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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가 이사한 거 안 알렸다고 흥분하는 친구

다정도 조회수 : 4,008
작성일 : 2017-11-24 13:53:32
직장동료로 동갑친구예요
어제 같이 셋이서 일 마치고 밥 먹었어요
그런데 차 마시는 중에 흥분하면서 동서욕을 하는 거예요
친구가 맏며느리에 좀 보수적이에요.직장에서도 옷차림에
민감해서 사장마냥 옷 잘 갖춰 입으라며 충고도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도 따뜻하고 마음이 넓어 다들 좋아하는 사람이긴해요
친구가 맏며느라 이번 추석에도 동서가 집에 왔는데 알고보니
이사를 그새 했더라는 거예요
근데 어떻게 이사를 가면서 말을 안 했냐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굳이 이사하는데 형님한테 알릴 필요있나
이번 추석처럼 만났을때 자연스레 알면되지라고 했어요
동서에게 이 정도면 나중에며느리한텐 어쩔려고 그래 그러니까
자기는 가정교육을 잘 시켰다, 잘 골라서 결혼시킨다
만약 이상한 며느리라면 내가 안 본다 이러네요
친구가 남에게 최선을 다하고 베푸는 성격이라 자기맘처럼
생각하는 거 같은데 좀 보수적이다 싶긴 해요
동서도 내 동생처럼 아끼는 마음이라 그러는건알겠는데
섭섭해서 뒤에서 말할 정도면 좋은 일도 아닌데 취업중인 애들
있어 곧 결혼 시킬 가능성도 있는 엄마가 너무 보수적이네요
좀 자식에게서 마음을 달리하라며 둘이서 좀 실랑이했네요
IP : 39.7.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서 시샘은
    '17.11.24 1:56 PM (61.98.xxx.144)

    하늘이 낸다... 라는 말이 있더군요
    경험해보니 알겠더라는...

    그럴때 그 사람이 다시 보이는거죠. 자기 얼굴에 침뱉기.

  • 2. ...
    '17.11.24 1:57 PM (183.100.xxx.240)

    원글님도 친구일에 지나치게 가르치고 관여하는거며
    여기다 뒷담화 하는것도 친구랑 별다르지 않아요.

  • 3. ..
    '17.11.24 1:57 PM (175.208.xxx.220) - 삭제된댓글

    동서한테 애정이 넘치시네요 ㅎㅎ

  • 4. 오지랖이죠
    '17.11.24 2:03 PM (210.210.xxx.225)

    완장차고 대장질하고 싶어하고ㅎㅎ동서가 이사하면 가전하나 턱 안길려고 그랬을까요?아마 그건 아닐껄요?

    세상사 자기가 다 알아야 하고,자기가 하는건 다 옳고..

    가정교육을 잘시켰다..이걸 어떻게 자기 입으로 말해요? 남이 평가하는 말이지~

    저 여자는 고부갈등은 예약해놨네요ㅋ

  • 5. ,,,,,,,
    '17.11.24 2:20 PM (114.202.xxx.242)

    저희형님이 그러시는데.
    동서가 이사간거 안알려서 화가난게 아니라 제가 느끼기엔,
    이사갈떄 시부모가 좀 도와줬을까 싶어서 그런거 같다고 느꼈어요 자기한테 말안하고, 혹시 큰 평수 이사가면 시부모가 돕거나 어떻게 할까봐서요.
    저희 형님은 기본적으로 시댁재산은 당연히 맏이가 몽땅 가지는게 당연하다 이런 생각이 아주 철저하신분이라서, 다른 시동생들이 이사가거나, 사업을 벌리거나, 뭐 돈들어가는 일이 생기는것 자체에 민감하시더군요.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 6. 형제
    '17.11.24 2:31 PM (180.224.xxx.250)

    과부들인가요? 이사같은 일이 있으면, 형제끼리 서로 알리고
    친척의 대소사를 알게된 남편이 부인에게 말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 7. 그사람음
    '17.11.24 2:32 PM (183.98.xxx.142)

    보수적인게 아니고
    갑질에 완장질이 몸과 마음에 배인 사람인듯요

  • 8. ...
    '17.11.24 2:34 PM (61.80.xxx.90) - 삭제된댓글

    따뜻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구요?
    아닌것 같은데..

  • 9. ..
    '17.11.24 2:52 PM (220.120.xxx.177)

    이사갔으면 갔다고 전화 한 번 할 법 하죠. 만약 이사일이 추석과 아주 인접해있던거 아니면요.

  • 10. ....
    '17.11.24 5:12 PM (221.157.xxx.127)

    시동생이형한테 알리면되지 동서가 뭐하러

  • 11. ..
    '17.11.24 7:32 PM (223.62.xxx.51)

    나중에 며느리 못보고사시겠네요 본인이하늠거다옳고 난잘한다 하는사람은 타인을숨막히게하지요 대화도안되고요 전 왜형님한테이사를보고항야하는지도모르겠어요 전 시댁에생활비병원비 집 차 다해준사람인데 이사안알려요 당장쫓아올게뻔해서요 손님다접하기도싫고요 계속살집이아니고 이사계혹이 또있기도하구요 시댁쪽엔이사안알립니다 경제적으로 내할도리는하되 초대하고말고는 내맘이니까요

  • 12. ..
    '17.11.24 7:33 PM (223.62.xxx.51)

    시댁쪽은 돈뜯어가는사람만 많아서 징그럽네요

  • 13. ..
    '17.11.25 9:09 AM (219.254.xxx.151)

    말씀잘하셨어요 나중에라도 자신을돌아볼때가오겠지요 사람은금방안변해요 자기가뭔데 자식도아닌 직장서 남의옷차림 지적도 이상하거니와 자식배우자를 엄마가 고르니마니 그것도웃겨요 자식취향이고 맘이지 그게맘대로되나요?
    이사도 자연스레 만났을때 알렸음 된거지 뭘또 미리 보고를안했다고 거품무는지 이해가안가고요 남한테 최선다하고베푸는사람들 나중에 아들며느리한테 내가어떻게키웠는데 하며 효도강요해서 맘상하고 안보는사람들도 있어요 자식이 엄마를안봐요 본인이 며느리안보기전에 아들이 발길을 서서히멀리할걸요?저도 주변에 이런사람이있어 이렇게말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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