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백호씨 노래가 너무 좋아요.

ㅇㅇ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17-11-25 10:36:20
나이가 지금보다 좀 덜 들었을 때 그저 올드하다고만 생각했던 최백호씨 노래가 언제부턴가 가슴에 콕콕 와서박히기 시작하네요.
최백호씨 노래가 좋아지면서부터 나도 이제 나이가 든 것인가 생각하게 됐어요, ^^

처음 시작이 ‘부산에 가면’ 이었던 것 같아요.
운전하면서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나오는데 와... 연륜과 깊이가 느껴져서 그 뒤로 일부러 최백호씨 노래를 찾아듣게 됐고요.
제일 최근에 나왔던 음반도 노래들이 너무 좋아요.
젊은 뮤지션들과 협업도 많이 하시고 해서 노래들이 더 부담없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낭만에 대하여도 얼마나 명곡인가 새삼 나이가 들고 보니 와닿게 됩니다. ^^

이승환씨 팬이라 더 마스터 챙겨보는데 최백호씨도 나와서 두 배로 좋았고요, 담주부턴 안나오시지만 어제 경연 마지막곡이었던 옥상달빛과의 ‘빈대떡 신사’가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돌려봤네요.
물론, 이승환씨 Gee도 최고였지만요. ^^;

오래된 노래를 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 즐거웠다고 이 무대를 그저 즐기고 가겠다는 말도 연륜과 여유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후배들에게도 편하고 젠틀하게 대하시는지 옥상달빛도 얘기 듣던 것보다도 훨씬 더 좋으신 분 같다하더라구요.

편한 옷차림과 느린 말투도 멋지고...
좋은 음악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

최백호씨 노래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
IP : 1.252.xxx.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5 10:39 AM (119.64.xxx.157)

    저요
    밤 열시부터 라디오 들으며 자요
    가끔 선곡표 보면서 이노래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
    이러는 부분도 좋고
    읊조리듯 대화하듯 나즈막히 속삭잇
    클라이막스도 없이 잔잔하게 부르는거 듣다보면 마음이 옪화해져요

  • 2. 저요
    '17.11.25 10:40 AM (1.236.xxx.117)

    좋아해요.. 틀어놓고 있음 마음이 편해져요.. 재즈같다고할까?

  • 3. 어제
    '17.11.25 10:44 AM (125.180.xxx.52)

    이분노래들으면서 김자옥씨도 생각했네요
    인생 살다보면 짧은건데
    젊어서는 참 다사다난하게도 살았구나...하면서요...

  • 4. ㅇㅇ
    '17.11.25 10:46 AM (1.252.xxx.60)

    아 라디오 진행도 하시는군요.
    그러고 보니 운전할 때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언뜻 들어본 것 같기도 하네요. ^^
    최백호씨 노래 명곡 많다고 좋다고 하면 웃는 지인들이 있는데 저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지요. ㅎㅎ.
    이젠 가사 하나 하나 음미하며 들어요.
    편하게 부르는 노래에서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고 저요님 말씀대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해서 좋아요.
    후음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에 대단한 가수들이 많았구나 저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 5. 승아맘
    '17.11.25 10:47 AM (118.37.xxx.134)

    저도 팬입니다..^^

  • 6. ㅇㅇ
    '17.11.25 10:47 AM (1.252.xxx.60)

    그러고보니 김자옥님 ㅠㅠ
    그곳에서 평안히 잘 계시겠지요? ㅜㅜ

  • 7. ..
    '17.11.25 10:51 AM (1.238.xxx.165)

    30 들어서면서 포크송이 귀에 들어왔어요. 임지훈노래도 그렇고 그전엔 해바라기 말고는 알지도 못한 가수들이였는데 좋아요

  • 8. ....
    '17.11.25 10:52 AM (61.78.xxx.15)

    어머, 지난 주 방송에서 불렀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 번 찾아서 들어보세요.
    이번 주 내내 들었어요.

  • 9. ㅇㅇ
    '17.11.25 11:17 AM (68.49.xxx.3)

    봄날은 간다
    도 한 번 들어 보세요.
    여러 가수의 버젼이 있는데
    최백호씨가 단연 으뜸~~

    가슴이 절절~~~

  • 10. 저도 좋아요
    '17.11.25 11:17 AM (222.237.xxx.57)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최백호씨와 스웨덴세탁소가 함께 부른 두손, 너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목소리예요.

  • 11. ㅇㅇ
    '17.11.25 11:21 AM (1.252.xxx.60)

    더 마스터에 나온 곡은 다 들었어요. 본방사수해서...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도 참 좋았죠.
    봄날은 간다랑 스웨덴 세탁소랑 같이 작업한 노래도 바로 들어볼께요. ^^
    좋아하시는 분 많아서 참 반갑고 좋네요. ^^

  • 12. 진저쿠키
    '17.11.25 11:22 AM (175.197.xxx.74)

    가을바다 가을도시 ..

    찾아서 들어보세요^^

  • 13. 저도
    '17.11.25 11:25 AM (1.210.xxx.141) - 삭제된댓글

    어려서는 별로였던분
    나이가 들었단 반증인지 몇해 전부터 노래가 절절이 귀에 박힙니다 ㅎㅎ
    뭔가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며, 위로를 받는달까요?
    토닥토닥해주시는 느낌이에요 ^^

  • 14. ㅇㅇ
    '17.11.25 11:29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이적이랑 같이 했던 노래 정말 좋았어요

  • 15. 저도 팬
    '17.11.25 12:19 PM (219.240.xxx.14)

    ‘아름다운 시절’ 한번 들어보세요. 첨 듣고 반해서 다른 곡들 찾아듣다 ‘부산에 가면’ 같은 주옥같은 노래들 알게됐어요.

  • 16. . .
    '17.11.25 12:19 PM (59.12.xxx.242)

    최백호씨 노래 정말 좋아요
    느긋하게 인생을 노래하는, 가사도 좋구요

  • 17. 낭만에 대하여
    '17.11.25 12:20 PM (162.243.xxx.160)

    가사가 예술. 곡까지 좋은 명곡이죠
    나이가 드니까 밥 딜런 가사보다 더 좋네요ㅎㅎ
    https://youtu.be/3uGjVRAqvRM

  • 18. 저요
    '17.11.25 12:28 PM (116.124.xxx.148)

    최백호씨의 노래는 나이가 좀 들면 와닿는게 있죠.
    담담히 부르는 목소리 안에 뭔가 지난날의 사연과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젠 그 젊음은 사그라 들었지만 아직 완전히 늙지는 않은 그 어디쯤 같은 느낌.
    전 가끔 비오는 날 최백호씨 노래 들으려 일부러 차 갖고 나가서 한적한데서 노래 듣다 올때도 있어요.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예요.

  • 19. 그쟈?
    '17.11.25 1:28 PM (218.236.xxx.225) - 삭제된댓글

    최백호씨의 허스키한 음성을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그쟈 도 들어보세요

  • 20. ..........
    '17.11.25 1:4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요.

  • 21. ㅇㅇ
    '17.11.25 1:58 PM (1.252.xxx.60)

    와 이렇게 팬들이 많이 계시다니 반갑네요. ^^
    추천해주신 곡들 쭈욱 한번 다 들어볼께요.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듣기도 좋을 것 같아요. ^^

  • 22. phua
    '17.11.25 3:52 PM (211.176.xxx.16)

    첫 회에 불렀던 ** 아씨***
    요즘 매일 흥얼거리고 있답니다^^

  • 23. 저도 팬
    '17.11.25 5:03 PM (1.228.xxx.17)

    길위에서..개여울도 들어보세요
    링크걸줄을 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016 진짜 일베충..댓글충 버러지 같아요. 5 ... 2018/01/24 538
772015 육아 중 홧병일까요 3 Fgg 2018/01/24 1,510
772014 남향집이 확실히 따듯하고 좋네요 14 ㅎㅎㅎ 2018/01/24 4,181
772013 저혈압이신분들 아침에 머리감기힘들지않으세요? 8 흑흑 2018/01/24 1,947
772012 북한에 의한 통일..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00 2018/01/24 1,341
772011 인천공항면세점(캉골) 2 메리웨더 2018/01/24 6,270
772010 에지리 냄비 쓰는 분 있나요 5 기역 2018/01/24 1,496
772009 이런 항공패딩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부탁 2018/01/24 715
772008 70연세친정아빠가 독감인데 가슴이 아프시다는데요... 2 .. 2018/01/24 1,543
772007 송지효 광고하는 샴푸. 노래하는데 음치에요? 14 티에스샴푸 2018/01/24 4,571
772006 중2아들 이런행동..어떻게보시는지 7 ㄴㄴ 2018/01/24 2,449
772005 "나 살자고 대통령님 가시밭길에 밀어넣었어요".. 15 생축메시지 2018/01/24 4,288
772004 최낙중 목사 “성경에 세습 말라는 말 없어” 10 측은지심 2018/01/24 1,999
772003 남편이 사업자일때 와이프 연말정산시 자녀 인적공제에 넣어도 되나.. 1 네스퀵 2018/01/24 1,552
772002 부산 여행 왔는데.. 11 하필이면 2018/01/24 3,096
772001 초년.청년.장년.노년이 몇살부터예요? 2 춥당 2018/01/24 3,849
772000 신사동호랭이, 月수입만 수천만 원→법원 회생 신청 2 .. 2018/01/24 15,781
771999 젠틀재인, 1억여원 기부 (전국 각지 문파들이 산 달력등 수익금.. 3 @@ 2018/01/24 1,384
771998 대구 출신 분들 미인이신가요? 19 대구 2018/01/24 3,832
771997 우울증.. 책으로 도피하신 분 게신가요? 13 생명유지 2018/01/24 4,474
771996 한파에 최고 패딩 54 .. 2018/01/24 23,578
771995 조선일보의 이명박 구하기.jpg 2 펌글 2018/01/24 2,109
771994 요즘 약대진학은 대학준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2 나두... 2018/01/24 1,650
771993 '법관사찰' 관련 조사보고서전문을 참여연대가 공개 3 같이봅시당 2018/01/24 564
771992 부동산 때문에 답답하네요... 집 문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28 ........ 2018/01/24 7,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