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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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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저도이해가 안됩니다

진짜 싫다 조회수 : 6,502
작성일 : 2017-11-25 07:03:55
가장 싫은건

아무 생각없이 결혼해서 불행한 부부생활하고

별생각없이 살며 부부생활 불행 유지 개선 노력안함

그러면서 애 2이나 낳아 할일많은데 매일매일 싸움...

두분의 성격문제지 두분다 도덕적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없어 이혼 안하고 평생 지지고 볶고 사시네요.

두분 사이의 앙금은 풀어졌는데

이제 그들의 자녀인 제 앙금이 풀어지지 않았어요.

저는 불행한 결혼 을 평생 옆에서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너무나 심사숙고해서 결혼했고.. 잘 조율하면서 별탈없이 지내고

역시 너무 심사숙고해서 애 낳아..
ㅡ 저는 엄마같이 본인의 불행과 화풀이를 남편과 아이탓을 하는 여자가 되는건 죽기보다 싫었어요.최악의 인생이고 책임감없는 화풀이라고 생각함.

아이 이쁘게 키우며 맞벌이하며 사는데

평안한 인생이라 가끔 지나가다 엄마의 행동 혹은 그 비슷한 사람들 보면 너무 괴롭네요.

저희 엄마는 평생 아빠닮았다고 저를 타박하고 못난구석을 찾아내어
구박하고 혼냈는데

저는 밖에 나가면 누구보다 잘났고 문제없이 잘지내는 사람이에요.
못하는것도 없고 그렇게 구박하던 엄마보다 뭐 하나 못난것도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웃기고 엄마지만 한심하기도 하고

비슷하게 생활하면서 아이 구박하고 남편 원망하는 아주머니들 보면

너 자신을 돌아보라라고 해주고 싶네요.

옆에서 평생 싸우는 부부 보면 절대로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고
양쪽 모두 문제가 있어요.
IP : 223.33.xxx.2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25 7:16 AM (121.130.xxx.156)

    고부갈등. 시집살이 좀 하신분들이
    친탁한 자녀 대놓고 미워하는 경우 있어요.
    유별난 아들사랑인 분도 딸이 그냥 싫고
    속도위반으로 내인생 망친경우도
    아이를 구박 많이 해요

  • 2. 저희 친정모는
    '17.11.25 7:17 AM (223.33.xxx.85)

    고부갈등 전혀없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할머니한테 잘 대드는 분이셨고 할머니는 별말 한마디 안하시던 분.

  • 3. 물론
    '17.11.25 7:18 AM (223.33.xxx.85)

    속도위반으로 인생망친 결혼도 아니셨음..

    노처녀로 지내고 조건 따져한 결혼인데 인성이나 성격을 안 본 결혼

  • 4. 맞아요
    '17.11.25 7:19 AM (112.148.xxx.109)

    그냥 서로 맞지않는 사람들이 만난거에요
    누군가 좀더 지혜로워서 해결책을 찾아내는게 아니고
    서로 비난만 하면서 평생을 사는거죠
    그런 부부들은 헤어지는게 나아요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 5. 지금 생각해보면 웃겨요
    '17.11.25 7:20 AM (223.33.xxx.85)

    자기가 생각짧아서.. 조건만 따지고 성격맞는지 안보고

    그정도면 됐다 싶어 결혼해서 성격안맞는다고 별것도 아닌걸로

    매일이다시피 지지고 볶고 막상 이혼하려해도

    큰 이유없어 용기없어 못하고 살면서

    애들한테 화풀이.. 남편닮은 아이 구박하고..

  • 6. 위에 추가
    '17.11.25 7:22 AM (223.33.xxx.120)

    큰 이유없고 용기없어 이혼 못하고

    자기가 용기없고 자신없어 이혼 못한 핑게를 애탓을 대면서

    애들한테는 엄마가 너 놓고 도망안간거에 고마워하고 살으라는 개소리....진짜....

    생각하면 이런 한심한 엄마 가 있나 싶네요..

    못들을말 매일 듣고 산거 같음

  • 7. ㅇㅇㅇ
    '17.11.25 7:41 AM (211.36.xxx.175)

    저도 같은입장에서 같은걸 느꼈어요
    공감 백만개..타박, 묵살, 지적질, 방치 고루고루 다했네요
    기댈 어른이나 친한 친구조차 없었는데 그 모질고 힘든 시기를 안죽고 살아견딘 제가 대단..안버리고 있은걸 감사하라는 말이 가소롭고 어이없네요. 제 친모도 그리 당당해서 코웃음이 나요. 멍청하고 무식한 여자..

  • 8. ..
    '17.11.25 7:55 AM (223.33.xxx.68)

    이 글을 읽으니 저도 제 아이한테 미안해지네요.
    남편 성격이나 생활습관때문에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딸아이가 스무살때까지는 얼른 돈벌고 결혼해서 엄마를 데리고 나와야지 생각했대요.
    그리고 아빠나 오빠를 보면서 혹시 나도 저런 남자를 만날까봐 결혼은 안할거란 얘길 하는데 얼마나 질려서 저럴까싶어서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좋은 부모가 되어서 착하고 이쁘게 키우고싶었는데 참 뜻대로 안되네요.

  • 9. 이해해요
    '17.11.25 8:40 AM (211.210.xxx.216)

    세상 사람들이 다 나 같지가 않은거죠
    엄마도 엄마에게 받은 영향이 있는거고
    남편과의 관계에서 욕구불만이나 기대가 무너진거죠
    그래서 그걸 계속 말하고 고쳐지진 않으니 오래가는거구요
    요즘이야 세월이 좋아서 혼자 사는것도 생각해 볼수 있겠지만 엄마세대에겐 그게 쉬운게 아니예요
    여기서도 이혼 얘기 나오면 손익을 따지는데
    당연히 이혼이 손해인거죠
    그럼 이혼 안할거면 부처님처럼 살아야 하는데
    그리 대단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그런일도 없었을거고
    그냥 나약하고 결점투성이 보통사람이 우리 부모인거죠

    그래도 엄마 인생에 성공한건 있네요
    원글님 같은 딸을 낳은거요
    자녀들에게 좋은 부모는 어떤 부모인지 항상 생각하며 살고
    아이들 예쁘게 키우세요

  • 10. ..
    '17.11.25 9:14 AM (219.254.xxx.151)

    님도가만히있음 마음이썩어들어가요 담에만날일있음 님도따지고대들고뭐라고하세요 또그런말하면 또대들고따지시구요 가만있음가마니인줄알아요 말하고지적해줘야 아는사람이있어요 나엄마때문에너무힘들었다 엄마가용기없어이혼못한거면서왜애들핑계대냐 나도듣기싫다 등등말예요

  • 11. ....
    '17.11.25 9:23 AM (59.20.xxx.116) - 삭제된댓글

    여긴 잘난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이글에도 가르치려고만 하는 사람 많네요

    내게 하던 악담은 들어넘기겠는데
    내아이들에게 하는 악담은 듷어넘기기 힘들죠
    글은 이렇게 쓰셨어도 성정은 순한분인듯

  • 12. ..
    '17.11.25 9:40 AM (114.204.xxx.212)

    가능한 적게 보고 엄마랑 분리하세요
    만나봐야 님 상처만 받아요 그분들은 바뀌지 않고요 그냥 그렇게 살거에요

  • 13. 자주 안만나요
    '17.11.25 9:54 AM (223.33.xxx.65)

    자주 만나지도 않아요..

  • 14. 바뀐다는 기대는 마세요
    '17.11.25 9:59 AM (175.223.xxx.122)

    엄마의 태도에 두번 상처 받으실 거에요.
    할말을 다 쏟아내겠다는 마음만 먹으세요.
    그리고 엄마를 두고 내 인생 사세요.
    보지 말고, 멀어 지고, 연을 끊어도 돼요.
    원글님은 다행히 인사이트가 있어
    아이들에게 대물림 하지 않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윗집 아줌마 보면 애가 너무 불쌍해요.
    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할까 안타깝더라고요.

  • 15. 우리애
    '17.11.25 10:29 AM (112.164.xxx.126)

    어릴때 내가 죽게 힘들어 잠깐씩만 애 좀 봐달라해도 놀러 다니기 바빴던..
    80이 되어 기댈데가 저밖에 없단걸 깨닫고 이제서야 관심 가지려고 합니다
    그 관심..지금 가져줘서 도움될게 뭐 있겠나요
    나도 이미 세상일 다 알아서 이젠 부모보다 더 현명해졌는데 구닥다리 사고로 가르치려 해요
    자식 힘들때 자식일 팽개치고 노는게 그리 신났을까요?
    자식이 다 커도 집에서 엄마 기다리는거 생각하면 빨리 들어가고 싶던데

  • 16. 맞아요 똑같아요
    '17.11.25 12:04 PM (14.34.xxx.49)

    내지인이 그런부부 있어요 70초반 부부인데 남편이 평생 바람 피우고 속썩였어요 지금도 진행형이고
    그부인은 나름 똑똑해요 자식들도 다전문직에 잘키웠어요 그렇다고 지인 남편이 직장이좋고 화이트 칼라도 아니예요 자식들은 다화이트칼라로 키워놓은 아줌마인데 남편하고 이혼을 안하고 또 남편이 이혼을
    안해준데요 그러고 평생을 싸워요 소송을 해서라도 안식을 찾아야지 어떻게 사는지 답은 있는데
    실행을 안하는거 같아서 딱해요 부부일을 남이 어떻게 알겠어요 하지만 그런남편하고는 못살것 같아요
    똑같다고생각해요 내지인은 약을 한주먹씩 먹어요 신경안정제 등 원수가따로 없어요 헤어져야지
    왜싸움만 하는지 남편에게 이혼의 책임이 있는데 못하고 내지인은 나에게 하소연만 하니까 싫어요

  • 17. 맞아요 똑같아요
    '17.11.25 12:13 PM (14.34.xxx.49)

    우리친척이 남편이 젊어서 아이5명 낳아놓고 남편이죽었어요 옛날이라 피임을 못하던 시절이네요
    재산도 없지는 않았어요 젊은 나이에 과부가되니 남에남자들이 껄떡 데니까 이아줌마가 이남자 저남자
    만나고 한10년동안 그렇게 기둥서방이랑 정신없이 살다가 기둥서방이 즈네 본마누라 찾아갔어요
    백수기둥서방인데 가버리고 나이도먹고 정신 차려보니까 애들은 크기만 했지 그런엄마 밑에서 무었을
    배웠겟어요 엄마라는 념이 기둥서방에 정신이 팔려서살앗으니 애들이 성인이되고 기델때라고는
    가르치지도못한 애들에다가 공자으로 흩어진 애들에게 생활비대라고해서 겨우연명하고 살면서
    나이먹으니불쌍 코스프레 하면서 살더만 자식들이 엄마에게 욕하고 빨리 죽으라고하고 그랬어요
    부모가 자식을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본인 좋은 지랄만 하다가 세월다가고 자식이 효도안한다고

  • 18. 맞아요 똑같아요
    '17.11.25 12:16 PM (14.34.xxx.49)

    념이ㅡ년이 공자ㅡ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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