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대박날 수험생들 4시30분에 끝나나요?
지금 심장이 쪼그라들면서 눈물도 나고ᆢ
새벽 5시부터 도시락 싸는데
20년전 제 결혼식 당일과 똑같은 기분이었어요
오후에 아이 마중가고싶은데
4시30분에 학교앞에 가면 될까요?
어떤 표정으로 나올지ᆢ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오늘 고3들 모두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1. 네
'17.11.23 11:00 AM (125.130.xxx.89) - 삭제된댓글4시 32분 종료입니다~~
꼭
마중 나가셔서 안아주세요2. 네ᆢ그럴께요
'17.11.23 11:02 AM (112.152.xxx.220)감사합니다ᆢ
안아줄 생각하니 또 눈물이 쏫아지네요3. ㅎㅎ
'17.11.23 11:04 AM (222.114.xxx.124)읽기만해도 눈물나네요.....
4. ...
'17.11.23 11:14 AM (223.33.xxx.32)저도 작년일 생각나네요~~
5. 조금 미리 가셔요..
'17.11.23 11:31 AM (182.172.xxx.23)저는 아이가 이미 대학생이지만, 아직도 그해 수능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들이라 오지 말라고 한사코 거부했지만, 잘 갔다 싶어요..아이도 그냥 말로만 그랬던 거고요..
학교 앞 아수라장 입니다.
울지 마시고요..ㅠ6. ...
'17.11.23 1:19 PM (125.128.xxx.118)전 수능장에 남들보다 많이 갔었는데요..남자애들은 정말 웃겨요..."아 씨 다 망했어" 거의 다 이 소리 하면서 나오고 "아...배고파" 하는애도 많구요...여자애들은 우는 애도 많아요
7. ...
'17.11.23 1:20 PM (125.128.xxx.118)우리 아들은 수능시계도 다 놔두고 왔어요...수능시계도 나름 예뻐서 제가 차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험끝나고는 필기구, 시계, 싹 다 버리고 나왔더라구요
8. ^^
'17.11.23 1:31 PM (183.98.xxx.210)애들 수능 끝나고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나오더라구요.
결과와 관계없이 홀가분 한가보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작년에 수능 끝나고 드라마 몰아보기 시작하는데, 너무 웃겼어요. 매일 새벽까지 몰아보기를 하는데 드라마는 모두 2014년, 2015년, 2016년에 했던것들이니 저는 결과를 아는데 아이는 너무 진지하게 보고 친구들 모이면 몇년전 드라마 몰아보기 하면서 서로 드라마 이야기 하는데 웃기더라구요. ㅎㅎㅎ
저희 아이는 집에 와서 치킨 시키고 TV 보다가, 면접이 남아있는것들이 있어서 면접 준비하고 그랬네요. 오늘 시험보는 수험생들 모두 원하는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9. ^^
'17.11.23 1:34 PM (183.98.xxx.210)그리고, 아이에게 수능 가채점한 결과는 다음날 알려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엄마도 결과에 따라 정시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므로 시험 많이 못 봤어도 꼭 엄마에게는 알려달라고 했고 아이가 예상 등급컷이랑 점수랑 다 알려줬어요.
작년일들이 생각나면서 저도 떨리네요. 작년 수능때 회사 휴가내고 교회에서 기도 했는데. ㅜㅜ10. 소나무
'17.11.23 1:46 PM (121.148.xxx.110)울아이들은 엄마 얼굴보자마자 펑펑 울던데..
이유물어보니 그냥 눈물이 난다고...
원글님도 마음의 준비 하고 가세요.^^11. 전카생
'17.11.23 3:17 PM (61.79.xxx.88)아..놔...수험생 엄마도 아닌데 수험생 글에 왜캐 찔끔 거리게 되나...
토닥토닥 해주세요...엄마도 수고 하셨어요~~~12. -;;
'17.11.23 4:56 PM (222.104.xxx.169)수험생 가족분들도 고생하셨어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