    '17.11.27 12:34 AM (58.232.xxx.67)

    반지운반자의 숙명
    끝없이 유혹하는 반지의 속삭임을 이기지 못하면 골룸이
    되는거죠.
    선과 악에서 선택은 인간의 자유의지
    그러나 악을 택하기 쉬운 보통의 인간
    반지의 유혹으로 악을 택한 인간은 골룸이 되는거고
    반지의 무게를 견디며
    샘의 도움으로 선을 택하고 반지를 파괴했지만
    그 내상은 영원히 남아서 현실세계에서는 살지 못할
    상처를 가지게 되요.
    나즈굴의 검에 찔린 상처도 그렇고
    영화 후반에 프로도는 골룸은 한편 이해하게 되요.
    측은하게도 여기고.
    대부분의 사람은 절대반지를 가지게 된다면
    골룸같은 선택을 하게 되겠죠?

  • 7. ....
    '17.11.27 12:55 AM (210.90.xxx.204)

    죽는다기 보다는...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거죠. 반지운반자의 숙명이랄까. 밤을 새며 원작을 읽었더랬죠. 그때는 완역본이 아니라서.. 페이지 넘길때마다 노래로 꽉 채운. ㅎㅎ

  • 8. . .
    '17.11.27 6:24 AM (58.143.xxx.203)

    저도 1번에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는데요
    아주 힘든 일 해내고 성공? 했지만 깊은 내상이 생겼어요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거죠
    그때 프로도 결말을 이해했어요

  • 9. 내상 = 트라우마
    '17.11.27 10:13 AM (112.155.xxx.101) - 삭제된댓글

    여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너무 강해
    일상생활을 할수 없을정도로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생긴거죠
    사실 그게 맞죠
    인간이라면 화산앞에서 흔들리고
    잔혹했던 여정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힘들고요

  • 10. ㄹㄹㄹㄹ
    '17.11.27 5:32 PM (121.160.xxx.150)

    발라들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닌데요...
    레골라스랑 김리랑 샘도 그 곳으로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074 자연드림 추천상품~^^ 33 세일 2017/12/01 6,152
755073 제가 내린 결론은.. 7 tree1 2017/12/01 2,453
755072 통영 섬 여행-비진도가 나을까요 소매물도가 나을까요? 5 2017/12/01 1,779
755071 법원 비판하는 판사출신 박범계 의원 트윗 1 (^^)/ 2017/12/01 732
755070 널린게 식당인데 맛있는 식당은 없다 7 ㅜㅜ 2017/12/01 1,584
755069 비비고 육개장2팩으로 재료 더해서 한솥 끓였어요 18 바람만 2017/12/01 5,251
755068 두명을 한번에 멕이는 유시민ㅋ 6 ㅋㅋ 2017/12/01 3,961
755067 마트 냉동볶음밥에 낚였어요 ㅠ 6 강빛 2017/12/01 2,688
755066 제 머리 상태에 대해 조언 좀 해주세요.. 4 자포자기상태.. 2017/12/01 1,146
755065 전철역 도보10분 거리 3 ... 2017/12/01 1,086
755064 속초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17 속초 놀러온.. 2017/12/01 4,595
755063 스리랑카 대통령의 한글 트윗 .jpg 6 굉장합니다... 2017/12/01 2,516
755062 게츠비에서 게츠비가 나쁜일로 돈 벌었다는 게 어디 나와요? 8 ㅇㅇ 2017/12/01 2,408
755061 뱃살타파보다 더 힘든 게 힙 업 같아요.ㅜㅜ 6 네모난힙 2017/12/01 2,862
755060 김동철 "세비 인상 안 한다고 국회에 대한 인식 좋아졌.. 5 쓰레기 2017/12/01 753
755059 해외나갈 예정일경우 자녀 영어공부요 8 아웃 2017/12/01 913
755058 이탈리아 날씨 어떨까요 무스탕 오바일까요 4 ki 2017/12/01 1,151
755057 비혼의 연애 8 ... 2017/12/01 3,287
755056 노르웨이 최저비용으로 4인가족 1주일 9 2017/12/01 2,247
755055 강하늘의 기억의밤 보신 분~ 1 . 2017/12/01 2,175
755054 요즘 집 고치면 욕조는 거의 없애는 분위기인가요?? 16 dd 2017/12/01 6,176
755053 우리 시어머니는 며느리 칭찬받는게 그렇게 듣기 싫으신가봐요 5 총총 2017/12/01 2,681
755052 카톡대문에 당분간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써 놓으면 5 어떨까여? 2017/12/01 2,671
755051 엘지전자 김치냉장고 불매운동 하고 싶어요. 30 재성마미 2017/12/01 9,624
755050 속상할때 읽었더니 후련해지거나 마음이 편안해졌던책 추천좀.. 3 thrt 2017/12/01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