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끝난 후.........

고3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17-11-24 17:57:21
아픈 몸으로 아이 뒷바리지 하면서 가슴 졸이고
제발 고3때 만큼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 하며
보냈던 시간들...
수능 끝나고 대략 등급나오고 시험 끝나면 후련하고 홀가분할것 같았는데... 왜이리 허무하고 허탈할까요?
어제 수능보고 와서 울며불며 난리치는 아이 달래고 위로하느라
정작 내마음은 위로 받을곳이 없었네요
최저 날라가고 2곳 남은 학교에서 부디 좋은소식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이시간도 지나갈텐데 지금 이시간이 무척 힘들고 가슴타네요
IP : 220.85.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11.24 6:08 PM (118.218.xxx.190)

    고생 했어요..살아 낸다는 건 위대한 일입니다..!!

  • 2. 그 맘 알아요
    '17.11.24 6:15 PM (125.177.xxx.47)

    진짜 고생했어요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 3. ..
    '17.11.24 6:27 PM (61.74.xxx.90)

    저희도 어제 표효하는 재수생달래느라 내 속이 속이 아닙니다..
    최저못맞춰서 3개 날라가고 2개 논술은 내일봐야되는데..집나가버리고ㅠ
    열심히 했는데도 안되는건 안되든게 세상사인걸 다시 느낍니다

  • 4. ...
    '17.11.24 6:35 PM (116.123.xxx.64)

    애가 제일 힘들까 싶어 내색도 못하고 있는데
    막상 당사자는 피씨방에 영화에 속편해 보여요.

  • 5. ㅇㅇ
    '17.11.24 7:05 PM (220.85.xxx.12)

    맞어요 어제 언제 울었냐는듯 영화보고 씬나게 먹고 놀고 있네요 싸메고 눕는거보다는 낫긴하네요

  • 6. ㅠㅠ
    '17.11.24 7:06 PM (118.32.xxx.63) - 삭제된댓글

    저도 올 일년동안 받은 점수중에 제일 최악이라
    아이 달래며 내 속은 썩어 문드러지네요
    그 와중에 울 애도 피씨방에가서 놀고
    오늘은 친구엄마가 김장하러 가서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길래 오늘 안에 들어오라구 엄포를 놨더니
    바로 꼬리 내리네요 ㅠㅠ
    저도 어제 오늘 날라간 수시만 3개 ㅠㅠ
    저도 2개 기다려 봅니다
    애타네요~~

  • 7. ...
    '17.11.24 7:14 PM (114.204.xxx.212)

    저도 19년간 뒷바라지 한게 이제 끝이구나 싶어 허탈하고 성인으로 잘 살아갈까 걱정에 ...
    아직 점수 모르지만 잘 본거 같진 않고 최저 채워서 남은 수시 중 하나라도 되기만 바래요

  • 8. 저도
    '17.11.24 7:18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수시 4개 날라가고 2개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오히려 애는 담담(아마도 표현을 안하는 거겠지만)한데
    제가 넘 힘들어서 하루종일 멍했어요.

    이제 그냥 좋은 생각만 하려구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 9. ,...
    '17.11.24 8:40 PM (125.186.xxx.159)

    우는 아이 달게서 저녁사먹이러 나갔다가 내가취해서....
    애는 독서실가버리고 난비틀거리며 집에와서 울었어요.

  • 10. 우리 애는요
    '17.11.24 9:03 PM (121.186.xxx.202)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3년간 본 모의고사 전체에서 한번도 받아본적없는 성적이 나왔네요. 최저도 날아갔구요. 재수해야될거 같아요. 휴. 저는 어제 오늘 우울하고 힘든데 본인은 아주 해피한듯 보이네요.

  • 11. 원글
    '17.11.24 10:32 PM (220.85.xxx.12)

    씬나게 놀고와서 재수하겠다고 기회 1번 더 달라고 사정하네요 ㅠㅠ
    재수 없다고 단호히 잘라 말했네요 아이뜻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함이 크지만 제가 살고봐야할것 같아요
    심장이 안좋아서 입원도 해야하는데.... 더이상은 가슴 졸이면서 뒷바리지 못할것 같아요

  • 12. letsgo
    '17.11.26 5:19 PM (121.130.xxx.77)

    울며불며 난리치는 아이 달래고 위로하느라
    정작 내마음은 위로 받을곳이 없...

    울컥합니다
    엄마역할에 포함되어있는 감정쓰레기통 역할이
    청소나 요리처럼 티도 안나는 그 역할이
    참 힘들고 또 힘든것같아요 ㅠㅠ

    저도 그렇게 속상할때
    이게 내역할이다
    가슴을 쓸며 마음다스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448 의료기기체험장 요즘 눈에 띄던데 다니시는분 계세요? 재능이필요해.. 2018/02/15 446
780447 즐거운 설날 보내시구 헤어앰플하나 추천부탁드려요~ 2 .. 2018/02/15 620
780446 김현미 국토부 장관 '대·폐차되는 시내버스, 저상버스 도입 의무.. 5 oo 2018/02/15 1,383
780445 냉동 동그랑땡 - 냉동상태로 굽나요? 6 요리 2018/02/15 2,127
780444 남편이랑 시부모님이랑 언성이 높아지기만 하면 결혼하고 변했다고 .. 14 .. 2018/02/15 6,183
780443 동계올림픽은 늦었고 패럴림픽이라도 보러갈까 하는데 5 ... 2018/02/15 821
780442 혹시 한경희 스마트 분유포트 쓰시는 분 있나요? 카라 2018/02/15 489
780441 23000명만 모으면 됩니다.네이버청원 6 오늘.내일마.. 2018/02/15 953
780440 요리 딱하나만 추천해주세요 11 .. 2018/02/15 2,615
780439 캐나다에서 사올 것 추천 부탁 드려요 6 도라 2018/02/15 2,409
780438 수호랑 반다비가 자원봉사자들이랑 무한댄스 추는거 보고 싶당.. 베흠 2018/02/15 1,607
780437 총각무 담은게골마지가 끼었는데 이거 어떻게 하나요? 4 2018/02/15 1,068
780436 실온에서 12시간 해동한 고기, 동태포 괜찮을까요? 3 xiaoyu.. 2018/02/15 1,372
780435 "니도 나중에 며느리 봐바라".... 에 대응.. 17 꿈속의 꿈 2018/02/15 8,374
780434 평창에서 얼음 범퍼카 스노모빌래프팅!?! 영국남자 2018/02/15 471
780433 머니가최고? 5 돌잔치 2018/02/15 1,157
780432 나경원은 왜 평창에 있지 않고 뉴스공장에 나오는 겁니까? 2 파란 2018/02/15 1,181
780431 전망좋은카페 2 나마야 2018/02/15 929
780430 설연휴에 약을 안가져와서..응급실 약처방 가능할까요? 8 민트잎 2018/02/15 2,331
780429 너무 솔직해 3 웃겨요 2018/02/15 2,046
780428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 文 대통령 설날 인사 7 기레기아웃 2018/02/15 958
780427 코트 추천 부탁해요 4 코트 2018/02/15 1,361
780426 (야! 한국 사회)노벨상과 공범들 / 이라영 1 oo 2018/02/15 632
780425 시어머니를 너무 어려워하는 남편 19 ........ 2018/02/15 6,910
780424 전남친(w) 16 ... 2018/02/15 6,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