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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정엄마에게 호구딸인가요?

조회수 : 4,268
작성일 : 2017-11-23 22:26:18
친정이 어려워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효녀딸이었는데요
제가 나이들고 자식을 낳아키워보니 친정엄마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지난날들이 떠올라 혼란스럽네요
늘 저를 안스러워하고 고맙다 니가 젤 좋다 이랬는데
나이드니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해요
80살이 다되가서 섭섭해도 잘 풀자싶다가도 불쑥 올라오네요

친정에 그리 잘한 딸이었는데 엄마가 제가 결혼한지 얼마후
어느날 저에게 *서방은 처남 대학학비는 어찌 마련하시는지
물어도 안보냐고 하셔서 많이 어렵나싶어
남편과상의해서 300만원을 급하게 보내드렸는데
지금생각해도 왜 우리에게 그랬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는 사위한테 절대 그러질 못하겠거든요

그리고 최근 시댁에서 집을 파신돈중 2천정도를 저희에게
주시기로해서 받기로했다고 했더니 갑자기 *서방은
15년전 결혼할때 바보같이 집도 한채 못받고
니가 맞벌이해서 이렇게 일구고살지 혼자벌었으면
극서민이었을거라고 사돈어른들은 재산도 좀 있으면서
집도 안해주고 돈있는것처럼 행세하더니 그럴줄알았음
결혼파토냈을거라고 갑자기 아주오래된일을 속사포처럼
다다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욱해가지고 *서방도
부모님이 집해주신다해서 믿고있었는데 상황이 그리되서
못받은걸 어쩌냐고 서로 냉랭해져서 왔는데 그걸 왜
꺼내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대목은 제가 맞벌이하면서
고생을 많이 해서 부모심정으로 그랬다쳐도요
맞벌이를 해서 여유가 있었기에 친정에 돈필요할때
용돈이며 가전이며 급전필요시 도움받은것도 있으세요

저 너무 고생많이했고 고등때부터 알바하면서
늘 친정보태고 회사드가서도 결혼전까지 지원을
열심히 했는데 그럼 그고생하는 딸돈도 받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주 돈이 없어서 제수입이
전부였음 모를까 결혼하기 몇년전에는 동생도
벌어서 돈이 들어올때 였거든요 게다가 동생에게는
저에게 돈을 안받는걸로 말하고 동생이 번돈
생활비로받고 이렇게 이중으로 받은거지요


밖에나가면 사람좋다 교양있다 소리 듣는 엄마인데
저에게 보여지는 이중적인 모습들이 계속 떠올라
가까이살아서 자주 보게되는데 자꾸 미운마음이 들어요



IP : 218.239.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분간
    '17.11.23 10:31 PM (124.59.xxx.247)

    소식끊고
    왜 연락없냐 전화오면 바쁘다 하세요.


    그리고 지난일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마세요.

  • 2. ㅇㅇ
    '17.11.23 11:20 PM (121.175.xxx.62)

    호구 맞아요
    그래도 어머니가 요령이 있어서 돈 잘주는 딸에게 잘하는 척
    하다가 한번씩 본심이 나오는 거지요

  • 3. ㅣㅣ
    '17.11.23 11:29 PM (70.191.xxx.196)

    친정엄마 노났네요. 자식 둘로 노후 해결까지 하시는 능력자. 거짓말도 잘 하고.

  • 4. 토닥토닥
    '17.11.24 12:31 AM (89.204.xxx.254) - 삭제된댓글

    아까 다른분도 친정에 생활비 주면서
    해마다 옷까지 사달라는 친정엄마 글 쓰셨던데..

    저도 비슷한 엄마 둔 입장에서
    저런 어머니들은 사실 찔러보는거에요.
    이렇게 깽판치면 애들이 돈 내놓겠지.

    자식이 잘 살던 못살던 그건 걔네 팔자고
    나 너네 키우면서 힘들었으니 돈으로 내놔라.
    돈 받고 선물 받으시면
    또 친구분들 사람들한테 엄청 자랑하고 다니시죠.
    나 자식들한테 이 정도 받는다.

    특히나 키울때 제대로 투자 안한 부모들의
    공통점인가봐요.
    저도 고등학교때 무슨 극빈가정 장학금인가
    그런거 받아 겨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했다가,
    돈벌어오라는 부모님 말 무시하고
    장학금받아 대학 다녔는데요.
    그럴수록 더 돈돈돈.

  • 5. ........
    '17.11.24 1:17 AM (175.208.xxx.82) - 삭제된댓글

    호구 맞아요
    그래도 어머니가 요령이 있어서 돈 잘주는 딸에게 잘하는 척
    하다가 한번씩 본심이 나오는 거지요22222222

  • 6. ...
    '17.11.24 6:46 AM (58.230.xxx.110)

    그렇게 안타까운 딸 돈은 왜 쓰신거래요?
    밖에 나가 좋은 사람인척 하는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좀 저렇죠...

  • 7. 경험자
    '17.11.24 7:22 AM (14.34.xxx.49)

    친정과 인연 끊어요 그게 비법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내가살아야하고 내가족을 지킬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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