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해놓은거 싹 다 버리니 속이 후련하네요

.. 조회수 : 6,258
작성일 : 2017-11-24 18:29:52



저는 음식솜씨가 참 없어요
자취한지 10년 넘어가는데도 안 늘더라구요
그래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건강 생각해서 집밥 좀 먹어야지 싶어 이것저것 만들어봤는데
아주 못 먹겠다 이 정도는 아닌데 뭔가 묘하게 비위가 상하는 느낌?
그래도 그냥 억지로 먹었는데
만들어놓은 반찬들이 싫으니 밥 먹기가 싫어 괜히 라면 먹고
홀로 이상한 싸움을 하다가 그냥 벌떡 일어나서 다 버렸어요
그냥 계란 후라이 참치 이런거나 먹을려구요
하나도 안 아깝고 마음의 짐을 덜어낸것 같아요
IP : 58.123.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11.24 6:32 PM (61.74.xxx.80)

    무슨 심정인지 알것 같네요 ㅋㅋ
    저도 반찬이 없으면 없는대로 불안한데, 먹기싫은 반찬만 있을땐 버리고 나면 후련하더라고요.
    그리곤 또 반찬이 없어서 고민 ㅜㅜ

  • 2.
    '17.11.24 6:33 PM (175.117.xxx.158)

    맛이없으니 먹으라 강요도 못하고ᆢ 짐스런 맘들고ㄱㅗㅇ감해요

  • 3. ㅡㅡㅡㅡ
    '17.11.24 6:34 PM (121.128.xxx.243)

    집밥 백선생 참고하시고 맛을 찾아가시면 좋을텐데요
    설탕이 많이들어가지만 몇번하다보니 꿀로 바꾸요
    제스타일이 나오던데요?
    계란 참치도 곧 질려요..

  • 4. 잘했어요..
    '17.11.24 6:41 PM (118.218.xxx.190)

    못 만들 수 있죠...마음 편히 버리고
    다음에 또 해보면 조금씩 나아 질 것입니다..잘했어요..마음이 중요하죠...

  • 5. ..
    '17.11.24 6:46 PM (58.123.xxx.111)

    이해하시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해도 이상한 결과물이 나와요
    저는 불조절 뭐 이런것도 그대로하고 재료도 시키는 고대로 사오고 절대 응용따위 하지 않음

  • 6. ㅇㅇ
    '17.11.24 7:13 PM (222.114.xxx.110)

    처음엔 그냥 굽고 삶고 볶아서라도 먹다보면 이번엔 고추가루 좀 넣어볼까 간장도 넣어볼까.. 하면서 제대로 된 요리가 탄생되더라구요. 너무 복잡한 요리말고 단순한거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7. 앞으론
    '17.11.24 7:25 PM (220.70.xxx.204)

    절대 반찬 만들지 말고 걍 사서 먹으세요 ㅎ

  • 8. 그럼
    '17.11.24 7:59 PM (39.7.xxx.108)

    잘하는거 한두개만 일단 정복하고요
    나머지는사드세요

    그렇게 하나하나 늘여가면 됩니다 !

  • 9. ,,,
    '17.11.24 8:20 PM (121.167.xxx.212)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세요.
    요즘 아주 고수들은 양념 넣고 지지고 볶고 삶은 요리 잘 안하더군요.
    오이 당근 풋고추 쌈장에 찍어 먹거나 멸치 몪음이나 오징어채 무침등
    간단하게 해 드세요.
    생 야채 과일 썰어 놓고 그위에 소스 뿌리고 간단하게 해 드세요.

  • 10. 짝짝짝
    '17.11.24 10:55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박수, 잘했어요.
    내몸 편한게 장땡이죠.
    오늘 아침부터 죙일 부엌에 있었더니
    스스로에게 욕나오네요.
    왜 아무거나 좀 먹지 이거만들고 저거 만들고
    한번 맛있게 먹으면 안먹고 싶어지는 식성을 가진 탓으로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인생이 피곤하네요.
    김치도 못사먹어 밑찬도 남이 해둔건 안먹고 싶고
    고추장 담으려고 이 야밤까지 조청의 재료가 될 식혜를
    곰솥으로 하나가득 가스불에서 하느라 왔다리 갔다리,
    백만년만에 김치 한다고 또 왔다리 갔다리...
    걍 물엿사서 하면 될걸,
    걍 시판 김치 한쪽 사면 될걸,
    왜이리 피곤한 인생을 사는지
    자신에게 욕하고 싶은 날이네요.

  • 11. 반찬
    '17.11.24 11:00 PM (211.179.xxx.49) - 삭제된댓글

    쇠고기다시다 미원 설탕 간장 깨소금 마늘 맛소금
    이런걸로만 사용하면 그냥그냥 먹을만하지않나요?
    어차피 사먹어도 조미료 더넣었을텐데

  • 12. wii
    '17.11.25 4:45 AM (223.38.xxx.20) - 삭제된댓글

    기본 반찬 국 가르치는 문화센터 라도 두세군데 다녀보거나 요리 잘 가르쳐주는 지인을 만드세요 ,제 경우도 하도 실패가 많고. 요리클라스도 큰 도움 안됐는데 가까운 지인에게 반년정도 배우고 비약적으로 좋아졌어요.
    아직도 반찬은 못해요. 기본육수 중요하고요. 그 위에 백선생요리 몇가지 배워서 써먹어요. 쉽고 간단한것 두세가지 성공하면 자신감 붙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520 한복에 동정 어디서 살수있어요? 4 2018/02/15 959
780519 불고기 재우려고 과일, 양파 갈건데 즙만 넣나요? 5 불고기 2018/02/15 1,548
780518 칵테일새우이용한 새우전 어떻게 할까요? 4 날개 2018/02/15 1,606
780517 80년대 극장 개봉 외화 제목 기억나시는분? 12 질문 2018/02/15 1,338
780516 밧데리 사야하는데 3 ... 2018/02/15 563
780515 달라진 대한민국 대사관 1 샬랄라 2018/02/15 1,018
780514 남편의 생각 6 질문 2018/02/15 2,037
780513 경향신문/국민 72.5% “문 대통령 잘하고 있다” 7 저녁숲 2018/02/15 1,410
780512 자봉으로 강릉있는딸 입학식 안가고 봉사하겠다고 14 블라썸데이 2018/02/15 4,401
780511 결혼 15년만에 처음으로 명절에 해외여행 왔습니다. 9 ㅇㅇ 2018/02/15 6,555
780510 인간관계 상처 치유할수 있을까요? 12 상처치유 2018/02/15 4,310
780509 문재인 대통령의 다급한 노크 ㅋㅋㅋgif/펌 12 귀여우셔 2018/02/15 6,010
780508 건강검진 받으라고 우편이 왔는데요 2 오노우 2018/02/15 2,703
780507 20만번째 주인공되실 분♡♡(네이버수사청원) 6 194434.. 2018/02/15 633
780506 청담어학원이요 5 ... 2018/02/15 2,602
780505 장인어른에게 간이식을 요구하는 처가 식구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57 펌글 2018/02/15 24,057
780504 후라이드치킨vs얼큰칼국수 둘중어떤게 살찔까요? 16 골라주세요 2018/02/15 2,283
780503 강원도 시댁가는길인데요 1 가을비 2018/02/15 1,852
780502 파란 두루마기 입으신 문재인 대통령.jpg 17 멋지세요 2018/02/15 5,059
780501 구정때 첨으로 집에 있어요 4 좋다 2018/02/15 1,846
780500 어떤 아가씨 3 제인 2018/02/15 2,363
780499 '아내 불륜男 폭행·감금' 남편과 사촌형제 4명 모두 징역형 2 .... 2018/02/15 4,105
780498 수호랑 혼밥이 논란이래요 9 ㅇㅇ 2018/02/15 7,352
780497 Stars align for Moon 1 oo 2018/02/15 652
780496 명문대일수록 금수저 비율이 월등히 높더군요 24 ㅇㅇ 2018/02/15 8,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