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분이 특목고 기숙사에 있으신 분들 좋은 점 어떤게 있으신가요?

고1모 조회수 : 3,839
작성일 : 2017-11-23 22:39:38

외고나 자사고 진학을 해서 기숙사에서 아이와 떨어져 사시는 분들 좋은 점 어떤게 있으신가요?

혹시 후회되시는 것도 있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IP : 121.165.xxx.9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
    '17.11.23 10:40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과학고.
    후회되는거
    아플때 돌볼수 없는거
    힘들때 위로가 안되는거
    보고싶을때 못보는거

  • 2. 에구
    '17.11.23 10:42 PM (124.54.xxx.150)

    이제 곧 보내야 하는데 딱 윗님 말하신것들이 걱정이 됩니다 ㅠ

  • 3. 사춘기
    '17.11.23 10:45 PM (211.178.xxx.182) - 삭제된댓글

    금요일 생각보다 빨리와요.
    아이와 떨어져지내는것도 서로에게 좋아요. -사춘기 아이와 덜 부딪히죠.
    식단-골고루 잘 나와요. 집에서 보다 더. 거의 호텔 식사같아요.
    스스로 하는 일이 많아지고 커지는게 느껴져요.
    장점이 더 많긴해요.

  • 4. ㆍㆍㆍ
    '17.11.23 10:47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남은 가족끼리 외식할때.
    집에서 식구끼리 맛있는거 먹을때.
    그리고 집에 왔다가 학교 들어가는 날 엄청 가기 싫어하는 아들 들여보낼때.

  • 5. 저는
    '17.11.23 10:47 PM (125.186.xxx.190)

    집에서 차로 30분거리 외고생

    장점 - 내 몸과 마음이 편함
    아이의 생활이 규칙적이 됨
    단체 생활을 통해 여러가지 것들을 배움
    서로 애뜻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애정표현도 늘게 됨

    단점-아이 아플때 곁에서 챙겨주지 못하는거

  • 6. ㆍㆍㆍ
    '17.11.23 10:57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저 윗님
    모든 학교가 매주 나오는거 아니에요.
    우리애는 2주에 한번 나와요.

  • 7. 그쵸뭐
    '17.11.23 11:13 PM (121.160.xxx.222)

    월1회 집에 오는 기숙사학교예요.
    보낼땐 어떻게 월 1회 보고 사냐고 일반고 가라고 난리쳤는데
    1년 지난 현재는 단점이 거의 생각나지 않네요. ;;;
    사춘기 아이와 떨어져 지내니 오히려 감정적으로 훨씬 가까워졌어요. 서로 의지하고 위해주고.
    남편과 둘만 남아서 데이트하듯 지내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

    단점이라면...
    아이에게 일찍 자기만의 인생이 생기며 내가 자식의 삶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
    날이갈수록 점점 더 커져갑니다. 그건 제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죠...
    공부와 성적에 대해서는 100% 아이에게 일임해야해요. 잘하든 못하든.
    드문드문 집에 와서까지 공부 성적 이야기하면 되게 싫어하더라고요.
    그저 내신 지옥에 살고 있는 아이가 불쌍타... 하는 부처의 마음으로 살아야 해요.

    장점 단점 보다는 아이의 기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찍 부모와 떨어져 자기결정하는걸 힘들어하지 않아야 잘 지내더라고요.

  • 8. 고딩때
    '17.11.23 11:15 PM (211.245.xxx.178)

    떨어져있어서 안 싸웠다.
    주말마다 데이트하듯이 짧게 만나서 즐겁게 수다떨고 왔다.
    는 장점이구요.
    외롭고 힘들때 혼자 버티게 했다 정도네요.
    전 고등때 아이랑 떨어져 지내서 대학까지 멀리가면 정말 남될거같아서 대학은 집근처로 보냈어요.

  • 9. ★★
    '17.11.23 11:48 PM (1.241.xxx.169)

    농담으로
    우리집애들은 가출도 안했어 했더니
    우린 둘다 기숙사에 가있어서 가출할일이 없었지 하던데요
    괜찮습니다 아플때나 아쉬울때있었겠지만
    옆에있어서 느꼈을 속터짐이 전혀 생각나질않네요

  • 10. ...
    '17.11.23 11:59 PM (125.177.xxx.172)

    3년 지내보니 가 좋았어요
    빡빡한 내신경쟁에 애들 예민해서 부모랑 싸우기도ㅠ많이들 하는데 그럴일 없고...떨어져있으니 애틋하고..
    지들끼리 으쌰으쌰 서로 다독이며 성장하는게 제일 좋았어요. 독립적이여졌어요. 혼자 다 하고...
    수시 접수도 지들끼리 알아서 하고 자소서도 지들끼리...
    전 맘 편히 있다가 결과만 듣네요.
    제가 일하느라 바쁘기도 했구요

  • 11. 기숙사
    '17.11.24 2:49 AM (118.47.xxx.129)

    교육은 학교가 엄마는 그저 연민의 정
    아이랑 부딪힐 일 이 없어요
    일찍 일어나라 밥 먹고 가라 옷 따숩게 입고 가라
    공부 좀 하지 등등의 잔소리를 일절 안 합니다
    그저 나오면 맛난 거 뭐 먹일 까 하는 궁리만 합니다
    자립심이 엄청 강해 집니다
    본인들이 알아서 다 해야 하니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요
    학교 밥 잘 나온다고 사진도 찍어 보내는 데
    정말 눈 튀어 나올 정도로 특식으로 잘 나옵니다
    냉난방 빵빵하고 집 보다 좋답니다
    저희 애는 단점은 없고 오로지 장점 뿐이고
    저도 사실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 12. 기숙사
    '17.11.24 2:51 AM (118.47.xxx.129)

    친구들과 경쟁도 하지만
    끈끈한 정들이 생기고 선후배 간 챙겨 주고 받고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13. 저희아이
    '17.11.24 9:38 A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학교는 수능날 도시락도 다싸줍니다
    버스대절해서 수능장까지 데려다주고요
    수능날아침에 얼굴 못보고 수능보러갔어요
    아이들이 굉장히 어른스러워요
    평생친구들도생기고 기숙사생활 참 좋아해요
    이젠 보름후면 완전히 나와요

  • 14. ..
    '17.11.24 9:39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장점: 사회성, 규칙적 생활, 인내심, 독립심 좋아져요.
    엄마랑 사이도 좋아져요. 계속 부딪히면서 감정싸움하는 게 없으니까,
    만나면 그립고 데이트하고 그렇게 돼요.

    단점: 품에 끼고 있는 시간이 줄은 거죠. 아플 때 옆에 못 있어주고,
    엄마가 비교적 일찍 아이를 독립시킨 빈둥지증후군 같은 걸 느끼기 시작.

  • 15. 우린 나라를 구했나보다. .
    '17.11.24 1:36 PM (175.193.xxx.137)

    하고 기숙사엄마들끼리 모이면 남들 들을새라 ㅋㅋㅋ
    속삭였습니다. 1달1번. 수능날 도시락까지.
    아이들 너무나 건전하게 성장하고
    가끔보니 애틋해서 사이도 좋아지고.
    엄마도 편하고. .
    단점이 왜 없기야 하겠냐만은 좋은 기억만 가득한
    고딩생활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783 뉴스공장 피디 직위해제면 교체인가요? 2 직위해제 2018/03/16 1,761
789782 오늘자 뉴스공장 어디서 들으셨나요? 12 .. 2018/03/16 1,718
789781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안망하고 지속되는걸까요 10 경영학 2018/03/16 3,085
789780 어제 보일러 질문 드렸는데 6 ... 2018/03/16 1,102
789779 어려운 영어 단어 10 2018/03/16 3,878
789778 자발당 홍문표, mb보다 미투에 집중해야 5 기레기아웃 2018/03/16 1,095
789777 오랜만에 아이라이너 했더니 고딩 아들이 하는 말... 4 화장 2018/03/16 4,178
789776 (음악) Yamashita Tatsuro - Foever Mi.. 14 ㅇㅇㅇ 2018/03/16 1,120
789775 압구정동 요실금 전문병원 소개 시켜주세요. 요실금환자 2018/03/16 1,456
789774 문정부 들어서도 분양가 왜케 높은가요. 39 ... 2018/03/16 3,313
789773 불매하는 기업이나 상품 있으신가요? 24 삼성아웃 2018/03/16 1,561
789772 전 그사람의 억양이 너무 싫어요. 7 ..... 2018/03/16 3,345
789771 김윤옥씨는 왜 명품을 그렇게 좋아했을까요? 28 명알못 2018/03/16 8,440
789770 노인들은 지금 북한태도가 불안한가봐요 5 ㄱㄴ 2018/03/16 1,655
789769 고등학교는 봉사활동 안 해도 되는 건가요 7 . 2018/03/16 2,003
789768 돼지고기 수육 13 2018/03/16 2,574
789767 문대통령님 정치하신것 5 정치 2018/03/16 1,258
789766 이명박이 변호사 비용이 없다는데... 15 .... 2018/03/16 2,404
789765 도저히 알수가없어서... 3 2018/03/16 1,136
789764 합의 후 성관계도 업무상 위력 적용된다네요 55 ㅇㅇ 2018/03/16 6,334
789763 저 인도아재 럭키한테 답변 받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10 그럴줄 2018/03/16 5,682
789762 연년생 아이들을 큰애7세 작은애6세 때 영유 같이 보내도 될까요.. 5 고민마라 2018/03/16 1,473
789761 러시아에서 자국스파이를 nerve agent 시켜 죽인사건요 13 2018/03/16 1,982
789760 조카 둘을 내일 맡아야해요 13 조언구해요 2018/03/16 3,228
789759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서 8 베를린 2018/03/16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