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인데 동갑인데 차 몇번 마신 사이구요.
몇번 만나다 씀씀이가 너무 얌체같아서 제가 자주 만나려고 안했어요.
이를테면 어디가서 밥을 먹음 절대 먼저 산다 안하고
얻어 먹고 나면 부침개 한장 부쳐오거나, 포도 한송이 갖다주고...
건너건너 들었는데 다른 사람도 그런식으로 몇년간 당해서? 질렸다더라구요.
얻어 먹을땐 고급스럽게 먹고, 자기가 쏠 차례되면 싼데 가거나 더치페이하자고하고..
근데 얼마전 부재중 전화가 와서 바로 전화를 했어요
근데 계속 통화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싶다가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본인이 오늘 생일이라 전화했다고~같이 밥먹자고 하려고 했지~하네요.
근데 다른 약속 잡혔어~하네요. (계속 통화중이더니 여기저기 다 돌렸나봐요)
자기 생일인데 혼자 집에 있기 뭐하니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밥 사달랄 사람 찾고 있던 모냥;;
절대 자기가 산다고 전화할 사람은 아니구요.
정말 희한해요 보면 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