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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인 아들한테 느끼는점

소나무 조회수 : 8,865
작성일 : 2017-11-26 14:03:09
대학 4학년을 앞두고있으니 공부할량이많고 이것저것 신경쓸일이많아 본인도 바쁘고 힘들겠지만 워낙말이없어요 이것저것 이쪽에서 물어보지않으면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할아이..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나듯 대화도 주거니받거니해야 대화가되지 한쪽에서 말을건네면 단답형으로 끝내는아이. 하다못해 핸드폰기능이라도 물어볼라치면 조금은 짜증이 섞인 말투로 반응을하면 자식이래두 두번다시 말을걸고싶지않아요 이럴때면 하나밖에 없는아들이지만 경제적으로 올인하지말고 내밥그릇은 챙겨둬야 겠다는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부모가 귀찮다면 나중에 본인살기바쁘고 돈없는부모가 명만길어오래산다면 참 홀대받겠구나 하는 서글픈 생각이 드는군요.
IP : 125.181.xxx.2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6 2:06 PM (175.223.xxx.17)

    공감합니다~

  • 2. 그조차
    '17.11.26 2:07 P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전 부럽네요
    무슨 짓을 해대도 대학이나 갔으면... 하는 엄마도 있답니다

  • 3. 어리다는 게 결국
    '17.11.26 2:08 PM (211.37.xxx.76)

    저 하나 처음 살아내기 벅차다는 뜻 같아요.

    딸이 좀 덜하긴 하겠지만, 부모 입장에서 금전 지원하며 궁금하고

    지켜보기 속이 타고..이런 걸 생각을 못하는 거죠.

    그래서 자식인 거예요. 부모한테 받아쓰는 게 당연한.

    짜증내도 한번은, 부모도 뭐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 않겠냐?

    너 힘든 거 알고,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독촉하는 게 아니다.

    지켜보는 부모도 속이 탄다. 식물도 물 주면 향기를 뿜는데

    네가 그렇게 굴면 부모는 서운하다. 먼저 속내 털어놔주세요.

    밥 차려주고 두어 문장이면 돼요. 뒤돌아서서 생각하더라고요.

    그것과 별개로 노후 챙겨야 하는 건 맞습니다. 다 걸지 마세요.

  • 4. 제 아들은
    '17.11.26 2:08 PM (175.209.xxx.57)

    다정하고 애교도 많지만 그와 상관없이 내 노후는 내가 대비해야 되고 가능한한 자식 신세 안 지고
    살아야 되겠다 싶어요. 우리 늙었을 때는 제도적으로 좀더 나아져 있을 거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5. ㅎㅎ
    '17.11.26 2:10 PM (223.62.xxx.192)

    우리아들도 4학년이라 취업준비로 바빠요.그래도 딸보다 훨씬 살가워요.대화도 많이 하고..아침에 일어나면 잘주무셨냐고 꼭 인사하구요.타고난 성격인거 같아요.반면에 딸은 얼음공주라 집에 쉬는날 말한마디 안하고 방에서 안나옵니다. 딸 한테는 이미 마음 비운지 오래됩니다.

  • 6. 어찌나
    '17.11.26 2:14 PM (223.38.xxx.188)

    수다쟁이인지 귀가 아픈데 군대 보내놓으면 나으려나 생각하는데 그집 아들과 반반 섞으면 좋겠네요. 정말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그것도 괴롭답니다. 애교 많은게 아니라 말이 많아요. 박찬호는 돈이라도 많지. ㅜㅜ

  • 7.
    '17.11.26 2:16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제 딸도 뭐 비슷해요
    지 앞가림 이나 잘하길 바랄 뿐

  • 8. 333
    '17.11.26 2:27 PM (112.171.xxx.225)

    자식은 겉만 낳지 속까지는 못낳죠?

  • 9. 아들맘
    '17.11.26 2:28 PM (210.100.xxx.81)

    아들이 원래 그런 편이었는지요?
    아님 커가면서 변한 건가요?

    부모와 자식들간의 그런 정신적 유대감이나 친밀함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형성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들 둘인데, 아들들과 딸처럼 친한 이유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대화?를 즐겨했던 것 때문이 아닌가 싶거든요. 주변을 보니 커서 갑자기 친해지려고 시도하면 아이들이 뜬금없어 하고 간섭받는 느낌받고 그런다고.
    그러니 어렸을 때부터 유대감을 저축하듯 차곡차곡 쌓아놔야 하는 것이 정답인듯요.

    내 앞가림 내가 해놓아야 하는 건 정말 동감합니다.
    자식은 내가 도움을 주면 주었지
    도움을 받는 존재는 아닌 것 같아요;;

  • 10. 올해 수능 끝난 아들
    '17.11.26 2:30 PM (211.245.xxx.178)

    김장하러 친정갔다왔거든요.
    집에서는 짜증 대마왕이 외가에 가서는 어린 사촌들이랑 재밌게 놀아주고 외숙모가 시키는것도 네~하고 바로바로하고...헐...집에서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네요.
    나가서는 눈치껏하니 고마워해야하나...하는중입니다.

  • 11. ..
    '17.11.26 2:37 PM (121.165.xxx.208)

    아들과 딸은 분명히 달라요.그런데요 아드님도 4학년이고 걱정이 있으니 더 그럴듯 싶어요.사람이라는게 자기 상황에 따라 변하니까요.나중에 잘풀리면 또 달라지고 안풀리면 그냥 그럴거고요.부모로써 지켜보고 아들 판단 믿어보는수밖에 없더라구요.

  • 12.
    '17.11.26 2:53 PM (221.167.xxx.39) - 삭제된댓글

    딸도 마찬가지예요..아들만 있는 사람들은 딸은 무조건 키우기 수월하고 노후에 기댈 곳이 있다 생각하는 듯...사람성격인 것 같아요..남조카는 얼마나 싹싹한지..울딸도 한마디도 안하고 물어보면 짜증부터 내고..딸에게 늙어서 재산도 나눠주기 싫어요.요양원에 있으면 들여다 보기나 할런지..

  • 13. ..
    '17.11.26 3:04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결국엔 대부분이 겪을 상황을 원글님은 미리 파악하신거에요.
    지극히 평균이라고 생각되네요.
    딸도 다정한거 없이 짜증내면 입 닫게 되요.

  • 14. ....
    '17.11.26 3:05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100퍼센트 공감하는 엄마 여기있어요.
    하루 하루 자식때문에 집이 지옥입니다.
    그냥 안보고 살고 싶네요.

  • 15. ....
    '17.11.26 3:16 PM (61.80.xxx.102)

    성격인가 봐요..
    저희집은 딸이 말이 없고 단답형으로
    대답이나 하면 좋겠네요
    그것도 귀찮은지 고개만 끄덕이거나 흔들거나 합니다
    뭘 두 번 물어보면 짜증에 나가자고 해도 귀찮다고..
    아들은 말도 잘 하고 그런데 타고난 성격인가 봐요
    여기서 딸이 살갑니 뭐니 해도 타고난 성격 따라서
    안 그런 딸들도 많아요

  • 16. ..
    '17.11.26 3:24 PM (125.132.xxx.163)

    지금 내 나이보다 30많은 노인이 자꾸 놀자고 얘기하자고 하면 좋겠어요?
    애들 입장에서는 부모가 30쯤 많은 꼰대이지요.
    그냥 다들 또래랑 노세요.
    부모집은 번호키 누르고 아무때나 들어가도 자식집에는 그렇게 못하지요.
    자식은 그런 존재

  • 17. 본인이
    '17.11.26 3:27 PM (61.98.xxx.144)

    여러모로 맘에 여유가 없어 그래요
    딸도 비슷. 근데 나이 먹고 직장생활하니 조금씩 마음을 열고 뭐라도 해주려 하더라구요
    좀 기다려주세요

  • 18. ....
    '17.11.26 3:48 PM (112.151.xxx.45)

    성격이겠죠. 부모한테 정이 없어서 그러겠어요.
    남자들 엄마 잔소리같은 이야기하는 거 겁내서 조기에 차단하더라구요. 마음 나누는 따뜻한 자식이란 그림은 내려놓고그저 나라도 짧고 따뜻하게 할 말해야죠 뭐.

  • 19. 딸인 저도
    '17.11.26 3:59 PM (114.204.xxx.21)

    그랬는데..나이드신 엄마보니..지금은 효도해야겠단 생각들어요..뭐 그렇다고 큰 효도는 못하지만..막장은 아니예요..
    그리고 애한테 투자 마니하지 마세요

  • 20. ㆍㆍㆍ
    '17.11.26 4:08 PM (39.7.xxx.154)

    아들 어릴 때 엄하게 굴지는 않으셨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특히 어머니~ 정말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 방임하고는 거리가 멈...고러다가제가 대학 졸업할 때 즈음되니 다른 집 엄마딸이 지내는거 보니 부러웠는지 우리는 왜 다른 모녀처럼 못 지낼까 하면서 속 얘기하라고ㆍㆍ;;; 위에 한 분께서 정확히 쓰신 것처럼 뜬금없이 느껴지는 게 컸네요. 어머니가 현명하지 못하시다 생각되나 그래도 그 마음을 이해를 못하진 않으니 할 수 있는것ㆍㆍ어버이날 생신 돈 챙겨드리고 핸드폰 컴터 잘 가르쳐 드리고 이런 건 꼬박꼬박 잘 하는데 말이에요 얘기는 안하더라도

    아드님이 얘기는 안해도 핸드폰 물어보는 건 가르쳐 줄 법도 한데ㆍㆍ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ㆍㆍ고자식 참 까칠하네 그려요 글도 잘해주세요 진심은 통한다구 그럼 엄마한테도 잘해주고 챙겨주는 날 올 것이에요ㆍㆍ엄마 늙고 아프면 이거 하나도 안 쳐다볼 놈이야 이런 얘기 하시지 마시구요 저는 어머니가 섭섭한 거 있으면 내가 늙고 힘없으면 날 얼마나 괄시할까 요런 말 하시는 거 초딩 때부터 들어서 넘 지겨워요 ㅜㅠ이렇게 자라고 나니 저도 제자식한테 저희 엄마같은 부모 될까봐 어머니테는 죄송한 말이지만 자식 키우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듭니다...

  • 21. gfsrt
    '17.11.26 5:02 PM (223.62.xxx.198)

    그런 아들이
    결혼했는데
    갑자기 인부전화하고
    생일명절 챙기나안챙기나
    팔짱끼고 두고보자하는 맘 갖지말아주세요.
    내자식도 안해준걸
    아들 와이프한테 회풀이 하지 맙시다.

  • 22. 저도 공감..
    '17.11.26 5:53 PM (182.172.xxx.23)

    원글님 아드님하고 비슷해요..
    어디다 하소연도 못 하고 냉가슴 앓고 있어요..
    본인도 얼마나 속이 복잡하겠냐마는..ㅠ

  • 23. ㅇㅇ
    '17.11.27 12:13 AM (218.38.xxx.15)

    저희 남편이 전형적인 그런 아들이에요..
    주말마다 시간 정해놓고 시댁에 전화드리는데 애들 없는 신혼땐 제가 다 통화하고.. 애들 있으니 영상통화로 애들 재롱 보여주다 끝나고 생신 명절이라 집에 가면 입 닫고 있다 올라오니 대체 이럴꺼면 왜 오나...싶을 정도 본인 집에 그러니 처가에선 말할것도 없지요
    문제는 제가 아들만 둘....즤 아빠 닮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아직은 어려 왕수다쟁이지만..
    근데 가만보면 시댁 분위기 자체가 그래요 ㅠㅠ

    전 제가 왕수다라 그나마 집에서 사람 목소리가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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