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아홉수가 되면 건강 뿐만 아니라 성격도 이상해 지나요?
우리 신랑 49 아홉수인데 올 들어 말도 안되는 것으로 사람 피곤하게 하네요
평소에 그런 사람이 아니였는데 제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이상하게 가끔씩 그래요
예를 들면 옆에 어머님이 사시는데 갑자기 애들 보고 할머니 집에 하루에 한번 들르래요
그런데 애가 고학년이 되다보니 학교 끝나고 학원 한두개 갔다오면 어떤날은 7시 쯤 되고 그럼 저녁먹고 하다보면
8시 넘고 학원숙제 하고 어떤날은 학교 숙제까지 하면 11시도 넘는데 전화해서 (지방근무) 할머니댁 왜 안가냐
하루종일 시간이 안난다는게 말이 되냐 등등 전화로 하루일과 보고해도 막무가내네요
얼마 전에 그날 갔다 왔다고 10시 넘어서 당장 가라고 해서 10시 넘어 11시 돼서 제가 데리러 갔었어요
오늘도 또 그래서 10시쯤갔는데 할머니가 불 따 끄시고 주무시는 것 같다고 애들이 다시 오니깐 문열고 주무시나 확인하고 오래요 마치 이럴땐 무슨 집착증 환자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늘 화를 냈더니 네가 그래서 애들이 그런다고 되레 화네요
원래부터 그랫던 사람이면 그러느니 하겠는데 갑자기 별이 아닌 걸고 사람 피곤하게 하니 영문을 알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