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가 약하다는건 이런거 아닐까요

tree1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7-11-23 11:09:19

제가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그전투신 있잖아요

아니면 악마들이 나와서

모두다 죽여버려

어디를 갈기갈기찢어서

다 먹어버려


뭐 이런 대사들 있잖아요

이거보면서

너무 맘이 좋아요..ㅎㅎ


저도 사람이니까

제가 페르소나 유지하면서 산다고 좀 힘들었다 했잖아요

저는 성격이 굉장히 온화한 편이고

그렇지만

저도 사람인데왜 다른 사람처럼 와가 안 나겠어요

다만 좀 절제력이 있고 기본적으로온화한 편인데

그래서 거의 다툼은 하지 않아요


그렇지만저한테도

내면에 공격성과 악마성이 있잖아요

이 악마성이 없으면 사람이 아닙니다

칼융이 말헀듯이

전인격을 발휘해야 그게 사람아닙니까

당근 있죠

저도

안그러면 사람이 아닙니다..ㅎㅎㅎ

공격성없이 인류가 자기를 ㅈ ㅣ킬수 있엇겠습니까..


이러니까 이거보고 걸작이라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영상들을 보니

저한테 분출못한

공격성이 좀 해소가 되는거 같애요

그리고 사실 삶은 그런 죽음이나

잔인한 먹고 먹힘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쁜것만 보겠다 하면

이게 무슨 삶입니까

유치한 아이의 환상일뿐이지..


아무튼 그런의미에서 반지의 제왕 왕의귀환편을

너무나 행복하고 감격적으로 봤어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뭔가를 느꼈고

..


그러다 보니

명작을 보고 있다가

저의 내면 상태가 좀 분출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기가 약하다는게 도대체 뭘까


아무튼 반지의 제왕이 좀 기가 세지게 해준거죠..

이렇게 감정이 많이 분출되고 나면

저절로

생각이 달라지는거거든요

그러니까 결핍많은애는

저절로 생각이 그렇게 되어버리는거에요

이렇게 의식이 자기 뜻대로 안됩니다..

그러니까 감정을 분출하라고 그러면 낫는다고 하는거거든요...


그ㅐㄹ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가 약하다는 것은

남한테 자기 방어벽을 스스로 여는거에요

그렇게 열어놓고

남한테 들어오라고

들어와서 나를 맘대로 하라고

해주는거에요


그럼 왜 이러느냐

일단 결핍이죠

결핍이 있어서

너무 남하고 접촉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환상이 형성됩니다

일단 자기 실상이

아무한테도 사랑못받는거다

다른 사람은 사랑받고 잘사는데

나는 그렇다

이걸 알아버리면

심리적으로 못버티는거에요

그래서 저런 환상을 만들어버리는거에요

이 자체는 나쁜거는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자기가 스무살넘고 하면

이제 혼자 자립할수 있잖아요

그럼 이 환상을 제거해야해요

안그럼 평생 환상속에서

남한테 이용당하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런 결핍이 만들어내놓은 환상의 세상이라는 것은

그 환상속의 사람들은

다 자기한테 잘하고

내가 이렇게 하면 나도 받아들여주고

이런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병적이 ㄴ 상태 같습니다

세상은 이런데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잘못판단하고 있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일단 사랑을 받아서

자기라는 존재가 소중하고 이런거 이미 다 알고

그래서 그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사는거죠

그리고 자기가 그러니까 남들도 ㄱ ㅡ렇게 산다는걸 아는거고요


그래서 일단 자기를 지키는 방향으로 살아가는겁니다


결핍많은 애는 이게 안되요

자기라는게 없고

다른 사람들은 자기를 지키면서 사는걸 몰라요

ㅡ래서 남들한테 다개방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저런 사람들한테 당할수밖에요


기가 약한 사람은 대부분 이렇잖아요

남들이 비웃을줄 모르고

자기는 순진한 말 해요

순진한 행동으로 남한테 잘하고요

그럼 비웃음 당하고 이용당하죠

남이 자기를 지키면서 사는데

너는 바보같이 사니까

그거 비웃는거에요..

아니면 이용하거나...


의식적으로는 이렇고

무의식적으로는

자기도 사 람인데

본능적으로 사 랑은 받고 싶고

그래서 판단이 엉망인채로

온세상 사람들이 다 사랑해줄줄 알고

급하니까

아무한테나 방어벽을 열고

나를 사랑해줘 하는거에요

그래서 믿고 잘해주고 하는거죠



그런데 세상은 또 그런데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잡아먹는거고요...


이런 잔인한 먹고 먹히는 세계..

반지의 제왕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해봤네요..ㅎㅎㅎ



IP : 122.254.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7.11.23 11:45 AM (27.177.xxx.79)

    재밌게 보았어요. 다시 한번 읽어야겠네요

  • 2. ..
    '18.6.23 5:37 PM (211.192.xxx.94) - 삭제된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590 외신: ‘미들 파워’ 국가로 진화하는 한국 (ASIA TIMES.. 12 ㅇㅇ 2017/12/18 1,882
759589 환경미화원과 경비원님 패딩 어느 브랜드 좋아하실까요? 7 670 2017/12/18 1,265
759588 중국 구채구 1 궁금 2017/12/18 629
759587 교황"선정보도,편파보도는 큰 죄악" 3 엄지척 2017/12/18 749
759586 자식 입장에서 느끼는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이란 3 사랑 2017/12/18 2,427
759585 대만 호텔 추천해 주세요.. 4 자유여행 2017/12/18 1,278
759584 단독]나는 왜 한의사를 그만두려 하나 6 ........ 2017/12/18 4,735
759583 김광수기레기의 허겁지겁 기사 수정 22 richwo.. 2017/12/18 3,898
759582 재봉틀 쓰시는분 3 유리병 2017/12/18 950
759581 요즘 애들은 쿨한 엄마를 최고라고 생각하던데요 15 엄마 2017/12/18 4,328
759580 뉴스공장-중국통신원연결했어여! 14 ㅇㅇ 2017/12/18 2,612
759579 문재인해법: 진정성으로 다가서는 한중관계복원과 항일건국뿌리찾기 6 4일동안 보.. 2017/12/18 705
759578 눈길에 등산화 신겨도 될까요.. 2 초등아이 2017/12/18 1,637
759577 "페미니스트가 아닌 착한 남편은 불가능해요" 6 oo 2017/12/18 1,488
759576 LA성당 여쭤봅니다 스냅포유 2017/12/18 347
759575 '나는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하시는 분 30 사랑 2017/12/18 7,860
759574 카톡친구 목록에 바로 뜨게하는 방법이 뭔가요 5 ㅇㅇ 2017/12/18 1,270
759573 아이 일로 고민입니다 5 000 2017/12/18 1,530
759572 문재인을 지키자.jpg 19 ..... 2017/12/18 2,265
759571 친정아빠가 왠수같습니다. 11 2017/12/18 6,691
759570 한국드라마보다가 웃겨서.. 7 밥지옥 2017/12/18 3,262
759569 '만나서 꼭 안고 있자' 했지만..못다 쓴 엄마의 육아일기 2 샬랄라 2017/12/18 1,747
759568 광신도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16 난선민 2017/12/18 3,779
759567 헌신적이지 않은 남친 65 .. 2017/12/18 15,872
759566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1 원글 2017/12/18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