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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남편 있으시나요

행복한삶 조회수 : 7,998
작성일 : 2017-11-24 10:26:55
저희남편은 무식해요.어제도 공포영화를 보는데 제가 "그거 고어물아니야?"하니 고어가 뭐냐고 묻습니다. 얼마전 아기약먹이는데 부작용으로 오심과 구토가 있을수있다하니 축구도 아닌데 오심이 있냐하고-.-;;; 쟤네 둘 사이가 견원지간이잖아 하면 멀뚱멀뚱

어릴적 남편은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공부를 제대로 못했고,그래도 노력해서 공무원도 되고 직장생활도 착실히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상식이 좀 부족하고 대화가 잘안되요
단순히 단어 모르는거면 가르쳐서 배우면 문제가안되는데 벽이랑 대화하는 느낌?? 제가 농담으로 "예쁜게죄라면 난 무기징역"이런 요즘 쓰는 유행어를 해도 진지하게 "예쁜게 왜 죄야?"하고 물어서 맥이 빠집니다. 전지현얘기가 나왔는데 전지현이 요즘도 인기많냐고 물어서 할말이 없네요.제가 블로그하는거 알면서 아직 한번도
안들어와보고 매사에 관심이 없어요. 대화라는게 뭔가 공유가 되고 감정교류가 있어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늘 표면적이고 간단한 대화빼고는 입을 닫게되고 왜그리 무식하고 센스없냐고 윽박지르게되는 제자신도 싫네요.
남편은 저한테 점점 더 주눅들고 눈치보고요ㅜㅜ저도 결혼전엔 여성스러웠는데 점점 남편앞에서 잔소리하고 무시하고 윽박지르는 제가 너무 싫구요

맞벌이에 애가 둘인데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애둘목욕도 혼자 시키고 퇴근하고 설거지 청소 혼자 뚝딱합니다. 성격이 온순해서 제말잘듣고 화안내구요.근데 저도 똑똑한 남편결정에 좀 따라봤음좋겠네요
이쁘게 봐주려하는데 저런부분때문에 이혼고민심각합니다.
저같은 분들 혹시 있으신가요?아니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면 좋을까요 ?요즘 부쩍 너무 힘드네요
IP : 1.244.xxx.31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하시고
    '17.11.24 10:28 AM (210.126.xxx.19) - 삭제된댓글

    똑똑한남자 꼭 만나세요
    평생 같이 못삽니다

  • 2. ...
    '17.11.24 10:28 AM (203.228.xxx.3)

    혼자 살고 싶으면 이혼하고, 더 좋은 남자는 못만나요

  • 3. ㅜㅜ
    '17.11.24 10:30 AM (211.172.xxx.154)

    연애할때 대화안했나요

  • 4. ...
    '17.11.24 10:34 AM (118.176.xxx.202)

    이혼하세요

    남편이 불쌍하네요

    자기 상식이 부족한거 남편도 알테고
    아내한테 물어보면 무시나 해대고...

  • 5. 인생
    '17.11.24 10:34 AM (183.96.xxx.106) - 삭제된댓글

    뭐있나요
    이혼하시고 멋지게 살아요

  • 6. .....
    '17.11.24 10:37 AM (114.202.xxx.242)

    고어물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단어 아닌가요? 솔직히 그런쪽에 관심없으면 그런단어가 있다는것도 굳이 알게될것 같진 않고..
    오심은 오히려 엄마들이 많이쓰는 단어지 남자들은 거의 모르는 단어인것 같고.
    견원지간은 모르는건 좀 그렇지만. 요새 일상에서 사자성어 쓰는 사람도 많이 드물고.
    요새도 전지현 인기 있냐고 묻는건 그럴수 있지 않나요.
    요새 남자들한테 예전보단 인기 별로 없으니,요새도 인기 있냐 한번쯤 궁금해질수 있죠.
    님 말 척척 받아칠수 있고 대화가능한 그런 똑똑한 남자;;
    님 남편같은 장점 없죠. 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따라가고, 유행도 알아야하니 서재에서 안나와요.
    모 개그맨도 아예 서재차려서, 자기는 여기서 영화보고, 책 읽고 그게 나의 파라다이스라고. 서재에서가 가장행복하다는거 보세요. 집안일 잘 못돌보죠. 그 시간에 자기 책보고, 영화보고, 사색하길 즐기니까요.
    옜말에 그인간이 그인간이라고.
    남편이 대화척척가능해도, 서재에서 뒹굴고 저러고 있으면 그것대로 부인은 또 불만족 스럽겠죠.
    남편 착하고, 집안일 잘하고, 퇴근하고 설거지 총소 혼자 뚝딱인 남자 흔치 않아요.
    세상 모든건 다 갖을순 없어요.

  • 7. ....
    '17.11.24 10:37 AM (221.155.xxx.156)

    제일 못참을게 무식한건거요?
    남편이 집안일안하고 애한테도 무심하고 덜 성실해도 참을만한데
    무식한건 절대 못참는다 이건지 아니면 상대의 좋은점은 어느덧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단점을 못참아하는 성격인지 스스로 돌아보세요
    정말 다른거 다 참아도 무식한건 못참는다고 생각들면 이혼하세요
    그리고 상대 눈으로 나는 완벽한 여자인가 다시 돌아보세요

  • 8. 꼭!!!
    '17.11.24 10:37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이혼하세요.
    님 남편도 자기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여자와 행복하게 살아봐야죠.

  • 9. 되게 잘난척하는
    '17.11.24 10:39 AM (113.199.xxx.6) - 삭제된댓글

    아내분이네요
    머잖아 남편이 이혼요구를 할지도...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데

    돈벌어다줘 살림거들어 근데 구박을....
    얼마나 고품격대화를 해야 하기에....

  • 10. 00
    '17.11.24 10:39 AM (211.36.xxx.185) - 삭제된댓글

    솔직히 님이 지적인 사람이였다면 저 남편분 못만나죠
    결혼까지 했다는건 두분의 수준이 비슷한거죠

    남편의 자존감 도둑질하지마시고 이혼하세요
    남편은 못배운거고 님은 못된거고

  • 11. 그냥
    '17.11.24 10:40 AM (220.77.xxx.63) - 삭제된댓글

    권태기같아요
    그런데 상대적인 거에요원글님만 남편 꼴 보기 싫을까요
    남편이 착해서 참거나 권태기가 늦게 오는 걸 수도 있는거죠
    경험담이니까 자꾸 맘을 돌리고 남편을 안쓰럽게 여기세요
    모르면 가르치고 소설 영화 등등 권하고..
    무식한 거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심성 좋은 게 최고예요

  • 12. 예전에
    '17.11.24 10:44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이글 비슷한거 본거 같은데...
    아직도 그렇게 사는건지...
    울집 남편도 무식하다면 무식하지만... 그러려니 해요
    또 나보다 똑똑한 사람 앞에 서면 난 얼마나 무식한 인간이 될까요
    겸손이라는것...마음속에 항상 지니고 계시면 좋겠군요

  • 13. .......
    '17.11.24 10:52 AM (39.7.xxx.72)

    착하고 성실한 남편이 만만해 보여
    지식자랑하면서 잘난척하고 싶은가봐요.
    남편은 못배운거고 님은 못된거고 22

  • 14. ㅋㅋ
    '17.11.24 10:57 AM (1.241.xxx.198)

    너무 배부른 소리세요^^남편분이 가정적이고 맘도 착하신거 같고 욱하시지도 않은 듬직하고 성실한 가장 같으신데 왠 이혼이요. 취직시험볼것도 아니고 시사상식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스맛폰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애써 머리에 저장 할 필요도 없고 쓸데없는거 많이 알아도 사는데 득 되는거 없어요. 그리고 남편이 모든걸 결정하는 집들은 대부분 가정경제권도 남편이 가지게 됩니다. 와이프 혼자서 결정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주변사람도 짜증나게 합니다. 진짜 사소한 것도 남편한테 물어보고 허락받고 어쩔때는 혼나기까지 하더군요. 님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

  • 15. 루리
    '17.11.24 10:57 AM (218.48.xxx.206)

    원글님은 지구상 아니 대한민국에서 똑똑한 순으로 줄을 쫙 세운다면 몇 번째에 설 수 있을 것 같으세요?
    만약 원글님보다 앞쪽에 서있는 사람이 남편이어서 원글님한테 이런 것도 모르냐며 답답해 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으세요? 남편이 왜그리 무식하고 센스없냐고 윽박지르면 원글님은 남편과 대화하고 싶으시겠어요? 성격도 온순하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시고 회사일도 잘한다면서요. 그런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는 분과 사시는 겁니다. 그리고 이혼해서 현재 남편보다, 원글님보다 더 똑똑한 남자 만나더라도 그 남자가 원글님 무식하다고 무시할 수 있습니다.

  • 16. 뭔소리
    '17.11.24 10:57 AM (175.223.xxx.107)

    그걸 연애때몰랐어요? 그게 더 이상함

  • 17. 행복한삶
    '17.11.24 10:59 AM (1.244.xxx.31)

    저 처음글씁니다.단순히 무식한게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 말하는 아스퍼거같은 그런 느낌이예요. 제가 남편상대로 잘난척한다구요??저 일부러 남편모를만한 단어는 최대한 피하려 노력하구요.처갓집을 가도 적절히 할말을 못 골라서 하루종일 안녕하세요 안녕히계세요 두마디하고 옵니다. 애가 아파서 병원에 가도 제가 일일히 다 설명해야하고 멀뚱멀뚱.같이 가서 장염이라고 얘기듣고 와서도 감기니까 밖에 나가지말라고 엉뚱한말하고.착하고 애들잘봐주고 고마운데 자꾸 저러니까 힘들어요. 이런게 힘들다 말하면그리 못된건가요

  • 18.
    '17.11.24 11:00 AM (112.152.xxx.220)

    원글님이 힘들게 산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화언어에 허세가 있으시네요
    흔히하는 표현 하고사심 좋은데ᆢ

  • 19. ......,
    '17.11.24 11:01 AM (125.129.xxx.238) - 삭제된댓글

    연애할때는 그런거 모르셨나요??
    결혼한 후에 알게되신 건가요??

  • 20.
    '17.11.24 11:04 AM (49.167.xxx.131)

    고어물 저도 모름 그렇게 남편을 무시하고 주눅들게 하느니 이혼하세요.

  • 21. ..
    '17.11.24 11:06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연애 때 충분한 탐색기간이 있었을텐데요

  • 22. ...
    '17.11.24 11:08 AM (122.35.xxx.182)

    단점은 인정하고 장점은 예뻐하며 사시면 되지요
    그리고...남편이랑 감정교류하면서 대화하는 부부가 얼마나 되겠어요?
    오죽하면 남편이랑 대화하는 거 아니다란 말이 나왔겠어요?
    완벽한 인간은 없어요
    더구나 남자는 더 하지요
    동물적이고 충동적이고 이기적이고 뻔뻔한 남자들 천지예요
    물론 이런 남자들 밖에서 외간여자랑은 대화도 들어주고 말도 잘 하고
    단어도 고급지고...바람돌이의 일반적인 유형입니다.
    이혼이라뇨? 떽!!!
    더구나 자기 아이들 예뻐해 줄 사람은 자기아빠밖에 없어요
    부부의 모든 문제를 돌이켜 보면 어린시절에 있다고 하더군요
    어린시절에 형성된 감정선이 어른이 되어서도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죠
    그 사람이 성격, 태도, 대응방식...
    남편이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했지요?
    그럼 상처받은 어린아이였을 남편을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주눅들고 눈치보면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했을까요?
    성격이 온순하다는 것도 그렇게 형성된 기질 중 하나일지 몰라요
    그래야 살아남으니까....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지금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 23. ...
    '17.11.24 11:14 AM (1.176.xxx.75)

    연애때는 말 안했나요?
    그리구 님 마인드 자체가 좀
    집안일 도와주고 내말 잘듣는 남편이
    장점이라면
    먼가 그건 동반자로서의 남편이라기보단
    내가 필요로하는 남편의 이미지 아닌가 싶구요
    왜 결혼했는지 잘 생각해보시고
    처음부터 차근히 풀어가세요
    남편을 마트에서 골라온거처럼 생각하면
    버리기더 쉬운거죠
    알고보니 내가 필요한 점이 탑재가 안돼있어서?

  • 24. ㅜㅜ
    '17.11.24 11:15 AM (118.41.xxx.44)

    꼭 이혼하세요

    남편을 위해서라도.

    남편분 연금 탐내지말고 빨리 이혼하세요

  • 25. 누가 누굴 무식하다고
    '17.11.24 11:16 AM (121.132.xxx.225)

    너랑 못살겠다고 한다는거 상대적인거 아닌가요? 진짜 무식한게 고어물.농담 못알아듣는게 아닐거 같은데.

  • 26. 쌍둥이
    '17.11.24 11:18 AM (202.14.xxx.167)

    혹시 저희 남편과 쌍둥이 아닐까요? ㅎㅎㅎ
    님의 마음 절절히 공감합니다.
    착하고 성실하고 집안일 잘 하고... 그런데 대화가 안되는...
    저도 한때는 너무 답답해서 이런 사람과 어떻게 평생을 사나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은...
    남편의 좋은 점만 봅니다.
    제가 늦게 들어가면 혼자 밥 해먹고 싹 치우고, 청소도 늘 깨끗이 하고,
    경제권은 전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고, 착하고 성실해서 속썩이는 일 없고..
    제가 혼자 여행을 가도 뭐라 안하니 저도 자유롭고...
    뭐 그만하면 혼자사는 것 보다는 같이 사는게 더 낫다 싶습니다.
    그리고 남편 너무 혼내지 마시고, 어린애 돌보듯 받아주다보면 조금은 나아집니다.
    어린시절 억압이 심한 환경에서 성장하다보니 형성된 성격인 것같습니다.
    남편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뭐 괜찮습니다.

  • 27. 원글
    '17.11.24 11:22 AM (1.244.xxx.31)

    네 202.14님 저희남편도 제가 애둘 놔두고 어디다녀와도 밥다해결하고 청소 싹 해놓고 있습니다.몸은 편해요.자유롭고.근데 제가 밖에서 뭘하다왔는지 관심은 없죠.
    그냥 포기하고 자유로움을 즐겨야하는거겠죠.

  • 28. 현현
    '17.11.24 11:27 AM (117.123.xxx.73)

    원글님 무슨 심정인지 이해는 가요. 저도 약간 그런 케이스인데 남편이 인문학적 상식이 부족해요. 책, 영화, 예술, 일반상식 이런 것들요. 근데 그런 것들로 이혼까지 생각하시다니 너무하시네요. 남편 분이 원글님보다 뛰어난 점이 분명 있을텐데 그런 면은 지금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인문학적 상식 외에는 저보다 다 잘알거든요. 센스 부족해서 말 안통하는건 커뮤니티나 여자들끼리 해결하시고 남편과는 육아나 살림 등에 대해서 대화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전 남편과 대화안되는 부분은 82같은 커뮤니티에서 대부분 해결하고 풀어요. 남편과는 그 외에도 할말이 무지 많지 않나요?

  • 29. 원글님
    '17.11.24 11:30 AM (122.40.xxx.31)

    그 정도면 아주 좋은 남편에 속하네요.
    조금 부족한 건 보듬어 주세요.

  • 30.
    '17.11.24 11:33 AM (175.117.xxx.158)

    그정도면ᆢ생활에 불필요한거 몰라도 됩니다ᆢ

  • 31. jhlove
    '17.11.24 11:38 AM (39.7.xxx.9)

    착한거 보고 참아야지 할수 없어요 ...답답하시겠네요 정말

  • 32. 아...
    '17.11.24 11:46 A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전지현 인기까지 알아야 하는 거예요?

    우리부부는 서로 무식해서 잘 사나봐요~~
    남편은 그녀의 이름 마저 모르니..

  • 33. 윽,
    '17.11.24 11:46 AM (183.100.xxx.240)

    교양있고 수준있는 사람은 남편의 장점을 보고
    단점도 무시하고 윽박지르지는 않을듯.
    남편탓 하기전에 본인의 수준을 인지하길.

  • 34. ㅇㅇㅇ
    '17.11.24 11:56 AM (106.241.xxx.4)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대화가 안 되고 저한테 궁금한 게 전혀 없고
    뭔가 집-회사 왔다 갔다 하는 사이보그 느낌 들어요.
    기본적인 부탁이나 말들도 열 번 정도 해 줘야 기억하고 행동하며..ㅠㅠ
    항시 멍~~한 상태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게다가!
    맞벌이인데도 청소 빨래 집안일 이런 것도 게으르고 센스 없어서 잘 못 하고요ㅠㅠ
    (전 원글님 남편분 정도만 되어도 정말 감사할듯해요ㅠㅠ)
    그래서 한동안 저도 얘랑 진짜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하고 그랬어요.
    근데 이게 저도 왔다 갔다 기복이 있어요.
    요즘은 그냥 손톱만한 아주 미세하지만... 그래도 좋은 점만 보고 살고 있는 중이에요.
    그치만 언제 또 확 올라올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5. ㅇㅇㅇ
    '17.11.24 11:58 AM (106.241.xxx.4)

    저희 남편도 대화가 안 되고 저한테 궁금한 게 전혀 없고
    뭔가 집-회사 왔다 갔다 하는 사이보그 느낌 들어요.
    더 슬픈 건 남편이 돈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맞벌이라 같은 직군에 똑같이 벌고요;;
    기본적인 부탁이나 말들도 열 번 정도 해 줘야 기억하고 행동하며..ㅠㅠ
    항시 멍~~한 상태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게다가!
    맞벌이인데도 청소 빨래 집안일 이런 것도 게으르고 센스 없어서 잘 못 하고요ㅠㅠ
    (전 원글님 남편분 정도만 되어도 정말 감사할듯해요ㅠㅠ)
    그래서 한동안 저도 얘랑 진짜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하고 그랬어요.
    근데 이게 저도 왔다 갔다 기복이 있어요.
    요즘은 그냥 손톱만한 아주 미세하지만... 그래도 좋은 점만 보고 살고 있는 중이에요.
    그치만 언제 또 확 올라올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6. 원글
    '17.11.24 12:08 PM (1.244.xxx.31)

    106.241 님 글처럼 남편은 저한테 궁금한것도 하나도 없는거같아요. 친정집가서 제 어릴적 사진 걸린거 보고도 이게 당신이었냐는 리액션도 없이 그냥 슥 지나치고요.
    착하고 나한테 잘해주는거보면서 살자 싶다가도 무슨 로봇이랑 사는가 싶어 한번씩 겉잡을수없이 화가 나고..저도 이런 제 마음이 힘드네요

  • 37. ^^
    '17.11.24 12:18 PM (118.43.xxx.123)

    얼마나 고품격대화를 해야 하기에....
    2222222222

    많이 웃었습니다
    복에 겨워서 하는말 같아요

  • 38. ㅇㅇ
    '17.11.24 12:24 PM (39.7.xxx.62) - 삭제된댓글

    전지현이 요즘도 인기있나요
    TVV를 잘 안 봐서 저도 잔 몰라요?

  • 39. ㅇㅇ
    '17.11.24 12:24 PM (39.7.xxx.62)

    전지현이 요즘도 인기있나요
    TV를 잘 안 봐서 저도 잔 몰라요?

  • 40. ㅇㅇ
    '17.11.24 12:28 PM (39.7.xxx.62)

    뭘 모르면 윽박지를게 아니라 사근사근하게 가르쳐줄 생각은 없나요
    공무원 될 머리면 하드웨어에는 문제가 없고 원글님이 바라는 소프트웨어가 문제라는건데 그건 남편 안 무안하게 하면서 상냥하게 하나하나 일러주세요

  • 41. 머리가
    '17.11.24 1:37 PM (115.137.xxx.76)

    나쁜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거 아닌가요
    착실해서 질리셨나봐요
    하나가지면 하난포기해야되더라구요
    나중에 대화 잘되는 남자만나면 다른문제 없을거같나요 또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지금 행복한 거에요 님 남편상이 다른여자가볼땐 정말 우리남편도 저랬으면 좋겠다 하고 부러워할수있는거에요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 42. 뭘 또.,
    '17.11.24 1:39 PM (211.219.xxx.251)

    이정도 대화 안통하는 사람하고 안 살아봤으니 이렇게들 얘기하죠.
    원글님, 그래도 아이들 아빠고 대화 안통하는 것 빼고는 장점 많은 사람이니 이혼생각은 하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저희 신랑은 안 통하는 대화 기본에 분노조절장애, 수발 들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까지 봤다구요? 훌륭하네요.
    우리집 애들 중딩인데 아빠와 대화가 안 될 정도 입니다.

  • 43. ㅌㅂ
    '17.11.24 1:53 PM (121.160.xxx.150)

    지적인 사람은 그런 사람과 아예 연애를 못합니다만...
    어떻게 결혼까지 할 정도로 사귀었을까요?

  • 44. ,ㅣ,
    '17.11.24 2:13 PM (70.191.xxx.196)

    결혼 당시 조건이 괜찮다고 느꼈겠죠. 여기 많이 올라오는 글 보면 마음에 안 들어도 선보고 하는 경우 많아요.
    근데 남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스퍼거 성향인데 자식까지 그런 식인 경우가 많더군요. 그게 더 문제죠.

  • 45. ...
    '17.11.24 2:23 PM (121.124.xxx.53)

    단어 모르는거야 그럴수 있다 치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여자들처럼 공감능력이 좋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대화가 좀 통해야하는데
    그냥 마냥 집안일 충실하고 화 안내고 그정도 선에서 그치는 착하기만 한 남편이라는거죠.
    매사 딱히 가족에게 관심없고 자기 주어진 역할만 충실히 하는 느낌.
    감정적인 교류나 농담마저도 소통이 거의 안되는 느낌..

    근데 내맘대로 다 되는 사람은 잘 없더라구요.
    저도 살면서 많이 느끼네요.. 남편에게..
    원글님 같은 감정..
    여기에 이런 글쓰면 원글님 남편처럼 그나마 집안일에 착하기라도 하는 남자 잘 없어서.. 질타 받을거에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내복이려니 살아야죠.
    그걸로 이혼하기도 뭐하고.. (비슷한 환경에 ...비슷한 심정이라... )

  • 46. 어차피
    '17.11.24 3:15 PM (125.177.xxx.106)

    누구든 다 만족할 수없어요.
    견딜 수없이 못참을 정도 아니면
    어느 정도 포기하고 사세요.
    자꾸 주눅들게 하지말고 아이다 생각하고
    답답한 면은 설명해주고 가르치고
    책도 사다주고 읽어보라 하세요.
    왜 다들 남편을 큰아들이라고 생각하라
    하겠어요. 단순 무식한 남자들 많아요.
    그정도면 그래도 남편으로 양호해요.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만 기억하세요.

  • 47. ㅍㅍ
    '17.11.24 3:22 PM (39.7.xxx.226) - 삭제된댓글

    월천버는 전문직인데 성탄절이 무슨날이냐 물어서
    물먹다 뿜을뻔햇어요ㅠㅠ

  • 48.
    '17.11.24 3:42 PM (110.70.xxx.154)

    전오히려 제가 지적이라 남자 지식많은거 신경.안썼어요
    근데 생각보다.훨씬 무식 ㅜ 근데 백치미도 귀엽고

    무엇보다 입만.나불거리고 손
    까딱안하는 남자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 49. 이혼하세요
    '17.11.24 6:20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무슨 아스퍼거가 착하고 집안일 잘하고 애하고 잘 놀아준답니까?
    잔소리, 고함, 윽박지르는 모습이 더 무식해보입니다

  • 50. ㄹㄹㄹㄹ
    '17.11.24 11:46 PM (121.160.xxx.150)

    공감능력은 여자들만의 특별한 무슨 초능력 같은 것인양 말하면서
    왜 자꾸 남자들에게 공감하라고 강요를 하는 거지요?
    그건 감정폭력 아닌가요?
    자기한테 거슬리면 아무한테나 싸패, 소패 하듯이
    그냥 남친, 남편이 내 말 안 듣고 내 뜻 안 따라주면
    어디서 주워들은 아스퍼거 들거와서 얘 그거래요! 하는 게 50%는 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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