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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레시피로 안 담그시나요?

궁금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7-11-24 20:34:04
늘 궁금한게,
김치에 무채 안 넣으면 안 돼요, 무를 갈아 넣을까요
김치가 짜요 등등 얘기가 나오는데
레시피 참고를 전혀 안 하시나요
저런 글이 나오는 건 많이 안 담근 분들이 하시는 실수이거나 의문인거 같은데 왜 참고를 안 하시죠?
웬만한 레시피들 그대로 하면 딱 맛은 있거든요
좀 깊은 맛이나 좀 다 짜면 좋겠다거나 하는 베리에이션에 대한 갈망은 있을 지언정
보통 새로운 요릴 할 때 레시피 대로 한번 하고 다음에 좀 바꾸지 않나요? 전 실험 많이 해서 나와 있는 프로세스대로 하는 걸 훈련 많이 한 이과생이라 그런지 레시피대로 시키는 대로 차근차근 하는 편이라 뭐가 짜거나 그런 적이 없는데
궁금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IP : 221.148.xxx.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개는
    '17.11.24 8:35 PM (116.127.xxx.144)

    레시피없이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레시피대로 해도,,,저같은 경우는 간은 맞지만
    양념양이 너무 적더라구요...너무....

    제경운
    레시피대로 해도
    매번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돼요.
    왜냐.
    더 맛있게 감칠맛나게 하고 싶은데
    그 맛이 안나니까.

  • 2. 처음
    '17.11.24 8:38 PM (221.148.xxx.8)

    처음 할 땐 레시피에 충실 하고 그 맛을 적어두었다가 이리저리 바꿔보지 않나요 보통

  • 3. 대개는
    '17.11.24 8:40 PM (116.127.xxx.144)

    생각보다
    맛있는 레시피가 잘 없어요.김치는
    전 이것저것 할수있는 레시피는 많이 해봤는데....
    어떻게해도...보통인 김치가 나오더라구요.

    맛없는 레시피로는 아무리 바꿔도 한계가 있죠.
    다른건 몰라도 김치에서만큼은
    레시피가 별 효력을 발휘 못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4. ...
    '17.11.24 8:41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문과라 감성적으로 담그고 있습니다.
    계량은 개나주고 적당히 눈대중으로 감에 의지해서 담그다가 어떤게 맛있다하면 넣어도 보고 빼도 보고

  • 5. 저도 문과라
    '17.11.24 8:42 PM (61.98.xxx.144)

    마음가는대로 ㅎㅎ
    그래도 맛있어서...;;,

    근데 요리가 어려운 사람은 레시피를 봐도 잘 이해 못하고 그래요

  • 6. ...
    '17.11.24 8:42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문과라 감성적으로 담그고 있습니다.
    계량은 개나주고 적당히 눈대중으로 감에 의지해서 담그다가 어떤게 맛있다하면 넣어도 보고 빼도 보고
    재료들도 어떤해는 배추나 무가 달고 어떤때는 밍밍하고 젓갈이나 고추가루도 그렇고 무조건 몇그램으로
    안돼는게 김장아닌지

  • 7.
    '17.11.24 8:46 PM (221.148.xxx.8)

    그게 레시피가 보통 서울 경기식에 딱 맞춰져 있어 그런걸까요
    시키는 대로 절여 시키는 만큼 넣으면 딱 엄마가 해 주던 서울 김치 맛이라 전 만족하거든요
    시가 보낼 것만 젓갈을 황석어를 섞거나 생새우를 더하거나 굴을 넣는 차이일 뿐

    늘 짜다 싱겁다 이번 김치 망했단 글을 보면 신기해서요

  • 8. 그런데
    '17.11.24 8:46 PM (61.102.xxx.46)

    사실적으로 다른 요리도 비슷 하지만 특히 김치 라는 것은 레시피에 맞추어 담그는 것이 참 의미 없다 생각 해요.

    배추 1포기면 배추 1포기당 무게가 다 다를텐데 그걸 일정하게 할수 있나요?
    무게가 같다고 해도 배추마다 (산지마다 다를수도 있고 생산자 마다 다를수도 있고) 잎이나 줄기 부분의 두께가 달라요.
    이걸 몇프로의 소금에 몊시간을 절여서....라는 식의 레시피로 일률적으로 맞출수가 있나요??

    레시피 대로 하면 엇비슷 하게 맞출수는 있겠지만 사실 어떻든 모든 음식은 감이 좋아야 해요.

    모든 재료를 다 제각각 쓰는데 주어진 레시피 대로 해서 맛이 좋게 꼭 나오는건 아니라고 생각 해요.

    어떤 음식을 끓여서 만드는데 모든 사람이 똑같은 브랜드의 똑같은 가스렌지를 쓰고 똑같은 브랜드의 똑같은 냄비나 후라이팬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 그 시간이나 불의 세기 따위가 참 의미 없어지는 것이거든요.

    레시피 대로 하면 어느정도는 보장 하겠지만 그렇다고 다 성공적인건 아닐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무채를 넣지 말고 갈아서 넣으면 어떻겠냐? 하고 물어 보는 것은
    원글님이 말씀 하시는 베리에이션을 위한 것일수도 있죠.
    늘 채 썰어 넣어 보았는데 이번에는 갈아서 넣어 볼까? 그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

  • 9. ....
    '17.11.24 8:47 PM (175.223.xxx.71) - 삭제된댓글

    레시피대로 안하고 변형을 하고 싶으니까 물어보죠.
    레시피대로 무채 썰어 김치 담는 건 알지만 무를 갈아서 쓰면 같은 결과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저도 그 질문을 보고서 학생 때 교수님이 무를 갈면 세포가 깨지면서 효소가 많이 나오게 된다고 했던 게 생각 나서 무채를 썬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지 잘 모르겠던데요.
    김치에 생선 넣는 건 젓갈은 아미노산 공급원이지 유산균 자체는 거의 채소 기원 유산균으로 발효되는 거니 별 상관 없을 것 같았지만요.
    저도 이과 출신에 김치도 레시피대로 담그지만 이해돼요.

  • 10. 딱히
    '17.11.24 8:48 PM (221.148.xxx.8)

    맛없는 레시피라거 안 느껴지던데...
    그리고 가을에 김장을 하는게 웬만하면 무가 달기 때문인데 무가 밍밍한 해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몇몇 명인들의 레시피를 분석해 봐도 절여진 배추 10킬로당 들어가는 고춧가루 젓갈의 양은 거의 똑같거든요

  • 11. 대개는
    '17.11.24 8:49 PM (116.127.xxx.144)

    신기하다.............신기하다
    나와 다르다고 신기하다 라는 표현 쓰는 사람들은
    ...

    오만한거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오프라인에서도요.

    대추꽃 못만드는 사람도 있고
    한번에 잘만드는 사람도 있고

    전 얇게 부치는 사람이 있고
    죽어도 얇게는 안되는 사람이 있고

    나는 한번에 했는데
    타인은 열번을 해도 못하는 사람이 있고

    신기하다 라고 생각하는건
    내 경험의 폭이 그만큼 좁지 않을까..
    그게 아니라면 오만이다,,,,라고 생각하는건 무리일까요?
    억지일까요?

  • 12.
    '17.11.24 8:52 PM (221.148.xxx.8)

    윗님 예전에도 비슷한 댓글 다신거 같은데 맞나요?
    가을 무가 싱거울 수도 있구나 신기하다 이게 왜 오만인지
    남을 쉽게 재단하고 자기만의 편견이 강하신가봐요
    그또한 님의 경험의 폭이 좁다 생각해도 될까요?

  • 13.
    '17.11.24 8:53 PM (39.120.xxx.98)

    원글님...
    몇몇 명인님들의 레시피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대부분 양념이 같다니까 어떤명인님들의 어떤레시피인지
    꼭 좀 알려주세요
    아직 김장전인 초보예요 ~~

  • 14. 다른 거
    '17.11.24 8:54 PM (221.148.xxx.8)

    다른 거 보면 우와 신기해! 하지 않나요?
    전 손재주가 없어서 대추꽃 못 만들어요 그거 잘 만드는 사람 보면 우와 신기해! 할 것 같은데요

  • 15. 대개는
    '17.11.24 8:54 PM (116.127.xxx.144)

    나 그 글임자가 아닌거 같군요.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듯.
    가을무가 꼭 달아야 하나요?

    감도 사과도 해마다 맛이 달라요.
    왜 오만인지는 좀더 생각해 보세요.
    내가 느끼는 맛이 세상 사람 모두가 느끼는 맛과 다 같지 않으니까요

  • 16. 그게
    '17.11.24 8:58 PM (221.148.xxx.8)

    3년전인가 김치 명인 4인의 레시피 이런 기획 기사가 있었어요
    잡지사였고
    그때 여기 어느 분이시죠? 히트레시피에 올라간 김치 레시피를 참조하고 있었는데
    그분 레시피랑 그 김치 명인들의 레시피 네개를 비교해보니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고춧가루 비율과 젓갈 비율이 거의ㅜ같았던거라
    물론 젓갈 쓰는 건 다 조금씩 다르지만 들어간 젓갈류의 총합은 거의 똑같았어요
    여기 히트레시피 참고 하세요 그 그람수에서 원하시는 액젓 만 바꾸시면 될거에요
    그리고 이 계절 배추의 출하 크기는 거의 비슷비슷 해요
    조금 작거나 조금 헐렁한 게 있지만 그런게 망에 들어가 있는 배추로 오거나 고를 일이 거의 없고 그런 배추는 보통 절임 배추로 빠지더라고요
    우리가 김장배추라 생각하는 3개 한망에 들어가 있는 그 배추들은 거의 비슷한 크기 비슷한 퀄리티였던 터라

  • 17.
    '17.11.24 9:00 PM (221.148.xxx.8)

    ㅎㅎ 해마다 사과 맛이 다르다.. 좀 더 달 수 있지만 사과 맛은 사과 맛이죠
    가을 무맛이 여름 무맛 같겠어요?
    가을에 그렇담 김장 담글 이유 없죠

  • 18. 원글님
    '17.11.24 9:02 PM (61.102.xxx.46)

    네 보통은 비슷비슷 하죠.
    그런데 한개당 20그람씩이 차이 난다 할 경우에
    그게 20포기면 얼마의 차이가 될까요?

    무의 경우에도 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 같은건 아니에요.
    그렇다면? 그 차이가 모아지면요?

    저의 경우엔 시댁에서 농사 지으신 배추 가져다 할때도 있는데 그럴땐 정말 해마다 느낌이 천차만별 이에요.

    그리고 그 해에 농사이 상황에 따라서 무는 단맛이 많이 나기도 하고 싱겁기도 하고
    그마저도 집집마다 물을 얼마나 주었느냐 밭의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서 다 달라요.

  • 19. 흐음
    '17.11.24 9:04 PM (221.148.xxx.8)

    그 400그람이 짜서 망한 김치를 만들거나 싱거운 김치를 만드는 거란 거죠..?
    글쿤요.
    제 혀가 무디고 전 오만한 사람인걸로 ㅎㅎㅎ

  • 20. ...
    '17.11.24 9:10 PM (211.36.xxx.99) - 삭제된댓글

    피곤하네요 그런 소리 들으시죠

  • 21. 역시
    '17.11.24 9:12 PM (61.102.xxx.46)

    이과생 다운 답변 이네요.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죠. 딱 400그람에 대한 이야긴 아니잖아요??

    그리고 천일염도 염도가 생산지에 따라서 좀 다르기도 하더이다.
    소금이라고 다 똑같은 맛이 아니에요.

    그나저나 이과생은 계산적으로 담그고
    문과생은 감성적으로 담그면
    예체능은 어떻게 담가요?? 급 그게 궁금해지네요 ㅋㅋ

  • 22. ...
    '17.11.24 9:14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당연히 예체능은 예술적으로다가 ^^
    원글님 그냥 내말이 맞다 그렇게 글을 쓰세요
    궁금하다로 얘기꺼내서 다른 사람들 몰아세우지말고요
    김치 그깐게 뭐라고

  • 23. 내가 잘못했네요.
    '17.11.24 9:28 PM (223.33.xxx.103) - 삭제된댓글

    레시피대로 안 하고 짜다고 어떡하면 좋을까 하고 글 올려서요.ㅎ

  • 24. ...
    '17.11.24 9:30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 내가 잘못했네요.

    '17.11.24 9:28 PM (223.33.xxx.103)

    레시피대로 안 하고 짜다고 어떡하면 좋을까 하고 글 올려서요.ㅎ

    이거 원글님이 쓰신거예요?

  • 25. 레시피대로
    '17.11.24 9:44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하는 스타일이예요.
    일단 처음은 레시피 그대로 해보고 그다음엔 다른 레시피들도 뒤져서 입맛에 맞게 가감 변경합니다.
    오지랍이 넓어 알려달라는 사람에 한해 정말 자세히 알려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안하더라구요;;;
    몇번 수정해서 별노력없이 그대로 하면 그맛이 안날리가 없는데 말이죠.
    작년같은경우 김치 몇포기당 고추가루양 양념양 등등 알려줬음에도 본인 생각에 넘 많은것 같아 덜어냈다며 알려준대로가 맞다며..아놔.
    올해는 아예 같은날 같은 절임배추를 샀음에도 또...이하생략.
    이 지인 이과생. 저는 뼈속까지 문과생임.

  • 26.
    '17.11.24 9:55 PM (117.111.xxx.25) - 삭제된댓글

    괜히 손맛이겠어요 ㅎㅎㅎ
    명인의 손끝각질에서 천연조미료가 나오는거같아요..
    아니면 설명이 안됨...
    항상 2프로 부족한 맛만 내는 사람입니다 ㅜ

  • 27. . . .
    '17.11.24 10:12 PM (211.178.xxx.31)

    전공이 수학인 이과생이지만
    최고의 김치맛을 구현하기 위해
    늘 더 나은 레시피를 찾아 헤맵니다
    물론 김막업 강순의 레시피도 알고있고요

  • 28. 리브
    '17.11.24 11:17 PM (58.158.xxx.222)

    레시피대로 하면 김장의 경우 간이 딱 안 맞아요
    전 전자저울로 대서 정확히 하는데 늘 추후에 간을 더하거나 덜해야 하더라구요

  • 29. ㅇㅇ
    '17.11.25 1:15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프로시져대로 실험하던 사람이지만 레서피대로 잘 안해요.
    무 배추 하나의 무게가 다 다르고 수분 함유량도 다른 것 같고 소금의 염도도 다르거든요.
    온도에 따라 절이는 시간 달라지는 건 물론이고요.
    저장식품은 특히 레서피를 너무 믿으면 안돼요.
    교괴서 실험과 너무나 똑같은 거예요.
    나와있는 그대로 하지만 일드는 다 달라요.
    그 이유가 있겠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짠맛을 느끼는 정도도 사람마다 달라요.

  • 30. 부탁드려요.
    '17.11.25 5:39 AM (223.62.xxx.32)

    원글님 항상 비슷하다는 그 알짜 레시피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저 김치 레시피 없어서 무지 고민하는 사람이에요.
    (음식은 레시피가 있어야한다 생각하는데 왜 김치는 다 적당히 일까 힘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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