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nC 라는 브랜드 기억하시나요?

유나 조회수 : 8,917
작성일 : 2017-11-24 16:33:19

얼마전 잊고 있던 브랜드들에 대한 글과 댓글들이 있었는데..

저에겐 EnC라는 브랜드가 좀 특별해요.

중학교때 EnC니 Zooc니 이런 브랜드들을 소위 잘나가는 애들이 입었어요.

저도 그런 브랜드가 입고 싶었지만

그렇게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었기에 동경만 했었어요.

그러다 세뱃돈을 모아 처음으로 EnC에서 티셔츠를 하나 샀어요.

돈도 써본 사람이 써본다는 말처럼, 처음으로 동경하는 브랜드에서 옷을 사려니

고르고 고르다 결국 엄한 디자인(심지어 앞에 로고도 없어 아무도 모름)을 사서

별로 입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벌써 20년도 더 된 기억인데, 그때를 생각하니 좀 짠하기도 하고 서글프고 그러네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여유도 있고, 제 소득도 제법 되어서 그런지 한을 풀듯 쇼핑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안목이나 취향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지고, 명품 가방이나 악세서리, 수입브랜드 위주의 쇼핑을 할때

왠만한 가격대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소비하다보니 점점 지출이 커지네요.

예전 동경하던 브랜드를 구매하려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르고 했던 예전의 어린 저를 생각해보니

많은 생각의 여운이 남습니다.


IP : 210.181.xxx.1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24 4:38 PM (116.125.xxx.9)

    EnC 가 중학생때 맞았어요?
    20대옷이잖아요
    고등때 애들이 코트는 많이 입긴했어요
    EnC. INVU.Nice Clap 스펠맞나?? 암튼 이런거
    엘레쎄 알록달록한거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섞이고..
    그가방 울학교는 거의 학교 가방수준

  • 2. ...
    '17.11.24 4:39 PM (222.111.xxx.94)

    Enc가 잘나간다는? 애들이 입은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초창기때 굉장히 핫한 여성브랜드였지 않나요
    김민희도 모델했던거 같은데 옷소재 좋았어요 디자인도 발랄하고 tomboy랑 잘나가던 브랜드로 기억해요

  • 3. ...
    '17.11.24 4:40 PM (222.111.xxx.94)

    참 요즘도 enc옷 보면 괜찮은거 같아요 몇년전에 패딩점퍼산거 너무 좋아요 지금도 운전할때 입음
    니트도 좋고 모직도 잘나와요

  • 4. ㅇㅇ
    '17.11.24 4:41 PM (125.180.xxx.185)

    이엔씨, 시스템.. 세뱃돈 받으면 거기 옷 하나 살려고 ㅋ 영어로 시스템 떡하니 써있던 쫄티 열심히 입었었네요 ㅎㅎ

  • 5. ---
    '17.11.24 4:44 PM (121.160.xxx.74)

    중딩 때 저도 EnC입었어여 ㅋㅋㅋ enc도 Enc 도 아니고 꼭 En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티에 배꼽티 추억 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톰보이 시스템도 참 좋아했던 브랜드인데 ㅋㅋㅋㅋㅋㅋㅋ

  • 6. ....
    '17.11.24 4:46 PM (221.163.xxx.251)

    94년에 겨울에 롱코트 유행이었죠 Enc 롱코트 발목 가까이 오는거 큰맘먹고 구입해서 정말 예쁘게 입었던 기억이 나네요

  • 7. ㅋㅋ
    '17.11.24 4:49 PM (112.184.xxx.17)

    저는 사은품으로 받은 목걸이 지금도 있어요.
    도그란 은색에 EnC 글씨가 뙇
    왜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요.

  • 8. ...
    '17.11.24 4:49 PM (210.117.xxx.125)

    중딩 체격이라 아직도 애용 중..

    온앤온 EnC 나이스클랍

  • 9. 생각
    '17.11.24 4:51 PM (211.108.xxx.4)

    20초중반때 많이 입었어요
    흰티셔츠에 enc로고만 있는옷
    나이스클랍이랑 enc 티셔츠랑 원피스 엄청 입었던 기억이 나네요 20대 직장생활할때 입던옷들

  • 10. ....
    '17.11.24 4:5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enc, 시스템, 주크, 스테파니 등 다 추억의 브랜드들이네요. ㅋㅋㅋ
    enc 저도 입고 싶어했는데 비싸서 사달란 말은 못했고요.
    추석때 친척들한테 받은돈으로 7만원짜리 반팔티 산게 기억이 나네요 ㅋㅋ
    보풀도 안나고 정말 좋았어요. 양심은 있는 듯
    그때 마침 enc 로고가 ★모양으로 잠시 바뀐 시점이라 내 티를 까봐도 누구하나 enc로 알아봐주지도 않고 해서 서운했던 기억이... 근데 언니들이 서로 저 몰래 입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어요

  • 11. 중국시장에서
    '17.11.24 4:54 PM (125.184.xxx.67)

    잘 나간답니다. 아직 있어요.

  • 12. ...
    '17.11.24 5:00 PM (223.62.xxx.128)

    혹시 81~82년생 정도 됐나요?
    저희때도 잘나간다는 노는(?) 애들이.많이 입었어요.
    그 티셔츠 하나 어찌나 사고싶던지 ....이엔씨 써있는 쫄티 ㅋㅋ

  • 13. 12233
    '17.11.24 5:04 PM (125.130.xxx.249)

    enc 저 대딩때 입었어요

  • 14. ..
    '17.11.24 5:09 PM (58.142.xxx.203)

    요즘은 없어졌나요 이엔씨 나이스 클랍 같은 브랜드 몇년전까진 본거 같은데

  • 15.
    '17.11.24 5:17 PM (116.125.xxx.9)

    있었는데 백화점에서 본거같거든요
    저는 zooc 패딩 몇년전에 샀어요
    가격이 참 많이 내렸더라구요ㅎㅎ
    어찌된게 20년전보다 싸..

  • 16. 84
    '17.11.24 5:17 PM (175.223.xxx.245)

    없어졌나요? 저도 추억 돋네요. 저희때도 좀 노는 중고딩들이 사복때 입고 다녔던 기억. 다들 1세대 아이돌 세대들이시죠? 30대 중후반.? ㅋㅋ

  • 17. .......
    '17.11.24 5:18 PM (110.70.xxx.4)

    위에 나온 브랜드들 아직 백화점에 팔아요.
    아울렛 같은데가 아닌
    롯데 현대 백화점에 여전히 있어요.

  • 18. ㅋㅋㅋㅋ
    '17.11.24 5:22 PM (121.145.xxx.150)

    추억의 ENC네요~~~
    인기가 대단했져~
    정작 저는 똥배때문에 못입었.....

  • 19. 따르릉q
    '17.11.24 5:25 PM (222.234.xxx.6)

    저는 중딩때
    스톰...
    송승헌김하늘소지섭이 광고했쥬...
    티셔츠쪼가리랑 청바지 사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스튜핏!

    그땐 국산 프리미엄 청바지 닉스도 있었쥬...

  • 20.
    '17.11.24 5:30 PM (119.198.xxx.248) - 삭제된댓글

    아직도 다 있어요 그런 영캐쥬얼 브랜드
    저희애가 대학신입생이라 옷 보러 여러군데 가봤어요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라도 옷브랜드 오래간다는
    제가 대학때,아가씨 때 입었었는데..
    씨씨클럽(이건 씨씨 뭐로 바뀌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ㅎ)
    Si
    온앤온
    이런거 아직 다 있어요

  • 21. 저는
    '17.11.24 5:45 PM (175.209.xxx.57)

    1993년에 Enc 에서 양가죽 반코트를 30% 세일 해서 70만원 주고 샀는데 아직도 괜찮아요.
    그때부터 어깨가 넓지 않게 나와 유행을 안 타네요.

  • 22. 지금도
    '17.11.24 5:47 PM (117.111.xxx.24) - 삭제된댓글

    있는데 38만원 주고 산 점퍼가 바로 이월돼서 십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파는거 보고 정상가로는 절대 안사요

  • 23. ...
    '17.11.24 5:51 PM (1.231.xxx.48)

    저 Enc 옷들 중 가디건 하나는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한 15년쯤 된 건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에 입기 좋은
    차르르하고 매끈한 소재의 검은색 기본형 가디건이에요.
    세탁기로 그렇게 빨았는데도
    아직도 보풀도 하나 안 생기고 유행 안 타는 디자인이라
    집에서나 동네 다닐 때 걸쳐 입기 좋아요.

  • 24.
    '17.11.24 6:13 PM (58.226.xxx.120)

    뭘 없어져요 아직도 백화점에서 쥬크 이엔씨 나이스클랍 다 잘팔리는데 ..
    여기 없어졌냐고 묻는 분들은 백화점을 아예 안가시나봐요 . . 댓글들 신기하네 진짜

  • 25. 당황. 황당
    '17.11.24 6:23 PM (58.148.xxx.214) - 삭제된댓글

    방금 롯백에서 Enc 매장 들렀다가 온 사람인데...
    뭐 이리 추억 회상 분위기죠?;;;;;
    쥬크, 이엔씨, 나이스크랍, 온앤온
    아직 잘 있는 브랜드들이에요;;;;;;

  • 26.
    '17.11.24 6:31 PM (223.38.xxx.81)

    맞아요 81.82년생
    새뱃돈받아서 시스템 이엔씨 배꼽티, 쫄티 사입느라고 돈모았던 기억이나네요ㅡ
    명동 스톰매장도 기억나고요
    틈새라면 먹고 매워서 기절할 뻔한것도요

  • 27. 아름다운삶
    '17.11.24 7:50 PM (182.216.xxx.163)

    스톰 ㅋㅋ 생각나요 292513스톰이었던것 같은데. 닉스청바지 갯유즈드(앞지퍼부분에 로고크게 있던)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보이런던 추억의 브랜드에요. 부산에는 y-club. 안전지대 이런브랜드도 꽤 인기있었는데. 위에 오빠가 있어서 캐주얼 브랜드 기억남네요 ㅎ 인터크루 맨투맨 티셔츠도 로고가 알록달록 예뻤던것 같아요 ㅎ

  • 28. ᆞᆞ
    '17.11.24 10:07 PM (221.166.xxx.175)

    96ny 이랑 같은 회사 아니던가요?ㅎㅎㅎ
    저위에 시스템 흰티 저도 입고 다녔어요 ㅎ

  • 29. ㅎㅎ
    '17.11.25 3:36 AM (121.145.xxx.150)

    없어져서 그런게 아니고 우리땐 교복처럼
    많이들 입어서 추억이다 하는거죠
    지금도 있는거 압니다요

  • 30. 아..
    '17.11.25 10:54 A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아 Enc.. 55사이스가 유독 작았던 브랜드...
    어깨발 가슴발 있어서 못사입었슈.
    톰보이,96ny zooc 많이 입었네요.
    그 중 시스템이 조금 더 비쌌고.
    지금은 브랜드가 없네요.
    그냥 싼거. 그냥 할인많이하고 유행안타는거.
    아이고 내팔자야.

  • 31. 포도주
    '17.11.25 4:04 PM (115.161.xxx.141)

    윗님 아이고 내팔자야 ㅎㅎ

  • 32. ㅇㅇ
    '17.11.25 4:37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아직있는거아는데 어릴때입는 옷이쟎아요
    내 경제력보다 부모의 경제력으로 옷입던시절의.^^
    이제 나이들어 못입죠 그러니 추억하는거죠
    20대 초반중반에 많이 입었어요 중후반까지도?
    이십후반부턴 못입었고..
    시스템 제이제이 이엔씨 온앤온ㅋㅋㅋ 추억이네요진짜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528 동치미 먹을때 파는 안썰어놓나요? 3 동치미 2018/01/21 851
770527 여대생 코트 6 봄날 2018/01/21 1,628
770526 비트코인...도박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아요 9 돌멩이 2018/01/21 3,101
770525 자유한국당 배아파 죽나봐요? 9 못난 2018/01/21 2,668
770524 일본의 지령을 받는 매국노세력들 9 ㆍㆍ 2018/01/21 733
770523 밀가루 음식 소화 참 안돼요 4 ff 2018/01/21 1,931
770522 고현정 아직도 예쁜건가요? 46 리턴보고 2018/01/21 16,412
770521 네이버페이 결국 불매해야할듯요 33 ㄷe 2018/01/21 6,540
770520 거룩한 무리... 그것이알고싶.. 2018/01/21 720
770519 요즘 평창 기사에 댓글들.. 화력지원요청 15 연어알 2018/01/21 1,091
770518 국민당도 평양올림픽 워딩쓰네요.일본워딩.헐 8 ㅁㅊ거아님?.. 2018/01/21 1,004
770517 올림픽 안타까워요 6 .. 2018/01/21 1,325
770516 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얼굴 ... 2018/01/21 1,397
770515 자동차 스마트키에서 열쇠가 5 딸기 2018/01/21 1,510
770514 일본이 방향제시 하고 자유당과 기레기들이 움직이는건가요? 27 mb구속 2018/01/21 1,405
770513 1987을 오늘 보고... 전 87학번 7 그냥 2018/01/21 2,541
770512 다 드러났지만 은천아빠가 필주 견제 이유가? 3 ㅠㅠㅠ 2018/01/21 2,795
770511 인터넷 여론 심각하네요 정말 10 내장산 2018/01/21 1,837
770510 로지스택배 한번도 집에 배달 안해줘요 5 ㅜㅜ 2018/01/21 997
770509 남자친구 핸드폰이 꺼져있어요. 13 불안 2018/01/21 5,579
770508 정부는 지멋대로 하다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거다 42 나라사랑 2018/01/21 2,405
770507 이제와서 친한척 하는 아버지가 싫은데요.... 15 싫다 2018/01/21 12,685
770506 도시가스점검은... 3 ㄱㄴ 2018/01/21 1,805
770505 셀카봉 촬영버튼 누르면 구글말하기가 나와요 도와주세요 2018/01/21 765
770504 레녹스 메인에 포트메리온 서브로 쓰면 어울릴까요? 3 주부님들 의.. 2018/01/21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